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장 여신들
어머니-여신상의 격하
유일신 창조자 하느님으로 전환
창조의 개념의 변경
이름짓기
일신주의


제8장 가부장들
창세기
야훼의 성별 정체성
남성적인 아버지 하느님

그러나 그 당시에도 강력한 역할을 가진 강력한 여성들이 종교 예배, 종교적 재현(representation), 그리고 상징들 속에 계속 살아 있었다. 가부장적 사회에서 여성의 종속과 여신의 계급격하 사이에는 상당한 시간적 지체가 있었다. 천년 이상의 기간 동안 신들의 신전에서 남신과 여신들의 지위변화를 추적해 볼 때, 심지어 최고의 여신들이 권좌에서 끌어내려졌을 때조차 일상적 생활과 대중적 종교 속에서 여신들과 그들을 섬기는 여사제들의 권력은 계속 위력을 발휘하였다는 것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여성들을 종교적으로, 교육적으로, 그리고 법적으로 종속시켰던 사회들에서 여신들의 영적 ·형이상학적 권력이 여전히 활동적이고 강했다는 것은 놀랄 만하다. - P254

누구든 여신의 힘과, 고대메소포타미아에서 대부분의 여성들에게 가해진 사회적 제약의 증대 사이의 모순에 대해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없을 것이다. - P257

방법론적으로 가장 골치 아픈 질문은, 사회의 변화와 종교적 신념과 신화에서의 변화 간의 관계이다. - P258

나의 주장은 증대하는 군사주의와 쟁기농경의 발달이 친족관계와 성별관계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왔던 것처럼, 고대적 형태의 국가발달과 강력한 왕권이 종교적 신념과 상징들에서 변화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변화의 유형은, 먼저 어머니-여신상의 격하 그리고 그녀의 남성 배우자/아들의 우위와 그들의 지배, 그후 그가 폭풍-신(storm-god)과 합쳐져서 남신들과 여신들의 신전에 우두머리이자 유일한 남성적인 창조자 하느님(Creator-God)으로 되는 것이다. 그런 변화가 일어난 곳이 어디이든 창조의 권력과 다산성의 권력은 대여신으로부터 하느님(God)에게로 이전된다. - P259

여기서 주목해야 할 중요한 것은 역사의 어느 시기에 창조의 개념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창조는 여성의 다산성이 가진 신비한 힘의 단순한 발휘라는 의미에서, 종종 양성의 신적 존재들이 개입하는 의식적 행위로변화하였다. - P268

가부장적 성별 상징들의 발달과 제도화에 초점을 맞춘 본 연구의 관점에서 볼 때, 이름짓기라는 개념 속에서처럼,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의 상징화는 창조력의 유일한 원리인 어머니-여신으로부터의 이탈을 단순화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 P269

왕권과 군사적 리더십을 강조한 사회에서의 역사적 변화가성들로 하여금, 새로이 실현된 상징적 창조성이라는 원리를 하나의 남성신 상징이 구현하도록 만든 것 같다. 앞으로 보게 되겠지만, 그 과정은 천년 이상 계속되며, 성서의 창세기에서 정점에 이른다. 이집트 신앙에서 기원전 세번째 천년에 이미 생식력 (generativity)이 남성신 오시리스속에 체화되었다는 사실은 종교적 신념이 사회적 상황을 반영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파라오들이 환생한 신으로서 국가를 통치하는 강력한왕권이 일찌감치 확립됨으로써 창조신화들 속에 있는 남성신들이 권력과 우위를 차지하였다. - P270

그는 "이와 같은 사제들의 해적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한 명백한 시도 속에서" 어머니-여신의 권력이 그녀의 아들 엔키에게 옮겨졌다고 생각한다. - P271

어머니 여신의 변화하는 지위, 즉 그녀의 폐위(位)는 여러 문화 속에서 각기 다른 시점에 일어나지만, 대체로 동일한 역사적 과정들과 연계되어 있다. - P273

어머니-여신으로부터 천둥-남신으로의 이동은 설명적이라기보다 규범적이다. 그것은실제로 평민들이 무엇을 믿었는가보다는, 왕실 신하, 관료들, 그리고 전사들로 이루어진 상류층이 평민들이 믿기를 원했던 것이 무엇이었던가에 대해서 우리에게 더 많이 말해 주고 있을 수 있다. - P279

