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입니다만, 문제라도? 1 - L Books
바바 오키나 지음, 키류 츠카사 그림, 김성래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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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권까지 나온것 뿐만 아니라 죄다 읽고 책장에 있는데도 소감을 쓸 의지가 없으니 서재 업데이트가 안되는것 같다. 좀 습관을 들여야할듯.


 여튼 먼먼 옛날 L Books라는 새로운 라이트노벨 출판사(?)가 나올때 첫작으로 내보인 소설들중 하나. 일본 웹본으로는 이미 상당히 진행되어 있으며 이미 웹본상으론 다 읽은 소설이기도 하다. 뭐랄까 텍본을 읽으면 왠지모르게 잘못한 느낌이 들어 서적본을 구입하게 되는 성격상 구매하게된 소설. 애초에 웹본이 꽤 재밌기도 했다.


 스토리를 대충 보면 1권은 전형적인 전생물의 루트를 따른다. 정말 차고 넘치다못해 이제 썩어나는 이세계 전생물 중 하나. 점점 주인공의 종족변화도 다양해지다보니 처음 웹본으로 읽었을땐 거미 몬스터로 전생이라는 소재에 참신함을 느꼈으나 지금보면 그다지 감흥이 없다.


 뭐 이렇게 보면 별로인듯 하지만 사실 소설자체는 상당히 괜찮다. 워낙 비슷한 설정의 소설들이 쏟아지다보니 점점 무리한 참신함보다는 차라리 그냥 작가의 필력으로 밀어붙이는 소설들이 더 끌리고 있어지는 편이라 그런 면에서 봤을때 잘 쓴 소설. 갑작스런 태생 먼치킨으로 다 쓸어버리는 소설이 아닌 주인공이 천천히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가 꽤나 볼만하다.(웹본대로라면 결국 먼치킨이 되어버린다만) 그 외에도 지금은 단순 전생물이지만 웹본을 대충보면 꽤나 큰 세계관과 독특한 스토리 진행방식이 매력적이였으니 그냥 두고두고 볼만한 가치가 있을걸로 기대된다.


 여튼 전생물에 항상 등장하는 게임시스템 역시 도입되어 1권은 전생물을 지겨워한다면 상당히 진부하게 느껴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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