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목관아지에서 평소 하던데로 v자를 그려보이고 있는 도토리...이놈을 매우 쳐라.....아이고 아야....도토리의 표정에 리얼리티가 살아 숨쉬고 있지 않습니까? ^^형아야..이번에 형아 차례다...각오는 되어 있겠지???
지지난 주 토요일에 짱구가 다니는 학원에서 그림과 공예품 전시회를 했습니다. 전시회장 입구에서 짱구엄마와 토토리,그리고 짱구...뒤에 있는 작품은 짱구가 제작한 게 아닙니다. "본 작품은 ㅇㅇ초등학교 운동회 당시를 회상하며 그린 작품으로,사실주의적 기법과 초현실주의 기법을 을 유효적절하게 활용하여 토속적인 정서와 아이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낸 저의 역작입니다."아마 이렇게 설명하고 있는게 아닐런지.....^^;;; 짱구가 만든 공예품인데,무얼 만든 건지는 잘 모르겠고 옆에서 짱구엄마가 그러는데 여우 아니면 토끼정도 될거라고 하는군요...용도는 메모꽂이 및 옷걸이 겸용이랍니다. 실용성은 글쎄 올시다.....
지금까지도 완전히 떨어지지 않고 있는 감기는 이곳을 갔다오면서 무지하게 심해졌다.표선에 있는 제주민속촌 박물관을 가는 날은 날도 무지 덥고 전날 윗새오름 등반으로체력도 별로인 상태에서 움직여 상당히 힘들다고 느끼고 있는데 그날 저녁부터 감기몸살이엄청심해져버렸다.아이들한도 액티브한 등산보다는 구경만 해야(송편 만들기 등 일부 체험 행사도 하기는 했지만)하는 입장이어서인지 윗새오름 등산보다는 덜 신나했다.절구질도 한번씩 해보고...잘 돌아가지도 않는데 기어이 맷돌을 돌려보겠다고 나선 도토리....투호 던지기도 해보고... 잘 안들어 가니까 두 녀석이 아예 통 앞에서 집어넣더군...도토리의 그네타기..힘껏 밀어주면 무섭다고 하고,대충 밀어주면 재미없다고 하고..나보고 어쩌라고옛날 춘향이가 사또의 수청을 거부해서 썼다는 그 칼... 짱구는 숙제를 안해서 ^^;;;;;햇볕이 제법 따가워서 얼굴이 발그레하니 익어버렸다...
어리목에서 출발하여 윗새오름까지 올라갔다 왔습니다.저는 두번째이고 짱구엄마,짱구,도토리는 첫번째 등산이었습니다.이 내용으로 기껏 사진 올리고 몇 글자 코멘트달고 열심히 페이퍼를 만들었다가뭔지는 몰라도 키보드 잘못쳐서 왕창 날아가 버려 승질나서 때려 치워버렸습니다.모처럼 어제 컴도 손보고,잠잘 시간도 놓쳐 버려서 다시 한번 올려볼랍니다. 어리목에서 출발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입니다. 이때만 해도 짱구는 자못 여유만만이었습니다. 우측 하단에 보이는 손은 도토리 거입니다.^^짱구는 선명한데 도토리가 약간 흐리게 나왔습니다.두 녀석을 같이 찍다보면 제대로 된 사진을 찍기가 무척 힘듭니다.한 녀석이 잡아놓으면 다른 놈이 딴짓하고,다른 놈 자리 잡았다 싶으면 한 녀석이 딴짓하고....어리목에서 출발한지 1시간 30분정도 지나면 만나게 되는 사재비약수터...출발하고 부터 계속 오르막길이라 힘들지만 이 약수터를 만나면 시원하게 목도 축이고 길도 비교적 평탄해져 반갑기 이를데 없는 약수터입니다.서울 사시는 할머니한테 등산 경과를 유선 보고하고 있는 도토리....자세도 한번 바꿔보고...산자락에서 노루도 한마리 봤다네요.. 저는 못봤습니다.윗새오름 도착기념 축하공연....하산 전에 기념촬영... 여기 휴게소인지 대피소에서 파는 컵라면은 땀을 흠뻑 흘리고 먹어서인지 아주 맛있습니다. 제주에 오시면 한번씩 맛보시길...아이들하고 같이 등산을 해서인지 1차 등반시에 왕복 3시간 30분 걸리던 것이,2차에서는 5시간30분이걸렸다. 짱구엄마는 한번 더 가자고 하니까 힘들어서 다시는 안간다고 하고,짱구랑 도토리는 오케이란다.
짱구녀석 방학 숙제 중에 하나가 신천지 테마파크에 갔다와서 보고서를 써 제출하는게있다. 지난 일요일 낮잠이나 한숨 자려고 누웠는데 처자식들이 떼거지로 몰려와 거기 가자고 아우성이다. 니들 끼리 갔다오라고 했더니 할인권을 이용해서 표를 다 사 놓아서그렇게 못하겠단다.할인했는데도 장당 6천원이니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우리 집에서 신천지 테마파크는 차로 15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다.제주 방면에서 서부관광도로로 진입하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중에 하나가 이곳이다.매표소를 지나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언덕이다...테마파크 입구,여기를 지나면 공포체험장(여기서 귀신 분장을 한 직원들이 어흥하면서 튀어나오는데 도토리는 겁을 집어먹고 엉엉 울었음),드라마 스튜디오 체험장 등이 있는데,스튜디오 체험장은 이전에가본 신영영화박물관만은 못한 거 같았다.중국 기예단과 마상쇼를 보려고 모인 군중들 속에서 한 컷...우측 상단에 좀 유별난 옷을 입고 모자쓴 아저씨는 나중에 보니 호박엿을 파는 분이더군요...중국 기예단이 접시돌리기 묘기.. 단원들이 13살에서 16살 사이라고 하던데,어째 좀 안되었다는 생각도 들더군요.....마상쇼의 한 장면입니다.말 위에서 외다리로 서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