다른 예들에서는 대여신이 스스로 변형되었다. 이전 시기에 그녀의 속성들은 모든 것을 포용하였다. 탄생, 죽음, 재탄생과 연결된 그녀의 섹슈얼리티. 선과 악, 생명과 죽음을 관장하는 그녀의 권력. 어머니, 전사, 보호자 그리고 지배자 남신에 대한 중재자인 그녀의 여러 모습들. 그러나후기에는 이러한 그녀의 여러 자질들이 쪼개져 나가고 별개의 여신들 속에 체화되었다. 남성적 신에게 이관시켜 버렸을 그녀의 전사적 면모는 축소되었으며, 치유자로서 그녀의 자질은 더욱더 강조되었다. 이것은 그녀를 숭배했던 사회들에서의 성별 개념의 변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 P280

여성들의 재생산 및 성적 권력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가치가 절하되고 상품화되었든지간에 그들의 본질적 평등성은 여신들이 살아 있고 인간의 생활을 관장한다고 믿어지는 한 생각과 감정에서 사라질 수 없었다.여성들은 남성들이 남신들 속에서 찾았던 것처럼 여신들 속에서 그들과닮은 점을 찾아냈음이 틀림없다. 여사제들의 권력과 신비로움은 사제들의 것만큼이나 막강했다. 여성들이 사회에서 남성들과 다른 기능 및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을지는 몰라도, 여성들이 인간과 초자연적 존재 사이를 여전히 중재하는 한 인간존재로서 이들의 본질적 평등함은 침범될 수 없는 것으로 남아 있었다. - P281

대부분의 학자들은 성서적 역사 중 가부장적 시대를 기원전 두번째천년 전반부까지로 추정한다. 기원전 약 1800년경 마리(Mari)의 왕실 기록보존소에서 나온 문서들에 서부 셈족 부족들 간에 퍼져 있던 상황들에대한 유용한 역사적 증거가 있는데, 그것은 아브라함의 고향인 하란의실제 상황을 잘 보여준다. 그밖에도 도시 누치 (Nuzi)에서 나온 문서들은 가족생활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여, 창세기에 묘사된 관습들을 더잘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게 해주었다. - P288

황소숭배는 불법이었으며 다산성 개념은 호세아의 은유에 의해 야훼에게훨씬 더 굳건히 고착되었는데, 이는 언약이라는 관념을 신부 이스라엘과야훼 사이의 결혼이라는 개념으로 전환시켰다. 영감을 받은 설교에서 예언자들은 이스라엘의 죄지음을 ‘매춘행위‘와 등치시켰다. 따라서 가부장적인 성격을 띤 성적 은유들은 종교사상 속에 굳건히 각인되게 되었다. - P293

우리는 구약성서 내용이 유대 부족들이 연합체에서 국가형성기로 넘어가면서 여성들의 공적 · 경제적 역할의 점진적 제한, 종교적 기능의 축소, 섹슈얼리티에 대한 규제 증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는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 내가 앞에서 논의했던 법률들은 대체로 국가형태를 갖고 있던 시기의 것들이다. 어떤 사람은 신명기의 법이 레위기 법보다 여성들에게 더 호의적이었다고 주장할지도 모른다. 그 사회는 군주제 시기와 그 이후까지 지속되었으며, 여성들 사이에서 가장 크고 가장 끈질기게 강세를 유지했던 바알과 아셰라에 대한 숭배와의 싸움에 사로잡혀 있었다. - P308

