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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손뽀뽀 ㅣ 스푼북 창작 그림책 5
오드리 펜 글, 루스 하퍼.낸시 리크 그림, 만두 옮김 / 스푼북 / 201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엄마의 손뽀뽀/스푼북]학교 가기 싫은 아이를 위한 처방전~
요즘 어린이집 학대 사건, IS에 가담했다는 은둔형 외톨이 십대 문제로 나라가 시끄러운데요. 학교나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아요. 저라도 학교나 어린이집에서 교사들의 폭력이 있다면, 아이들의 폭력이나 따돌림이 있다면 학교나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 할 것 같아요. 어린이집은 의무가 아니지만 학교는 의무 교육이기에 안 갈 수도 없기에 학력 아동을 둔 집들은 설레면서도 걱정이 되겠죠.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사랑과 용기로 격려하는 책을 만났어요.
『엄마의 손뽀뽀』
아기 너구리 체스터는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학교에 가기 싫어해요. 엄마랑 집에 있으면서 마음대로 책을 읽고, 마음대로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마음대로 그네도 타고 싶어 합니다.
-우리는 때로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한단다, 체스터.
처음에는 낯설고 두려울 테지만 곧 학교를 좋아하게 될 거야.
엄마는 학교에 가면 새로운 친구도 만나고, 새 책도 생기고, 새 그네도 탈 수 있다며 체스터를 타이릅니다. 그리고 학교가 집처럼 편해지는 비밀을 알려주는데요. 그것은 바로 체스터의 손바닥에다 엄마가 뽀뽀를 해주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주문을 외우라고 하죠.
학교에는 부엉이 선생님이 아무리 무서워도, 친구들끼리 서먹서먹해도 체스터는 자신의 손을 자기 뺨에 대는 순간 엄마의 사랑으로 따뜻해집니다.
너구리 엄마의 아이디어, 정말 멋지네요. 학교는 싫어도 가야 할 곳이기에 부모라면 누구나 자신의 아이들이 학교와 새 친구들에게 얼른 친숙하길 바라겠죠. 그런 부모와 아이를 위한 아이디어를 전해주네요. 책에는 하트 스티커도 있네요. 엄마가 아이의 손에 붙여주는 손 스티커겠죠. 이 책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미국 교육출판사연합 수상 도서라는군요.
학교가 낯설지만 설레는 곳이 되기 위해서는 어른들의 사랑과 응원이 중요하겠죠. 친구들과 선생님과 친숙하게 지내기 위해서도 엄마의 온기는 필수겠죠. 엄마 아빠의 사랑을 늘 간직할 수 있다면, 엄마의 따뜻한 온기를 간직하고 있다면,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에 호기심으로 다가가겠죠.
엄마의 손뽀뽀라면 학교에 있는 내내 엄마가 곁에 있는 듯한 느낌이 전해질 것 같아요. 엄마의 응원이 가슴으로 전해질 것 같아요.
* 스푼북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