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법제처 사이트도 화재 이후 계속 조회가 불가하다.

학부생이던 시절에는 현암사니 법전출판사니 하는데서, 법전을 구입해서 필요한

조문을 찾아보곤 했는데, 잠깐 CD로 법령집이 나온 시기 이후에는 온전히

법제처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다.

법이라는게 가만 있질 못하고 수시로 제정, 개정, 폐지가 되다보니 종이로 된 

법전은 사놓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OUT-OF-DATE해져서 매년 새로 구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법제처 사이트는 비용과 이용 편의성 면에서 가장

훌륭한 법령 조회 수단이었다.

지금도 문의 들어온 거 몇 건과 논문 관련해서 조회를 해야 하는데, 여전히 

먹통이라 어디 다른데 조회할 만한 데를 알지 못해 매일 접속해 보고 왜 '

이렇게 복구가 안되는 거지? 하면서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겠지만, 사기업들은 백업이나 재해복구 센터 구축이 미흡하면

뭐라고 하면서 정부에서 그러한 프로세스를 안 갖추고 있었다는게 잘 이해가 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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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텔레비전 채널을 하염없이 돌리다가 우연히

라이더컵 중계방송을 보게 되었다.

미국하고 유럽에서 골프로 일가를 이룬 선수들이 출전하여

겨루는 국가대항전(미국은 국가인데, 유럽은 국가는 아닌데..)형태로

진행되는 경기인 듯하다.

요새는 국내에서도 굵직한 대회에는 제법 많은 갤러리들이 모여들어서 성황을 

이루는 경우를 자주 보았는데, 라이더컵의 인기도 대단한 듯하여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뜨거운 열기가 TV밖으로 전해질 정도였다.

경기가 열리는 골프장은 마침 트럼프 대통령 소유 골프장이라고 하고,

홈팀인 미국팀을 응원하는 소리가 훨씬 드높았다.

그 와중에 유럽팀의 에이스라 할 수 있는 로이 맥길로이에게는 

정숙을 생명으로 하는 골프 경기에서 보기 드물게 야유와 

욕설이 넘쳐 흘렀다.

하다하다 맥길로이도 참기 힘든지 샷을 하려다 말고 F워드를 

내뱉으며 불평을 하는 모습까지 카메라에 잡히긴 했는데, 쫓아가서 멱살잡이를 

해도 무방할 정도로 심한 상황이었으니 그를 비난할 수도 없을 것 같았다.

로이더컵의 경기방식은 복잡 다단해서 처음 보는 내 입장에서 잘 이해가

되지는 않았으나, 결국 근소한 차로 유럽팀이 승리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요새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녀서 그만 그런갑다했는데,

결국 그를 대통령으로 만든 많은 미국인들도 그와 비슷한 사고를 한다고 

보면 로이더컵에서 보여준 비매너도 나름은 그럴만한다는 생각도 들긴했다.

다행히 유럽팀이 이겨서 더 눈꼴 사나운 모습을 보지는 않아도 되었긴 한데,

언젠가부터 최소한의 양식이라고 하는게 많이 무너진 느낌이라 씁쑬한 뒷맛이

남는 게임이었다.

골프를 내가 운동으로 하는건 관두더라도 관전하는 것만으로도 나름 충분히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는 것을 느끼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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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부터 시작된 안식 휴가 기간 중에 가장 여유로운 시기가 지금 추석 명절인 듯하다.

나는 놀고 있을 때, 동료들은 열심히 일을 하고 있을테고 그러다보면 

뭔가 안풀리거나 나만 정보나 맥락을 파악하고 있는 일들이 있어 아쉬운 상황이 되면

전화나 문자 등 연락을 할 수 있으니, 쉬는 입장에서도 일말의 불안감이 없지는 않다.

현재까지는 내 업무를 대무해 주고 있는 부장님한테 안부 겸 문의가 오긴 했으나,

그다지 스트레스를 주는 사항들은 아니었다. 다행히도..


여튼 버킷 리스트는 만들어 놓고 국제운전면허증 외에는 그다지 한게 없다

(이태리 여행 취소도 한 거라고 하면 한거고)

책은 지금까지 딱 2권 완독했다.














휴가 전부터 읽던 책들인데,손에 잡히는 데로 읽다보니 얼추 두권은 끝냈다.

지금은 <킨>, <인물로 읽는 동남아>, <스위트 스팟>을 읽고 있다.















그런데 책을 읽는거보다 나름 더 열심히 하다가 좌절하고 있는게 있다.

매일 골프장을 갈수는 없으니, 아침에 운동하고 스크린 골프를 한게임씩 쳤는데,

그동안 나름 70대와 80대를 왔다갔다 하며 그럭저럭 평소 타수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저께부터 갑자기 어프로치 쌩크가 나면서 89타로 간신히 방어했는데,

오늘 아침에 111,101타로 그야말로 폭망했다.

시작하기 전에 씽크를 잡기 위해 부단히 연습했는데도 잡히질 않았다.

손가락과 어깨만 아프고 맘상하고 몸상해서 이 참에 골프를 그만둘까 싶기도..

매일 런닝앤워킹만 하기에 뭔가 서운해서 골프를 계속 했던 건데..

앞으로 2번의 필드 라운딩이 잡혀있는데, 고통의 시간들이 될 거 같다..

이전에도 간혹 쌩크나 입스가 오긴 했는데, 이번엔 유투브보고 연습하고 해도

벗어나질 못한다..


내일부터 2박3일간 지방 여행일정이 있는데, 좀 쉬다 오면 나아질려나?

