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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현자의 제자를 자칭하는 현자 02 ㅣ 현자의 제자를 자칭하는 현자 2
류센 히로츠구 지음, 후지 초코 그림, 정대식 옮김 / ㈜소미미디어 / 2017년 4월
평점 :
매우 오래전에 구매했으나 이번에 5권이 나온다는 말을 듣고 뒤늦게 생각나서 쓰는 리뷰.
1권 리뷰를 읽어보니 꽤나 좋지않게 본 것 같은데 2권은 예상외로 재미있어서 놀랐었다. 우선 가장 마음에 든 부분은 1권에선 매력이 없어보였던 소환물인데 보통 흔한 이세계 먼치킨물에서 주인공이 재앙급 마법에 심지어 이름도 거의 비슷한 뭔 지옥의 어쩌구 저쩌구하는 흔해빠진 기술들을 쓸 때, 독특하게도 소환물이라는 점이 상당히 마음에 끌렸던것 같다.
작가가 같으니 사실 글의 분위기 같은건 비슷하다. 그래도 스토리상 꽤나 진행됬다는게 느껴지는데 특히 대충의 메인 스토리가 될듯한 아홉 현자를 찾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재앙의 징조를 발견하고 막는 그런 스토리가 앞으로 내내 이어질듯 싶다. 특히 이번에 악역으로 '악마'라는 존재가 나오면서 대강의 적 역시 정해지는 느낌. 나머지는 그냥 서브 스토리에 넣어도 될듯하다.
그 외엔 읽다보면 주인공이 약간 떡밥만 던지는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매우 이상한 말투를 많이 사용하는데 덕분에 떡밥은 주구장창 넘치고 있다. 사실 초판 특전 소책자에 떡밥관련 서브 스토리 같은게 나올 줄 알았는데 그런것도 아니다보니 이 떡밥들 회수는 가능할까 싶다.
뭐 여튼 생각보다 새로워서 읽는 재미가 있었던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