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유럽 컬러링북
이수현 지음 / 참돌 / 2015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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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유럽/내가 컬러링을 하는 이유~~

 

 

 

 

내가 컬러링을 하는 이유는 컬러링을 하면서 예술적 감각과 사물 관찰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 때문이다. 그림을 그리고 싶은 욕구가 차 오를 땐 직접 그리면 되겠지만 아직은 드로잉도 미숙한 초보자이기에 컬러링을 하면서 드로잉도 배우고,  색에 대한 감각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컬러링 북의 스케치를 따라 그려보거나 색칠하면서 사물에 대한 관찰력도  자극을 받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컬러링을 하는 순간은 비록 짧은 순간이라도 몰입의 순간이기에 몰입의 희열을 체험하기 때문이다.

 

 

 

 

 

 

사랑해, 유럽!

 여행 컬러링북은 가본 곳에 대한 추억을 되새기기도 하고, 못 가본 곳의 장소를 미리 예행하는 체험이 되기에 그런 컬러링의 묘미를 선물 받게 된다.

더구나 유럽 컬러링북은 유럽의 관광 명소나 유럽의 트렌드를 알 수 있기에 색칠하는 재미를 더한다. 각 나라별 명소들을 한데 모았기에 실제로 여행 스케치하는 기분도 들었다.

 

 

 

 

 

 

산토리니는 파란 지붕에 하얀 벽들이 지중해의 뜨거운 태양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곳이기에 광고로 많이 보았던 곳이다. 지붕들이 파란색으로 입혀지고 바닷물이 푸른 색으로 채워지는 순간, 세상의 어느 화려한 색보다도 화려한 느낌이다. 단순함이 우아함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산토리니의 색에 반해서 즐겁게 색칠한 곳이다. 

 

 

 

 

 

 

 

아드리아의 보물, 숨겨진 요새라는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는 중세 달마티아 공화국의 수도였다고 한다. 바다를 끼고 둘러싼 높고 두꺼운  성벽이 450년 동안  달마티아 공화국을 지킨 공화국 수도였고, 지금도 잘 보존된 천년의 중세 도시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이기도 하다. 예전에 책을 읽으며 눈여겨 본 두브로브니크 성벽에 여전히 끌려서 색칠했다.   2~3 시간이 걸린다는 중세 성벽투어를 언제쯤 갈 수 있을까.

 

 

 

 

크로아티아의 첫 번째 국립공원인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버스로만 이동할 수 있고, 전기차로만 구경할 수 있는 청정지역인데 푸른 빛깔이 천국의 빛깔 같다는 곳이다. 알프스 산맥 끝자락에 위치한 곳으로, 신이 내린 자연 경관과 희귀 동식물이 많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인 곳이다. 16개 옥색의 호수가 계단처런 층층이 있고 92개의 크고 작은 폭포가 거품을 내며 요란스럽게 떨어지는 곳이다. 돌틈에 낀 이끼마저도 수천 년의 세월을 간직했기에 그 곳에 머무르는 동안은 세상사를 잊게 될  것 같다.  옛날의 도연명이 이 곳을 들렀다면 아마도 무릉도원 그 이상이라고 하지 않았을까 싶다. ㅎㅎ

 

 

 

 

 

 

빵 종류가 다양한 프랑스의 빵가게를 둘러보며 마카롱을 색칠하다가 보니, 달콤하고 부드러운 그 맛이 느껴져 군침이 돋고......

 

 

영국의 런던 타워, 타워 브릿지, 대영 박물관, 호그와트, 세인트폴 대성당, 마켓, 프랑스의 에펠탑, 노트르담 대성당, 개선문, 무랑루즈, 독일의 브란덴부르크문, 노이슈반슈타인 성, 오스트리아할스타트,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니크, 이탈리아의 베니스, 체코의 찰스 브릿지, 그리스의 산토리니, 터키의 카파도키아, 러시아의 붉은광장 등 색칠하는 동안 마치 유럽 명소를 둘러보는 기분이 들었다. 

 

컬러링북을 통해서 색칠하는 것이지만 내가 컬러링을 매일 하는 이유가 있다. 컬러링은  바쁜 가운데서도 잠깐 앉아서 색칠할 수 있고, 색칠하면서 작가의 드로잉 기법을 염탐할 수 있고, 색의 조화가 주는 아름다움을 독학하기도 하고, 혼자서 이런저런 곳을 구경하며 상상하는 즐거움도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매일 나의 솜씨를 뽐내기에  그림 그리고 싶은 욕망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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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5-12-01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이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