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제일 예쁜 못난이 도란도란 우리 그림책
박완서 글, 길성원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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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제일 예쁜 못난이/박완서/작가정신]박완서 선생님의 그림동화, 역시 따뜻해요^^

 

박완서 선생님의 그림동화를 만나다니, 설렘과 기쁨이 교차합니다.

예쁜이와 못난이는 함께 할 수 없는 정반대의 이미지이기에 제목을 보면서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펴며 읽었답니다. ㅎㅎ 원래는 예뻤는데 나중에는 못난이가 된 인형이야기네요.

 

 

  

가진 게 많다 보면 소중하고 귀한 것을 모르고 지내게 되죠. 동화 속의 주인공인 빛나도 늦둥이라서 가족들의 사랑 속에서 귀여움만 받고 자랍니다. 작고 예쁜 동생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중학생이 되는 오빠 어진이, 아기를 기다렸던 할머니와 엄마, 아빠 모두 빛나를 보석처럼 다룹니다. 그러니 빛나가 원하는 것은 뭐든지 가질 수 있고 장난이 심해도 넘어가고, 갖고 싶은 걸 사 달라고 떼를 써도 들어주었죠. 빛나의 행동이 나쁜 버릇인 줄 알면서도 말이죠.

 

문제는 빛나가 외출 했을 때나 남의 집에 초대 받았거나 행사에 참석했을 때 일어나겠죠.

어느 날, 빛나의 동갑내기 사촌인 고운이의 생일잔치에 빛나의 가족은 초대받게 됩니다. 빛나의 가족들은 생일잔치 도중에 곤란한 상황을 겪게 됩니다

빛나가 고운이의 못난이 인형을 보고 갖겠다고 떼를 쓴 거죠. 상처도 있고 팔도 떨어져 밴드까지 붙인 허접한 인형을 가진 적이 없었기에 빛나의 눈에는 새롭고 신기했나 봅니다.

알고 봤더니 빛나도 그것과 똑같은 인형을 가지고 있었어요. 예뻐서 산 인형이지만 한 번도 만지지 않아 잊힌 인형이었죠. 더구나 깨끗한 상태이기에 다르게 생긴 인형이라고 착각한 거죠. 인형을 사 달라고 조르기만 했지 가지고 놀 지 않은 거죠.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빠인 어진이가 빛나를 다루는 솜씨가......

 

자신이 가진 물건을 보면 그 주인의 특성을 알 수 있닫고 해요. 인형이든 동물이든 많이 안아주고 같이 놀아줘야 따뜻하고 친근한 느낌이 들겠죠. 자신이 가진 물건을 소중히 다루고 사랑하며 아껴주어야 통하는 느낌이 들겠죠. 그러니 자신의 물건을 향해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자주 바라봐 주는 시간이 필요함을 생각하게 됩니다.

 

박완서 선생님의 그림동화, 역시 따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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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4-13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박완서 선생님이 동화까지 쓰신줄은 몰랐어요 ^~^

봄덕 2015-04-13 12:48   좋아요 0 | URL
저도 처음 알았어요. 바표작도 많고 미발표작도 많다고 들었는데, 앞으로는 다양하게 접할 수 있겠죠. 선생님의 작품들이 기대가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