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행복해지는 공감 연습
김환 지음 / 소울메이트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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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행복해지는 공감연습/김환]공감은 인정의 욕구를 바탕으로 한 심리치료…….

 

누구나 자신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에게 끌릴 것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에서 우러나는 질문을 하는 사람에게 편안함을 느낄 것이다. 가족이든 친구든, 직장 동료든 자신을 인정해주고, 마음을 나누는 이가 있다면 인생의 후원자를 둔 느낌이어서 행복할 것이다. 공감은 인정의 욕구를 바탕으로 한 심리치료라는 책을 만났다. 『 모두가 행복해지는 공감연습』

 

 

나를 내려놓고 그를 받아들여야 사랑이 시작되는 것처럼, 공감할 때도 자기의 틀로 평가하지 않고 상대의 입장에서 그의 눈과 귀로 보고 느껴야 공감이 시작된다.(17쪽)

 

누구나 대인관계에서 인정받고 싶은 욕구, 공감 받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

인간본성에서 가장 깊은 원리는 제대로 인정받고 싶다는 갈망이다. -윌리엄 제임스 (근대 심리학의 창시자) -6쪽

 

공감(empathy)은 상대방이 느끼는 것을 나도 함께 느낀다는 뜻이다. 인간의 신경회로에는 기본적인 공감능력이 내재되어 있다. (19쪽)

 

공감과 인정은 기본적인 본능적인 욕구이지만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것이 아니라 이타적인 것이다.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고 타산적이 아니라 이타적인 것이기에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니 공감도 교육이 필요하고 훈련이 필요하고 연습이 필요할 것이다. 몸에 밸 때까지 꾸준히 연습해서 습관화해야 할 것이다.

 

심리학적으로 공감이란 인본주의 심리학자 칼 로저스에 의해 도입된 대인 관계적 의미의 공감이다. 이때의 공감은 심리치료자의 기본 자세다.

그러니 공감은 단순히 맞장구를 치거나 단순히 리액션을 하거나 단순히 지지를 하는 게 아니라, 상대방의 생각과 감정을 함께 느끼며 마음에서 우러나 지지여야 한다. 그래야 서로의 공감대가 형성 되는 것이다. 입장을 바꿔놓고 보는 역지사지여야 한다.

 

 

공감은 다른 사람의 감정과 그 감정의 의미를 정확하고 민감하게 인지하고 의사 전달하는 능력이다. - 베아트리체 칼리시 (23쪽)

 

공감을 잘하려면…….

선입견과 편견을 버려야 제대로 된 공감을 할 수 있다. 자기를 내려놓고 마음을 비워야 공감을 잘할 수 있다. 자기 안의 콤플렉스를 점검한 뒤 내려 놓아야 한다. 내면의 감정과 욕구를 존중해야 한다. 동정이나 건성은 더더욱 아니다.

 

예를 들면,

-아이고 저런, 많이 슬펐구나.

-많이 화났구나.

-많이 외로웠구나.

-많이 배고팠구나.

아이를 달래는 과정에서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받아주고 명료화해주고 달래면 아이의 흥분은 가라앉고 존중받는 느낌을 받아 마음이 편안해진다.

 

저자는 마음에 상처가 있다고 해서 타인의 상처에 공감을 더 잘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상처는 개인적인 것이기에 사소한 것일 수도 있다. 아무리 사소한 상처라도 모든 상처는 초기에 치유하는 것이 회복이 빠르다. 그러니 공감을 잘하려면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 상처는 공감을 방해하기에.

 

심리적으로 상처를 입은 사람은 자꾸만 상처를 재 경험하게 된다. 상처를 떠올리게 하는 장소나 사람, 사물들을 피하게 된다. 예민해지고 놀라는 각성 상태가 반복된다. 그러니 상처를 치유해야 상처와 나가 분리되고, 그래야 상처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가 있다.

 

결국, 공감을 잘하려면 자신의 상처부터 치유해야 한다. 스스로를 인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공감의 준비 자세는 선입견과 편견을 없애는 일이다. 제대로 공감하려면, 상대방이 공감 받는 느낌이 들도록 구체적인 언어로 표현하해야 한다. 더 깊은 수준으로 공감하는 일은 인정받고 싶다는 욕구를 채워주게 된다.

 

-혼자만 그런 대접을 받았다니, 너무 억울했겠어요.

-동생의 부탁은 들어주면서 네 부탁은 안 들어주니 엄마가 미웠겠구나.

이번만큼은 정말 잘하고 싶었는데 또 실패를 해서 절망스럽구나. (105쪽)

 

공감의 기본은 경청이다. 공감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감정이기에 자신의 호기심을 자제하고 상대방의 감정과 욕구에 집중해야 한다. 상대의 감정과 욕구가 있는 부분을 자주 묻고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공감도 사랑처럼 타이밍이 중요하다. 적재적소에서 터트려 주어야 한다는 말이겠지.

 

저자는 서울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김환 교수다. 서울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했고, 임상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서울임상심리연구소’에서 개인 심리 상담을 했으며, EBS <가족이 달라졌어요>에 전문가로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공감은 단순한 리액션이나 단순한 맞장구가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을 진정으로 느껴야 제대로 된 공감임을 절감한다. 그래도 단순한 맞장구라도 없는 것보다야 낫다고 생각한다. 물론 진정으로 마음 깊이 공감하려면 좀 더 이해력을 넓히고 성숙해야 하지 않을까. 인지상정도 인간에 내재된 기본적이 공감능력을 말하는 것이리라.

 

공감 리더십, 공감은 감정노동이 아니라 감정교감이다. 모두 공감하는 이야기다. 공감만 제대로 받아도 콤플렉스는 사라지고 트라우마는 치유된다고 생각한다. 공감이야말로 제대로 된 힐링이라고 생각한다. 새해엔 경청 연습, 공감연습을 하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공감은 인정의 욕구를 바탕으로 한 심리치료이기에 누군가에겐 힘이 도고 용기를 주는 일이기에 말이다. 오랜만에 상담심리학을 배우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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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4-12-31 13: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경청과공감의 그 한걸음...살짝 딛고 갑니다.남은 오후 작은 행복이라도 계속
이어지는 그런 시간되시길...^^

봄덕 2014-12-31 14:20   좋아요 1 | URL
경청과 공감, 어렵더라고요. 열심히 연습하는 한 해로 만들어 볼 작정이에요.~~
작은 행복.. 멋진 말이네요.그장소님의 댓글 덕분에 행복해요...^^ㅎㅎ

[그장소] 2014-12-31 18: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덕분에 저도 행복한 기운 내 보는 저녁입니다.아자^^/

봄덕 2015-01-01 07:57   좋아요 1 | URL
ㅎㅎ
벌써 새해가 밝았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장소] 2015-01-01 08: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봄덕님도..블링블링 한 하루 보내세요!(^o^)/

봄덕 2015-01-01 21:34   좋아요 1 | URL
그장소님도 멋진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