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사비스처럼 알파고하라 - 구글 딥마인드 CEO 하사비스의 혁신 철학
유종민 지음 / 타래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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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사비스처럼 알파고하라/유종민/타래/ 알파고 아버지 인간 하사비스 집중 분석~

 

 

 

 

하사비스는 요즘 가장 핫한 기업인이 아닐까 싶어요. 그는 인공지능 알파고를 만든 딥마인드 구글 대표였지만 이름이 생소했는데요.  천재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알파고와의 바둑대결에서 알파고가 승리한 이후로  그는 세계인의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알파고의 승리는  인공지능 시대가 먼 미래의 일이라고 여겼던 많은 이들에게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린 셈입니다.  이름도 몰랐던 하사비스의 존재와 가까운 미래의 일로 다가온 인공지능을 보며 기계에 밀려날 인간세상에 대한  위기감과 호기심이 동시에 들었는데요.  이 책을 통해 인공지능에 대한 그의 한결같은 도전과 목적, 그의 혁신 철학, 인공지능에 대한 윤리관을 접하며 미래의 인공지능이 더욱 궁금해졌답니다. 과연 그가 바라는 인공지능의 미래가  어떻게 실현될 것인지를 말입니다.

 

하사비스는 바둑이라는 한 가지만 잘하는 알파고가 목적이 아니라 다방면에서  뛰어난 문제해결능력을 지닌 인공지능이 목표로 하는데요. 그가 지금에 이르기까지 쉬지않고 달려온 과정들이 무척 열정적입니다.  그는 장난감 가게를 운영하는 아버지로부터 체스를 배웠고, 그렇게 배운 체스로 13세에는 세계체스챔피언에 올랐을 정도로 체스광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게임과 체스를 즐겼던 그는 15세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엔 체스 선수의 삶 대신에  불프로그 게임개발사의 개발자가 되는데요. 그곳에서 '신디케이트'라는 테마파크형 게임을 만들면서 인공지능에 눈뜨게 됩니다.  체스와 게임, 컴퓨터를 좋아했던 그는 인간의 두뇌처럼 체스를 하고 게임을 하는 인공지능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컴퓨터공학에 대한 깊은 공부를 위해 케임브리지 대학교에 들어갑니다. 대학을 졸업한 이후엔 피터 몰리뉴의 게임회사 라이언헤드 스튜디오에 들어갔는데요. 그는 피터 몰리뉴와 함께 공동으로 농장관리 등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의 교본이 된 '테마파크'도 만들게 됩니다. 이후 볼프로그를 나와 피터 몰리뉴와 함께 세상을 다스리는 신 게임인  '블랙 앤 화이트'를 통해 딥러닝강화학습을 테스트하게 됩니다. 크리쳐를 학습 시키는 게임  '블랙 앤 화이트'를 통해 그는 인공지능의 강화학습 프로그램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했겠죠.  이후 그는 게임 회사를 차려 '더 리퍼블릭:레볼루션'이나 '이블 지니어스' 등을 개발하면서 성공 신화를 이루기도 했지만  다시 대학으로 들어가 유니버셜 칼리지 런던에서 뇌과학을 연구하면서 인지과학의 세계를 탐구합니다. 그리고 인공지능 게임회사인 딥마인들를 창업하면서 'Q-네트워크'를 내놓았고 그가 세운 딥마인드는 구글에 인수됩니다.  이렇게 쉬지않고 한 우물을 파는 그를 보고 있으면 미래를 앞당기는 그의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가 될 정도입니다.

 

 

 

 

 

 

 

 

가장 인상적인 건 인공지능에 대한 하사비스의 윤리관입니다.  그가 세운 딥마인드를 구글에 인수하면서 내세운 조건 중에도 AI(인공지능) 윤리이사회를 설치해줄 것을 요청했을 정도라니. 인공지능 윤리의 제도적 필요성을 누구보다 인지했던 그의 앞으로의 행보도 응원하고 싶어졌어요. 그믐 게임만 잘하는 인공지능이 아니라 장차 인간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인공 지능이 쓰이길 바라는데요.  특히 인류를 위해 기후나 의료쪽에서 인공지능이 활약하기를 바라며고 있답니다.  구글에서 진행 중에 있는 '21세기의 아폴로 프로그램'을 통해 인공지능이 인류에 기여하길 기대하게 됩니다.

 

 체스, 취업, 학업, 창업, 학업, 창업 등 창업과 학업을 반복하면서 인공지능에 대한 그의 열정과 영감도 더욱 딥러닝 되었을 텐데요. 게임개발자가 되겠다고 창업하고 공부하는 열정의 하사비스를 보니 그가 목적하는 인공지능의 시대가 그리 먼 미래의 일이 아닐 듯 느껴집니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대결로 유명인이 된 구글 딥마인드의 대표 하사비스. 그는 인간과 기계의 대결이라는 희대의 바둑대결을 내세워 홍보에도 대성공을 거두었죠.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대결은 그동안 SF소설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인간과 기계의 대결이라는 것만으로도 충격적이었는데요.  더구나 천재 인간을 이긴 기계 알파고의 능력이  점점 강화되고 있다기에 많이 불안했는데요. 인간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인공지능이 쓰이길 바라는 하사비스의 윤리관을 보며 그의 열정과 도전에 응원하게 됩니다. 실패를 통해 더욱 강력해지는 인공지능 바둑게임 알파고를 보며 윤리관까지 덧입혀진 인공지능, 정서적 위로가지 가능해진 인공지능 등 또다른 알파고의 개발도 이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래엔 인간과 기계가 서로 돕고 공존해야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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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愚民)ngs01 2016-06-10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계도 인간미가 느껴지는 세상이 올까요?

봄덕 2016-06-10 19:10   좋아요 0 | URL
소설가들의 상상이 이뤄지고 있기에 가능할 것 같은데요. 생명체와는 다른 기계지만 그런 공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은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