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 철들기도 전에 늙었노라 - 성룡 자서전
성룡.주묵 지음, 허유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성룡, 철들기도 전에 늙었노라/쌤앤파커스/내 인생에 대역은 없다!

 

 

 

 

 

성룡의 영화를 보면 늘 궁금하면서도 조마조마했어요. 고난도 스턴트 신을 대역 없이 직접 찍는 유일한 배우이기에 그가 촬영 도중에 혹시나 다치지 않았나 싶어서요. 성룡의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신을 보면 무술에 대한 그의 사랑, 영화에 대한 그의 사랑을 느끼면서도 단단한 체력의 비결이 궁금하기도 했답니다. 

 7살에 들어가 10년을 보낸 희극학원에서의 혹독한 훈련이 그를 용감하게 했을까요? 자연스런 스턴트 동작과 강인한 체력, 용감무쌍한 그의 연기를 보면 너무나 대단해서 존경스러웠어요.

 

 

 

 

 

 

65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의 성룡의 자서전인 『철들기도 전에 늙었노라』를 읽으면서  그의 영화 사랑, 삶의 철학,  연애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하게 들을 수 있었어요.

성룡은 1954년 영국령 홍콩에서 태어나 예순이 넘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는 현역 배우죠.

 

 책에서는 그의 삶을 적나라하게 털어 놓았기에 성룡 마니아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책입니다.

가장 인상적인 이야기는 고난도 스턴트 신을 촬영하다가 생긴 부상과 수술이야기 입니다. 스턴트 맨들도 두려워하는 고난도 액션 신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연기했기에 그의 몸은 성할 날이 없었을 겁니다.

스턴트 신을 촬영을 하다가 팔과 다리를 다치는 것은 물론이고 화상을 입기도 하고 머리까지 다쳐 수술한 적이 있을 정도였어요. 그 와중에도 그는  대역 없는 액션을 고수하고 있는 배우였죠. .

이십대에 이미 천만장자가 된 인기배우지만 와이어를 타거나 대역 없는 연기를 펼치고 필요한 장면을 위해서는 직접 화산에 가고 직접 바람동굴로 가고 직접 시계탑에 있는 시계에 매달렸다니 몸에 상처들은 그에게는 추억의 훈장 같은 거겠죠. 더구나 액션신 하나에 한달 반 이상을 공을 들인다는 이야기에서는 영화에 임하는 열정과 충성심을 볼 수 있었어요.

 

 

 

 

 

 

 

 

 

 

 

 

한때는 졸부처럼 과시하고자 펑펑 소비를 했지만 지금은 기증하고 베푸는 일에 돈을 사용하는 있는 멋진 배우네요.  재산다툼이 없도록 잔고가 없는 통장을 남기고 떠나는 게 목표라는 진정 철든 명배우였네요.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따거 성룡의 모습, 가정생활, 연애, 희극학원에서 함께 배운 홍금보와 원표와는 형제처럼 지내는 이야기, <프로젝트 A>에서의 총격 신과 스턴트 신에서의 에피소드들, <용형호제>에서의 맹수인 표범을 다루던 이야기, <폴리스스토리>에서 긴 머리를 잘라야했던 이유,

<차이니즈 조디악>에서 아내를 설득해 영화에 등장하게 한 이야기 등  성룡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독서였어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니데이 2016-03-08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읽었습니다.
봄덕님, 좋은 하루 되세요.
오늘도 퀴즈 준비합니다.^^

봄덕 2016-03-08 21:14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도 멋진 시간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