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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게임 노 라이프 9 - 게이머 남매는 한 턴 쉬겠다는데요, Novel Engine
카미야 유우 지음, 김완 옮김 / 데이즈엔터(주) / 2016년 12월
평점 :
오랜만에 쓰는듯한 리뷰
정말 간만에 나온 소설. 이정도 공백이 정상인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빠른소설은 한권 도착하면 다음권 예약주문이 올라오니 느린건 맞는듯 하다.
여튼간에 역시 인기있는 소설은 확실히 완성도가 있다는걸 본듯하다. 처음 라이트 노벨을 읽기 시작했을때부터 지금까지 쏟아져 나오는 나름 열심히 썼지만 완성도가 떨어지는 이세계 양판 소설들을 읽다보니 짜임새있는 소설은 읽는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다. 워낙 수집욕이 있어서 일단 소설나오면 사고보는 버릇이 있다보니 여러 소설들의 차이가 좀 심하게 다가오는 듯.
소설 내용으로 보자면 '엑스마키나' 라는 이름의 지금껏 떡밥만 실컷 뿌려진 종족 공략이 이번권의 내용인데 사실 6권부터 계속 떡밥을 뿌려댄 종족 공략이라 한권만에 끝났다는게 좀 어이없기도 한데, 사실 진행속도면에선 상당히 조절을 잘하는 소설이라 딱히 문제될건 없는듯 하다.
사실 부제목이 '한 턴 쉬겠다는데요'길래 그냥 여러소설에서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일상편 같은 느낌으로 생각했는데 정작 까보니 그냥 스토리 진행이였다. 부제만 보고 이번권을 사지말까 고민했었던게 좀 바보같게 느껴지기도.
스토리도 진행도 전부 만족스러운 재밌는 소설이였지만 역시 이 작가의 특징인지 가독성은 매우 떨어지는 편이다. 넘치고 넘치는 문장부호들과 첨언, 강조점과 굵고 얇은 글씨에 뇌가 농락당하는 느낌이 인상깊었다. 그래도 8권보다는 나았으니 나름 발전한 것일지도.
여튼 뒷권들이 매우 기대되는 소설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