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11 - L Novel
아이나나 히로 지음, 박경용 옮김, shri 그림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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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계물 열풍이 불기 시작할때 쯤 국내 정발되서 샀던 책이 벌써 11권이 나온다니 감회가 새롭다.


 1. 스토리 ★


 앞권들과는 다르게 미궁도시 파트는 10권부터 여러권에 걸쳐서 나온다고 했고 따라서 11권은 그 두번째에 위치하는 스토리이다. 전권에서 미궁도시에 도착 후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데 주력했다면 이번권은 미궁도시 파트에서 절정부분이 될 듯한 사건과 미리 깔아둔 인간관계를 이용한 그 사건해결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아마 이후론 일상위주의 평화로운 스토리로 마무리 한 후 새로운 챕터로 들어갈 듯.


 그래도 뭐 아직 마왕출현 떡밥이 완벽히 해소된 느낌이 아니라서 다음권이 마왕등장이 될 가능성도 보인다. 대충 느낌으론 마왕 소환 자체를 무산시킨 느낌이라 전자쪽이 좀 더 맞을것 같다.

 

 현재로썬 이 책의 가장 큰 중심 이야기를 마왕들의 부활과 주인공 '사토'의 대결구도, 그리고 최종적으로 마신 토벌이 될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봤을때 이번 미궁도시 파트는 마왕들 중 하나를 토벌하는 부분으로써 스토리가 어느정도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해도 될 듯 하다.


 이 소설의 컨셉은 평화로운 여행이다. 그와중에 이번 챕터는 꽤나 무거워 질 수 있는 내용이였는데도 주인공의 사기성을 다분히 발휘해서 꽤나 가볍게 순화해서 스토리를 풀어갔다고 느껴졌다. 이 부분이 호불호가 꽤 갈리던데 작가가 직접 언급한 책의 컨셉을 지킨거기에 칭찬해야 할 듯.


 주인공이 쓰는 가짜 이름이 매우 많이 늘었다. 앞으론 좀더 적극적인 주인공의 모습을 기대해도 될거같다.


 2. 캐릭터 


 위에 스토리 부분에서 말했듯 새로운 관계를 맺는건 거의 10권이고 이번권은 그걸 이용해 사건을 풀어가는 내용이기에 중요하거나 캐릭터성이 짙은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진 않았다. 따라서 전권들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새로움이 덜하게 느껴졌다.


 시리즈가 길어진 작품의 특징이지만 메인 캐릭터들이 점점 진부해지는 경향이 약간 보인다. 물론 작중 시간으로 따지면 크게 시간이 지나진 않았으니 변화를 줄 수 없다고 하면 좀 할말이 없긴 하지만 메인 인물들의 성격 변화은 둘째치고 성장이 크게 눈에 띄지 않으니 대충 에피소드가 어떻게 흘러갈지 뻔히 보이는 상황이 좀좀 눈에 띄였다. 특별히 새로운 메인 캐릭터의 난입이 없는 권이라 더더욱 그런걸지도.


 특별한 인물의 등장은 없었으나 대신 단역정도 느낌의 엑스트라가 정말 쏟아져 나왔다. 몇명은 나중에 계속 써먹을 예정인것 같긴한데 메인캐릭터까지 올라올진 모르겠다. 대부분은 그냥 사라질듯.


 3. 그 외 글 부분 


 읽는사람을 많이 배려한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물론 그냥 단순히 작가가 이름을 붙이기 귀찮은 것이였을지도 모르지만 이번권에서 쏟아져 나온 엑스트라들을 각각 이름으로 부르지 않고 신체적 특징으로 부르는데 역으로 캐릭터 구분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 소설에서 나오는 이름들은 영 머리에 안와닿다보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토리 부분에서도 말했지만 정말 '오버로드'나 '던전 디펜스' 작가가 썼으면 아마 차마 읽기 힘들 정도의 고어물이 될 수 있었던 부분을 꽤나 가볍게 풀어나갔다. 개인적으로 이 시리즈를 보기전에 기대하는 바와 일치해서 다행으로 느껴졌다.


