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학원의 배교자 1 - NT Novel
미카와 고스트 외 지음, 김소연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그냥 그럭저럭 볼만한 판타지.


 일단 장르는 판타지에 약간(?)의 먼치킨이 포함된 느낌이다. 능력이 진짜 사기같긴한데 뭐 그렇다고 아주심각한 먼치킨이라기보단 어느정도 강한정도? 건드리지도 못할 그런 느낌은 아니다.


 내용은 주인공 역활인듯 한 타쿠마와 미트라의 이야기이다. 표현이나 스토리 진행속도도 그냥 일반적인 정도고 그렇게 눈에 띄진 않는다. 필력같은걸 보는눈이 뛰어나진 않지만 그냥 평범한 선에있는 느낌. 캐릭터 특징은 꽤나 잘 잡아놨다. 딱히 평소에 못봤던 특이한 성격이나 눈에띄게 매력적인 성격은 없고 그냥 등장인물 모두 흔히 라이트 노벨들에 나오는 성격으로 평범하다.(라이트노벨에 나오는 성격들이 현실에서 평범하다고 하긴 좀 무리긴 하겠지만) 그리고 '퇴마'라는 말을 썼을때부터 이미 예상은 했지만 종교가 상당히 많이 나온다. 몇몇개는 딱봐도 뭘보고 만들었는지 보이는것부터 그냥 창의적으로 만든듯한 것까지. 그래서인지 앞으로 아마 종교 하나가 사실상 악역으로 나올듯한데 그종교를 많이 믿는 사람이면 약간 불쾌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토리는 크게 세개인듯 싶다. 보통은 큰 기본 스토리에 나머지는 그냥 부수적인 것이다 보니 좀 독특한 면일지도. 스토리라기보단 목표라고 보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지만 우선 여주인공의 교단부흥이야기, 주인공의 악마찾기, 그리고 뚜렷하겐 안나왔지만 가장 베이스 스토리일것 같은 주인공과 주변인물 사이쯤에 존재하는 '아키라'의 목표 이렇게 셋이다. 말했듯이 세번째 것이 가장 중요할듯 싶긴한데 원체 대충 나와서 나머지랑 비슷비슷하게 보인다. 눈에띄게 가장 메인인듯한 스토리가 없는 느낌. 그래도 각각의 스토리를 에피소드 하나에 적당히 진행시켰는데 덕분에 아직 스토리가 산만해지지않고 통일되어 있지만 이게 시리즈가 가도 계속 유지될지는 좀 봐야 알것 같다.


 사실 책을 읽기전엔 그리 기대를 하진 않았다. 퇴마학원이니 결국은 악마때려잡는게 스토리 전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읽어보니 그래도 나름 스토리를 잘 엮어놓은듯 해서 만족스러웠다. 반면에 확실히 너무 흔한 느낌이 난다. 이상하게 거의 대부분의 종교가 나오는 소설들에서 쓰이는 설정을 그대로 잡고 온 느낌. 악마쪽 역시 꽤나 익숙한 능력들 위주로 나온다. 그리고 캐릭터도 원채 흔한 순수한 히로인이라던지 체육계 츤데레 히로인이라던지가 나오다 보니 주인공의 인간관계나 진행은 너무 뻔하게 흘러간듯한 느낌이 있다. 사실 독특한 느낌의 소설들을 좋아하다보니 약간 감상이 편향되는데 실제론 딱히 캐릭터들이 매력이 아주 떨어진다던가 그렇진 않다.


 좀 평범하다고 느낀 그럭저럭 볼만한 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