나는 다음 장에서 언약의 시초부터 그 공동체는 남성었음을 보여주려고 한다. 공동체의 남성적 성격은 제례기능에 있어서 극히 적은 기회만을 여성들에게 부여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는데, 그 이유는메소포타미아의 전통에서 여사제들은 여성신들을, 남사제들은 남성신들을 섬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야훼의 성별 정체성(gender identity)은 명시되어 있지 않았는데, 특히 초기 원문에서 그러하였다. 서구문명의 성별 정의들에서 중요한 것은, 창세기의 저자들이 자신들이 입수할 수 있었던 많은 자료에서 은유들, 상징들, 그리고 설명을 선별해 냈다는 점이다. 이와 비슷하게 현시점에 중요한 것은, 그저자들이 자신들이 제시한모든 상징적 재현들로써 나타내려고 했던 바가 무엇인가가 아니라, 후대사람들이 그것으로부터 어떤 의미를 추출해 냈는가이다. 예를 들어 야훼가 성별화된 하느님 (gendered God)이라기보다 남성적 · 여성적 측면을 모두 체화한 하나의 원리로 인식되고 생각되었는지 여부는, 몇몇 신학자들이 주장해 왔듯이, 전통적인 가부장적 해석에 대해 다른 대안들이 있었지만 이 대안들이 선택되지 않았음을 우리에게 보여준다는 점에서만 중요하다. 그가 체화하고 있었을 다른 측면이 무엇이었든간에, 2500년이상 히브리의 하느님이 남성적인 아버지 하느님으로 언급되고, 재현되고, 해석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역사적으로 이것은 상징에 부여된 의미였으며, 따라서 권위와 힘을 가진 의미였다. 이 의미는 남녀 모두가 여성들을 개념화하고, 사물에 대한 신적인 질서 안에서 그리고 인간사회에서 여성들을 위치지우는 방식에서 최고로 중요하게 되었다. - P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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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16 The Expanding United States

Moving West

- The United States marked off certain areas of land called ˝reservations˝ and told the Native American tribes that they could only live in these ˝reserved places.˝
- America was now a huge country, spreading over a vast continent.
- The American West had changed forever.


Stocks, Philanthropists, and Outlaws

- Andrew Carnegie practiced what he preached. He gave away 350 million dollars for college scholarships, libraries, scientific research, and many other good causes. He made a name for himself as a philanthropist.
- But this did not make him popular with everyone. Many people objected to Andrew Carnegie‘s idea that the poor have less wisdom and ability than the rich. Others pointed out that Andrew Carnegie was rich only because he had spent years and years paying the men and women who worked in his steel factories a tiny salary- while he took most of the profit at the end of the year. Carnegie, they claimed, was no better than an outlaw. Like many wealthy stockholders, Andrew Carnegie had stolen the work of others and taken it for him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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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 부인과 첩
남성의 지위는 경제적 관계
여성의 지위는 성적 관계
사물화된 여성의 성적 서비스와 재생산 서비스
가부장적 지배가 사적 관습에서 공적 법으로 이동

제6장 여성에게 베일 씌우기
사원매춘
상업적 매춘
존중받을 여성과 그렇지 못한 여성의 구분
베일 쓰기의 엄격한 구분과 높은 처벌
여성에 대한 성적 규제는 계급형성의 기초

역사적 분석을 위한 자료로 법률들을 이용함에 있어서 우리는 특정한방법론적 가정을 한다. 우리는 법률들이 매우 독특한 방식으로 사회적조건을 반영한다고 가정한다. 그 원칙은 포위스 스미스(J. M. Powis Smith)에 의해 잘 진술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법은 법이 다루고자 하는 삶의 조건들보다 앞서 제정되지 않으며, 법이 인도하고 통제하고자 하는, 실제로 존재하는 조건과 상황에서나온다고 말할 수 있다.

법률의 제정은 보통 해설이나 법제화의 대상이 되는 관습이 존재하며, 그것이 그 사회에서 문제시되고 있다는 것을 가리킨다. - P182

함무라비법전은 사람들을 세 가지 특징적 계급ㅡ사제와 정부관리들을 포함하는 귀족들, 시민, 그리고 노예들―으로 인지하고 있다. 상위서열의 사람들에게 입힌 피해에 대해서는 하위서열의 사람에게 가해진 피해보다 더 심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전제에 의해 처벌은 계급별로 등급지어졌다. 아래에서 우리는 남성과 여성에게 계급과 계급구분이 어떻게 달리 발달되었는지 주목할 것이다. 메소포타미아법에 대한 논의에서는 계급지위가 유동적이었고, 반드시 세습되는 것은 아니었음을 기억하는 것이 현명하다. 선도적 학자들 중 한 명인 오펜하임은, 고대 메소포타미아 사회는 "놀라운 정도의 경제적 이동성이 특징이다. 즉,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가 될 것을 기대하고, 부자들은 가난해지는 것을 두려워하며, 둘 다 왕실행정의 간섭을 두려워한다"고 주장한다. 채무자들의 경우 하나의 계급지위에서 다른 계급지위로의 이동이 급작스럽게 이루어지며, 그로 인해 가족경제에 종종 재난을 가져다준다. - P186

