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 - 최신 원전 완역본 아르센 뤼팽 전집 12
모리스 르블랑 지음, 바른번역 옮김, 장경현.나혁진 감수 / 코너스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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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 12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 /괴도 신사 뤼팽의 이야기

 

 

20살의 풋풋한 뤼팽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18살의 아름다운 여인 클라리스에게 청혼하는 볼품없고 가난한 청년 라울 즉, 아르센 뤼팽의 이야기니까.

 

전문적인 사기꾼이었던 아버지 대신, 어머니의 성을 물려받은 라울 당드레지는 가난하고 볼품없는 청년이다. 그런 배경 때문에 클라리스 아버지에게 결혼 승낙을 얻지 못한 라울은 장인의 허점을 알게 된다.

 

 

라울은 클라리스가 있는 라 애 데티그 영지로 가던 중 남자들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이들이 숨겨 둔 편지를 보게 된다. 남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클라리스의 아버지인 남작이 살인 음모에 적극 가담한 비밀도 알게 된다. 하지만 장인의 비밀을 빌미로 결혼 허락을 받을 기회로 여겼던 라울은 클라리스보다 더욱 매력적인 여인을 만나게 된다.

그 여인은 남작 일당이 죽이려던 여인은 칼리오스트르 백작부인이었다. 라울은 낯선 남자들이 납치해서 마녀재판을 하는 하려던 한 여인의 알 수 없는 마력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그리고 라울은 그 여인을 구하게 되고, 자신은 늙지 않는다고 말하는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을 따라 어느 수도승이 숨겨 두었다는 보물을 함께 찾으러 가다가 많은 기술을 배우게 된다. 이후 라울은 괴도 신사 뤼팽으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되는데......

 

 

프랑스가 자랑하는 추리문학의 거장에 모리스 르블랑의 아르센 뤼팽 전집20권이라는데, 12번째 작품에서는 뤼팽의 로맨스와 의적 같은 활약,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신출귀몰한 등장과 변신의 귀재, 예술과 귀중품에 대한 일가견이 있는 도적으로서의 면모를 키워나가는 첫 출발점을 볼 수 있었던 작품이다. 5년 전 사진, 80년 전 세밀화, 400년 전 그림도 모두 자신이라는 칼리오스트르 백작 부인의 맹활약도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그녀는 뤼팽의 스승 격이기에 말이다.

 

프랑스를 사랑하고 작가 뤼팽, 더구나 왕족의 핏줄을 받아 프랑스에 대한 애국심까지 지닌 괴도 뤼팽의 이야기는 언제나 예측불허, 상상불가의 이야기들이기에 긴장감을 준다. 더구나 섬세하고 매력적인 문체는 작품의 매력을 더해주기에 언제나 빨려 읽게 된다. 이번에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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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7-30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그러니까 이 시리즈가 총 이십권이였군요 ㅋㅂㅋ 열권을 언제읽어볼까 했는데 ㅋ 스무권이라니요!

봄덕 2015-08-01 20:56   좋아요 0 | URL
천천히 읽으면 되요...ㅎㅎ. 어린 시절 추억이 서린 책이라서 읽을 때마다 감회가 남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