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퀴어이론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이유는, 쉽고 당연하고 자연스러워 보이는 것들은 기존의 권력 구조에 맞춰진 것들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규범에 맞지 않는 자들의 언어, 그 규범에 저항하는 언어는 불편하고 생소하고 굳이 저런 것까지 알아야 하나 싶은 것들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 '너 같은 존재는 있을 수가 없다'고 단언하는 세상에 맞서 이런 존재가 어떻게 가능한지를 설명하려면 '모두'에게 익숙하고 직관적인 언어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그냥 다 같이 행복하게 살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들 말할 때, 그 '다 같이'에 누가 포함되고 누가 배제되는지, 그 '행복'이란 것이 무엇이고 누구의 기준에 맞춰져 있고 어떤 권력관계를 지속시키며 누가 그 '행복'을 방해하는 원흉으로 지목되는지를 꼬장꼬장하게 따질 수밖에 없다. 그리하여 이론을 만들 필요성이 생기는 것이다.  - 23쪽


이 책 1/3쯤은 읽었는데, 체크해 둔 부분이 많고 양이 방대해서 아무래도 정리하며 읽지 않으면 안 되겠어서, 처음으로 다시 돌아갔다. 


43-44쪽에 소저너 트루스Sojourner Truth의 연설 "나는 여자가 아닙니까?"(1851)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인상적이라 유튜브에 찾아보니 이분에 대한 영상들이 있다.


https://youtu.be/0sn8CUyvG2k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한국에서 몸집을 불리고 있는 '터프TERF'들(*주: 트랜스를 배제하는 래디컬 페미니스트의 줄임말이라고 함)이 1970년대 미국 페미니즘의 트랜스 혐오를 그대로 따라 21세기에도 트랜스젠더를 여성혐오자로 공격할 때, 그들의 주장에서 트랜스젠더는 가부장제가 부과하는 여성성을 답습함으로써 페미니즘의 발전을 저해하는 시대착오적인 존재로 재현된다.  - 50쪽

어떤 삶을 상상 가능, 혹은 실현 가능하고/거나 이미 존재하는 삶으로 그려내는 작업은 곧 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죽지 않을 수 있게 실제적인 현실의 자리를 넓혀주는 실천이 된다.  - 52쪽


 이 책에서 '터프'들의 공격에 대한 반박이 많이 나오는데, 읽다 보면 참 안타깝다. 아니 왜들 서로 싸워.. 같이 연대해야지.. 왜 트랜스를 배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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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9-14 17:4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독서괭님은 진정 퀴어이론에 전문가 같아요. 그쪽 작품도 많이 읽으시고~! 저는 잘 알지 못해서 어렵긴 합니다만 이렇게 조금 알고 갑니다 😆

독서괭 2021-09-15 02:53   좋아요 2 | URL
악 전문가는 말도 아니되옵니다. 걸음마 배우는 정도 됩니다^^; 주제독서 시작한 김에 본격 이론서 한권은 떼봐야지 하고 이러고 있네요.

청아 2021-09-14 18:2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인종차별, 젠더, 성소수자,사회적 약자문제등이 결국 연대해야할 이유네요. 저도 찜~^^*♡

독서괭 2021-09-15 02:55   좋아요 1 | URL
모든 부당한 차별은 철폐되어야 한다는 면에서.. 퀴어랑 장애인들의 연대도 이루어지고 있다는 얘기도 읽었습니다^^

잠자냥 2021-09-14 22:3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이 분야 책 열심히 읽으시네요! 존경합니다!

독서괭 2021-09-15 02:56   좋아요 1 | URL
퀴어문학의 길라잡이가 되어주신 잠자냥님. 추천해주신 다른 책들도 찬찬히 읽어봐야죵^^

햇살과함께 2021-09-14 22:4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책 사고 싶은데 페이지가 후덜덜~~해서 고민 중입니다^^

독서괭 2021-09-15 02:58   좋아요 2 | URL
네 벽돌입니다^^; 그나마 양장은 아니지만요. 저자가 글을 잘 써서 그래도 읽을만 합니다^^

붕붕툐툐 2021-09-14 23: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전 오늘 역에서 차별금지법 반대를 너무 열성적으로 하시는 분들을 보고 ‘왜 안되지?‘ 물음표 100개 얻었네요.
왜 소수자 중 더 소수자, 약자 중 더 약자를 만드려고 하는 걸까요?ㅠ