한편, 여성채무노예들은 첩이 되거나 결혼함으로써 상향이동하거나, 혹은 매춘상태로 하향이동할 수 있었다. - P187

우리는 계급사회가 형성되는 이 시기의 많은 다른 예들에서 남성의 계급지위는 그의 경제적 관계에 의해 결정되고, 여성의 지위는 그녀의 성적 관계에 의해 결정된다는 원리를 접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수천년 동안 타당한 것으로 남아 있던 원리다.
우리는 법률조문으로부터 메소포타미아 여성들의 사회적 상황에 대해 무엇을 알 수 있는가?
가부장적 사회는 부계혈통, 아들들의 상속권을 보장하는 재산법, 재산과 성적 관계에서의 남성지배, 군사적 · 정치적·종교적 관료제들이 특징이었다. 이 제도들은 가부장적 가족에 의해 지지되고, 그것은 다시가부장적 가족을 끊임없이 재창조하였다. - P188

가족에게 딸이 갖는 주요 가치는 그들의 신부로서의 잠재력이었다. 딸 한 명에 대한 신부값(bride-price)은 대체로 아들의 신부를 얻는 데필요한 재정으로 사용되었다. - P189

법의 힘에 의한 재정적 합의는 재산이 있는 가족들간에만 가능했다. 사실상 동종결혼(homogamy)을 동등한 사회적 지위의 배우자들간의 결혼장려함으로써 이 법들은 그 재산이 유산계급 내에 머물러 있는 것을 보장하였다. 이것은 양성의 자녀들에게 상속권을 줌으로써 달성되었는데, 아들들은 아버지가 죽으면 상속을 받았고, 딸들은 지참금 형태로 유산을 받았다. 혼전순결을 보증하기 위한 소녀들에 대한 엄격한 감독과 결혼상대자의 선택에 대한 가족들의 강한 통제는 동종결혼의 경향을더욱 강화시켰다. 지참금과 증여재산은 결혼한 부부에게 공동기금을 만들어주었으며, 각자의 금전적 이해가 얽힘으로 해서 결혼을 더 안정적으로 만드는 경향이 있었다. - P191

가족의 재산을 보존하기 위해 아들들과 딸들에게 상속권을 주는 것이 곧 그들이 평등한 권리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만 한다. 사실상 메소포타미아의 예들은 재산이 남성에서 남성에게로, 즉 남성가장에게서 남성가장에게로 전달되지만, 여성들을 통해서 전달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 P193

결혼에서 여성가족원을 교환하는 남성가족원들(아버지, 남자형제, 숙부)의 관례적 권리는 가부장적 가족의 발달보다도 앞서 있었으며, 가부장적 가족이 다른 가족형태보다 우세하게 만든 중요한 요인들 중 하나였다. 사유재산과 계급계층화의 발달로 이 관례적 권리는 결정적인 경제적 중요성을 가지게 되었다. 이제 가장들은 가족의 재산을 최대화하고, 가족의 지위를 유지 혹은 개선시킬 수 있게끔, 결혼에서 가족성원들을 처분할 의무를 지게 되었다. 가족경제에서 여성의 역할은 그 중요성이 점차 높아졌다. 그들은 경제적 가치가 있는 물건들의 생산자이자 자녀생산자이며, 가족을 돌보는 사람이며, 가내노동자일뿐만 아니라 자신의 성적서비스가 매매 가능한 상품으로 바뀌게 된 사람들이었다. 사물화된 것은 여성 자신들이 아니라, 여성들의 성적 서비스와 재생산 서비스이다.
상위계급 가족들은 딸들의 결혼을 가족의 사회적·경제적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용하였다. 결혼은 군사적 사업적 동맹관계를 굳건하게 하였다. 아버지들은 딸들 중 일부를 신들을 섬기도록 바쳤는데, 그것은 신들의 축복을 확보하는 영적 이점과 사원에 주었지만 죽으면 가족에게반환되는 딸의 지참금을 돌려받는 경제적 이점을 갖고 있었다. 따라서아들보다 딸이 더 많다는 점은 가족에게는 이익이 될 수도 있었다. - P195

