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이 끝났습니다.

10월의 산 책은? 바로바로바로 0권!! 

하지만 예상하셨다시피 예외가 있습니다, 물론입니다 ㅋ

이번 달에 책을 사지 않은 이유는 바로 새로운 책 사기 기준 때문인데요. 

"내가 산지 6개월 넘은 '구간'을 3권 이상 읽으면 1권 사기!" 입니다.

왜 그렇게 힘들게 사니,, 물으신다면 대답해 드리는 게 인지상정! 

그 답은 아래에서 하기로 하고, 일단 이번 달 '예외'로 산 책, 읽은 책들입니다. 


예외: 원서읽기(함달달) 책 

* 새로 설정한 예외입니다.


11월 원서읽기 책을 미리미리 준비해 두었죠. 

<Front Desk> 1권. 지난달 SOW도 재밌었지만, 이번 달은 소설이라 더욱 기대됩니다! 
















예외: 아이들 책


예외로 산 책이... 좀... 많군요. 흠. 

<왁자지껄 유령의 집>, <규칙이 있는 집>은 둘째가 도서관에서 읽고 계속 찾아서 산 책. 둘 다 재밌고, 특히 <왁자지껄 유령의 집>은 무섭지 않고 이것저것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두근두근 편의점>은 김영진 최근작인데 제가 못 읽어봤네용 

<따개비 한문숙어> 1, 2권 - 전통의 강자인 모양.. 우연히 본 첫째가 재미있어 해서 구매.

<멋진 지구인이 될 거야> 1권 - 최근 산 책 중 첫째가 가장 재미있어 한 듯. 두꺼운데 만화로 되어 있어 읽기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내용도 좋은 걸로 알고 있어요. 전 아직 못 읽어봐서.

<Wee Sing> DVD 3종 - 이거이거 아시는 분? 이 DVD 중에 제가 본 건 <요술장난감 - Grandpa's Magical Toys> 뿐인데, 이 영화를 어릴 때 제가 진짜 좋아해서 여러 번 봤습니다. 아이들과도 즐거움을 나누고 싶어서 샀고, 아직 요술장난감만 봤는데(전에도 다운 받아서 보긴 함, 화질 안 좋아서 DVD 구매), 아이들도 재미있어 합니다. 영어 노래 익히기에 좋음. 











































읽은 책: 3권


3권밖에 못 읽었다니.. 실화인가요?? 네?? ㅠㅠ 

<마틴 에덴> 2권. 이미 리뷰를 썼지요.

<잊기 좋은 이름> 제가 애정하는 김애란 작가의 에세이집입니다. 좋았지만 역시 소설이 더 좋고요. 

<페이드 포> 너무 맘 아프고 괴롭지만 읽기 잘했다 싶은 그런 책. 많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겠어요.
















아니, 몰랐는데 <페이드 포>를 완독함으로써 글쎄 '구간 3권' 기준을 충족시켰지 뭡니까?

<백래시> <잊기 좋은 이름> <페이드 포> 구간 3권 독파! 오예! 

이번달에는 한 권을 골라 사봐야겠군요. 씐난다~~ 


그럼 이제 저의 책사기 기준의 역사에 관해 살펴보겠습니다. (거창하다)



나는 왜 책누름을 하는가 


저의 책사기 기준 설정에 대해 은오님이 이름을 붙여주셨죠. "책누름" 

일반적으로는 힘든 일이 아니지만 알라딘에서는 세상 힘든 일로서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것이 바로 책 구매욕을 억제하는, "책누름" 아니겠습니까? 

저의 책누름은 2022. 1.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때 새해목표로 설정한 것이 "월 2권 사고, 5권 읽기"였지요. 

많은 분들의 격려와, 격려를 빙자한 방해(ㅅㅍㄹ님...)에 힘입어, 그 해 월 2권 사기는 성공했습니다. 읽기는 두 달 실패했지만요. 

2023년에는 더 엄청난 계획을 세웠습니다.

책을 안 산다!!! 

하지만 이게.. 가능했을까요? 

이건 알라딘 활동을 하는 이상 불가능한 일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올 10월부터 새로 적용한 기준이 바로 구간 3권 읽고 1권 사기 입니다. 


그럼 저는 왜 이 짓을 하고 있는 걸까요? 

2021년 한 해 동안 제가 산 책 권수를 세어 보니, 99권입니다. 

그 한 해 제가 70~80권 정도의 책을 읽긴 했지만, 상당수가 오디오북이나 전자책이었기에(저 산 책에 카운트되지 않은 대여 오디오북과 전자책도 다수) 많은 종이책이 읽지 못한 채로 쌓여 있습니다. 

2020년에는? 2019년에는? 이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을 겁니다. 그땐 비슷하게 사면서 읽기는 덜 읽어서. 

그렇게 쌓이고 쌓인 책들이 집을 넘어 사무실 책장을 점령하기 시작했고.... 

2022년 사무실을 옮기면서 그 책들을 이고 지고 가는 사태가 발생, 더는 안 되겠다 싶었던 것입니다. 


특히 책누름을 위해 효과 있는 방법을 추천드리자면,

'읽은 책'과 '읽지 않은 책'을 분리해서 꽂아 두는 방법입니다. 

책 욕구가 마구 올라오다가도, '읽지 않은 책'이 모인 책장을 보면 그 책들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이 몰려오면서,,, 

쓸쓸히 뒤돌아서게 되지요.. 


책누름의 최종 목표는? 


제가 꿈꾸는 이상적인 모습은, '읽지 않은 책'을 책장 한 칸 정도(꽉꽉 채워 넣는 것은 무방)에 다 들어갈 정도의 권수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구간 3권 읽으면 1권 사기, 이걸 몇 년 동안 해야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ㅋㅋ 

그래도 조금씩 읽어내는 먼지쌓인 '구간'들을 보며 뿌듯합니다. 

현재 읽고 있는 구간들은 이 녀석들입니다.

둘 다 꽤나 재미있어서, 그동안 모른 척 했던 게 미안해지네요. 쓰담쓰담. 















위 구간들 외에 11월에 읽을 책은 

원서읽기(함달달) 11월의 책 <Front Desk> 1권

그리고 나만의 여성주의 책읽기 책, <캘리번과 마녀> 입니다. 요책도 구간이죠. 어제 꺼내 봤는데 애가 좀 누릿누릿해..미안.. 


 













11월엔 더 많이 읽고 쓸 수 있기를 바라며, 서친님들의 독서생활도 응원합니다!! 


댓글(31) 먼댓글(0) 좋아요(2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청아 2023-11-01 19: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술파랑님은 증말 알라딘에서 고용한 전문 방해꾼이 아닌가 의심스럽습니다ㅋㅋㅋㅋ
함달달 책이 살아남아 기쁩니다.
저도 기준을 세워야지..이것참 밀려있는 책들 땜 여러모로 고통입니다.(고통받으면서도 은근 즐기고 있다는
딜레마까지...ㅠ)

새파랑 2023-11-01 22:52   좋아요 3 | URL
앗 ㅋ 미미님까지 저를 오해하시다니 ㅜㅜ

독서괭 2023-11-02 14:01   좋아요 2 | URL
전문 방해꾼 ㅋㅋㅋㅋㅋㅋ 강하게 의심됩니다 ㅋㅋㅋㅋ
고통받으면서도 은근히 즐긴다, 그거 맞지요. 사도 고통, 안 사도 고통이라면,, 미미님은 서재에 다 들어갈 정도면 아직은 괜찮지 않을까요??

