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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왜 삽질을 시킬까?
데이비드 디살보 지음, 김현정 옮김 / 청림출판 / 2014년 9월
평점 :
품절
[뇌는 왜 삽질을 시킬까?/데이비드 디살보/청림출판] 문제를 해결하는 두뇌 습관 30가지!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똑똑한 두뇌 습관 30가지!
뇌는 쓰고 굴리고 생각할수록 뇌는 더 스마트해진다~
표지에 있는 글귀들에 공감하기에 자세한 훈련법들이 궁금했다.
과학 칼럼니스트인 데이비드 디살보는 뇌과학, 인지심리학 지식을 단순하고 명쾌하게 정리하여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바꿔 놓는 재주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뇌의 삽질을 얘기하며 두뇌 습관을 제안하는 그의 이야기가 쉽게 읽히는 걸까. 제목에서부터 코믹함이 느껴지는 책이다.
디살보는 말한다.
뇌를 통제하고 속이는 뇌를 관리하라고 말이다. 새로운 상황을 다르게 생각하고 싶다면 성공과 실패의 경험 곳에서도 꿋꿋하게 노력을 하라고 한다. 그러한 고된 시간을 이겨낸 뇌는 삶을 달라지게 한다고.
뇌 습관을 바꾸려면 메타인지가 중요하다. 메타인지인 생각에 대한 생각, 생각을 바꾸는 습관에 익숙해져야 한다.
내면의 마음가짐을 바꾸면 삶의 외적인 부분까지도 바꿀 수 있다. - 윌리엄 제임스
인간 뇌는 특징을 알아야 뇌를 바꿀 수 있다.
뇌는 언제라도 바꿀 수 있다. 뇌는 가소성이 있기에 평생 변하고 쉽게 바뀐다. 좌뇌와 우뇌는 공존하며 서로 보완한다. 뇌는 전체가 연결되었기에 고루 중요하다.
성격은 생각보다 쉽게 바뀐다. 인간은 비이성의 존재이며 무의식은 인간의 모든 행동을 통제한다. 뇌와 정신은 상호작용한다. 뇌를 바꾸면 정신이 바뀌고, 정신이 바뀌면 삶이 달라진다는 얘기다.
저자는 뇌를 바꾸는 기본 원칙들에 대해서도 말한다.
머릿속의 문제해결법인 메타인지 도구를 활성화 하라. 생각에 대해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는 뇌 훈련은 메타인지가 이뤄지는 순간이다. 메타인지의 힘을 집중시키고 사고오류를 바로잡는다. 그러면 두뇌의 신경화학물질도 촉진한다. 엔진 같은 피드백 고리도 움직여야 한다.
또한, 인간의 의도성과 내면의 목소리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습관적인 생각이 곧 정신이 되기에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읽고 스스로의 생각을 지휘해야 한다. 메타인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자기 인지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자기 인지적인 사람이 되면 높은 수준의 창의력, 학습한 지식을 실제로 적용하는 능력, 융통성 있게 문제를 생각하는 능력, 직장과 학교 등에서 필요한 직무 및 과제 수행 능력 등을 발휘한다.
사고 오류가 반복되면 뇌는 그런 줄 안다. 사고 오류란 지나친 일반화, ‘도 아니면 모‘라는 사고방식, 긍정적 요소를 부정하는 태도, 부정적 요소를 부정하는 태도, 독심술을 가진 듯 한 태도, 섣부른 예측, 근거도 없이 현실에 대한 과대평가와 과소평가, 의심 없이 받아들이는 부정적인 감정 추론, 다른 사람에게 부당한 꼬리표를 붙이는 사고 오류, 개인화, 잘못된 비교, 잘못된 기대 등이다.
그리고 시나리오를 바꾸고 암기하라. 자신이 쓴 시나리오대로 생각은 흘러간다.
저자가 말하는 한계를 극복하는 30가지 습관에는 이미 알고 있으나 행하지 않는 것들이 많음에 놀랐다.
머리 아픈 언쟁을 피하고 잠시 상황을 재평가하는 시간을 얻어야 한다. 중요한 상대와 언쟁을 벌일 때에도 인식 쐐기가 필요하다. 인식 쐐기란 잠깐 멈춰서 생각하는 능력이다.
후회하고 또다시 반복하는 행동을 끊어야 한다. 변화시키고 싶은 습관을 하나 선택해서 반복행동을 하지 않도록 바꿔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강한 믿음 가져야 한다. 믿음이 없으면 뇌는 변하지 않는다. 껌 씹기 20분으로 긴장한 두뇌 이완시키라. 특별한 글쓰기, 즉 객관적인 입장에서 부고를 작성하면서 생각의 관점 바꾸라.
적절한 동기가 아닌 필요 이상의 과도한 동기 제한하라. 내가 인지하지 못하는 동기를 관리하라. 집중력을 향상 시키는 침묵을 지켜라. 정지 버튼을 누르듯 생각 멈추는 연습을 하라. 타인을 돕고 공감하는 능력 키워라. 실패의 덫에 빠지는 원인을 찾아라. 등…….
습관을 바꾸면 성격도 바뀌고, 성격을 바꾸면 행복도 가져온다는 말에 공감이다. 뇌를 바꾸려면 무엇보다 내면의 소리를 다스리고 잘 훈련된 내면의 목소리를 내어야 한다는 말고 동감이다. 쉽지는 않으나 스스로를 분석하고 스스로에게 피드백을 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일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뇌가 늘 이성적이지도 않고, 생각대로 되는 것이 아님을 알기에 뇌 훈련을 시키고 싶다. 혼자서도 가능할까. 한 가지씩 바꿔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