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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 France - 프랑스의 작은 중세마을에서 한 달쯤 살 수 있다면… ㅣ 세상어디에도 2
민혜련 지음, 대한항공 기획.사진 / 홍익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게스트하우스 프랑스/민혜련/홍익출판사/광고에도 나오는 중세풍의 꿈 같은 여행지들~~
프랑스라면 여행하고 싶은 곳이 어디 한둘이겠습니까? 그래도 요즘 광고로도 뜨고 있는 『게스트하우스 프랑스』편을 읽고 나니 책 속에 소개된 7곳의 매력적인 여행지 7곳을 모두 여행하고 싶네요. 문화와 예술의 도시 파리에서 시작해 왕족들이 살았던 품위 있는 고성들이 있는 투르, 바스크 지방의 호화로운 해변가 비아리츠, 베르동 혐곡에 위치한 프랑스에사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손꼽히는 무스티에생트마리, 역사적인 교황청이 있었던 구시가지가 그대로 간직한 성곽 도시 아비뇽, 몽블랑도 등반하고 만연설 스키도 즐길 수 있는 스키 마니아들을 모으는 샤모니몽블랑, 작은 베네치아가 있는 동화 속 마을 콜마르 등 7색의 매력을 가진 7곳의 여행지들이 읽고 보는 것만으로도 매력적이네요. 실제로 가본다면 무척 설레는 여행이 될 것 같네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304/pimg_7269711951376707.jpg)
여러 여행지 중에서도 바스크 지방에 있는 비아리츠가 인상적입니다. 피레네산맥부터 연결된 4km에 이르는 비아리츠는 세계적인 거물급의 사람들이나 세계적 스타들의 별장이 즐비하다고 합니다. 비아리츠가 속한 바스크 지방은 분리독립운동이 있는 지역이라는군요. 스페인과 프랑스의 국경지대에 걸친 바스크 지방은 독특한 문화와 역사, 언어가 특징인데요. 바스크 지방은 프랑스나 스페인 어느 한 쪽에도 속하지 않고 라틴족과 게르만족가 아니고, 인도유럽어족이 아니기에 다른 언어를 쓰는 다른 민족이랍니다. 그래서 분리독립운동이 있어왔다는데요. 특히 프랑스 쪽 바스크 3개 구역에서는 분리독립 운동으로 몸살을 앓는다고 합니다. 참고로, 피카소의 그림 <게르니카>의 배경이 된 마을 게르니카도 스페인쪽 바스크 마을이라는군요. 이웃 블로그를 통해서도 비아리츠를 보아왔기에 비아리츠를 더 잘 알게 되어 좋았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304/pimg_7269711951376708.jpg)
프랑스 북부 지역의 노르망디도 인상적입니다. 파리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이라지만 구경할 것이 많아서 며칠을 두루두루 여행하고 싶은 곳입니다. 특히 많은 작가들과 화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는 알바트로 해안의 에트르타 언덕의 코끼리 바위는 너무나 익숙해서인지 반갑기까지 하더라고요. 구스타브 쿠르베, 클로드 모네 등 인상주의 화가의 작품에서도 만났지만 화가들의 여행에세이 속에서도 그림으로 만났던 곳이기도 해서 마치 그곳을 다녀온 착각까지 들 정도였답니다. 알바트로 해안에 있는 코끼리 바위는 햇빛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기에 물빛과 하늘빛까지 변화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들에겐 영감을 주는 오브제였을 겁니다. 모리스 몽블랑의 《괴도 루팽》의 배경이 된 절벽이기도 하고, 보들레르의 〈앨버트로스〉라는 시에 영감을 주었고, 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의 배경이 된 마을인 퀴베르빌도 근처에 있고, 노르망디와 브르타뉴 경계에는 바다에 떠 있는 수도원 몽생미셸도 있다고 하니, 언젠가는 노르망디를 다녀오고 싶네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304/pimg_7269711951376709.jpg)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부채질하는 책을 만나니 설레면서 버킷리스트에 올리게 됩니다. 요즘 광고에도 나오는 중세풍의 꿈 같은 여행지들이기에 책을 읽으며 더욱 가보고 싶어졌어요. 매력적인 프랑스 여행지 7곳에 대한 역사와 문화, 인문학적 지식까지 알게 되었기에 더욱 가보고 싶은 여행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