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 디펜스 3
유헌화 지음, cocorip 그림 / 데이즈엔터(주) / 2016년 7월
평점 :
품절


 하두 말이 많고 욕을 엄청 먹길래 어떻게 될런지 궁금해서 보고 있었는데 결국 욕하던 분들 거의다 구매하신듯 하다. 정발본 사던사람은 결국 정발본 사게 되는 느낌. 사실 나도 텍본 허가했다길래 기다릴까 하다가 결국은 구매했다.


 사실 소설 자체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두께, 일러스트, 스토리 전부 잘 됬달까.


 어쨌든 내용은 전편과 크게 다를게 없다. 사실 전편은 좀 읽으면서 꺼려졌었는데 이번편은 이제 슬슬 익숙해지는건지 꺼려지는게 덜했다. 애초에 책 자체에 내 기준으론 주요인물중엔 두명빼곤 다 싸이코라 싸이코가 일반인처럼 보이는듯 하다. 그리고 매편 읽을 때마다 느끼는게 작가가 필력이 상당하다는건데 등장인물들의 대사나 표현을 보면 정말 독특한 말들을 하는데도 분위기에 잘 녹아들어 읽는데 위화감이 없다. 그외에도 이 시리즈 특징인 시점변화가 스토리 이해에 상당한 도움을 주어서 1인칭 소설인데도 전체 스토리를 균형잡히게 볼 수 있는듯 하다. 그리고 시점 변화 부분마다 누구의 시점인지 표기를 해놔서 좀더 깔끔해진 느낌이다. 


 스토리는 메인스토리에 진입하는 느낌이다. 여러 서브 스토리를 제외하면 주요 스토리는 인간과 마족간의 전쟁의 시작이라고 할수 있는데 역시 전쟁 진행과정에서 주인공인 단탈리안이 사실상 전쟁의 진행을 조종하는 스토리였다. 그 외에 중요한 건 단탈리안과 부하와의 관계 강화와 몇몇 새로운 인물의 첫 등장 정도랄까. 딱히 이번권엔 외부적으로 성장하는 느낌은 없었던것 같다. 뭐 솔직하게 말하면 스토리만 본다면 그리 중요한 내용은 아닌것 같다.


 사실 '던전 디펜스 3권'을 금방 텍본이 나올듯 한데도 그냥 정발은 산 이유 중 하나가 일러스트 작가 때문인데 일러스트 작가가 정말 스토리랑 잘 어울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세계 주점 노부가 표지 일러스트가 대단했다면 이분은 책 안쪽의 일러스트가 장난아닌데 스토리 전체에 바탕으로 깔려있는 광기를 일러스트로 엄청 잘 표현해놨다. 개인적으론 라이트노벨 일러스트를 별로 신경 안쓰는 편인데 이건 좀 감탄이 들었다.


 덕분에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구매였던 것 같다. 일러스트, 스토리에 페이지 수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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