잠자냥 2023-11-01 20:1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나도 좀 눌러봤으면…..

은오 2023-11-02 08:59   좋아요 2 | URL
저에 대한 마음을 누르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잠자냥 2023-11-02 13:39   좋아요 2 | URL
에엥?!

독서괭 2023-11-02 14:01   좋아요 2 | URL
은오님 이 댓글에 진짜 빵 터짐요 ㅋㅋㅋㅋ 못당하겠다~~
잠자냥님도 집사2님 눈치 떔에 조금은 누르고 계신 거 아닌가요?

다락방 2023-11-01 20: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나도 책 사는 조건 많이 걸었었는데.. 대표적으로 한 끼 굶어야 한 권 사기 같은… 왜 나는 이토록 의지가 빈약한가.. 왜 독서괭님 되는데 나는 안되는건가.. 왜.. 왜..

잠자냥 2023-11-02 13:40   좋아요 1 | URL
굶기로 걸어서…

독서괭 2023-11-02 14:02   좋아요 1 | URL
아니 다락방님, 한끼 굶고 한 권 사기는 너무.. 너무 불가능한 조건이잖아요?? 그건 저도 못합니다.
다락방님은, 음.. 일주일에 5권만 사기라든가, 지난 일주일 동안 읽은 권수만큼만 사기라든가, 어떠신가요? ㅎㅎ

하이드 2023-11-01 21: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번달부터 홀수달만 사고, 짝수달은 안 사기로 ‘책누름!‘ 했습니다. 11월 홀수달이라 다음달에 잘 눌러보려고요. 근데, 적립금 들어온걸로 사는 것도 안되는거죠? 지금 최대 고민입니다. ㅎㅎ

독서괭 2023-11-02 14:03   좋아요 0 | URL
오, 하이드님. 적립금 들어온 걸로 사는 것도 물론 안 됩니다 ㅋㅋ 그럼 짝수달 적립금은 날리셔야 하는데 그건 좀 아쉽네요. 홀수달 사는 권수는 제한이 없는 건가요?? 두배로???

새파랑 2023-11-02 08:5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헛~!! ...

독서괭님 예외가 너무 많습니다~!!

출판업계를 위해 2024년에는 구간 2권 읽으면 1권 사기로 바꾸시죠 ^^ 매일 매일 사라지는 기대평점 적립금이 너무 아깝지 않나요? ㅋㅋ

전 그럼 11월부터 술먹지 않은 날은 책 1권 사기를 실행하겠습니다. 술값보다는 책값이 훨씬 싸니까 ㅋㅋ 방금도 두권 주문했습니다~!!

다락방 2023-11-02 07:32   좋아요 5 | URL
새파랑, 11월에 책을 한 권도 사지 못한 걸로 밝혀져 충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파랑 2023-11-02 08:49   좋아요 1 | URL
어제는 그냥 혼술했습니다...

독서괭 2023-11-02 14:05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ㅋ
새파랑님, 저는 적립금 다 씁니다. 애들 책을 어차피 많이 사기 땜에 아까울 일은 없어요.
술먹지 않은 날 1권 사기 ㅋㅋㅋㅋ 금연 위해 담배 안 산 날은 담배값 저금하기 이거 생각나는데요? 한달동안 퐁당퐁당만 먹어도 15권 사는 거?? 별로 책누름 아닌 것 같은데..ㅋㅋ

우끼 2023-11-01 23: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악 독서괭님 존경..

독서괭 2023-11-02 14:05   좋아요 1 | URL
우끼님의 존경을 받다니, 영광입니다 헤헤

은오 2023-11-02 09: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괭님 진짜 스승으로 모시고싶네요...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누가 책 사면 때린다고 하는 것도 아닌데 아무리그래도 어떻게 이렇게 오랜기간동안 책을 안사실 수가 있죠?????
전 정말 자기와의 약속을 지키는 사람들이 신기합니다. 나와의 약속이 어떻게 약속이냐!! 깨봤자 남한테는 피해 안주고 행복한데.. 하아..
책누름이라는 말을 맘에 들어 하시는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ㅋㅋㅋ 딱이죠?! 지름 대신 누름! 욕구를 누름 ㅋㅋㅋ

독서괭 2023-11-02 14:07   좋아요 2 | URL
오랜기간 안 산 건 아닌데.... 은근히 예외로 야금야금.. ㅋㅋ
저도 자기와의 약속만 하면 안 지킬 것 같아서 여기다 공언을 하는 것이죠. 약속 깼다고 뭐라 하는 분은 없지만(오히려 좋아하실..ㅋㅋ) 그래도 공약해 두면 도움이 되더라고요.
책누름 용어 딱이예요!! 은오님께 저작권을 드립니다 ㅋㅋ 은오님은 책 사신 지 얼마 안 됐으니까 맘껏 사셔도 됩니다.

거리의화가 2023-11-02 09: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괭님이 <캘리번과 마녀>를 읽으신다는 소식이 무엇보다 반갑네요. 저 읽기는 했는데 정리를 제대로 못했어요ㅠㅠ 역시 도서관에서 빌려 읽으니 줄을 박박 그으면서 읽을 수 없어서 아쉬운;;; 아무튼 리뷰를 기대해봅니다.
저도 집에 있는 책 다 읽으려면 음... 몇 년은 안 사도 될 것 같은 수준인데 말이죠. 저도 집에 있는 책 먼저 읽고 신간은 최대한 안 사보는 것으로 다짐은 해봅니다. 과연 가능할지는ㅋㅋㅋ

독서괭 2023-11-02 14:09   좋아요 1 | URL
화가님 도서관에서 빌려 읽으셨군요. 저도 빌려 읽으면 아무래도 정리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오늘 아침에 서론까지 읽었는데, 맑스를, 푸코를 모르는 내가 읽을 수 있는 책일까 의구심이;;; 그래도 일단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화가님은 책 열심히 사모으신 다음 나중에 역사 전문 북클럽? 서점? 북카페? 여시면 어떨지..!!

건수하 2023-11-02 13: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괭님의 강한 의지! 정말 존경스럽고요...
책장 한 칸이라니! 책장 한 개 정도는 있어도 될 것 같지 말입니다...

저는 별로 안 산 것 같은데 돌아보면 다섯 권 정도는 기본으로 샀더라고요.
(알라딘 적립금과 알라딘 서재의 콜라보랄까)

산 것 보단 많이 읽어야 안 읽은 책이 줄어들텐데.
그런데 희진샘이 말씀하시기를 아는 책 말고 개가식 도서관이나 교보에 가서 모르는 책을 더 읽으라고 하셨더라고요?
그러다보면 산 책은 또 안 줄어들고 새로운 책만 사거나 읽고 있지 않을런지...

집에 있는 안 읽은, 앞으로 안 읽을 것 같은 책들을 일단 좀 처분해야 할까 싶어요.

