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vs. 서울보통시 - 서울은 왜 서울인가 서울 택리지 2
노주석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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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vs. 서울보통시/노주석/소담출판사/신 서울택리지~

 

 

 

한 나라의 수도인 서울은 어떤 역사와 문화, 정체성을 갖고 있을까요?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늘 서울 소식을 접하지만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다룬 책을 만나긴 처음입니다. 최신판 서울택리지 같은 책이기에 자뭇 흥미로워요.

 

 

조선 도읍지로서의 한양은 역사 이래로 한반도의 중심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죠. 지금은  한국 인구의 절반이 서울과 그 주변에 살고 있기에 서울은 이제 서울공화국이기도 하죠. 그러니 서울의 모습은  한국 스타일을 대변하기도 하겠죠. 현재는 강남스타일이 유행의 모델이 되고 있지만 600년 전 조선시대엔 사대문안인 강북스타일, 특히 북촌스타일이 대세였겠죠. 이렇게 서울의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서울의 역사와 문화, 풍물을  알 수 있어서 서울택리지 같습니다.

 

저자는 27년 경력의 기자이자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이었던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소장입니다. 그는  서울학전문가로서 <서울택리지>를 펴기도 했답니다. 

 

 

 

 

 

서울특별시와 한양에 얽힌 이야기를  접하며 서울이 무척 흥미로운 도시 같습니다. 이십대 초반 6년을 머물던 곳이기에 이 책을 보면서 서울 역사 탐험을 하고 싶어집니다.

 

 600년 전 조선의 도읍지인 한양의 역사와 문화, 풍물, 신분과 지위, 직업에 따라 사는 구역이 나뉘던 지역문화, 오랜 세월 대세였던 노론이 거주하던 북촌, 소론과 남인, 북인이 나뉘어 거주하던 남촌, 조선조 청계천을 경계로 북촌과 남촌으로 공고히 되고 서촌의 중심인 정동이 서구 열강의 7개 공사관이 들어서면서 정동문화의 시작이 된 이야기, 지명과 명칭에 얽힌 풍수 이야기, 일제강점기의 지역명 변화, 개발과 아파트 공화국 등 다방면의 서울 속으로 깊이 들어간 서울학이기에 좋은 공부가 된 책입니다. 

 

 

 

 

 

 

 

 

 

 

초거대 도시화 현상의 하나인 서울형(seoulization)은 거대 도시화 과정에서 환경오염, 파괴, 무질서, 범죄가 판치는 쓰레기통이 된  도시를 의미한다니 불명예인데요. 오랜 전통의 초거대도시인 서울에 일침을 가하는 용어이기에 깊이 새겨야겠습니다.

 

 

문학, 문화, 영화, 풍물, 역사, 유적, 유물과 함께 한 서울의 어제와 오늘의 역사와 문화를 접하며 조선을 개국했던 공신들이 지금 서울을 본다면 어떤 생각이 들 지 궁금합니다. 서울의 과거와 오늘을 정리한 신 서울택리지 같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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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02-17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봄덕님,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봄덕 2016-02-17 23:06   좋아요 0 | URL
네~~ 서니데이님도 멋진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