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능력은 평균치로 해달라고 말했잖아요! 2 - S Novel+
FUNA 지음, 아카타 이츠키 그림, 조민정 옮김 / ㈜소미미디어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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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권의 진행방향과 마찬가지로 얼결에 이세계 깽판을 치게된 주인공 이야기.


 딱히 1권과 다를건 없는것 같다. 1권의 주된 배경이 학교(귀족 학교 + 모험가 학교)였다면 이번엔 모험가로써 활동하는게 주된 이야기이다. 좀 보다보면 이 소설의 경우엔 주인공만 센게 아니라 주인공이 주변인물까지 사기캐로 만들어놔서 나중엔 개판이 되지 않을까 좀 걱정스럽긴 한데 아직까진 어떻게든 수습가능한 범위로 보이니 작가가 어떻게 정리를 할까 좀 기대되기도 하다.


 워낙 1권과 비슷하게 흘러가다 보니 별달리 잘쓴점을 구지 다시 언급할 필욘 없어보이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문제점을 좀 보면 너무 주인공이 사린다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작정하고 깽판치고 다니는 그런 주인공보단 훨씬 매력있는게 사실이지만 컨셉상 인류 최강의 설정인데 가끔씩은 (주인공이 의도하지 않았다는 설정이라도) 그런 힘의 편린을 보여주는 편이 훨씬 나을것 같다는 생각을 좀 했다. 사기캐 설정인데 눈에띄는 그런면이 별로 안드러나는게 매력이면서도 단점으로 다가오는듯 하다. 또 여전히 좀 오글거리는 장면이 눈에 띄긴 하는데 이부분은 말그대로 작가 마음이 가는대로 쓰는거니 단점이라고 하기도 애매할듯하다. 그냥 개인적으로 투정을 부리는 느낌.


 여튼 이건 그냥 쓸데없는 걱정이고 책 자체는 매우 만족스러웠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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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능력은 평균치로 해달라고 말했잖아요! 1 - S Novel+
FUNA 지음, 아카타 이츠키 그림, 조민정 옮김 / ㈜소미미디어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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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제목이 드럽게 길다.


 그리 잘 쓴건 아니지만 꽤 유쾌한 책.


 사실 표현도 어설픈 부분이 많고 꽤나 오글거리는 장면들이 많이 들어가있어서 읽다가 중간에 책을 접기도 했었던 책. 그래도 대체로는 읽을만 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마음에 들었던게 주인공이 여자인 덕분에 정말 나름 남성독자들을 위한다는건지 전개는 다말아먹고 이상한 컨셉의 여성 캐릭터들을 등장시켜서 하렘화 시키는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이세계물들을 좋아하다보니 산 책들을 쭉 보고있다보면 왜 구지 하렘을 만드려고 하는건지 이해가 안되는 경우가 참 많아서(물론 스토리의 개연성을 잃지 않는 한도내에서 하렘화는 나름 스토리의 일부분으로 볼 수 있겠지만) 그게 없다는 점 만으로도 개인적으로 꽤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기본적인 스토리 자체는 일반적인 이세계물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는다. 신의 존재, 먼치킨, 이세계 전생 등등 그냥 평범한 전개와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다. 솔직히 그냥 신간이라 1권 사고 말게 될법한 소설인걸 그나마 넘쳐나는 다른 이세계물과 다르게 주인공이 완벽한 여자라는 부분이 살린느낌이다. 다른 소설들에서 여성이 주인공이라고 해봐야 대체로 전생엔 남자였다는 컨셉이라 남성적 시각에서 스토리가 전개되는데 반해 이 소설에선 주인공이 전세부터 좀 이상한 표현이지만 완벽한 여자이게에 같은 내용도 약간 다른 관점에서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이 부분이 많이 들어간것으로 보이는게 학원 생활부분인데 남자 주인공의 경우 대체로 학교 생활 자체를 다루는데 반해 초점 자체가 여자들간의 우정에 많이 맞춰져있다. 그리고 꽤나 자주 나오는 결혼에 대한 언급도(사실 딴 소설에선 주인공이 뭐 만하면 상대가 반해주니 고민할 이유가 없겠지만) 꽤나 현실적으로 나온다.


 주인공의 성격역시 마음에 들었는데 먼치킨이지만 완벽한 이미지라기 보단 나쁘게 말하면 좀 띨빵한 캐릭터로 나온다. 이것 덕분에 위에서 말했듯 소설을 유쾌하게 해주는 좀 우스운 장면들도 꽤나 나오고 캐릭터의 매력이 잘 드러나게 된 것 같다. 이걸 보면 뭐랄까 먼치킨도 진짜 너무 사기캐인것보다 좀 구멍이 있는 쪽이 훨씬 매력있다는걸 잘 보여준 예인것 같다.


 아무튼 이런점들 덕분에 구멍이 많은 스토리나 황당한 전개, 오글거리는 표현들 같은게 그냥 가벼운 이미지로 묻혀진 느낌이 드는 소설이였다. 읽고 있으면 어설픈데 뭔가 당기는 느낌이 있는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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