독서괭 2023-11-02 14:12   좋아요 1 | URL
책 안 산다고 존경받는 이상한 알라딘 나라 ㅋㅋㅋㅋ
지금 읽지 않은 책이 책장 1개입니다. 한줄짜리 책장. 다섯칸인가 여섯칸인가..? 물론 앞뒤로 두줄, 위에까지 쌓여있습니다만..
예전엔 굿즈 욕심 때문에 꼭 5만 원 채우느라고 많이씩 샀었어요 ㅠㅠ 굿즈 욕심을 버리니 덜 사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2021년 구매내역을 보다보니, 여러권 한번에 산 것들은 확실히 덜 읽었더라고요. 한두권씩 산 건 거의 읽었는데 말이죠.
아는 책 말고 모르는 책을 읽어라, 그거 좋은 것 같은데, 베스트셀러나 내가 아는 분야만 읽지 말라는 얘기같고, 저는 서친님들이 올려주시는 책들이 그 역할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걸러주시기까지 하니 ㅋㅋ
‘앞으로 안 읽을 것 같은 책들‘ 저도 처분하고 싶은데, 꼭 또 들여다보다 보면 읽을 것 같더라고요..ㅠㅠㅠ

단발머리 2023-11-02 18: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고민 너무 진지해서 숙연해지다가도 ㅋㅋㅋㅋㅋ 아,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 이렇게나 많으시구나 하는 생각에 기쁩니다ㅋㅋㅋㅋ 전, 다른 가족들 책 말고 제가 산 책들은 많이 읽는 편이었는데요. 방법은 무조건 도서관책으로 먼저 읽으면서 30쪽 쯤에서 결정하는거죠. 아, 사야겠구나. 이건 한 번 읽을 거 같다 ㅋㅋㅋ페미니즘 책은 줄쳐야 하니까 거의 구입했던 것 같구요. 전 올해 책을 많이 샀어요. 못 읽으니까 더 사게 되더라구요.

이제 저도 독서괭님 누름 비법으로 집에 있는 구간 읽기 작전 돌입해야겠어요. 근데 <소네치카>는 사야 될 거 같아요. 도서관에 예전판만 있고 문학동네 버전이 없더라구요? 적당한 이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3-11-08 13:04   좋아요 1 | URL
우왕, 도서관 책으로 일단 시작해보고 살지 말지 결정하는 거, 정말 현명한 방법이네요!! 저도 늘 도서관을 활용해야지..하지만 막상 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단발머리님도 구간 타파 함께 하십니까? <소네치카> 사셨나요? 좋은 선택입니다. 저는 구간 3권 달성 기념 첫 구매로 이미 샀답니다 ㅋㅋㅋ

공쟝쟝 2023-11-06 18: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외 조항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것!!!!!!!!!!! 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볼 때 마다 독서괭님의 책누름에 영감과 귀감과 당혹감을 멈출 수 없으며.....
진짜 이번 달에는 세 권만 살거라고 큰 소리로 외치고 세번 외쳤고 이미 두 권(11월) 샀는 데. 일단.

- 예외 조항. <전자책>은 예외로 한다.
- 예외 조항. 중고는 ㅇ....북펀딩은 예외...

저 진짜 책 안 사려고 알라딘 서재도 끊어봤거든요?........그래도 안 사는 게 쉽지가 않더라고요.
이미 소비 자본주의에 몸이 길들여져있어. 지식에 대한 과도한 욕구를 책 사기로 밖에는 채울 수가 없다는 게... ㅠㅠ

독서괭 2023-11-08 13:06   좋아요 1 | URL
예전 설정한 예외를 뺀다는 말은 없이 그냥 늘리기만... ㅋㅋㅋ
하지만 실제 예외의 대부분은 아이들책이고, 앞으로의 추가 예외는 원서읽기로 고정! 입니다.
이번 달에 세권만 살 거라고 큰 소리로 외치고 이미 두권을 사셨다고요..? 아직 11월 2/3가 남았는데.. 흠.

예외 ㅋㅋㅋㅋ 쟝쟝님아 그거슨 예외라고 하기 어려운 거 아닌가요 ㅋㅋㅋㅋ 중고는 문제가 배송료 기준 넘기려고 더 사게 된다는 거. 전자책은 물성이 없으니 걍 막 쌓인다는 게 문제 ㅠ 가끔 혹하는 북펀딩이 문제긴 해요. 일단 당분간은 넘기려고요!
쟝쟝님 아직 집에 둘 곳이 있다면 더 사셔도 됩니다~~

공쟝쟝 2023-11-08 16:51   좋아요 0 | URL
중고는 예외안하기로.. 양심도 없다!!! 터덜터덜… 책놓을 공간은 있지만 이사갈 엄두가 안나서요 🥹 집을 살 때까지는 전자책과 언제나 책누름을 먼저 염두하며… 끵!

그레이스 2023-11-07 09: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약속, 조건 걸기 이런거 안합니다.^^
ㅎㅎ

독서괭 2023-11-08 13:07   좋아요 1 | URL
예전에 슬쩍 봤던 그레이스님 서재도 엄청나던데..ㅋㅋ 그레이스님은 많이 읽으시니 괜찮아요!^^
 
페이드 포 - 성매매를 지나온 나의 여정
레이첼 모랜 지음, 안서진 옮김 / 안홍사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변에 성매매 지지자, 성매매 합법화론자, 성매매는 필요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당장 품에 안겨 주고 싶은 책. 7년간 성매매 된 경험을 10년에 걸쳐 써내려 간 레이첼 모랜의 의지와 용기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보낸다. 성매매는 돈에 의해 본질이 흐려진 성학대일 뿐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댓글(19) 먼댓글(0) 좋아요(2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갈매미르 2023-10-31 13: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관심이 있는 주제네요 집에 늑대와 함께 달리는 여인들 책이 있는데 비교하며 읽어보고 싶군요

독서괭 2023-10-31 13:56   좋아요 1 | URL
오, <늑대와 함께 달리는 여인들>이 무슨 책일까 찾아보고 왔습니다. 표지에 늑대가 멋있어요..!! 관심 있는 주제라면 갈매미르님께도 추천 드립니다^^

공쟝쟝 2023-10-31 13: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확신의 독서괭!!❤️‍🔥 함께 레이디 크레딧 읽던 날이 생각나면서 페이드 포를 곧 읽겠습니다!!

독서괭 2023-10-31 13:57   좋아요 2 | URL
레이디 크레딧보다 어떤 면에서는 더 잘 읽히고 어떤 면에서는 더 힘들어요.. 쟝쟝님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잠자냥 2023-10-31 13: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안 읽을걸?! ㅋㅋㅋㅋㅋㅋ
막차 탄 괭

독서괭 2023-10-31 13:58   좋아요 1 | URL
안 읽을걸?은 쟝쟝님이 아니라 ‘품에 안겨 주고 싶은‘ 대상들 말씀하신거죠? 쟝쟝님 댓글이 바로 위에 있어서 ㅋㅋㅋㅋ
휴, 간신히 10월 안에 끝냈네요!

공쟝쟝 2023-10-31 14:21   좋아요 2 | URL
이중언어 구사하는 풍자왕 고양이. 독괭이냐 잠자냐…

다락방 2023-10-31 15: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읽느라 고생하셨어요, 독서괭 님. 이번 책은 읽는 모두가 너무 좋아하며 기꺼이 별다섯 때리는 책이라 제 마음이 흡족합니다. 후훗.

