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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코스 : 주상절리대 -----> 아프리카 박물관

사실 주상절리대와 아프리카 박물관은 차로 채 1분도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에 있다.
아프리카 박물관은 최근에 개관하여 아직 새 건물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가 빠지지 않아서
나름대로 민감하다고 주장하는 짱구엄마는 눈이 따갑다고 했고, 전시된 사진이나 전시물들은
아직 울 얼라들이 흥미있게 볼 수 있는 나이에 이르지 못했음인지 상당히 지루해했다. 



박물관 2층 전시실에 있는 귀여운 석상과 함께.. 



재미없어.. 지루해.. 배고파를 연발하는 녀석들을 세워 놓고 사정하다시피 해서 한장 찍음.
아프리카 박물관은 초등학교 3~4학년 이상 되는 녀석들하고 와야할 것으로 사료됨.

배고프다고 아우성 치는 녀석들에게 우리 집 근처에 있는 진짜 참숯으로 고기를 구워준다는
업소에 가서 간만에 맛있는 것을 사주려 했으나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아 허탕치고
집 근처 마트에서 빵하고 만두를 사와 점심을 때웠다.
녀석들은 다 재미없었지만 바다는 또 가고 싶다고 한다.
그래.. 다음에는 아주 바다가 질리도록 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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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03-11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짱구아빠님 너무해요. ^^ 울 짱구 넘 불쌍하네요. ^^

짱구아빠 2005-03-12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폭스님> 무엇이 너무 하다는 말씀이신온지.. 짱구녀석이 멀미한 것 빼면 재미있는 하루(물론 제 판단이기는 합니다만)를 보내게 해주었는데...^ ^;;
 

이삿짐도 대충 정리되고 주민등록 전입신고도 했고, 자동차 번호판도 바꿔끼웠고,
짱구녀석도 학교에 안 가고..
오늘 모처럼 울 가족 모두 시간 여유가 있어 제1차 제주탐사를 감행했다.

제1코스 : 우리집 ---> 곽지 해수욕장

제주시 외도동에서 출발하여 12번 도로(통상 일주도로라고도 함)를 타고 애월 방면으로 
차를 몰고 가다 곽지해수욕장 안내 표지판을 보고 즉흥적으로 감.
아직은 본격적인 시즌이 아니라서 사람이 거의 없음.

바다만 보면 환장하는 짱구.. 아직은 바람이 차고 매서운 편임. 날씨는 맑았음.


바다 구경에 여념이 없는 짱구와 도토리(짱구 동생)...


곽지 해수욕장에 있는 해녀상과 함께...
 
제2코스 : 곽지해수욕장 -----> 주상절리대(지삿개)

원래는 곽지해수욕장에서 한림공원을 가려 했으나 가다가 길을 놓쳐 버렸고, 앞으로 올 일 많으니
그냥 서귀포 중문 방향으로 발길닿는대로 가버림.
먼저 도착한 곳이 제주 컨벤션센타 옆의 주상절리대(혹은 지삿개라고도 함)...
마치 사람이 깍아놓은 듯한 절벽 모습이 인상적이며, 낚시를 하거나 스쿠버 다이빙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음, 해녀 아줌마들도 ...  

 
 주상절리대 전경.. 실제 모습이 더 멋있음.


짱구 녀석은 주상절리대 오는 길에 차안에서 멀미를 했다. 속이 비어서 멀미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데미소다하고 보리빵을 사주었다. 멀미 탓인지 그다지 표정이 밝지는 않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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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03-11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짱구 너무 귀여워요...예전에 제주도에 갔던 기억이 나네요 ^^

sayonara 2005-03-16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좋아 보입니다. 제주도에 한 번 가고싶습니다.
그런데.. 배멀미 때문에 고딩 수학여행 때도 제주도에 못가봤다는.. 두둥~ (__;)
 

고양시에 살 때는 원당도서관과 화정도서관을 주로 이용했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화정도서관은 신축하고 구경삼아 한번 밖에 안 가봤고,
그 앞으로는 몇번 왔다갔다했다)
원당도서관에서 만든 도서대출증(내가 만들고 싶어 만든게 아니라 책에 대해서만큼은
말릴 수 없을 정도로 충동구매성향이 강한 나를 제어하기 위해 집사람이 거의 반강제적으로
만들게 했고, 나 필요한 책은 한번도 대출받은 적 없이 집사람 필요시에 주로 활용되었다)을
별로 써먹지도 못한게 아쉬웠고, 매주 토요일 만큼은 도서관 가서 책을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울 지점 직원들한테 물어보니 우당도서관과 탐라도서관을 추천해 준다.
시설이나 규모는 우당도서관이 더 잘 되어 있다고 하는데,우리 집에서 거리가 좀 먼편이다.
탐라도서관은 집에서 가깝고 (차로 10분정도) 집사람이 어제 갔다왔는데 아이들한테 
소리내어 책 읽어줄 수 있는 공간도 있다고 한다.
신분증만 갖고가면 도서대출증도 만들어 주고,주차하기도 이전의 원당도서관 보다 좋다고
한다. 도서구입비 절감과 집중력 강화를 위하여(집에서 하는 독서는 예전에 지하철 타고 출퇴근하면서
책 읽는 것만큼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탐라도서관을 부지런히 들락날락 할란다.
집 근처에 아이들이 이용하기 좋은 기적의 도서관 (문화방송 "느낌표"라는 프로그램에서 추진했던)도
있다고 하니 조만간 거기도 한번 가볼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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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2005-03-08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도서관 찾으셔서 다행입니다 문은 언제 닫나요? 제가 있는 곳은 6시에 문을 닫아 버려서 이용하기가 힘들어요 도시에서는 직장인들 생각해서 8시까지 열람실 열어 주는데, 시골이라 그 점이 아쉽더라구요

