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여행 1 - S Novel+
시라이시 죠우기 지음, 아즈루 그림, 이신 옮김 / ㈜소미미디어 / 2017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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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극히 주관적으로 재미없었다.


 여행기 형식의 평화로운 스토리를 선호하는 취향때문에 책 설명이 완전히 취향에 맞아 떨어져 구매했다. 물론 내 예상은 멋지게 빗나갔고 덕분에 사실상 애물단지가 된 느낌이다.


 일단 소설 설명을 하자면 옵니버스 형식의 소설이다. 그동안 옵니버스 형식의 소설은 꽤나 봤고 몇몇개(노부라던지)는 상당히 만족스러웠기에 처음 읽기 시작하며 꽤나 기대가 되었었다. 여튼 스토리는 단순히 주인공인 마녀의 여행기 혹은 회상이라는 단편 사건을 엮어놓은듯한 느낌이다. 아마 여행기 같은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매우 좋아할듯한 소설이랄까.


 하지만 이 스토리부분에서 꽤나 큰 구멍이 있는데 그건 메인 스토리가 없다는 것이다. 보통 옵니버스 소설이라도 시리즈물인 이상 적어도 한권 안에는 그 권 전체를 가로지르는 메인스토리가 있는데 이 소설같은 경우엔 그런게 전혀 없다. 여행기라는 특성상(여러 지역, 즉 광대한 넓이의 배경에서 일어나는 일을 쓰는 소설 특성상) 메인스토리가 있긴 힘들긴 하겠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목적의식은 가지고 움직여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꽤나 들었다. 다르게 말하자면 스토리간의 연계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을듯.


 캐릭터들 자체는 꽤나 독특하고 재밌는 인물이 많이 나오긴 한다. 원채 따로 노는 느낌이 강해서 같은 소설의 등장인물이라고 느끼지지 않는다는게 문제일 뿐. 


 뭐 결론을 말하자면 개인적으로 별로인 소설이였다. 이런 스타일의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즐길요소가 있는 소설이기도 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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