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물고기 비교 도감 어린이 자연 비교 도감
노세윤 글.사진, 류은형 그림 / 진선아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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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물고기 비교도감] 두 물고기를 비교하니, 확실히 다르긴 하네.

 

 

어머나, 세상에!

닮은 물고기들이 이렇게 많다니, 잘 몰랐던 물고기 세계이기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그리고 이름조차 몰랐던 물고기들에게 살짝 미안해진다.

평소 민물고기들을 많이 보지 못했기에 어떤 점이 같고 어떤 점이 다른지 생각조차 못했는데…….

이렇게 많은 종류의 물고기가 강이나 개천에 살고 있는 줄도 몰랐는데…….

바다와 강을 오가는 물고기가 이리 많은 줄도 몰랐는데…….

 

 

사진을 통해 전체적인 모습이나 입수염, , 지느러미 등을 보니 소소한 차이점이 분명 있다.

구분이 어려운 물고기도 있고 많은 차이를 보이는 물고기도 있다.

 

 

잉어와 붕어는 쉽게 구분하지 않을까. 몸매가 다른데......

알을 많이 낳고 오래 살기에 건강과 행운의 상징인 잉어와 붕어도 두 물고기를 함께 놓고 보니, 비슷한 듯하면서도 서로 다르다.

잉어는 2쌍의 입수염이 있고, 등지느러미는 앞부분이 솟아있다. 곤봉처럼 길쭉한 몸매와 마름모꼴의 비늘이 특징이다. 반면에 붕어는 입수염이 없고 등지느러미의 경사는 완만하다. 둥글고 통통한 몸매에 둥그스름한 비늘이 있다. 몸색깔이 더 노랗다.

 

 

메기와 가물치도 구분이 쉬울 것 같은데......

메기는 2쌍의 입수염이 있고, 등지느러미가 매우 작고 꼬리지느러미의 끝이 안쪽으로 파였다. 몸은 짙은 갈색에 구름무늬가 있고 비늘이 없다. 하지만 가물치는 입수염이 없고 등지느러미가 매우 길고 꼬리지느러미는 끝이 둥글다. 몸에는 비늘도 있고 마름모꼴의 무늬도 있다. 메기는 김 입수염과 비늘이 없는 매끈한 몸이 특징이기에 가물치와 뚜렷한 차이를 보이기에 누구나 구분할 수 있지 않을까.

 

 

귀여운 짱뚱어와 말뚝망둥어는 바닷가의 재롱둥이다. 바닷물이 드나드는 갯벌에서 만날 수 있는 짱뚱어와 말뚝망둥어는 공통점도 있지만 차이점도 많다. 두 물고기를 자세히 보니 확연한 차이가 있다. 짱뚱어는 입이 큰 편이고 뺨에 푸른색 반점있다. 첫 번째 등지느러미는 왕관 모양이고 꼬리지느러미는 끝이 튀어나왔다. 전체적으로 화려한 하늘색 점이 있다. 말뚝망둥어는 입이 작은 편이고 뺨에 반점이 없다. 첫 번째 등지느러미는 삼각형 모양이고 꼬리지느러미는 끝이 둥글다. 전체적으로 검은 점들이 있다.

 

 

책에선 잉어와 붕어, 흰줄납줄개와 각시붕어, 납자루와 납지리, 묵납자루와 칼납자루, 참붕어와 돌고기, 가는돌고기와 쉬리, 새미와 몰개, 누치와 참마자, 모래무지와 버들매치, 꾸구리와 돌상어, 돌마자와 배가사리, 연준모치와 버들치, 미꾸리와 미꾸라지, 메기와 가물치, 황어와 은어, 쏘가리와 꺽지, 짱둥어와 말뚝망둥어 등 두 종류의 물고기를 비교 관찰할 수 있다. 전체적인 차이와 부분적인 차이를 사진과 곁들여 설명하기에 쉽지 않을까.

 

부록으로 물고기의 어린 시절, 바다와 냇물을 오가는 물고기, 물고기를 먹는 물고기, 물고기의 이웃사촌 등 재미있는 자료도 있다.

 

잘 몰랐던 물고기의 세계이기에 같은 듯 다른 물고기들을 비교할 수 있어서 흥미로운 책이다. 각 물고기의 특징도 알게 되었지만 비슷한 물고기의 차이점을 알 수 있었던 책이다. 직접 보면 구분 할 수 있으려나. 이젠 냇가로 가서 직접 확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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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물감 2015-05-20 0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교도감이라^^
저도 도감류를 참 좋아합니다

봄덕 2015-05-20 21:40   좋아요 1 | URL
그쵸? 도감류, 재미있죠. 특히 비교도감이라서 두 물고기를 구분하기 쉽도록 도와 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