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좋아지는 창의력 오감육아 - 0세부터 4세까지 뇌과학 육아혁명
김영훈 지음 / 이다미디어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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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좋아지는 창의력 오감육아/김영훈]뇌과학을 이용한 창의 오감육아!

 

창의성은 자신의 생각이나 계획을 일정한 틀에 맞추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다.(37)

 

영재성은 타고 나지만 창의력은 길러진다고 한다. 흔히들 창의력은 남과 다른 생각을 하는 힘, 즐겁게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말한다. 두뇌발달이 유아기에 거의 완성되기에 창의력을 발달시키려면 영유아기의 오감육아가 중요하다는 책을 만났다. 머리가 좋아지는 창의력 오감육아

 

 

뇌를 3가지로 분류하면, 본능의 뇌, 정서의 뇌, 이성의 뇌라고 한다. 본능의 뇌는 수면, 각성, 체온, 호흡, 식욕 등 생명과 관련된 기능을 맡고 있다. 정서의 뇌는 감정, 의욕,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바꾸는 기능이 있다. 이성의 뇌는 이성, 지성, 문제해결력, 실행력, 창의력을 담당한다.

 

뇌의 각 부분은 주요 기능이 각각 다르다.

전두엽의 가장 앞에 있는 전전두엽은 ADHD(과잉행동장애)에도 영향을 미치며 새롭고 도전적인 것을 좋아한다. 청각, 언어, 통찰력을 담당하는 뇌인 측두엽은 출생 후 12개월까지의 청각 발달에 영향을 받는 뇌다. 청각, 언어 이해, 직관력과 통찰력, 신비한 영적 체험 증과 관련 있다고 한다. 공간 감각과 수학적 추상력을 담당하는 뇌인 두정엽은 몸의 감각과 공간 감각, 수학적 추상력을 담당한다. 시각과 도형, 공간기억력의 뇌인 후두엽은 생후 3~4개월부터 12개월까지 활발하게 발달한다. 놀이를 할 때 말을 걸면서 시작적인 자료를 보여주는 것이 좋다. 근육의 발달과 신체움직임을 조율하고 절차 기억을 담당하는 소뇌는 24개월만 되어도 거의 성인 수준으로 급속히 발달하는 뇌다.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바꾸는 해마는 잠을 잘 때 활성화 한다.

 

남자아이의 뇌와 여자아이의 뇌는 어릴 때부터 차이를 보인다.

남자 아이의 뇌는 체계적이고 이유를 묻고 원칙을 따진다. 두정엽이 여자 아이들보다 더 커서 공간 지각 능력이 뛰어나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으로 공감 능력이 떨어지고 감정표현이 건조하다. 하고 싶은 일은 일단 저지른다. 반면에 여자아이의 뇌는 남자아이보다 측두엽이 커서 언어 발달이 더 빠르다. 공감 능력이 뛰어나다. 후두엽의 신경 회로가 더 커서 시각적 기능이 뛰어나다. 동시 수행 능력이 뛰어나다.

 

뇌의 성장은 5~6세까지 성인의 90%, 12세가 되면 거의 성인수준이 된다고 한다. 그러니 영유아에게 그에 맞는 적절한 오감으로 뇌를 자극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영유아의 오감발달을 보니 적기 교육의 중요성이 보인다.

태아 때부터 후각은 이미 발달되어 있고, 신생아의 미각 세포는 성인보다 2~3배가 많아 맛에 예민하다. 배 속에서부터 엄마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생후 1년까지의 청각 발달이 결정적이라고 한다. 망막 기관이 미숙한 유아의 시각은 12개월 이전의 자극이 중요하다. 생후 6개월부터 언어습득의 결정적 시기가 시작되며 5~6세에 모국어에 대한 신경회로가 완성된다.

 

책에서는 24개월, 48개월, 48개월 이후로 나누어서 창의력 오감육아법을 설명하면서 실천 포인트도 제시한다.

 

신생아는 양수 냄새를 맡으면 덜 운다. 단맛과 짠맛은 가능하면 늦추어라. 촉각놀이판을 만들기. 밝고 화려한 색깔의 티셔츠를 입으면 아기의 두뇌를 자극한다.

자기주도적인 감각 체험의 시간을 주라. 옆집 아이와 비교하지 마라. 아이가 자기 의견을 내세우는 것을 기뻐하고 축하하라 등......모두 소중한 정보들이다.

 

유아학자들은 오감자극이 두뇌를 결정한다고 한다. 우뇌의 발달은 창의성을 키운다고 한다. 저자가 말하는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들, 몸을 많이 움직이는 것, 아이의 듯을 존중하기, 시각 매체의 자극을 줄이기, 두뇌발달을 위한 충분한 수면,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주기, 뉴런을 죽이는 조기 교육 이야기가 모두 공감가는 이야기들이다.

 

저자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 김영훈 교수다. EBS방송 <69분 부모> ‘두뇌 발달을 돕는 육아법’, KBS <생로병사의 비밀-두뇌편> 등에도 참여했다고 한다.

 

사고력과 창의력을 담당하는 뇌인 전두엽은 영유아에서 사춘기까지 계속 발달하다가 20세가 되면 안정기에 들고 25세까지 성장이 지속된다. 그러니 두뇌발달 초기인 영유아기의 두뇌자극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무엇보다도 뇌발달이 왕성한 시기인 영유아기의 적절한 뇌 자극은 두뇌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뇌발달의 차이로 뇌 자극도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책 속에는 구체적인 실천 사항들도 있기에 유아를 둔 부모나 유아를 다루는 모든 어른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0세에서 4세까지 뇌과학 육아혁명이라는 책이다. 뇌과학을 이용한 방법들이 익숙한 것도 있겠지만 구체적인 친절한 설명들이 많기에 유익하다. 창의력 육아교육에 힘이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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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2-12 1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언어교육에도 적기가 있다하는가 봅니다 어린시절 다양한 외국어도 들려주는게 좋구요ㅎ 많이 배워갑니다 ㅎ

봄덕 2015-02-12 20:58   좋아요 0 | URL
뭐든지 적기에 자극을 받는다면 정말 좋겠죠?
뇌과학에 근거한 이야기라서 더욱 솔깃한 내용들이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