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GHT HEAD 2041下 (講談社タイガ)
조지 이다 / 講談社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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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시스라는 애니메이션도 있어서 보려고 했더니 마사유키가 무슨 마귀처럼 못생기게 그려져 있더라.. 안 볼래...

예언자 미사키와 아키코가 있었다. 미사키는 정신세계를 추구했고, 아키코는 의지만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물질세계를 추구했다. 그들은 저마다의 세계를 만들어버린다. 그들은 자신의 세계를 관철해 밀고 나가기 위해 각각 초능력을 갖춘 인물들을 자신의 의지에 맞게 사용한다. 아키코는 공안에 속해있는 타쿠야와 유우야를 이용한다. 미사키는 부모와 떨어뜨려 자신이 오랫동안 키워온 키리하라 형제, 쇼코와 마사유키를 이용한다. 아키코에게는 여러모로 버거운 게임이었다. 일단 초능력 사용을 금지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쪽수가 모자라고(...) 마사유키가 워낙 굉장한 초능력을 가진 아이라서 웬만한 초능력자들로는 당해낼 수가 없다. 또한 초능력자를 이기기 위해선 자신이 세상에서 추방시킨 초능력자를 써야 한다는 아이러니가 있다. 그녀가 만든 세계가 소멸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였다.




일단 작품 아키라를 동경하는 듯하지만 별다른 의미가 없으니 무시하자(...). 자신만의 스타일이 상당히 강력한 SF 애니메이션이라 스토리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도중하차하기 쉽다. 그렇지만 후반에 가면 떡밥이 다 풀리니 참고 따라가는 자에겐 명작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옛날 드라마가 원작인지라 예언자들이 좀 미친 꼰대인 것 같다는 한계가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 특히 미사키는 아이들을 실험 대상으로 쓴 것과 많은 사람들을 불행에 빠뜨리고 살해한 데서(특히 마사유키가 각성하는 과정은 매우 끔찍하다.) 여러모로 철컹철컹이고(...) 심지어 아키코마저도 이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아무튼 마사유키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오컬트 고어라 신선했다. 3D 애니메이션도 충분히 공포스러울 수 있음을 처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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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과 순례자 - 가문비나무의 노래 두 번째 이야기 가문비나무의 노래
마틴 슐레스케 지음, 유영미 옮김 / 니케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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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스케치. 나의 둘째 아들 로렌츠는 어려서 그림을 즐겨 그렸습니다. 한번은 휴가를 갔는데 난로에서 숯을 꺼내어 식혀서는 그것으로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습니다. (...) 숯으로 스케치를 하겠다는 생각이 신선했습니다. 우리의 삶 역시 스케치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끝내 완성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용기 내어 스케치를 해야 할 것입니다. (...) 멀리서 보고만 있지 말고, 하느님 사랑의 일부가 되는 데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하느님 사랑과 함께하는 자는 내면의 불꽃을 찾은 사람입니다.



 


가문비나무의 노래 후속편이다. 이전보다 바이올린 제작 방법에 대한 설명과 본인에 대한 소개글이 좀 더 길어졌다. 매우 좋은 일이다. 

 

그러나 분량을 보면 역시 압도적으로 많은 건 성경 글에 대한 자신의 주저리; 아니 나는 그냥 당신이 나무로 바이올린을 만드는 모습에 대한 설명과 본인이 그로 인해 무엇을 느꼈는지 알고 싶을 뿐이라고 이미 다 읽은 성경 얘기가 아니라 ㅠㅠ 그러나 책을 낸 이후 마음이 많이 가라앉았는지 그 전처럼 답답하다 못해 가혹하기까지 해 보이는 일기식 전개는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는 놀랍게도, 가벼운 조크를 해보이기까지 한다. 글을 읽어보니 옛날 큰 충격을 받았던 일을 친구들에게 털어놓아서 좀 후련해지신 듯? 나무로 간단한 조각을 만들어 책표지로 삼는 걸 보면 바이올린 말고도 다른 몰두할 만한 일을 찾은 것 같다. 관심있는 일이 많을수록 세상을 좀 더 활기차게 살 수 있다는 게 내 생각이다.

