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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유럽 컬러링북 - 열 개의 도시를 지나 하나의 사랑을 만나다
이슬아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로맨틱 유럽 컬러링북/북로그컴퍼니] 사랑스런 스토리가 있는 유럽 여행 컬러링북, 짜릿한 전율이…
여행 에세이로 만났던 유럽을 컬러링북으로 만났다. 『로맨틱 유럽 컬러링북』
유럽을 누비는 여행자의 심정으로, 화가의 시선으로 템즈강을 따라 거닐고, 에펠탑을 성벽을 투어하고, 시장과 해변, 대성당과 공원, 카페와 골목길 등을 돌아다니며 느낌대로 색칠하는 책이다. 무엇보다 유럽 열 개의 도시를 지나며 스친 우연이 인연이 되어 사랑의 결실을 이룬다는 사랑스런 스토리가 있어서 더욱 설레고 짜릿한 컬러링북이다.

여행을 떠나는 두 남녀는 스치듯 지나는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프랑스 파리에 이르러 우연한 만남을 이룬다. 절묘한 타이밍에 에펠탑 앞에서 만난 남자와 여자는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여행자의 설렘을 교감한다. 어쩜 다시 마주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안고 여행하던 중 바르셀로나 구엘 공원에 이르러 옆자리에 앉게 된다.

낯선 장소에서 우연한 만남이 계속되다보면 인연으로 여겨지는 법이다. 결국 남자와 여자는 함께 여행을 하면서 그렇게 썸을 타게 된다. 이후 독일 프랑크푸르트, 체코 프라하, 오스트리아 비엔나, 헝가리 부다페스트, 이탈리아 로마, 그리스 산토리니를 거쳐 터키 카파도키아에 이르러서는 키스로 결실을 맺게 된다.

여행은 떠남이지만 우연한 만남은 설렘과 기대감을 준다. 낯선 시간, 낯선 장소이기에 그런 우연한 만남이 겹칠수록 인연으로 느껴지고 필연이 된다.
실제로 여행을 하듯, 진짜 사랑을 만나듯, 화가처럼 멋진 관광지를 나만의 색으로 색칠하다 보면 여행자의 행복이 전해진다. 그렇게 상상하며 그리다 보면 잡념은 사라지고 머리는 상쾌해진다. 몰입의 경지가 주는 쾌감도 느끼게 된다. 사랑스런 스토리가 있는 유럽 여행 컬러링북이기에 짜릿한 사랑의 전율까지 선사한다.

컬러링북이 힐링북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여행 컬러링북을 가장 좋아한다. 미처 가보지 못했던 유럽을 여행 에세이로도 만나는 것보다 컬러링북으로 만날 때가 더욱 감동적이다. 색칠하면서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치며 잡념을 덜게 하니까.


북로그컴퍼니 출판사의 『러브, 마이 러브』를 컬러링 한 적 있다. 『어린 왕자 컬러링북』도 나왔다니 만나고 싶다. 우리의 문화유산에 대한 컬러링북, 국내여행 컬러링북, 독도와 울릉도, 제주도 등 우리나라 섬 컬러링북, 공룡 컬러링북 등도 나왔으면 좋겠다.
어쨌든 행복한 미소가 번지는 색칠, 짜릿한 전율이 흐르는 색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