 위에 캐릭터 부분에 성장이 없다고 말했는데 이걸 일반적인 이 시리즈의 진행방식에 대입해서 보면 사실 주인공이 너무 만능형에 먼치킨이라 주변 인물들이 성장해봐야 별로 눈에 안띈다는 쪽이 더 맞을 것 이다. 나름 속도조절을 하며 강해지곤 있지만 이대로계속 진행한다면 독자들이 주인공의 성장조차 진부하다고 느낄 때 시리즈의 인기가 확 수그러들 것 같아 좀 무섭다.


 4. 나머지

 

 책이 점점 두꺼워지고 있다. 앞쪽 권수에선 300대 초반 페이지였던게 이제 당연하다는듯 광고포함 400페이지쯤 된다. 가격은 500원 올랐지만 가격과 양이 동시에 올라가면 욕할 이유가 없을 듯.

 시리즈에서 일을 오래 해서 그런지 일러스트 작가분의 그림실력이 더 다듬어진 것 같다. 기분탓일지도.

 

 5. 총 점수


 스토리 25 + 캐릭터 15 + 그 외 25 + 나머지 25 =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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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4 - L Novel
아이나나 히로 지음, 박경용 옮김, shri 그림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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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서 쓰는 4권 리뷰


 사실 워낙 가볍게 읽다보니 내용이 기억이 안나서 처음부터 다시읽고 써야했다. 그리고 3권리뷰를 방금 쓰면서 작가가 자제한다고 썼던게 좀 후회된다. 이 작가는 자제할 생각이 진짜 하나도 없는 듯 하다. 사실 여러 소설들에서 하렘류 소설을 만들어도 약간의 남성캐릭터를 넣어놓음으로써 벨런스를 맞춰놓는데 이건 진짜 자제따위 하지않고 하렘을 늘려갈 생각인듯 하다. 거기다 로리콘인줄 알았더니 그냥 서서히 수비범위를 넓혀가는 것이였다. 읽기 전부터 약간 충격먹고 들어간 느낌.


 뭐 많이 투덜대긴 했지만 그냥 스토리자체는 그리 나쁘지 않다. 역시 특유의 매력인 무난무난한 스토리가 강점이자 약점인 소설. 먼치킨 주인공 앞에서는 위협도 위협이 아니고 그냥 지나가는 사건같다. 사실 개인적으로 진짜 이세계로 소환된다면 이런 생활이야말로 진짜 할만한 생활이 아닌가 싶다. 솔직히 일반인이 노겜노라 주인공처럼 게임을 하지도 못할거고 re제로 같은건 그냥 고문이지 그게 뭔 생활이야. 쓸데없이 이세계를 집어삼키려는 뒷세력도 없고 있더라도 그리 위협적이지 않고. 그냥 평화로운 생활이여서 매력인듯하다. 그 외에는 가면갈수록 멤버들이 대놓고 사랑을 표현한달까. 그래도 몇몇 소설에서 나오는 암걸리는 주인공이 아닌데다 아예 대놓고 성발산에대한 이야기도 있어서 그렇게 짜증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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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3 - L Novel
아이나나 히로 지음, 박경용 옮김, shri 그림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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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4권까지 산 상태지만 그래도 순서대로 쓰는 리뷰


 뭐 예상대로의 스토리였다. 그냥 무난무난한 스토리. 딱히 무거운 내용이 있지도 않고 막 긴장감을 주지도 않는 그냥 여행기 느낌의 소설. 이게 마음에 들어서 계속 구매중인 소설인데 역시 소설은 취향인지 싫어하는 사람도 많더라.


 그래도 진짜 맘편하게 읽을만한 소설을 몇개 없는데 그중하나라 여전히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마음에 드는 소설이다.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떡밥이 있긴하지만 그렇게 중요해 보이진 않고 뒷이야기 복선도 딱히 눈에 띄는게 없고 무난무난하게 흘러가기에 말그대로 편하게 읽었다. 애초에 이세계 먼치킨 답게 워낙에 주인공이 세서 위협도 그리 위협적이지 않은데다 애초에 그 위협도 다른 소설에 비하면 별것도 아니다. 그것 말고는 이제 작가가 자제하는지 새로운 여성캐릭터를 넣지 않았다는 것? 표지에서 말한 엘프소녀는 어짜피 전편을 읽으면 누가봐도 합류할게 뻔해서 추가된거같진 않고 설마 할머니를 하렘멤버에 넣진 않을테니.


