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으로 양식을 - 하나의 재료, 두 가지 요리! 엄마의 담백한 한식, 딸의 맛깔난 퓨전 양식 행복한 삶을 위한 건강한 레시피북 시리즈 4
윤혜신.송지연 지음 / 영진미디어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한식으로 양식을/윤혜신/송지연/영진미디어/같은 재료로 한식과 양식 레시피가 동시에...

 

  

 

 

 

같은 식재료가 한식이 되기도 하고 일식이나 중식, 프랑스식, 이탈리아 식 등 요라하는 사람의 손길에 따라 맛이 달라질 겁니다. 같은 식재료라도 전문 요리사의 손길을 거치면 더욱 색다른 맛이되던데요. 한식을 잘하는 엄마와 양식을 잘하는 딸의 요리책을 보면서 같은 재료로 서로 다른 맛을 내는 마법 같은 모녀 요리사를 보니 부러운 가정입니다. 나이들수록 건강한 집밥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기에 더욱 멋져 보입니다.

 

 

책 속에는 각종 요리 레시피와 팁들이 있는데요. 육류, 해물, 채소, 잡곡, 후식별 한식과 퓨전 양식도 있고요. 한식 상차림, 양식 상차림, 양념과 도구 소개, 생소한 용어 설명 등 요리에 대한 정보도 주고 요리의 팁을 알려주기에 좋습니다.

  

 

 

 

 

 

 

 

 

 

 

 

 집에 작은 단호박이 한 개 있기에 한식인 단호박죽과 양식인 단호박 스프중에서 한식을 만들었는데요. 가족들이 영양이 풍부한 단호박 스프보다 깔끔하고 달콤한 단호박죽을 더 좋아하기에 간식으로 좋은 단호박죽을 만들었답니다.

 

 

 처음엔 단호박을 씼은 후 껍질을 벗기고 토막을 냈답니다.

단호박이 살짝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20분 정도 끓였고요.

살짝 식힌 단호박과 물을 믹서기에 갈고 다시 끓였는데요. 이때 찹싹 가루를 물에 풀어서 같이 넣고 소금과 올리고당으로 간을 맞추면서 뭉근히 중불로 저으면서 끓이다가 약불로 끓였답니다.

온 가족이 맛있게 먹은 단호박죽이었어요. 일반 호박죽과 같은 레시피지만 비싼 호박을 대량으로 끓이는 일반 호박죽보다 1개 1500원 짜리 작은 단호박으로 이렇게 간단하고 맛있는 1회용 단호박죽이기에 더욱 마음에 들었어요. 

 

 

 

 

 

수제 치즈 돈가스는 처음 만들었는데요.

사서 먹는 것보다 도톰하지만 맛있는 치즈 돈가스였어요.

집에 있는 돼지고기로 했기에 도톰한 목살을 칼끝으로 두드려 최대한 얇게 폈답니다.

돼지고기에 후추와 청주 약간, 소금 약간으로 밑간을 했고요.

 돼지고기 위에 모차렐라 치즈를 얹고 파슬리 가루를 뿌리고 돼지고기를 덮었어요. 이때 고치재료로 고기 사이를 고정시켰고요.

돼지고기에 밀가루, 달걀, 빵가루 순서로 묻힌 후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바싹거릴 정도로 익혔답니다.

돈가스 소스도 직접 만들었고요.

케첩 5큰술, 우스터소스 1큰술, 청주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간장 1큰술 양파 다진 것을 넣고 한거번에 약불에서 5분 이상을 끓였답니다.

가족들이 좋아한 신선하고 맛있는 수제 치즈 돈가스였어요.

기름에 튀긴 음식이라서 살이 찔까 봐 걱정이지만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해 줄 생각입니다.

 

 

책 속 레시피를 따라하는 배움의 시간은 즐거운 요리시간이었는데요. 3대째 궁중요리를 전수받은 엄마의 한식 솜씨는 담백하고 익숙한 맛이라서 좋았고요.  조리와 외식경영, 와인을 배운 딸의 퓨전 외식 요리는 독특하고 새로운 맛이라서 좋았어요.  가족들의 입맛이 아직 한식에 길들여 있기에 한식 레시피를 더 좋아하지만 가끔은 이런 퓨전 요리로 입맛을 돋구어주고 싶네요. 좀 더 많은 요리레시피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요. 그런 아쉬움이 큽니다. 어쨌든 입이 즐겁고 몸이 건강한 요리를 펼치는 행복한 모녀 요리사를 보니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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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6-10-01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제치즈돈가스 정말 맛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