구매에 의한 결혼과 계약에 의한 결혼은 함무라비법 시대 이래로 공존해 왔다. 두 가지 형태의 결혼은 서로 다른 계급여성들에게 적용되었다. 결혼에서 신부를 동반자로 보는 개념은 상층계급 가족들의 결혼계약 속에 함축되어 있었다. 그러나 하층계급 여성들에게 결혼은 결국 가내노예화나 마찬가지였다. - P197

함무라비 시대의 법률들은 노예화를 통한 여성의 전유와, 결혼을 통해 여성을 얻는 것 사이의 차이를 분명하게 하는 방식으로 성적 행위를 규제하였다. - P197

여성들에게는 간통했다는 고발조차 절망적일 수 있었다. 만일 남편이재판관 앞에서 그의 부인을 그렇게 고발하면, 그녀는 "신의 생명을 건" 맹세를 함으로써 정당함을 입증할 수 있었다(CH§131). 그러나 만일 그 고발이 남편에게서 나오지 않고 그 공동체의 다른 사람들에게서 나왔다면, 부인은 "남편을 위해 강물에 뛰어드는 고통을 감수함으로써만이 자신을 변호할 수 있었다(CH131). 그러면 강의 신이 그녀가 죄가 있는지, 결백한지 결정할 것이었다. - P201

그러나 만일 강간이 시골이나 외딴 곳에서 행해졌다면, 여성이 지르는 소리를 다른 사람이 들을 수 없기 때문에 강간한 자의 죄는 당연한 것으로 생각되었다. 함무라비법은 어머니와 아들 간의 근친상간은 양측 모두 사형으로 처벌하지만(CH$157), 딸을 강간한 아버지에게는 도시에서 떠날 것만을 규정하고 있다(CH§154). 결혼 전 아들의 어린 신부를 강간한 아버지는 벌금을 내는 것으로 끝났다. 그러나 만일 결혼이 완료된 후에 시아버지가 아들의 부인을 강간하면 시아버지는 간통한 자로 취급되어 사형을 받았다(CH $155~56).
MAL$55는 처녀에 대한 강간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만일 결혼한 남성이 친아버지 집에 사는 처녀를 강간하면 강간이 도시 내에서 범해졌건, 트인 벌판에서 일어났건, (공공의) 거리에서 밤에 일어났건, 혹은 도시의 축제에서 일어났건, 처녀의 아버지는 처녀를 범한 남자의 부인을 취해서 그녀를 불명예스럽게 만들 것이다. 그리고 그는 그 부인을 남편에게 돌려보내지 않고 자기가 취할 것이다. 아버지는 능욕당한 딸을 그녀를 능욕한 남자에게 배우자로 줄 것이다. - P203

이로써 우리는 우리가 논의하고 있는 천년이라는 기간에, 가부장적 지배가 어떻게 사적 관습에서 공적 법으로 옮겨갔는가를 보게 된다. 이전에는 남편과 가족의 가장에게 주어졌던 여성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통제가 이제는 국가가 규제하는 사안이 되었다. 물론 이 속에서 일반적인경향은 국가권력이 증가하고 공적 법률이 확립되는 것이다. - P210

그 태동기부터 고대국가는 가부장적 가족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었으며, 가족의 질서정연한 기능과 공적영역에서의 질서를 등치시켰다. 가부장적 가족을 공적 공동체라는 건강한 유기체의 기초적 건축블록, 즉 세포에 비유한 것은 메소포타미아법에서 최초로 표출되었다. 그것은 3천년에 걸쳐 이데올로기와 실천 속에서 끊임없이 강화되어 왔다. 가부장적 가족이 여전히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은 그것이 오늘날 미국에서 ERA (남녀평등헌법수정안)의 통과에 반대한 운동의 외양을 이루고 있는 방식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기원전 두번째 천년에 계급은 여성의 경제적 지위와 성적 서비스가 얽힌 상태로 형성되었다. 그래서 애초부터 여성들의 계급적 위치는 남성의 것과 다르게 규정되었다. 구조적 변화는 상층계급과 하층계급 여성들간의 분리를 증대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법은 이러한 분리를 제도화하였다. 이것은 공공장소에서의 여성의 외모를 규정한 MAL§40에서 가장 극적으로 나타나는데, 그것은 또한 여성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규칙 속에 들어 있는 국가의 이해관계를 가장 잘 표현한 것이다. - P211