이 참에 골프를 관두고 달리기나 열심히 해볼까나?


버킷리스트 하나 추가

- 골프에 대한 나의 입장을 명확히 하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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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22.부터 약 한달간 안식 휴가를 얻어서 쉬고 있다.

입사 5년 단위를 기준으로 본인과 회사가 각 10영업일 씩 휴가를 써서

쉴수 있게 해주는 제도인데, 오래전부터 있던 제도는 아니라서 

입사 30년차인데 이제서야 쓰게 되었다.

쉬면서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한 버킷리스트도 만들고, 못가본데도 가보고

못 해본 일도 해보고 싶었는데, 후다닥 1주일이 지나가 버렸다.

못 해본 일중에 하나가 그간 개점 휴업 상태로 방치해 놓은 알라딘 서재도 

손좀 보고(?), 집에 쌓여있음서 공간적 압박감을 주고 있는 책들도 정리를 하려고 한다.

잠시 후에 급한 일 하나 해치우고, 저녁에 이번 휴가 때 할 일들을 정리해 보려한다.














<버킷리스트>

1.국제운전면허증 발급 : 1년단위로만 유효기간을 설정하다보니 또 만기가 되었네

 (휴가 2일차에 증명사진 찍고, 경찰서 가서 발급받았음.  

  발급받으면서 운전면허증의 유효기간도 얼마 안남았다고 해서 재발급 신청함)


2. 이태리 여행

 : 연초에 이태리 여행을 패키지로 여행했다가 여러 사정으로 취소

   이번 휴가에는 갈수 없게 되어 아쉬우나, 공부 좀 더해서 내년에는 반드시 가는걸로


3. 일본 북부 여행

 : 도쿄, 삿뽀로, 다카마쓰, 후지산 주변 (시즈오카, 후지시 등), 요코하마 정도는 

   가봤지만, 아오모리, 하코다테는 못 가봐서 짱구를 앞장 세워 가는 걸로 (예약 꿑)


4.정년 퇴직했거나 할 선배들과 만남

 : 이미 정년 퇴직해서 제2의 인생을 살고 계신 분들을 만나, 퇴직 전후의 생활을 어떻게

   꾸려나가고 계신지 들어보고, 참고해서 나의 제2의 인생 설계에 참고

   (광주에서 부부가 카페를 하고 계신 선배는 무조건 정년까지 버팅기라고 하심..

    점심시간에는 사람들이 물밀듯이 밀려와 나름 카페도 잘 되고,돈도 잘 버시는 

    분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여러 생각이 들었음)


5. 못 읽어본 벽돌책에 도전

 : 간지나고 지식의 깊이가 무진장 깊어질 거라고 생각해서 구입했던 벽돌책들..

   다윈의 진화론, 제1,2차세계대전사,카톨릭이 조선에 전해지면서 불렸던 서학 

   등등등.. 시간이 문제지 나의 지적 역량이 문제겠냐 싶었지만 이번에 그 한계를 

   절절히 느끼게 될 듯..


6. 다 본책, 다 안보았지만 더 진도 안나갈거 같은 책들 정리

 : 과거에 알라딘 헌책방에도 제법 팔았다만, 그 이후에도 계속 쌓이고 쌓여서 방 하나가

   발 디딜 틈이 없는 책 창고가 되버렸다. 남은 여생동안 평생읽어도 다 읽지 못할 만큼

   구비해 놓았으니 옥석을 가려서 정리를 해야할 시간이다.


7. 기타 등등

 : 또 생각나면 추가로 계속 업데이트 해보겠다.


  혹 추천할만한 버킷리스트를 갖고 계신 분들은 댓글에 남겨주심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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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로 풀어 낸 알기 쉬운 미국문화
김상조.민현석 지음 / 북스힐 / 2024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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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연초부터 트럼프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취임전부터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내놓으라느니, 캐나다 보고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라고 하느니,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정상 회담을 

파토놓았다고 하면서 군사나 정보 지원을 끊어버리기도 하고..

우방 내지 동맹이라고 불리던 국가들한테 상당한 금액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심하게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어마어마한 제반의 일들이 불과 1개월여 남짓의 기간동안 

벌어진 일들이다. 미 대선이 치루어지는 과정을 보면 트럼프의 재집권이 어느 정도 예상되기는

했으나, 한번 대통령을 하고, 재선이 되니 본인 스스로 무엇을 해야할지 너무나 잘 알고 

그에 따라 평소 그의 스타일대로 질풍노도처럼 몰아치고 있다.

2차대전이후 냉전과 데탕트, 공산주의권의 붕괴를 겪어오는 동안에도 미국이 패권의 중심으로

우방이나 동맹을 챙기던 모습은 순식간에 온데간데 없어졌다.

그럼 미국인들의 다수는 트럼프를 지지하여 그에게 대통령이라는 중책을 맡겼는가?

이 책을 선택한 동기는 그에 대한 궁금함 때문이었다.

다 읽은 소회를 간단히 얘기하면 이 책만으로 미국인의 선택에 대한 답을 찾기는 어려웠다.

그러니 책의 곳곳에 단서들이 흩뿌려져 있어 해답의 실마리를 풀어가는데는 도움이 되었다.

다만, 여러가지 주제들을 다루다보니 서론에서 본론으로 넘어가는 듯하다가 마무리 되어버리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하는 부분들이 많았고, 좀더 심도있게 다루었으면 하는 부분들이 주마간산으로

넘어간 듯한 부분도 있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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