몬스터의 주인님 1

몬스터의 주인님 1 - S Novel
히구레 민토 지음, 팀에스비 옮김, 나포 그림 / ㈜소미미디어 / 2016년 4월

 무난히 재미있었던 소설.

 이세계물이라길래 구입했었던걸로 기억한다. 읽은진 꽤 되긴 했는데 좀 늦게 소감을 쓰게 됬다.

 그냥 적당히 재밌었다. 주인공의 능력이 흔한 넘치는 마나같은 그런게 아닌점이 독특했다.(물론 몬스터 사역 능력은 다른데선 그냥 기본소양같은 느낌이지만) 또 이세계 전이물이긴 하지만 원래 세계에서 전교생이 동시에 전이한 지금껏 두번인가 밖에 못본 대량전이물(?)이기도 했다. 특이한게 소설 진행이 매우 현실적이라는 건데 흔히 보이는 모든 인물이 도덕관념이 제대로 박혀있어서 이세계같은데 떨어져도 자신의 도덕성을 지키며 평화롭게 살았습니다 같은게 아니라 아예 성격 파탄자가 꽤나 나온다. 그래서인지 원래 친구였던 사람을 살해한다는 전체 이용가 답지 않은 부분이 나오는데 평소 못보던거라 신기했달까.

 스토리는 단순히 메인스토리의 첫걸음이다. 애초에 몬스터 사역이 능력이니만큼 원래 기본 등장인물이 떠나는 모험이라기보단 가면갈수록 동료가 하나씩 늘어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보니 딱히 인물설명파트가 필요없는것도 이해가 되긴한다. 그리고 소설자체가 1인칭이라 세계관에대한 언급이 거의 없다. 어느순간 이세계에 전이되어놓곤 세계관을 다 안다면 그게 더 이상할테니 이것도 당연한거긴 하지만. 이렇다보니 그냥 대강의 상황설명을 제외하면 딱히 프롤로그랄게 없다.

 소설이 완성도가 있냐고 묻는다면 사실 그런거 같진 않다. 복선이 있긴 하지만 그다지 많은게 얽혀있는걸로 보이진 않고 사실 몬스터를 사역한다는 부분이 처음 둘은 어느정도이해가 됬는데 세번째 몬스터의 경우엔 약간 뜬금없었다. 몬스터 사역능력이 나오는 소설의 경우 보통 약한 몬스터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강화해가는 매력이있는데 이 소설은 뜬금없이 중간과정을 생략해버린 느낌이랄까.

 사실 전체적으로 보면 제일 위에서 말했듯이 무난무난하게 재밌는 소설이긴했다. 하지만 뒷부분이 조금 어색해서 정말 재밌는소설까진 아닌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