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의 주인님 2 - V Novel
박제후 지음, PIRATA 외 그림 / 길찾기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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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짜피 1,2권 다 읽었으니 1권 리뷰 쓴김에 같이 쓰는 글.


 엄청 성의없게 시작하긴 했지만 2권이 전체 스토리에서 가지는 의미는 상당히 크다. 사실 1권 에필로그에서 과거이야기를 보여주었기에 어떻게보면 1권이 더 중요할 수도 있긴하지만 내가볼땐 2권이 좀 더 의미가 있는듯 하다.


 말하자면 어디로 갈지 모르던 스토리가 1권 에필로그에서 방향을 정해주고 2권에서 첫 걸음을 떼는 느낌. 그외에도 주인공이 자신의 힘에대해 자각을 하게되고 자신의 목표를 뚜렷히 정하는 내용이라 뒷권이 나오면 다시 읽어봐야할 부분인듯하다.


 대강 가지는 의미는 저 정도일듯 하고 그 외에는 그냥 지위 확립의 일환이다. 그래도 메인 히로인의 얀데레 속성이라던지 새로운 히로인이라던지 지하의 우정이라던지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많이 들어갔는데 모든게 가장 굵은 흐름을 망치지 않고 적절하게 섞여들어갔다는 점은 사실 좀 놀랐다. 세계관 자체는 넓지만 그냥 조그만 부분에서 조금조금씩 넓혀가는 보통 소설과는 다르게 큰 세계관을 미리 던져놨기 때문에 세부스토리에 들어가면서 약간의 뒤틀림이 있을걸 예상했는데 그런게 없어서 무리없이 읽을 수 있었다.


 딴거는 일러스트 작가가 바뀐점? 표지 일러스트가 이상하게 어색해서 찾아보니 표지일러스트는 바뀌는 분이 그린거라고 한다. 그리고 역시 초판 한정으로 카드가 왔고 다시한번 약간의 짜증과 이 짜증을 느끼는 내가 좀 부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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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의 주인님 1 - V Novel
박제후 지음, PIRATA 그림 / 길찾기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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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진 꽤 됬긴 하지만 아무튼 살때는 일러스트가 진짜 맨정신으로 구입하기 꺼려지는 느낌이라 고민을 엄청 하고 산 책. 아직 라이트 노벨을 본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계속 남이보면 욕먹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듯 하다.


 애초에 삘이랄까 느낌이 꽤 재밌을것 같은 책이였는데 실제로 재밌었다. 전생물이라는 장르(?)가 요새 진짜 말그대로 쏟아져 나와서 사실 질리는 것도 사실인데 이 경우에는 세계관이 너무 독특해서 마음에 들었다. 진짜 다른 전생물에선 한번도 본적없는 내용인데다 이런 특이한 세계관이 맞물려서 실제 내용은 그렇지 않은데도 몽환적인 느낌이든다. 옛날 게임중 메트로 2033을 할때 사실 게임자체는 그냥 괴물 때려잡는게 끝인데도 그 특유의 배경때문에 몽환적인 느낌이 나는것과 비슷한 것 같다.


 내용은 1권은 그냥 주인공이 굼벵이에서 그나마 지위를 확립하는 스토리였는데 독특한 세계관 때문에 전생해보니 사기캐였습니다 그런건 없어서 좋았다. 물론 그런 스토리들도 나름에 매력이 있긴하지만 보다보니 질리는건 사실이니. 그래도 역시 이세계물 고유특징인 원래 친구가 없었다는 설정의 주인공과 묘하게 여자가 꼬이는 축복받은 체질은 건재하더라.


 그 외에는 초판본으로 카드를 주는 독특함이랄까. 심지어 그카드는 랜덤으로 주는거라 다모으려면 여러권을 사던지 따로 카드를 돈주고 사는수 밖에 없다. 사실 이건 주는게 감사한건 사실이지만 그냥 뭔가 기분이 나빴다. 욕심이 지나친걸지도.


 아무튼 그냥 무난무난하게 재밌었다. 그리 질질 끄는것도 아니고 못따라가게 빠른것도 아니고 그냥 적절한 템포에 적당한 재미. 그냥 가볍게 읽을만한 말그대로 라이트 노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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