독서괭 2023-10-31 18:01   좋아요 1 | URL
번역이 좀 어색하게 느껴질 때가 종종 있었지만 이 책의 가치를 떨어뜨릴 정도는 아니더라고요. 덕분에 완독했어요. 다락방님 만쉐이~^^

햇살과함께 2023-10-31 16: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괭님 수고하셨어요~ !!

독서괭 2023-10-31 18:0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햇살님~!^^

건수하 2023-10-31 17: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괭님 완독 축하드려요!

독서괭 2023-10-31 18:02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수하님~!^^ 이제 SOW만 끝내면(2챕터 남았는데 못 끝냈어요 ㅠ) 10월 숙제 끝!

청아 2023-10-31 18: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괭님! 완독 수고하셨어요.
저도 조금 남았습니다ㅋㅋㅋ
11월도 함께 파이팅해요 ^^

독서괭 2023-11-01 13:03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미미님~ 11월도 기대되네요. 힘내보아욧!!^^

단발머리 2023-10-31 22: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완독 축하드려요! 저는 책이 작아서 그게 좀 아쉽더라구요. 근데 내용이 훌륭해서 그 아쉬움을 날려버리네요.
이제 홀가분하게 11월을 맞이하게 되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것도 축하드려요!

독서괭 2023-11-01 13:04   좋아요 0 | URL
ㅎㅎ 단발님 감사합니다. 저는 책이 가벼운 건 좋았어요. 그런데 이 출판사는 이 책만 내고 홀연히 사라진 걸까요..? 원서를 보유하시는 마음을 알겠습니다. 영어실력이 좀더 늘면 사보려고요 ㅋㅋㅋ

거리의화가 2023-11-01 09: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역시 좋은 책은 기막힌 평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괭님 완독 축하드려요^^

독서괭 2023-11-01 13:05   좋아요 0 | URL
다들 백자평 열심히 남기시고! 리뷰는 아직!! ㅋㅋㅋ 축하 감사합니다 화가님^^
 


Chapter 14 The Israelites Leave Egypt 


-The Baby Moses -

아브라함의 손자 야곱과 그의 아들 12명 가족들, Israelites는 이집트로 이주한다. 

시간이 지나자 이집트인들이 이들을 노예로 만들고.

그 유명한 탈출기, "The book of Exodus" 등장. 

이집트의 파라오는 이스라엘인 남자 아기가 태어나면 다 죽이라고 명령했다.

Miriam의 엄마는 임신 중이었고, 숨어서 남자 아기를 낳음. 

* coo 

* wove a basket 

* lull

아기를 숨기기 어렵게 되자 바구니에 넣어 강에 띄워 보내고, 파라오의 딸이 발견하여 아기를 데려가 키우겠다고 한다. 숨어 지켜보던 Miriam이 돌보미를 자청, 엄마를 데려와 함께 살게 된다는 해피엔딩. 이 아기가 바로 Moses 


- The Exodus From Egypt -

이스라엘인들은 being beaten and mistreated.

결국 모세를 따라 이집트를 떠나게 된다. 파라오는 처음엔 선선히 보내주는 척 하다가 군사들을 보내 뒤쫓게 했는데, Red Sea 앞에 이르러 모세의 기도에 따라 신이 바다를 가르는 기적을 보여준다. 


Chapter 15 The Phoenicians 

- Phoenician Traders -

 Phoenician은 Cannan 북쪽에 살던 사람들로, 유리 만드는 걸로 유명했다고. 

 유리 만들기: 불탄 나무에서 나온 재에 물을 부어 "oozed out" 한 liquid를 모음 => lye 

 이걸 모래와 섞어 뜨거운 불로 녹임. -> mold에 부음. 

 처음으로 "glass blowing"을 발명. * 사진참조

 또한 make a purple dye out of snails. 달팽이로...보라염색을..??

 * stench 

 당시 purple을 the color of kings 라고 불렀다고. 


* glassblowing (사진출처: wordow사전) : 요렇게 긴 파이프로 조심조심 바람을 불어 유리를 부풀게 하는 모양이다. 신기방기. 




Chapter 16 The Return of Assyria

- Ashurbanipal's Attack - 

바빌론에 저항하여 아시리안들이 영토를 확장. 

 * rage up and down

 * stampede

 King Ashurbanipal (668~627 BC) : 이집트까지 복속시킴. 


- The Library of Nineveh -

 He had created the first library in the world. 

 우리 서재인들만큼이나 책 욕심 뿜뿜했던(응?) 아쑤르바니팔왕이 전국의 책 싹 쓸어와, 해서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도서관. 


 * 런던 대영박물관에 전시된 사진(출처: 위키피디아)




Chapter 17 Babylon Takes Over Again! 

- Nebuchadnezzar's Madness -

 Ashurbanipal 사후 아시리아제국은 다시 바빌로니안에게 점령됨

 "Nebuchadnezzar the Great" (605~561 BC) ..아 이름 왜이렇게 어려워

   - He was a little too pleased with himself. 

     미쳤다가 자신이 신이 아니라고 인정한 후 sane again 된 스토리. 


- The Hanging Gardens of Babylon - 

 Persia 공주 Amytis와 결혼. 고향을 그리워하는 그녀를 위해 만든 

 "The Hanging Gardens" : 고대 7대 불가사의 중 하나. 

 * 유튜브 영상을 보니 진짜 산처럼 흙 쌓아 만든 게 아니라 산처럼 위로 갈수록 좁아지게 돌을 쌓아 만든 건축물인데, 나무를 많이 심었다. 물까지 흐르게 했다고 하니, 노동력이 흐미.. 오래 전에 사라졌는데, 지진 떄문일 거라 추측한다고 함. 


* 공중정원 그림. 19세기에 그려졌을 거라 함. (출처: 위키피디아) 뒤에 바벨탑도 그려져 있음.




Chapter 18 Life in Early Crete 

- Bull-Jumpers and Sailors - 

 크레테 섬에는 Minoans 거주. 이들은 "leaping over bulls" 와 "ship-building"으로 유명했다고 함. 

 크레테 왕은 navy를 거느린 첫 왕이었다고. 

 * somersault

 * vault


- King Minos and the Minotaur - 

 그 유명한, Theseus와 Ariadne, The Labyrinth 이야기. 

 테세우스는 Athens 사람이었는데 크레테에 미노타우루스를 위한 공물로 끌려가는 자국 사람들을 보고 자신이 가서 물리치겠다며, 돌아올 때 죽으면 검은 돛, 살면 흰 돛 달고 오겠다고 해놓고 까묵어서 검은 돛 달고 오는 바람에.. 벼랑 위에서 기다리고 있던 아부지 왕이 몸을 던져 죽었고, 테세우스가 아부지 이름을 따서 "the Aegean Sea"라고 바다 이름을 붙였다고 함. 


- The Mysteriou End of Minoans - 

 크레테는 바다를 지배하며 흥했었는데, 어느날 근처 섬의 화산폭발로 인해 망했다고 함. 


Chapter 19 The Early Greeks 

- The Mycenaeans - 

 크레테 섬이 망해갈때, Mycenaeans들이 들어가 정착. 

