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그래프 Monograph No.3 손열음
스리체어스 편집부 엮음 / 스리체어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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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그래프 3/스리체어스편집부/스리체어스/손열음과 그녀의 음악세계를 집중 조명하니... 

 

 

 

 

 

이전에 손열음의 연주는 듣지 못했지만 손열음에 대한 책은 읽었는데요. 그래서 손열음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끌렸던 매거진입니다.  비슷한 유형의 <바이오그래피>를 몇 권 읽었기에 <모노그래프>에 대한 기대가 컸었는데요.

 

 

 

 

 

<모노그래프>는 1년에 4회 발행되는 계간지인 셈인데요. 검색해보니, <모노그래프>는 트렌드를 이끄는 젊은 멘토를 선정해 소개하는 책이라고 합니다. <모노그래프>는160쪽이라는 다소 얇은 책이지만 광고가 없어서 특이한 잡지고요. 한 인물에 대해 심층 분석도 하고, 심층 인터뷰, 그 주변 인물 인터뷰, 음악과 음악가, 연주회와 연주회 장소 등이 잘 어울려 진국 같은 음악 잡지를 읽는 기분이 들었어요.  해서 모든 것이 마음에 듭니다.  이번 3호의 주인공인 손열음에 대한 소개가 군데군데 집중되게 되고 있어서 새로운 것을 많이 알았답니다. 그녀는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2위를 하면서 천재적인 피아니스트로 떠올랐는데요. 지금은 1년에 20개국 이상을 돌며 세계 거장 지휘자들과 함께 연주를 하고요. 타고난 긴 손가락과 큰 손을 가졌기에 피아니스트가 되기에  유리한 면도 있었지만 피아노 연주에 필요한 근육의 힘과 전신유연성을 위해 자기관리도 철저하다고 하니, 천재 피아니스트 손열음이란 존재는 타고난 재능에 연습과 노력이 빚은 결과물임을 알 수 있었어요.

 

 

 

 

 

겉으로 보이는 그녀의 이미지는 깐깐하고 욕심 많을 것 같았는데요. 의외로 소탈하고 솔직하고 남을 배려하는 모습에 주변인들의 호감을 얻고 있었군요. 천재적인 실력에다 무서운 노력, 타인에 대한 배려까지 있는 그녀의 이야기에 자꾸만 빨려들었어요.  친구인 바이올리니스트 강주미에 대한 인터뷰나 손열음의 어머니이자 멘토인 최현숙 선생님의 이야기를 통해서도 그녀의 음악에 대한 재능과 열정, 인간미를 느낄 수 있어서 감동했어요.

 

심층적인 인터뷰가 가득해서 일까요?  절대음감에다 새악보를 잘 외우는 그녀이지만 자신의 재능을 뒤늦게 깨달았다는 이야기, 그녀의 연주지, 독일의 집, 그녀의 취향, 패션 등에 대해 깊이 알 수 있었던 계기였어요.  

 

 

 

 

  작은 책이지만 피아노의 이름 유래, 쇼팽, 리스트, 베토벤, 모짜르트, 라흐마니노프, 드뷔시 등 피아노 작곡가와 피아니스트들에 대해서도 깊이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덤으로 파주 헤이리에서 고전 음악감상실 '카메라타'를 운영하는 방송인이자 클래식 애호가인 황인용의 인터뷰도 있기에 그의 현재를 알 수 있어서 좋았고요.

 

인물과 관련된 분야를 사진과 인물 이야기, 인터뷰 등으로 집중적 조명하고 있기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무척 전문적인 매거진이네요. 다음 편에 누구의 이야기를 들려 줄 지 궁금해지는 잡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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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04-03 2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봄덕님 , 편안한 일요일 저녁 되세요.^^

봄덕 2016-04-03 21:24   좋아요 1 | URL
네^^ 덕분에 잘 지내고 있어요. 서니데이님도 즐거운 시간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