 그냥 역시 전체적으로 무난무난했다. 별 생각 안하고 읽을만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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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2 - L Novel
아이나나 히로 지음, 박경용 옮김, shri 그림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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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읽기전에 광상곡 뜻을 찾아봤는데 형식적 구속없이 자유스러운 기악곡 이란다. 1편을 읽으면서 그냥 어렵게 쓸 능력이 안됬던것 아닐까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그냥 애초에 이소설은 편하게 쓰려고 쓴듯하다.


 1권 끝에서 대강 예상했지만 전생자(왜 일본 전생물은 항상 모든 전생자가 일본인인지 다시한번 궁금해졌다)와 그 언니를 노예로 사서 다시한번 주인공의 하렘왕국을 확장했다. 거기다 작가가 수집광인지 거유미녀컨셉의 등장인물 하나를 더 일행에 끌어들여 점점 하렘의 히로인들이 다채로워지는 느낌이다.


 사실 하렘물은 금방 오글오글해져서 그리 좋아하진 않기에 약간 불안하긴한데 이정도 수위로 유지만 하면 중간에 덮어버리진 않을것 같다.


 이번편에선 뭔가 떡밥이 깔렸는데 이것역시 너무 뻔해서 구지 다시 읽어가며 떡밥을 주울 필요는 없을듯하다. 이러고 가끔 진짜 잘 숨겨져있던 떡밥에 놀라는 경우도 있긴하지만 아직까진 딱히 그런느낌은 없었다.


 뭐 전체적으로 책 자체는 1권을 보고 기대했던대로 긴장없이 가벼워서 읽기 좋았던것 같다. 지금 책장에 꽃혀있는 책중 말 그대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몇안되는 시리즈이니 가능하면 끝까지 이 평화가 이어졌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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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1 - L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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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류 소설을 진짜 라이트 노벨이라고 불러야 하지않나싶다. 잘쓰고 자시고를 떠나서 그냥 말그대로 편하게 읽을만한 소설이랄까. 갈등이 있지만 너무 심각하지 않고, 세계의 어둠이네 뒷쪽에서 펼쳐지는 뒷공작들이네 그딴거 하나없이 그냥 말그대로 가볍게 읽을만한 소설.


 사실 정말 이런생각으로 쓰려던게 아니라 다른 라이트 노벨 작가들 만큼 미친듯이 머리를 굴려서 떡밥을 정교하게 시계태엽처럼 잘 엮어서 일부만 봐선 뭔지모르다가 나중에 전체를 보면 이게 어디쓰는 톱닌지 알수있게 소설을 쓰기 싫어서 대충썼다고 생각할수도 있을듯하다.


 아마 시작부터 여성? 암컷? 셋을 데려온것만 봐도 전개는 하렘전개가 될걸로 보이고 시작하자마자 아예 레벨과 스킬을 보여줘서 이건 먼치킨물입니다 하고 화려하게 소개하고 시작한다.


 먼치킨물 중에서도 먼치킨이 약간 덜 먼치킨을 만나 조금이나마 싸움다운 싸움을 하는 먼치킨물이 있는 반면에 이 소설은 그럴 생각이없는지 그냥 주인공이 다 씹어먹고다닌다. 솔직히 혼자서 세계정복이라도 할 기세랄까


 덕분에 읽기 편한데다 워낙 이런 평화로운 소설을 좋아하다보니 재밌게읽었다만 객관적으로 보면 엄청 잘쓴 소설이라긴 힘들듯하다. 떡밥도 그냥 이건 떡밥입니다 하고 매우큰 떡밥만 뿌리고 그런 떡밥조차도 매우 적다.


 뭐 그래도 간만에 진짜 긴장도 거의 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었던 소설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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