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인생은 이세계에서 1 - S Novel+
마인 지음, 정선옥 옮김, 카보차 그림 / ㈜소미미디어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고오급 라이트노벨이다. 그것도 매우.


 사실 다른책과 비교하긴 뭐하지만 용사님의 스승님과 비교하면 용사님의 스승님이 8800원 후기포함 349페이지 짜린데 이 책은 9500원에 264페이지. 책을 산 이유 중 하나가 드럽게 비싸길래 어느정도 스토릴까 궁금해서도 있다.


 그리고 사실 가격값을 못했다. 그냥 흔한 이세계 일상물이다. 전투장면이 많긴해도 주인공이 별 목적이 없으니 그냥 일상물이라고 부르려고 하는데 사실 정확한 장르도 모르겠다.


 내용은 그냥 표지 띄지에 둘러있던 그대로다. 죽었는데 신이 되살려줘서 이세계에서 살아가는 정확히는 이세계 (회춘)전이물이다. 다른 이세계 먼치킨 소설들과 그다지 차이가 없는데 좀 그나마 독특한 점은 주인공이 이세계에 오기 전에도 먼치킨이였다는것과 보통 이세계물에서 신이 등장하면 처음에만 등장하고 사실상 엑스트라가 되는데 신의 일상에 관한 이야기가 꽤 나온다. 챕터마다 잠깐잠깐 나오는 듯. 또 이건 이 소설만의 특징이라기엔 좀 흔하긴 하지만 이세계에 전이하면서 물건을 하나 가지고 이세계에 가는 소설이기도 하다. 보통 그 물건이 스토리 내내든 후반에든 중요한 역활을 하는 경우가 많으니 다시 읽을땐 생각 일부에 넣어두는 편이 좋을듯 하다. 그 외에는 딱히 다를바가 없다. 먼치킨 주인공에 여자 꼬이는 체질까지.


 스토리상으론 일상물이라 애초에 주인공 스스로가 목적이 없으니 딱히 무슨 의미를 부여하기도 애매하다. 그냥 구지 말하자면 첫 동료를 얻는것? 그 동료가 미소녀 둘이라는 점에서 너무 뻔하긴 했지만.


 솔직히 그냥 스토리만 보자면 꽤 재미있는 소설이긴 했다. 대놓고 오글거리는 파트도 없고 전개도 그냥저냥 괜찮은 속도에 어이없는 전개도 딱히 없다. 근데 아마 이렇게 욕하고 싶은건 역시 가격 때문일듯. 그나마 초판한정 증정품중에서 희귀한 편인 포스터가 들어있길래 자기위로를 하고있었는데 이번에 '여동생만 있으면 돼'에서 초판한정 데스크패드를 주는데 가격은 3000원가량 저렴하고 심지어 페이지 수도 많아서 순간 짜증이 밀려왔다.


 스토리만이면 별 4개 정도는 될 것 같은데 가격 때문에 짜증나서 하나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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