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게 약? - 우리가 알아야 할 약 이야기
최혁재 지음, 이해정 그림 / 열다 / 201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모르는 게 약?/최혁재]약사가 들려주는 약에 대한 모든 것~

 

 

아프면 누구나 약국을 찾거나 병원을 찾는데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사의 조제로 이뤄진 약봉투를 받는 순간 아픈 것이 싹 나은 것 같을 때도 있어요, 약은 질병의 고통을 줄이고 몸을 치유하는 묘약이라는 생각이 들기에 신약 개발하는 분들이 고마울 때가 많답니다.

 

약은 의사와 약사의 영역이지만 약을 복용하는 입장에서도 약을 더 잘 알고 싶을 때가 많아요. 이 약이 어떻게 효과를 내게 되는지 궁금할 때도 많았답니다. 약에 대해 잘 안다면 약 남용이나 오용을 막을 수도 있겠죠. 약에 대한 지식은 건강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약에 대한 지식을 들려주는 약사의 약 이야기를 만났어요.

 

 

모르는 게 약?

때로는 모르는 게 약이고 아는 게 병이라지만 약에 대한 진실은 아는 게 약이겠죠?

세계에서 가장 약을 많이 먹는 국민이 한국인이라니, 놀라운 정보네요.

 

저자는 약국에서 하는 일, 처방전 보는 법 등 약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부터 알려 줍니다. 누구나 아는 사실이겠지만 약 복용법도 알려 줍니다. 약은 밥 먹은 후 미지근한 물과 함께 30분이 지나야 먹을 수 있고, 커피나 녹차와 함께 먹으면 약 성분이 소변으로 배출되기에 피해야 하고, 기름진 음식도 피해야 흡수가 잘 된다고 합니다.

 

불용의약품은 약국의 폐의약품 수거함에 모아서 밀폐 소각을 거쳐야 한답니다. 그래야 환경오염이나 식수원 오염을 막는다니, 쓰지 않는 의약품은 무조건 가까운 약국으로 보내야겠어요.

 

 

캡슐 이야기가 인상적입니다. 젤라틴으로 껍질을 만드는 캡슐은 만들어 지는 이유가 있군요. 한 번에 약물이 흡수되어도 괜찮은 약, 한꺼번에 많은 양이 흡수되어야 효과적인 약, 유산균 약 같이 위를 지나 장까지 가서 작용해야 하는 약은 캡슐로 만든다니, 그런 이유가 있었다니 이젠 캡슐이 달리 보입니다.

 

식후 30분에 약을 먹어야 하는 이유는 약이 음식물과 섞이지 않게 하여 약 효과를 높이기 위함이라니 시간을 잘 지켜야 겠군요. 약 먹을 때는 약물이 몸 안에서 잘 분해되지 않게 하는 자몽 주스는 금물이라니, 잘 먹지도 않는 자몽이지만 그래도 조심해야 겠군요. 카페인이 많은 감기약은 카페인이 든 음식을 먹지 않도록 조심해야 겠어요.

 

 

주삿바늘을 뺀 후 1분 정도 꽉 눌러주어야 하는 이유, 항생제, 백신을 처음 개발한 파스퇴르, 달걀에서 키워지는 백신, 중국 신농 씨의 최초의 한약 제조 이야기, 세종대왕의 당뇨병과 종기, 당뇨로 인한 시력상실 등 현대에 태어났더라면 질병을 고쳤을 거라는 안타가운 이야기, 금지된 약,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약인 마약 종류의 위험성, 모르핀 같은 암 환자를 위한 마약성 진통제의 효과, 약의 안전한 사용법, 약의 변천사, 주사 사용법, 신약개발과 동물실험, 건강보험 등에 대한 유용한 정보들이 가득한 책이네요.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어른들도 읽으면 약이 될 책이군요.

처방 받은 약의 20% 정도만 흡수된다니, 흡수를 위해 미지근한 물로 약을 먹으라니, 약이 흡수되는 과정 등 새롭게 알게 된 정보도 많답니다. 모두 유익한 정보죠. 건강을 위해 알아야 할 약에 대한 정보네요.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고 싶어 읽었던 책인데요. 약의 비밀을 알고 나니 이젠 약이 달라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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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7-17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깐요 봄덕님!
이 시대에 살았더라면 단명하지 않았을 저자들을 생각해보면 참 안타깝더라구요 특히 나쓰메소세키는 위장병인데 요즘 의술로 치료했더면 장수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ㅋㅂㅋ

봄덕 2015-07-17 18:17   좋아요 0 | URL
그런저런 이유로 현대에 태어난 걸 감사하고 있어요.~~ㅎㅎ
안타까운 옛 사람들이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