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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불안감 길들이기 - 불안감과 공황장애에서 벗어나는 자기치유 기술
존 실림패리스.데일리 디애나 슈워츠 지음, 이연규 옮김, 최한나 감수 / 유아이북스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내 안의 불안감 길들이기/유아이북스/공황장애나 불안감을 자가치유하려면....
주위를 돌아보면 고소공포증이 있거나 공황장애를 호소하는 이들이 있는데요. 고소공포증이나 공황장애는 유명 연예인도 있지만 친구나 후배, 가족 중에도 있기에 그리 멀게만 느껴지지 않는 심리입니다. 이들의 불안감은 어디서 오는 걸까 늘 궁금했는데요. 불안이든 공황장애든 대개의 심리적 원인은 어릴 적 경험이나 유전적인 기질에 기인할 겁니다. 그런 불안의 반복된 우울한 경험이 자동적으로 깊은 불안감을 조성하겠지요. 그래도 심리치료사라면 어떻게 불안을 대하고 치료할 지 궁금했는데요.
대학에서 교수이자 심리치료사로 있는 저자는 내 안의 불안감의 본성을 알고 근원을 알면 자가치료가 가능하다며 그 방법을 제시하는데요. 불안감에 시달리는 이라면 도움이 될 자가치료법 같습니다. 책 속에는 지나친 불안감의 근원을 찾게 하고 불안감과 공황장애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자기치유법과 함께 스스로 불안감을 극복하게 되면서 심리치료사가 된 저자의 경험담과 상담 사례들이 나와 있기에 불안감이 높은 이들의 이해와 공감을 얻을 것 같습니다. 그런 공감으로 자가치유의 효과도 더욱 높일 듯 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불안의 원인은 유년기에 학습된 믿음, 유년기의 경험 등이 무의식적이고 충동적으로 굳어진 경우라는데요. 이런 불안은 자동적 사고를 이루며 오랫동안 유지된 채 불안의 핵심문제를 이룬다고 합니다. 결국 자신의 생각을 좌우하는 믿음이 불안을 만드는 요소인 셈입니다. 그러니 불안 치료를 위해서는 불안을 만드는 경직된 사고, 자동적 사고를 찾아야 하겠죠. 만성화된 불안은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주기에 반드시 치료를 해야하고요. 물론 심각한 경우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겠지만 모든 불안 치료는 자신의 불안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데서 시작하기에 심층적인 검사가 필요하겠지요. 책에서는 자신의 본성을 확인하는 방법, 불안을 벗어나기 위해 자신의 강점을 찾고 타인과 선을 긋는 방법, 자존감을 높이고 마음을 단단하게 하는 마음훈련, 부정적인 생각과 물안을 깰 연습 과제들이 있기에 불안한 이들의 자가훈련을 돕고 있습니다.
저자는 심리치료사이기도 하지만 자신이 직접 불안 심리를 겪었기에 극도의 불안에 대한 이해와 불안 대처 기술에 대해 불안한 이들의 입장에서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자존감을 위한 마음 훈련도 있고 부정적인 사고의 틀을 깨는 훈련도 있고 물안과 화해하는 과정도 있네요. 무엇보다 불안감을 느끼게 된 게기를 빠르게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해서 확인할 수 있는 인지행동이론이나 합리적 정서 치료법 등 다양한 기술도 보여주고 있기에 자가치료를 원한다면 도움이 될 책입니다.
경쟁으로 인해 불안감은 누구에게나 늘 있는 감정일 겁니다. 약간의 불안감은 삶의 활력이 되기도 하고 목표를 향한 추진력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 위기와 스트레스가 반복되면서 쌓인 불안감은 만성화 되기에 생활에 불편을 가져올 겁니다. 유년기의 경험으로 인한 자동적 불안 역시 지나치면 병적인 단계에 이르게 되기에 삶의 질을 떨어뜨릴 겁니다. 그러니 지속적인 불안은 심리장애이기에 치료가 필요할 겁니다.
이 책을 읽으며 주변에서 불안이 지나친 이들에 대해 이해가 됩니다. 예전에는 이해할 수 없었던 친구나 후배들에 대한 이해를 도운 책입니다.공황장애나 불안감을 자가치유하길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