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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in Wonderland 앨리스 인 원더랜드 ㅣ 펭귄북스 클래식 컬러링북
굿 와이브즈 앤 워리어스 지음, 이혜리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앨리스 인 원더랜드/한스미디어/펭귄북스 클래식 컬러링북 시리즈, 멋지네요^^
컬러링을 통해 새로운 동화를 만나기도 하지만 이미 읽었던 동화를 컬러링으로 만나기도 합니다. 컬러링을 통해 새로운 동화를 만날 때면 동화의 내용을 제멋대로 상상하면서 색칠하는 재미가 있고요. 이미 읽은 동화를 컬러링으로 만날 때면 동화 속 이미지를 종이 위에 그려내는 생생한 설렘에 즐거운데요.
펭귄북스 클래식 컬러링북 시리즈.
고전명작을 컬러링북으로 만나니 이렇게 좋을 수가 없군요. 이전에 〈크리스마스 캐럴〉을 색칠하고 싶었기에 눈여겨 본 컬러링북인데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칠하면서 그 매력에 끌려 다음 편이 기대될 정도였어요.
일단 그림과 윤곽이 선명하고 굵직해서 아이들이 하기에도 좋은 컬러링북인데요. 줄거리를 담은 일러스트의 또렷한 선과 큰 그림들이 색칠을 하고 싶게 만드는데요. 아이들이 방학동안 만들기와 그리기 등을 매일 하고 있기에 아이들이 즐겁게 색칠하고 있답니다. 물론 동화 속 이야기도 나누면서요.



무료함에 몸을 비틀던 앨리스는 갑자기 나타난 토끼를 따라 가다가 토끼굴로 들어가게 되는 장면은 가장 중요한 장면일 텐데요. 꼬불꾸불한 토끼굴 속으로 떨어지는 토끼와 앨리스, 이상한 것이 가득한 토끼굴을 무서워하기보다 신기해 하며 호기심을 보이는 앨리스의 용기, 괴상한 사건과 인간의 말을 알아듣는 동물과 식물들을 만나며 하게 되는 이상한 모험들, 커졌다가 작아지는 방 등 색칠하면서 이상한 나라에 대해 더욱 생생한 느낌이 듭니다.
인간의 말을 알아 듣는 동물과 식물이 사는 나라, 지구상에서 멸종된 도도새의 도도함, 말을 타고 달리는 여왕의 기사들, 여왕와 왕 등 모두 체스판 위에서 게임을 하듯 전쟁을 치르는 이야기를 장면 장면마다 잘 드러냈는데요. 색칠을 하면서도 일러스트를 따라 그려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웃지 못하는 고양이 체서, 장미를 색칠하는 기사들, 플라밍고, 고슴도치, 그리핀, 가짜 거북, 늙은 붕장어, 바닷가재 카드리유, 앨리스 역시 몸이 커졌다가 작아지는 신기한 체험들을 직접 해본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색칠하면서 상상의 나라로 들어간 시간이었어요. 매일 컬러링북을 색칠하거나 물감으로 그려보면서 아이들의 색에 대한 감각이 나날이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갈수록 집중하며 멋지게 칠하는 모습이 사랑스럽네요^^
앨리스 인 원더랜드.
펭귄북스 클래식 컬러링북 시리즈, 뚜렷한 윤곽선과 캐릭터가 살아난 모든 그림이 무척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