 이들은 처음으로 전쟁에 말을 사용했다고 함. 


- The Greek Dark Age - 

 Mycenaean Greek 를 Barbarians가 공격. 

 Barbarians 중 "The Sea People", 그리고 북쪽에서 내려온 "Dorians"가 그리스를 점령.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the Greek Dark Age"가 시작됨 (1200~700 BC)


Chapter 20 Greece Gets Civilized Again 

- Greece Gets an Alphabet - 

 정착한 barbarians들은 읽고 쓰게 되었고(Greek letters - 현재 알파벳의 시조) 춤도 200개 넘게 만들었다고. 우리만큼이나 흥이 많은 민족일세. 


- The Stories of Homer - 

 "The Iliad" : Trojan War

 "The Odyssey" : 오디세우스의 모험. 그중 오디세우스가 눈 하나 있는 거인 싸이클롭스 의 동굴에 갇혔다가 꾀를 내어 빠져나오는 이야기를 이 책에서 들려줌. 


- The First Olympic Games - 

 올림픽 게임은 평화를 축하하기 위해 만들었다. 

 married women couldn't even watch. - 아니 왜 보지도 못하게 한다냐. 치사빵꾸똥꾸

 수하님도 지적하셨지만, 여성이 차별당했던 걸 너무 건조하게 보여주기'만' 하는 듯. 아이들에겐 추가적인 설명과 교육이 필요할 듯하다.  


밀린 숙제 아직도 남았다..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읽는나무 2023-10-19 18: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간단 명료하게 20강까지 요약 클리어! 와...@.@
꼼수 부리려던 사람은 잠깐 생각을 멈추었습니다.ㅋㅋㅋ
적어야 하는가?!
모세, 공중정원, 도서관 이야기등등 흥미로운 구절들이 많았습니다.^^

독서괭 2023-11-01 13:07   좋아요 0 | URL
이후로 저는 안 올리고 있는데 책나무님이 더 열심히 하시던걸요 ㅎㅎ
겨우 다 읽긴 했는데 정리가 ㅠㅠ 11월책도 기다리고 있어서 정리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암튼 재밌었습니다^^

책읽는나무 2023-11-01 13:36   좋아요 0 | URL
ㅋㅋㅋ
괭님 열심히 올리신 페이퍼 덕분에 저도 19강까지 올리고 음...저도 시간에 쫓겨 읽어내기에도 벅차 페이퍼 안올렸어요.ㅜ
고민 쪼매 하다가 걍 넘어가기로 했어요. 10월엔 독서량도 딸랑 세 권?!
11월 원서책도 그래서 쪼매 고민 중입니다.🤔

유부만두 2023-10-20 09: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페니키안 보라색 염료 재료는 고둥류래요. Tyrian purple 위키에 설명이랑 그림 나와요. 가나안도 어원상 보라색을 뜻한다고 예전에 들었어요. 그 동네가 비옥하고 염료로 부자 동네여서 이스라엘 민족이 ‘젖과 꿀이 흐른다‘고 했겠지요. 그러니 그 지역 신앙 ‘바알신‘을 악마로 칭하고요. 요즘 뉴스보면서 몇천년 역사가 다 겹쳐 보입니다.

독서괭 2023-11-01 13:08   좋아요 0 | URL
아아 고둥이었군요?? 달팽이인줄 ㅋㅋ 집에 달팽이 키우는데 충격 ㅋㅋㅋ 만두님 감사합니다.
역시 역사를 알아야 뉴스도 깊이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남은 SOW도 열심히!!

2023-10-20 16: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20 17: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20 17: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20 17: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20 17: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23-10-31 22: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공중정원... 사진 올려주신 거 보니 정말 세계 7대 불가사의에 뽑힐만 합니다. 영어공부도 세계사 공부도 응원합니다!!

독서괭 2023-11-01 13:06   좋아요 1 | URL
앗 제가 여기 댓글에 대댓을 안 달았네요. 단발님 덕에 알았어요! 응원 감사합니다^^
 


Chapter 10 The Far East: Ancient China


- Lei Zu and the Silkworm -

To the Assyrians and the babylonians, China was the "Far East".

Between Yellow River/Yangtze River : "Yellow River Valley" => United into one kingdom: "Huang Di" 부인 "Lei Zu"= Ziling Ji

황후 Lei Zu가 mulberry tree 아래서 candied fruit를 먹으며 차를 마시다가 찻잔에 떨어진 silkworm의 고치가 unravel 되는 것을 발견, 실을 뽑아 weave this into cloth 할 것을 명. marvel한 망토를 만들어 황제에게 선물했고, 그 후 "yielded by the silkworm cocoons: silk"가 유명해졌다는 이야기. 


- The Pictograms of Ancient China - 

Huang Di(2690 BC~) 

-> Shang Family(T'ang)(1766~1122 BC) "Dynasty" : began to use bronze / use writing("pictograms")


- Farming in Ancient China - 

이집트, 메소포타미아에는 없던 작물: rice

가상의 소년 Chin이 7세에 농사일 데뷔하는 이야기. 

 * stiff paper

 * they started to go numb

 * Chin huddled beside the clay stove.


Chapter 11 Ancient Africa

- Ancient Peoples of West Africa -

"the Sahara Desert" 

 * the ground is cracked and parched

 * Sand drifts over the iron-hard ground and piles up in huge drifts called dunes. 

 * a few scrubby palm trees 

 * They eat the dates that grow on the palm trees. 

 * Grassy meadows

 * ancient pollen from trees

 * a feast of turtle 

The rains got scarcer and scarcer. Trees began to wither => 남쪽으로 이동하게 됨 


- Anansi and Turtle - (comes from Yoruba people of Nigeria)

 "Anansi the Spider" 아프리카에서 인기있는 캐릭터라고. 어, 이 거미 등장하는 그림책 우리 집에 한 권 있다. 

 아난시에 대한 이야기 1. 거북이가 같이 밥 먹으러 왔는데 손 씻고 오라고 보내고 그 사이 반 먹고, 오는 길에 또 흙 묻은 거 보고 손 씻고 오라고 보내고 나머지 먹어버려.. 불쌍한 거북.. 그 다음 거북이가 초대해서 가자, 물 속 바닥에 있으니 내려오라고 했으나 아난시는 가벼워서 못 내려가니 코트에 자갈을 잔뜩 넣고 풍덩 들어갔는데, 거북이가 식사 자리에서는 코트를 벗는 게 예의라고 ㅋㅋㅋㅋㅋ 벗으니 다시 올라가고 그 사이 거북이가 음식 꿀꺽. 참 이런 비슷한 얘기들 많은 듯. 

 * sometimes he is outwitted

 * filthy flippers


- Anansi and the Make-Believe Food - 

 아난시에 대한 이야기 2. 배고픈 아난시가 음식을 찾으러 떠났는데 한 마을에서 맛있는 열매들이 먹어달라고 먹어달라고 해서 먹으려는 순간 다른 마을의 불빛을 보고, 거기에 더 맛있는 게 있다고 하여 거기로 가고, 또 다음 마을, 또 다음 마을.. 결국 하나도 못 먹는다는 이야기. 왜 음식을 두고 먹지를 못하니..? 