그러나 문구는 여전히 수도승적이다. 가문비나무의 노래에서도 나오지 않았던 술 얘기가 딱 한 번 등장하는데, 굉장히 부정적이다. 자신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은 사실 자만심에 빠진 거라는 사이다 내지는 비수같은 발언도 서슴없이 한다. 내 개인적 생각이지만 아무래도 자아라는 개념을 싫어하셔서 그러시는 듯. 그러나 새겨들을 만한 충고인 건 사실이다. 이 책이 싫다고 이야기했던 아버지가 며칠 후에 가정폭력을 일으킨 것만 봐도 충분하다. 애초에 남이 좋다고 읽어보라 추천한 멀쩡한 내용의 책을 중간 정도 읽어놓고 대놓고 싫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 사람이긴 하지만.. 내가 여태 읽은 책 중 가장 자신에게 솔직하고 또한 제일 유익한 자기계발서가 아닌가 싶다. 또한 영적 삶이란 단어를 사람들이 종교적이라고 꺼려하는 추세가 있는데, 전혀 아니며 오히려 모든 사람들에게 기초적으로 필요하다는 진리를 쉽게 설명한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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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olle 극장판 Fate/stay night [Heaven's Feel] 세이버 얼터 기모노Ver. - /7스케일 ABS&PVC 도색완료 완성품 피규어
KADOKAWA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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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비판이 좀 맵다. 헤븐즈필이 극장판으로 만들어졌다길래 설마설마하며 불안하게 내다봤던 문제의 전망이 이 제3장에서 다 터졌다. 그러나 이건 평소 애니메이션 극장판을 싫어하는 내 개인적 생각일수도 있으니 내 리뷰에 대한 가열찬 비판댓글도 환영한다.

원작과의 비교가 조금 나온다. 그런데 솔직히 요새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플레이했던 기억이 점점 흐릿해진다. 원작해본 분들의 댓글 역시 필요하다.

일단 시로가 고민하는 장면이 상당히 짧다. 아무리 게임에서 텍스트가 너무 많이 나오는 게 유일한 단점이었다고 해도 얘 나름 상황을 이렇게 하지 않으려 노력많이 했었다. 그런데 그냥 사쿠라를 닭 쫓던 개 쳐다보듯이 하는 시로의 저 태도는 애초 그의 캐릭터성과 굉장히 멀어졌다. 그리고 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좀 바보같이 그려졌다. 아무리 시로가 타입문 팬들에게 바보 취급당해도 그렇지 UBW에서도 저렇게 그려지진 않았다.

사쿠라가 너무 빨리 흑화되었다. 그래도 쟤도 저렇게 되기 전 한 중간쯤에 갈등 많이 했다. 그런데 그녀의 계획이 너무나 완벽했고 시로의 노력이 빗나간 우연의 요소가 많아 점점 더 흑화된 것일 뿐이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그 전후사정을 다 잘라버려서 얀데레를 넘어 사이코패스가 되어버렸다. 그 현란한 전투씬 중 조금 자르고 사쿠라가 라이더랑 작전짜는 장면 하나라도 넣었으면 그녀의 캐릭터가 지금처럼 고정되진 않았을 것이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고어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엽기적으로 보였을 수준.

이리야의 존재감이 아예 없어졌다. 아무리 사쿠라와 시로의 연애이야기 중심으로 나아간다고 해도 이건 굉장히 이리야 팬들의 분노를 샀을 듯(...) 헤븐즈필은 사쿠라와 이리야의 이야기지 흑화 사쿠라와 흑화 세이버가 날뛰는 이야기가 아니란 말이다. 졸지에 또 세이밥만 엄청나게 불쌍해지는데.. UBW에선 그래도 얌전히 밥이라도 먹었지 저건 좀 나간 듯.