매춘의 역사적 발달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엥겔스의 인도를 따라, 고대국가에 존재했던 여성들에 대한 성적 규제와 매춘의 관계, 그리고여성들의 노예화에 대한 매춘의 관계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먼저 우리는 매춘의 기원에 대해 가장 널리 퍼져 있고 가장 많이 수용된 설명, 즉그것이 ‘사원매춘‘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을 논의해야 한다. - P225

그러므로 나는 ‘종교의식적인 성적 서비스’(cultic sexual service)와 상업적 매춘만을 의미하는 ‘매춘‘(prostitution)을 구분하고자 한다. - P226

신성결혼 예식의 토대에 깔려 있는 것은 땅과 사람의 다산성이 다산여신(fertility goddess)의 성적 권력을 찬양하는 데 달려 있다는 신념이었다. - P228

그것은 또한 입법관들이(혹은 법을 편찬하는 사람들이) 존중받을 만한 여성과 존중받을 수 없는 여성 사이를 뚜렷하게 구분하려는 욕구가 높아졌음을 나타낸다. - P231

만약 그 이전이 아니었다면 적어도 기원전 첫번째 천년 중엽까지, 사원 내에서나 근처에서 두 종류의 성적 활동이 진행되었다. 종교적 의식의 일부였던 성적 의례와 상업적 매춘이 그것이다. - P234

사원들은 광범위한 상업활동의 중심지였다. 사원이 곧 고객들이 모여 있는 장소였기 때문에 남녀 매춘부들은 사원 주변에 있었다. 사원과 상업적 매춘 간에는 아마도 지리적 연관성이 있었을 것이다. 역사가들이 당연시하는 그 인과적 연관성 즉, 상업적 매춘이 사원매춘에서부터 발달했다는 은 일반적으로 주장되는 것보다 훨씬 덜 분명한 것 같다. - P235

상업적 매춘은 여성들의 노예화와 계급의 형성 및 강화에서 직접적으로 유래된 것 같다. 기원전 세번째 천년에 있었던 군사적 정복은 포로여성들에 대한 성적 학대와 노예화의 원인이었다. 노예제가 제도로 확립됨에 따라, 노예 소유주들은 자신의 여자노예들을 매춘부로 대여하였고, 어떤 주인들은 상업적 매춘굴을 설립하였다. - P238

만일 여주인이 동반하고 있다면 노예첩도 베일을 쓸 수 있지만, 만일 그녀 혼자 길을 걷고 있다면 자유민으로 태어난 첩조차도 베일을 써서는 안 된다. 보다 자세히 검토해 보면, 여성들간의 구분이 그들의 성적 활동에 근거함을 알 수 있다. 집안의 여성들, 즉 한 남성의 보호 아래 그를 위해 성적 서비스를 하는여성들은 여기서 베일이 씌워지는 ‘존중받을 만한‘ 여성들로 지정되어 있다. 그러나 한 남자의 보호와 성적 통제 아래에 있지 않은 여성들은 ‘공공의 여성들’(public women)로 지정되고 따라서 베일을 씌우지 않는다. - P241

우리는 또한 이 법들에 묘사되어 있는 다른 범죄와는 달리, "허락되지 않은 베일쓰기"나 "자신을 존중받을 만한 사람인 것처럼 꾸미기"라는 여성의 범죄는 너무나 중대한 위반이어서, 그것에 동정적이고 법을 따르지 않는 모든 남성에 대해 야만적으로 처벌함으로써 그 법의 시행을 의무화하고 있는 점에 주목한다. - P243

대중 앞에 베일을쓰지 않고 모습을 드러내게 하는 것은 곧 한 여성을 매춘부로 규정하고, 그녀를 존중받을 만한 여성들로부터 구별시키는 표시를 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또한 매춘부와 한 남성의 교제를, 존중받을 만한 여성들과의 사회적 접촉과는 분명하게 구분되는 활동으로 만들었을 것이다. - P246

이런 강압적인 시각적 차별 유형은 역사적 시기 전반에 걸쳐 평판이나쁜 여성들‘을, 분명히 알아볼 수 있는 기호로 표시된 특정 지역이나 특정한 집에 살게 하거나 관청에 등록하여 신분증명서를 소지하고 다니게하는 무수한 규제들 속에서 반복된다. - P247