짱구아빠 2005-03-09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나님> 탐라도서관 성인열람실은 24시간 개방한다네요.. 아무때나 갈 수 있어 좋기는 한데 탐라도서관 인터넷 게시판에 환경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더군요..
그리고 책 한권 달랑 놓고 하루종일 자리를 비우는 얌체족에 대한 성토도 있구요..
24시간 개방이 반드시 바람직하지만은 않은 듯합니다.

marine 2005-03-09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24시간 개방이라니... 대학도 아닌데 대단하군요 제가 말을 잘못한 게, 열람실은 10시까지 개방이구요, 종합자료실이 6시에 문을 닫는답니다 그런데 24시간 개방하려면 도서관 측에서 관리하려면 힘들겠어요 시험 공부하는 사람들은 좋겠네요
 

1월말에 제주지점 발령을 받으니 자기 오빠가 보험회사 제주지점에 근무한다는 여자 동기가 지금 제주도는 신구간 기간이 거의 끝날 무렵이라 집구하기 쉽지 않을 것이고, 신구간 기간이 끝나면 아예 제주도민들은 거의 이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집구하기가 쉽지 않을 거라고 걱정을 해 주었다.
격지간에 발령을 받으면 우선적으로 시급한게 살 집을 구하는 건데 집구하는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을 것을 생각하니 나름대로 은근히 걱정을 했었다.
다행히 제주지점에서 본사로 발령받아 오는 직원이 사는 아파트의 임차권을 넘겨받아 생각보다는 쉽게
집을 구할 수 있었다.

네이버를 검색해보니 신구간이란 '새로움과 묵은 것의 사이'란 뜻으로 제주도의 전통적 이사철을 말한다고 한다. 24절기중 대한(大寒) 5일 뒤부터 입춘(立春) 3일전까지 약 일주일동안인 ‘신구간'은 지상의 인간사를 다루는 신(神)들이 한해의 임무를 마치고 새해 업무를 보고하기 위해 옥황상제에게 돌아간다는 제주지역 토속신앙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따라서 신구간에는 해코지 할 토속신이 없기에 이사하기 좋은 날(손 없는 날)이 된다. 집을 옮길 계획이 있는 주민들은 손이 없다는 이유로 ‘신구간'에 이사하고 있어 매년 이맘때면 곳곳에서 이삿짐 행렬을 구경할 수 있다. 이삿짐센타가 책정하는 비용도 신구간 기간에는 2배이상을 받는다고 하고,포장이사라도 워낙 이사하는 집들이 많아 짐만 날라다 주고,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서비스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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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5-03-02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구간... 처음 들어봅니다. 신기하네요.

날개 2005-03-02 1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새로운 말을 알았네요..^^ 그나저나 집을 쉽게 구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울보 2005-03-02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는 예전에 텔레비전에서 해주는것을 보았는데 정말로 힘든것 같더라구요..
정말 지방마다의 특색은 참 다채로워요..

짱구아빠 2005-03-03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예전에 브이제이특공대에서 신구간 기간동안 제주지역 주민들의 이사풍경을 방송했다고 합니다. 저는 못봤네요.. 그리고 요새는 외지인들도 많이 유입되서 꼭 신구간 기간만 이사하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날개님> 제주시도 지역에 따라서 집값하고 전세가가 많이 차이가 나더군요..
제주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노형동,연동의 집값이나 전세가격은 수도권의 어지간한 지역에 맞먹습니다. 노형동 전세가격을 알아보니 7천만원에 프리미엄 2천만원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프리미엄은 임대아파트 임차인에게 분양권을 주는데 그 분양권에 대한 프리미엄이라고 합니다. 교육이나 쇼핑,교통 등이 좋다보니 노형동,연동에 사람들이 몰리고 그래서 부동산가격도 비싼것 같습니다.
울보님> 님도 브이제이특공대를 보신거죠?? 우리나라가 좁다고 생각했는데 각 지방마다 나름대로 지방색이나 독특한 풍습들이 있네요

조선인 2005-03-05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9천이라... 몇 평대가요? 상황만 되면 제주도에서 살고파요. ㅎㅎㅎ

짱구아빠 2005-03-06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공인중개사하시는 분한테 물어보았더니 노형동 부영아파트 32평형이 보증금 7천에 프리미엄 2천정도라네요.. 대림 e편한세상,한화아파트,중흥s클래스는 조금 더 비싸다고 하네요.. 글고 이곳의 생활은 서울보다 훨 여유가 있슴다. 출근시간도 대략 30분정도 더 여유가 생겼구요.. 차만 있으면 어지간한 곳은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어 시간이 많아진 느낌입니다.

조선인 2005-03-06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혹하고 맙니다. 마로 때문에 초등학교 들어갈 나이가 되면 서울을 뜰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

짱구아빠 2005-03-06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누가 "서울 살래 아니면 제주살래?"하고 물어보면 저는 제주살겠다고 대답할 것 같네요.. 아직 온지 얼마 안 되어서 좋은 면만 보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아파트 전세가는 가장 비싼 곳을 기준으로 해서 말씀드린 것이구요..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제주시 외곽에 있는 외도동은 임대보증금이 5천만원 정도 합니다. 그리고 제주는 완전한 전세보다는 약간의 월세가 가미된 형태가 많습니다. 저희도 보증금 외에 매월 10만원의 월세를 내고 있구요..
직장문제만 해결되신다면 제주에서 몇 년정도 사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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