시로가 사망하는 결말이 작품으로서는 아웃이겠으나, 왜 바꾸었는지 이해가 안 간다. 헤븐즈필은 미연시로서는 매우 드물게 해석하기 난해한 작품이다. 원작 결말에 대해 제대로 생각은 해봤는지? 몇몇 시청자들이 항의한다고 해피엔딩으로 바꿔버리는 게 말이 되는지? 이건 무슨 한국 드라마도 아니고. 아프리카 초원에 사는 사자를 서커스의 사자로 바꿔버린 듯한 기분이다(이보셔요들 난 애니메이션을 보려고 한 거지 쇼를 보려고 한 게 아니란 말요.). 결말에 대해 시청자들이 생각해보는 기회가 없어져버렸다. 뭐 일본 애니메이션 회사들이 내 글을 보진 않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극장판에서 스토리 잘려나가는 모습 지켜보는 게 참을 수 없이 힘들어 이번에도 반복해서 쓴다. 제발 스토리 자르는 거 힘들면 TVA로 내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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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震災に學ぶ社會科學 第4卷 震災と經濟 (單行本)
中川 雅之 / 東洋經濟新報社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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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적 주의인게 한 5화서부터는 이지메로 주인공 옷이 갈기갈기 찢기는 걸 대면한다(...) 은근 이 장면들을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여자들 이지메가 원래 그런 식으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되려 너무 리얼해서 불쾌할 수도 있음. 생리대 가지고 이지메하는 경우도 많고 난 우유로 정자 비슷하게 만들어서 책상에 뿌리는 것도 당해보고 뭐 난리도 아니다. 충격적인게 그 사이에 남자가 끼어있든 아니든간에 그런 식으로 진행되더라. 아무리 지가 당해본 적 없어도 그렇지 같은 성별이라면 그 충격을 이해해주고 가야 하는 거 아닌가? 요새 직장에서의 이지메도 꽤 이슈가 되는 편이던데 그것도 성추행과 같이 진행된다고 하더라. 그 말을 처음 들을 때 그저 한숨만 나왔다. 시간이 지나도 이지메 패턴은 그닥 변하는 게 없는 현실도 이 작품과 똑같은 점.

내용은 세계의 영웅으로 추앙받던 오빠가 엄청난 반역자가 되어버려서 주인공이 직접 군대에 가 경위를 알아보려는 내용이다. 수없는 실패와 절망 끝에 결국 오빠를 만났지만 결국 거절당하고, 자기 오빠에 의해 오빠가 죽은 공주에게 위로를 받게 된다. 이런 내용을 보면 가족물에도 해당하지만, 글쎄 작화와는 달리 고어가 쎄서 가족들이 다 둘러앉아서 볼만한 작품은 아닐 것 같다(...).

여타 애니메이션들과 다르게 깔끔하게 끝내는 게 장점이다. 별다른 실험적 설정이나 떡밥도 나오지 않는다. 외계인에 대한 실험이라던가 제대로 SF다운 설정이 들어있어서 SF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볼만할 듯하다. 시청자 중에는 제작진이 마브러브 애니 초석 깔려고 하는 것 아니냐하는 의견도 있었으니(그러나 구작과 최근 애니의 감독들 모두 결국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다.) 같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둘 다 꿈도 희망도 없는 데선 비슷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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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루캠 1
AFRO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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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캠프물로 이해하고 계신 듯한데 사실상은 겨울캠프물이라고 쓰는 게 맞다. 내가 최근 취직 걱정 끝내고 강원도를 전부 일주하자는 계획을 세우고 나니, 왜 하필이면 추운 겨울(지금 날씨가 덥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밤이 되면 강원도는 해풍과 고산지역 특성으로 인해 기온이 급속히 떨어지므로 춥다고 봐야 한다.)에 캠핑을 한다고 하는지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이 때가 아니면 3계절 다 사람이 많을 경우가 다반수며, 고요해야 할 밤에 음악(!)을 트는 것하며 나무가 많은 곳에서 불을 지피는 사람이라던가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 그 모두가 꼴불견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사실 캠핑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주차장에서 자리를 무지하게 차지해 다른 차들이 지나가기 힘들게 하는 캠핑카도 싫어하고 차 안에서 불편하게 잠을 자야 하는 차박도 싫어한다. 도시락과 돗자리 하나만 있으면 강원도 전역 당일치기가 충분히 가능한 곳에서 살고 있어서 캠핑이 굳이 필요없기도 하다. 그리고 화장실이 급할 땐 굳이 공용화장실에 가라고 문구를 써붙이는 캠핑장이 웬지 얄미워 보이기까지 한다.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을 본 이후로 절경을 보았을 때의 리액션이 늘은 것 같기도 하다. 강원도 내에 새로운 둘레길이 개발되었을 때 눈여겨 봤다가 그곳을 도전해보는 횟수는 확연하게 많아졌다. 따로 또 같이, 자유롭게 캠핑을 즐길 줄 아는 그들 덕분에 사고가 유연해져서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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