남성들에 의해 보호받는 ‘존중받을 만한 여성들‘과, 남성들에 의해 보호되지 않은 채 거리에 나가서 자신들의 서비스를 자유롭게 파는 ‘평판이 나쁜 여성들‘로 나눠진 것은 여성들에게는 기본적인 계급구분이었다. 그것은 하층계급 여성들에 대한 경제적 · 성적 억압과는 대비되는 상층계급 여성들의 제한된 특권을 표시했고, 여성들을 두 개의 집단으로 분리하였다. 역사적으로 그것은 여성들 사이에 계급동맹이 형성되는 것을 방해하였고, 페미니스트 의식이 형성되는 것도 막았다.
함무라비법전은 국가권력의 한 측면인 가부장적 가족의 제도화가 시작되었음을 표시한다. 그것은 여성의 지위가 남성 가장의 사회적 지위와재산에 의해 결정되는 계급사회를 반영한다. 빈곤한 평민의 부인은 그녀의 의지나 행동과 무관하게 남편의 지위변화에 의해 존중받을 만한 여성에서 채무노예나 매춘부로 바뀔 수 있었다. - P248

여성에 대한 성적 규제는 계급형성의 기초이며, 국가를 떠받치고 있는 토대 중 하나이다. - P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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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15 Small Countries With Large Invaders

The Korean Battleground

- King Kojong and Queen Min
- Tonghak Rebellion
- August 1st, 1894 Sino-Japanese (Chinese-Japanese) War
- October morning in 1895 Queen Min was assassinated
- Fifteen years after Queen Min died, Japan made Korea part of the Japanese Empire. Queen Min‘s fears had come true; Korea had lost its independence, and Japan had taken over her little country.


The Spanish-American War
- Spanish colonies, Philippines and Cuba
- Sometimes, these newspapers made the Cuban crisis sound even worse than it was. The largest American newspapers, just before the year 1900, were the New York Journal, owned by William Randolph Hearst, and the New York World, owned by Joseph Pulitzer.
- But before much fighting could take place in Puerto Rico, Spain agreed to surrender. On December 10th, 1898, Spain and America signed a treaty called the Treaty of Paris. This treaty decreed that Puerto Rico, Cuba, the Philippines, and another small island called Guam would no longer belong to Spain. But none of these countries were given independence. Instead, they would be ruled by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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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민음북클럽 가입.

웰컴 도서는 세문< 환락의 집> 2권과 <세피아빛 초상>으로 선택

북클럽 에디션 도서는 <라쇼몬>과 나혜석의 <이혼고백장>, 몽테뉴의 <에세> 맛보기로 선택





































이번 패키지에는 잘 쓰지도 않는 노트, 수첩, 메모지, 파우치 등등 잡동사니 없어서 좋다.

대신 올해는 읽기에 집중하여, 다양한 책을 매일 조금씩 읽을 수 있는 8주 챌린지가 담긴 <잡동산이> 스프링책 2권이 있다.

5월은 시간이 안될 것 같고, 6월부터 시작해야겠다~.





어제 집에 왔더니 택배 박스에 이런 깜찍한(?) 낙서를!

초딩 아닌, 중딩 아닌, 고딩의 작품(?)...날로 먹으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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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3-05-09 13:1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택배 박스 보고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백지수표까지 ㅋㅋㅋㅋ 귀여운 고딩이네요 ㅋㅋ
민음북클럽 좋아보이는데 하.. 책 둘 곳이 없으므로 패쓰합니다 ㅠㅠ

햇살과함께 2023-05-09 15:00   좋아요 1 | URL
진짜 백지수표 받고 싶네요 ㅋㅋㅋ
저도 책 둘 곳을 찾기 위해 요즘 당근에 어린이 책을 조금씩 팔고 있어요. 잘 안팔리지만...

바람돌이 2023-05-09 13: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택배박스 완전 귀엽습니다. 날로 먹어도 저렇게 귀여우면 괜찮습니다. 그렇지 않나요? ^^

햇살과함께 2023-05-09 15:01   좋아요 1 | URL
첫째가 저 닮아 애교가 완전 꽝인데 가끔 저렇게 어이없이 웃겨줍니다 ㅋㅋㅋ

건수하 2023-05-09 13: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별로 안 좋아해서 패스했는데.. 이디스 워튼이 있으니 또 괜찮아보이네요.
내년에 고려해봐야겠습니다 :)

햇살과함께 2023-05-09 15:06   좋아요 1 | URL
저는 열린책들 세문 안 좋아해서 민음사로 모으기 시작해서 그냥 쭉 ~
문동이 이쁘지만 참고 있습니다^^

건수하 2023-05-09 16:43   좋아요 1 | URL
각자 특성이 있는 것 같아요. 전 민음사 책이 잘 안 읽히더라고요. (문체가 저랑 안맞는듯)
열린책들은 전에 데인 적이 있고.. 모으고 있는 건 없어요..