 * cassava, plantain

 * stammer

 

Chapter 12 The Middle Kingdom of Ehypt


- Egypt Invades Nubia - 

old kingdom of Egypt -> weaker. 

=> 1991 BC/E Amenemhet 즉위 : "Middle Kingdom of Egypt" (2040~1720 BC)

                ↓

             Nubia 침공 

                

            Nubian Queen Tiye (Amenhotep 3세의 부인)-> 누비안 왕조를 세움. 


- The Hyksos Invade Egypt - 

 Amenemhet 왕조(1980~1926 BC) 끝난 후 약해짐. 

 Cannan의 Hyksos가 이집트 침공(새로운 무기 이용) 

        

  왕자 Ahmose가 반란으로 다시 이집트 되찾음 (1567 BC)

  : "New Kingdom of Egypt" 


Chapter 13 The New Kingdom of Egypt 


- The General and the Woman Pharaoh - 

"Golden Age of Egypt" 

 Thutmose 1세 : The General (1524 ~ 1518 BC)

      - Hyksos를 몰아내는 데 공을 세운 장군. 왕의 오른팔에서 사위가 되어 결국 즉위. 

      - 유프라테스 강까지 진격. But 강은 안 건넘. 바빌론이 버티고 있으니. 

 Hatshepsut : The Woman Who Pretended to be a Man (1498 ~ 1483 BC)

      - Thutmose의 딸. 

      - Thutmose 사망 후 아들이 왕위 물려받으나 4년 후 사망. 그 아들이 왕이 됐으나 Baby여서 Hatshepsut가 섭정 시작. 왕이 어른 된 후에도 통치. 남자 옷 입고 20년 간 사망할 때까지 다스림. 

      - lead expeditions into Africa

 

 최근 이집트 최초의 여성 파라오로 추정되는 여왕의 무덤에서 5000년 전 봉인된 와인이 발견되었다는 뉴스를 봤다.

 기사: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99842 

 이 여왕, 메르네이트의 무덤은 기원전 3000년경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그럼 hatshepsut 보다 훨씬 이전에 이미 여성 파라오가 등장했었단 얘긴데,, 그런데도 여자가 파라오 되는 게 이렇게 힘들 일이냐. 


- Amenhotep and King Tut - 

 Amenhotep 4세 : Many Gods of One God?  (1350 ~ 1334 BC)

      - 네페르티티와 결혼

      .... 엉? 그 네페르티티? 맞네. *사진 참조

      - polytheist -> monotheist : 유일한 신 "Aten"을 모심. 자기 이름도 "Akhenaten"으로 바꿈. 

      - 그러나 이에 열받았던 사람들이 왕 사후 왕 이름 다 지워버림. 


 The Boy Buried With Treasure : King Tut (~1325 BC)

     - Amenhotep이 Tut 이름도 Tutankhaten으로 했으나 왕 사후 Tutankhamen으로 바꿈. 

     - long, rocky valley catacombed with caves and passageway : "The Velley of the King" - 60개 무덤 위치 

       → 1922AD에 Howard Carter가 발견. 

      * pried the door open

      * jewel-encrusted

       투탕카멘 관에 그려져있던 아누비스. "It is I who hinder the sand from choking the secret chamber. I am for the protection of the deceased."

     - 투탕카멘 무덤 발굴한 사람들 저주받았다는 이야기는 어릴 때 책인지 어디서 봤던 것 같은데.. 그때 얼마나 흥미로웠는지. 

  

* 네페르티티 흉상



* 이집트, 하면 생각나는 이 소설. 기억하시나요? 















이건 정식 발행본이고,

저는 해적판 소설 <나일강에 피어난 사랑>으로 읽은 기억이 납니다. 

진짜 재밌었는데 ㅋㅋㅋㅋ 기억으로 두권이었던 것 같은데 <왕가의 문장>은 무려 50권, 심지어 미완이라고 함. 유리가면 뺨치는군. 


밀린 숙제 하다가 급 로설의 추억으로 마무리. 

오늘 25장까지 읽었는데, 언제 다 정리하지..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읽는나무 2023-10-18 13: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저도 어제 고민 엄청 했었어요.
밀린 숙제처럼 기록이 넘 밀려 그냥 건너뛰며 인상적인 부분만 정리할까? 그러면서 적었어요. 근데 적다보니 주절주절....대충 적었는데 괭 님처럼 딱 13장까지 적고 바로 기절했었네요.ㅋㅋㅋ
근데 확실히 기록하지 않는 것보다 기록해 보는 게 복습이 되는 것 같더라는....
하지만 언제 다 정리하지? 공감 공감ㅋㅋㅋ
다른 분들 정리하신 걸 읽어보면 분명 같은 책을 읽는 것 같은데 노트하는 스타일이 다 달라서 완전 다른 책 기록문을 읽는 것 같아요. 괭 님은 역시 학구파 스타일!!👍

독서괭 2023-10-18 20:10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그러니까요, 책나무님. 밀리니까 기억도 헷갈리고..
그래도 그나마 적어두지 않으면 나중에 다 잊어버릴 것 같아서 꾸역꾸역 적어는 두려고 합니다.
한 다섯개씩 묶어서^^;;
읽으면서 꽂히거나 궁금한 부분이 달라서 재밌어요. 다른 분 거 보면 어 이런 게 있었나? 싶기도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 페이퍼의 어디가 학구파로 보이시는지.. 나일에 피어난 사랑.. ㅋㅋㅋ

단발머리 2023-10-18 22: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천천히 하세요 ㅋㅋㅋㅋ 우리 기다리는 사람들은 시간 많아요. 하나도 빼먹지 마시고 찬찬히 하세요 ㅋㅋㅋㅋㅋ

독서괭 2023-10-19 09:27   좋아요 1 | URL
기다리실 만큼의 퀄리티가 나오지 않네요. 밀려버리니 ㅋㅋㅋ 말씀 감사합니다, 단발님^^ 다정해..
 
[세트] 마틴 에덴 1~2 - 전2권 - 추앙으로 시작된 사랑의 붕괴
잭 런던 지음, 오수연 옮김 / 녹색광선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틴 에덴, 스무살. 어릴 적부터 남다른 체력과 불굴의 의지를 가졌던 소년. 선원이 되어 배를 타면서 세계 곳곳을 떠돌아다닌, 그 와중에도 시를 좋아하던 비범한 노동자.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었고 그들에게 상냥한 무심한 바람둥이. 

그런 마틴이 새로운 세계에 발을 들이는 순간, 자신감 넘치게 건들거리던 걸음걸이는 볼썽사납게 휘청대고, 아무렇지 않게 내뱉던 문법에 맞지 않는 말들과 상스런 은어들은 수치로 돌변한다. 노동자의 세계와 부르주아의 세계가 만나는 순간. 이 세계를 딱 잘라 둘로 나눌 수는 없겠지만, 단순화하자면 그렇다. 노동자의 세계에서 주름잡을 만큼 주름잡아 보았던 마틴은 부르주아의 세계에서는 맞지 않는 셔츠에 빨갛게 긁힌 뒷목처럼 생소한 존재다. 이들의 첫 만남에서 승기를 잡는 것은 루스의 가족으로 대표되는 부르주아들이다. 마틴은 여신같은 루스와 그녀 가정의 분위기에 압도당한 채 얼떨떨해 한다. 루스라는 존재를 향한 열망으로 그는 불타오른다. 


