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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 환경과 생태를 이해하는 인문학적 상상력 ㅣ 아우름 16
최원형 지음 / 샘터사 / 2016년 12월
평점 :
세상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최원형/샘터/생태감수성, 자연과 인간을 살리고~
세상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 책은 아우름 시리즈 열여섯 번째 책인데요. 저자는 자연을 살리고 인간답게 잘 살기 위한 방법으로 생태감수성을 이야기합니다. 생태감수성이란 나 자신을 돌아보고 내 주변과 자연의 변화에 민감해지는 것인데요. 자신을 돌아보면서 불필요한 소비와 낭비를 각성하고 더이상 자연을 더럽히지 않는 삶으로 전환하는 실천적인 삶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죠. 서로 얽히고설킨 세상이기에 환경과 생태문제도 인간과 자연의 인과관계로 이어지겠죠. 내가 버린 쓰레기, 내가 사용하는 물건들, 내가 사용하는 에니지가 모든 타인이나 자연과 꼬리에 꼬리를 무는 무수한 연결고리로 이뤄져있죠.
저자는 그런 원인과 결과관계가 지금의 사회와 환경을 낳았고 지금의 생태를 만들었기에 점점 악화되는 환경을 돌아보라고 합니다. 내가 쓰는 에너지는 어디에서 오는가, 내가 쓰는 물건은 어디에서 오는가. 지구를 살리고 지구 속의 나를 살리는 길은 무엇인지를 고민하라는 저자의 말에 크게 공감합니다. 더불어 나 스스로도 생태 감수성을 키워 나 자신과 주변을 살피는 일, 자연을 살리고 인간을 살리는 일에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간은 보이지 않는 무수한 인연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데요.
책 속에 나오는 인간과 물건과의 인과관계,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으로 고통받는 동물들, 커피에 담긴 수많은 약자들의 눈물, 씨앗과 열매, 다시 씨앗의 선순환 관계, 기후변화의 원인과 미래, 사라져가는 쇠똥구리, 도로에 갇힌 동물들, 핵발전소와 관련된 이기주의자들, 종이로인해 사라져가는 숲의 이야기는 원인제공자인 인간을 부끄럽게 만드는 이야깁니다. ,
성장에는 한계가 있지만 욕망에는 한계가 없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이 땅의 환경과 에너지, 자원 문제를 종합적으로 바라보는 인문학적 고찰을 통해 나빠진 환경을 되돌리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하고 배우게 됩니다. 어떤 소비를 해야 하는지도 배우게 되고요.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고쳐쓰고 덜 소비하는 것, 환경과 생태, 인간의 건강도 생각하면서 생태감수성을 더욱 길르는 것이 인간의 살 길임을 새삼 확인하게 됩니다. 환경과 생태, 인간을 생각한다면 나와 내 주변을 살피는 생태 감수성 기르기가 필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청소년을 위한 아우름시리즈지만 어른도 읽어야 할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