잡동산이가 쬐금 궁금하긴 합니다 이름도 귀엽고 ㅎㅎ

햇살과함께 2023-05-10 13:04   좋아요 1 | URL
잡동산이 요일별로 한국소설, 외국소설, 시, 에세이, 인문 등 분야로 발췌되어 있더라고요.
제가 읽기 시작하면 올려보겠습니다~!

건수하 2023-05-10 13:20   좋아요 1 | URL
아, 원래 민음사 책들을 조금씩 담은 건가 보군요 ^^
좋으면 책 살테고 ㅎㅎ 아이디어가 좋네요!

라로 2023-05-09 13:5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여긴 5월 14일이 엄마의 날인데 거긴 오늘인가요?? 고딩이라 더 귀여운 것 같아요!! 제 녀석들은 아무 생각 없는 듯,, 이런 깜찍한 모습도 사랑스러운 걸 보니 저 넘 늙은 거 같아요. ㅋㅋㅋ

햇살과함께 2023-05-09 15:06   좋아요 2 | URL
전혀 안 귀여운 징그러운 고딩입니다^^ 생각없긴 매한가지 ㅋㅋㅋ

다락방 2023-05-09 14: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박스보고 빵터졌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햇살과함께 2023-05-09 15:07   좋아요 2 | URL
역시 다들 책은 안보고 박스만 본다 ㅋㅋㅋ

잠자냥 2023-05-09 14:2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푸하하낙서! 아 그리고 전 초딩인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햇살과함께 2023-05-09 15:08   좋아요 2 | URL
초딩 때 그려준 거랑 별반 다르지 않은 ㅋㅋㅋ 아니 아니 더 퇴보한 것 같은데요 ㅋㅋㅋ

단발머리 2023-05-09 17:1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렇게라도 얹혀가겠다는 마음을 전 높이 평가합니다! 게다가 백지수표 ㅋㅋㅋㅋ 어제… 오늘 무슨 날이냐 했더니 작년에 꽃을 줬다는 말을 하는 고딩이 저희집에 ㅋㅋㅋㅋㅋㅋ

햇살과함께 2023-05-09 22:10   좋아요 2 | URL
마음이 바다와 같이 넓으신 거 아닌가요 ㅋㅋㅋ 그 고딩도 만만치 않네요 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5-09 22: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최고의 어버이 날 선물입니다.
저도 빵 터졌어요^^
안 그런 척해도 속은 귀요미 아들이었군요ㅋㅋㅋ

햇살과함께 2023-05-10 13:05   좋아요 1 | URL
내돈 내산이 이렇게 선물로 둔갑하다니요~!!

은오 2023-05-10 09: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전 사진만 먼저 보고 자녀분들이 책선물한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너무웃겨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햇살과함께 2023-05-10 13:08   좋아요 1 | URL
제가 서점 데려가서 책 선물을 강요하고 돈을 뜯어낸 적은 있지만 ㅋㅋㅋㅋ
얼른 돈 벌어서 책 선물 택배로 보내라고 해야겠어요!

새파랑 2023-05-10 11: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우 👍 저는 민음북클럽 예전에 가입했었는데 이번에는 안했는데 스프링책 괘않아 보입니다~!
아직 5월 3분의1밖에 안되었는데 5월부터 하시죠~!!

햇살과함께 2023-05-10 13:11   좋아요 2 | URL
새파랑님 뽐뿌질에 못 넘어갑니다;;;
매일 영어책 읽는 것도 허덕거리고 있고,
가부장제의 창조도 읽어야 하고,
5월은 주말마다 행사도 있고,,,
6월 1일부터 시작하렵니다~

자목련 2023-05-11 09: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초딩 같은 고딩의 낙서, 귀여운 걸요!
나중에 재미난 추억으로 등장할 것 같아요^^

햇살과함께 2023-05-11 13:42   좋아요 0 | URL
아직 초딩 같은 순수함을 가지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할까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