본래 지적인 욕구와 문학적 감수성을 지녔던 마틴은 루스와 만나고 그녀에게서 공부를 배우면서 무섭게 성장한다. 그는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을 닥치는 대로 읽고 헤매면서 진리를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상대에게 빠진 것은 마틴만이 아니다. 첫 만남에 이미 그의 목덜미의 야성성에 빠져버린 루스... 사랑에 빠진 게 처음이라 본인도 알지 못했지만 결국 둘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다. 

그러나 문제는 돈. 더 근본적으로는 이미 마틴은 '부르주아'를 향한 여정이 아니라 '진리'를 향한 여정에 발을 들였다는 것이었다. 루스는 그녀의 아버지처럼, 혹은 그녀가 존경하는 아버지의 지인들처럼 마틴도 차근차근 성공을 향한 포석을 쌓아가길 바란다. 그러나 마틴은 기다려 달라고. 자신이 진짜 훌륭한 작품을 써서 성공하리라 장담한다. 그렇게 그들의 약혼기간이 시작되는데... 



-----------이하 스포일러 주의 --------------------



붕괴는 이미 예정되어 있었다.

처음부터 사랑이 아니었던 것이다. 마틴은 루스 자체가 아니라 그녀의 계급이 가진 것을 열망했다. 또한 그의 열망은 착각이었으니, 그녀의 계급이 가진 것이 드높은 학식이라 여겼던 것이다. 만일 그가 열망한 것이 돈이나 부르주아 계급 자체였다면 그들의 결합에는 문제가 없었을 텐데. 알면 알수록, 공부하면 할수록 마틴은 부르주아 계급의 허위의식에 환멸을 느낀다. 지식을 쌓아가며 느끼는 환희가 커질수록, 그들에 대한 환멸도 커져만 간다. 그럼에도 마틴은 여전히 루스를 사랑한다 하지만... 


이 점에서 나는 마틴에 대한 점수를 많이 깎아 버렸다. 마틴이 아무리 자신의 견해를 밝혀도, 자신의 글을 읽어줘도, 루스는 전형적인 부르주아로서의 의견을 대변할 뿐, 그의 견해와 글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고 더더욱 동조는 하지 못한다. 그녀는 그가 환멸하는 부르주아 계급 그 자체다. 그럼에도 그녀를 사랑한다고? 그는 눈을 감고 있다. 아니, 그에게 진리의 주체는 남성이지 여성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니 주변 여성들에 대한 마틴의 태도를 돌아보지 않을 수 없었는데, 그가 따뜻하게 대하는 여성들은 누이들이거나 그에게 방을 내어주고 그가 아플 때 돌봐주는 마리아, 무조건적으로 그를 추앙하는 리지 (1권에서 잠깐 나왔다가 사라졌는데 2권에서 갑자기 그동안 내내 그를 생각했다며, 둘이 급속도로 가까워지는 거 좀 이해 불가였음) 등이다. 이들이 부르주아가 아니어서 일수도 있지만, 그는 애초에 여성에게는 남성에게 갖는 종류의 기대가 없었던 게 아닐까 싶다. 그가 부르주아 계급을 환멸하면서도 같은 이유로 루스를 환멸하는 데 이르지 않은 것은 사랑에 눈 멀어서라기보다는 루스로부터 받고자 했던 것이 "무릎 위에 누워 머리칼을 쓰다듬는 그녀의 손길을 느끼는 것"에 불과했기 때문이리라. 루스에게서는 부르주아를 대표하는 표식만이 발견될 뿐이고, 누이들과 마리아, 리지로부터도 서로를 구별할 만한 특별한 개성은 찾아볼 수 없다. 이는 마틴이 말을 나누고 혐오하게 된 여러 남성들이나 단 하룻밤 만났을 뿐인 논객들에게서조차 뚜렷한 자아를 느낄 수 있다는 점과 크게 구별된다.


루스가 뒤늦게 후회하며 그를 찾아왔을 때에야 마틴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깨닫는다. 그러나 그가 믿어왔던 "사랑"이라는 최고의 이상의 붕괴는 그에게 마지막 타격을 입힌다. 그는 이미 "아름다움"이 대중의 입맛에 따라 재단되고 할퀴어지는 걸 목격하고 마음이 부서진 상태였다. 유명인사가 되어 여기저기 불려 다니면서도 그의 마음은 절규한다. 당신들이 외면하던 배고픈 마틴은 이미 지금 당신들이 환호하는 작품들을 완성시켰어.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 그때의 작품과 지금의 작품은 하나 다르지 않은데, 당신들은 왜 달라졌지? 이 괴로운 질문을 붙들고 그는 무너진다. 저 높은 곳을 향해 마음 속 가득 이상을 품고 날아오르던 청년, 그 과정이 극히 압축되어 빠른 속도로 이루어졌던 만큼, 추락 또한 급격히 이루어진다. 마틴은 부르주아를 혐오했지만 사회주의를 지지하지도 않았고, 니체에 동조하는 개인주의자였다. 이와 같은 결말을 통해 잭 런던이 전하고자 한 건 무엇일까? 한 천재를 좌절시키는 우둔한 사회의 부조리인가? 개인주의가 끝내 승리할 수는 없다는 메시지일까? 작가 자신의 모습이 많이 반영된 '마틴 에덴'을 자신과 달리 사회주의자가 아니라(잭 런던은 <나는 어떻게 사회주의자가 되었나>라는 책을 쓰기도 한 사회주의자였다고 한다) 개인주의자로 묘사한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앞서 말한 이유로 2권부터는 마틴을 차게 식은 눈으로 바라보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그가 지식을 쌓고 변화하는 모습을 신나게 따라가는 한편, 굶주리고 하루 너덧시간 밖에 자지 못하면서 작품을 써내는 걸 안타깝게 바라보다가, 그의 성공에 함께 기뻐하고, 추락에 마음 아파하게 된다. 그 화려한 상승과 추락 사이의 격차는 아름답고도 어지럽다. 


책 제본이 아름답고 편집도 마음에 들어서 별을 한 개 추가할까 하다가 일단 4별로 마무리. 녹색광선 책들은 앞으로 모아봐야겠다. 


댓글(23) 먼댓글(0) 좋아요(3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잠자냥 2023-10-16 15: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무심한 바람둥이….

독서괭 2023-10-16 15:30   좋아요 1 | URL
바로 당신….

잠자냥 2023-10-16 15:38   좋아요 0 | URL
엥? 아닐걸?
난 주은오 생각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3-10-16 15:40   좋아요 1 | URL
은오님이 어디가 무심해요 ㅋㅋ

잠자냥 2023-10-16 15:41   좋아요 1 | URL
으음...;;

은오 2023-10-16 20:33   좋아요 1 | URL
저만큼 질척이는 사람이 어딨다고...?!! 바로 당신.... 맞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부만두 2023-10-20 09:58   좋아요 1 | URL
은오님이 주씨에요?

잠자냥 2023-10-20 10:05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그건 아니고... 은오가 제 등신대 세워놓고 밥 먹는다 뭐 이런 농담했는데 ㅋㅋㅋ
그게 넷플릭스 드라마 <마스크걸>의 오타쿠 ‘주오남‘이 하는 짓하고 비슷해서 제가 주은오라고 ㅋㅋㅋ

은오 2023-10-20 11:14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 만두님이 아시기로는 주씨가 아닌데...

새파랑 2023-10-16 15: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마틴 에덴의 잘생김

나는 변한게 없는데 주위의 반응이 부정에서 긍정으로 바뀌면 통쾌함도 있지만 배신감도 느껴지더라구요.

마틴에덴이 루스랑 맞지 않아도 계속 사랑한 이유는 부르주아 여서라기 보다는,

그녀라는 존재 자체가 루스가 글을 쓰게 된 이유였기 때문이지 않을까란 생각이듭니다 ㅎㅎ

독서괭 2023-10-16 15:47   좋아요 0 | URL
마틴 에덴의 잘생김 ? ㅋㅋㅋㅋㅋㅋ 잭 런던도 잘생겼더라고요?

전 처음부터 마틴이 루스를 사랑한 이유가 부르주아이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요소들(하얗고 깨끗한 피부, 온화하고 조용한 성격, 지적인 화법 등) 때문이었고, 그걸 사랑이라 착각했다고 느껴지더라고요.
그녀가 글 쓰는 이유가 되었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를 못했을 거라는 데는 동감입니다 ㅠㅠ

유부만두 2023-10-20 10:00   좋아요 1 | URL
잭 런던이 호남이었대요? 전 왠지 거칠고 드러운 몬난이라고 생각했어요. 소설에서 받은 이미지 때문인가봐요. 야생, 짐승 .... 연상으로요. 마틴 에덴 리뷰 볼 때 마다 (실은 표지의 잘난 얼굴 볼 때마다) 이거 언젠가 읽겠다고 결심해요. 백번쯤 해요.

다락방 2023-10-16 15: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책 너무 좋고 결말도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거 알지만, 그래도 그런 결말인게 좀 아쉬워요 ㅠㅠ 육체미 뿜뿜한 남자인데 ㅠㅠ

독서괭 2023-10-16 15:48   좋아요 1 | URL
육체미 ㅋㅋㅋ 아쉽 ㅋㅋㅋ 아니 그렇게 몇시간 못자고 미친듯이 글만 쓰는데 계속 육체미 유지되는 거 좀 반칙 아닌가요? ㅋㅋㅋ
저도 결말은 그렇게 갈 수밖에 없었을 것 같아요.

다락방 2023-10-16 16:10   좋아요 1 | URL
육체미 얘기하다보니 아낌 받고 싶네요.. 하아-

잠자냥 2023-10-16 16:22   좋아요 1 | URL
푸하핳하ㅏㅏㅏㅏㅏㅏㅏㅏ 락방이 댓글 어쩔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3-10-16 18:01   좋아요 1 | URL
살포시 어깨를 감싸주는 아낌.. 그의 전완근과 등근육이 움찔댄다...
두달 남았어요 다락방님. 아님 소설로 승화시켜야 합니다.

은오 2023-10-16 20: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괭님 이 리뷰 짱이네요 역시 괭님이십니다.. 오늘도 괭님에 대한 마음이 불타오르는군요..
자신감 넘게 건들거리던 걸음걸이가 휘청거리고ㅠ 수치로 돌변하고ㅠ 빨갛게 긁힌 뒷목.. 크
마틴에게 진리의 주체가 남성이었고 그런 기대가 없었기 때문에 루스에 대한 감정이 계속 이어질 수 있었다는 해석도 좋네요.. 전 생각 못했던 부분입니다. 좋아요 만번 누르고 가요!!!!!

독서괭 2023-10-17 13:22   좋아요 1 | URL
ㅎㅎ 은오님 좋아요 만개 감사합니다.
아무리 봐도 마틴의 지식이 확장되어 가면서 부르주아들 가차 없이 까는데 루스는 뒤로 제껴 놓는 게 거슬리더라고요. 그 모순을 깨닫지 못하나? 막판에 사랑이 아니었다고 깨닫긴 하지만..
마지막 부분 쓰면서 찾아보니 잭 런던의 여성관에 대한 비판도 많았다고 하니, 제 느낌만은 아닌가 보다 했습니다.

책읽는나무 2023-10-17 12: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루스의 입장이 조금 아쉬웠던 소설이었어요.
그리고 리지 캐릭터도 충분히 매력적이면서 마틴에게 영향력을 줬을 법한 역할인데 가볍게 처리했던 것도 아쉬웠었구요. 작가가 남자라서 그런가보다 넘겼습니다.
오로지 마틴이 하고자 하는 행동...일 안하고 소설을 쓰는 행위가 진린데 루스는 그걸 이해못하고 옆에서 바가지만 긁는 것 같은 묘사가 좀 싫었지만 또 마틴을 한 인간으로 봤을 때 천재적 재능을 타고 났음에도 계급의 장벽에 부딪쳐 쓰라린 좌절을 겪을 수밖에 없었던 점은 마음이 아팠어요. 그런 사람들 많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하루키 작가도 요 마틴 에덴 소설 많이 좋아했다더군요.^^
괭 님의 리뷰는 속 시원한 사이다 맛이 있어요.ㅋㅋㅋ

독서괭 2023-10-17 13:27   좋아요 1 | URL
옆에서 바가지만 긁는 ㅋㅋㅋㅋㅋ 그러게요. 전에 다락방님도 리뷰에 내가 루스였더라도 기다려 주기 힘들었을 것 같다고 쓰셨는데, 저도 공감합니다. 책나무님 지적대로 여성 캐릭터 가볍게 처리해 버리는 거 보면서 어쩔 수 없는 옛날 남자구나 싶었어요. 마틴에 완전히 이입하면 끝까지 좋았을 테지만,, ㅠㅠ
하루키.. 그렇군요. 하루키는 제가 딱히 좋아하질 않아서 ㅋㅋ
사이다맛 칭찬 감사합니다 ㅋㅋ 앞으로도 시원한 리뷰를 약속드리며... (??)

단발머리 2023-10-31 22: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 그때의 작품과 지금의 작품은 하나 다르지 않은데, 당신들은 왜 달라졌지?

저는 이 질문이 가장 무거웠고 좋았으면서도 싫기도 했구요. 마틴이 루스에 대해 가졌던 기대에 대한 부분, 독서괭님의 해석에 수긍이 되어 혼자 끄덕끄덕 하고 있습니다. 같은 책을 읽고 감상을 나눈다는 일이 이렇게나 즐겁네요.
다른 책도 많이 좀 읽으시고 많이 좀 써주세요!!

독서괭 2023-11-01 13:10   좋아요 0 | URL
네, 단발님. 저 질문을 되뇌이는 마틴의 마음을 알 것 같아 짠하면서도, 어쩔 수 없는 거 아닌가 싶기도 했고요.. 정작 자기도 루스의 배경이랄까 자라난 환경 때문에 사랑하게 된 거면서 말이예요.
끄덕끄덕 해주시니 신납니다 ㅎㅎ
저도 많이 좀 읽고 싶어용.. 많이 쓰지 못하는 건 게을러서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