독서괭 2021-09-15 03:00   좋아요 2 | URL
저 전에 우연히 맘카페에 올라온 차별금지법 반대하는 글 보고 충격받았는데요, 차별금지법이 소아성애자까지 인정해주는 거라 우리 아이들이 위험하다는 취지… 이 비슷한 얘기가 이번에 ebs 위대한수업 프로그램 시청자게시판에도 올라와있더라구요. 주디스버틀러 강연 반대한다는 내용으로.. ㅠㅠ 가짜뉴스 무섭습니다.
 



위대한 책도 대단한 책도 될 순 없겠지만, 이 책을 읽는 이들이 적어도 읽는 동안은 즐거웠으면 좋겠다. 조금 더 욕심을 내자면, 이 책에 실린 다른 책들의 어떤 부분에 꽂혀 서점으로 달려가 그 책들을 사서 읽었으면 좋겠다. 지금보다 소설을 읽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아진다면, 나는 세상 역시 지금보다 조금 더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 사람이라, 더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는 데 작으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  - 8쪽


후후. 이 책을 드디어 받았습니다. 독서에세이를 볼 때 늘 그렇듯(많이들 그러실 듯), 내가 읽은 책이 얼마나 있나 쭉 살펴보는데, 나 읽은 책 왜 이렇게 없어... 여기 유명한 고전도 많은데 왜 이렇게 없어... OTL 

아니다, 아직 읽지 않은 책이 많으니 앞으로 즐거움도 많이 남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읽은 책이 얼마 없으니 읽은 책 부분만 받자마자 읽고 바로 쓰는 이런 페이퍼도 쓸 수 있다.. (정신승리?)



1. 고종석, <해피 패밀리>

 오래 전에 읽어서 내용이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이 책에 나오는 지하철 독서 장면을 뽑아 글을 쓰셨다. 지하철에서 책 읽기를 좋아했던 사람으로서 매우 공감. 




2. 괴테, <젊은 베르터의 고뇌>

 나는 민음사 판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읽었던 것 같다.

 이 챕터 소제목 너무 좋지 않나요? "흔들리는 영혼에겐 추천하지 않습니다"




3. 메리 앤 섀퍼, 애니 배로스,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아아 이 책 참 좋았다.. 북클럽이라는 소재도 좋고, 잔잔하면서 따뜻한 여운이 있는 책. 

 그런데 <독서공감>에서 인용한 부분은 생각이 안 난다. ㅋㅋ 다시 읽어보고 싶다. 



4. 라우라 에스키벨,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이건 정말 정신없이 재밌게 읽었던 작품. 

 <독서공감>에서 인용한 부분도 기억난다. 너무 황당한데 그 황당한 스토리를 너무 뻔뻔하게 써서 진짜 일어난 일 같은 이런 '마술적 리얼리즘' 좋다. 




5. 톨스토이, <이반 일리치의 죽음>

 이건 얼마전에 읽었기 때문에 잘 기억 남. 

 <독서공감>에서는 아주 일상적인 에피소드를 통해 톨스토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꼬집는 것이 재밌다. 



6. 사라 스튜어트, <도서관>

 이건 얼마전 이도우 작가의 책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에서 보고 구입한 그림책. 책만 읽는 주인공의 모습이 평온하고 좋아 보이기도 하지만, <독서공감>에서 말한 것처럼 좀더 많은 경험을 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7. 장 그르니에, <섬>

 와~ 이책 예쁘게 새단장해서 나왔구나. 나는 이 책 번역자인 김화영님의 에세이를 읽고 <섬>을 사서 읽었다. <독서공감>에서도 인용한 카뮈의 서문이 정말 인상적. 요즘 말로 하자면 "아직 안 본 뇌 삽니다"이다.ㅋㅋ 



8. 에이모 토울스, <우아한 연인>


 후후 이 책은 사실 아직 안 읽었지만, 얼마전 어떤 멋진 분이 선물해 주셨다. 책이 너무나 예쁘다. 곧 읽을 예정. 




9. 리 차일드, <추적자>


 사실 이것도 안 읽었지만, 잭리처 시리즈라 올린다. 시리즈 첫번째 권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래서 읽고 싶었지만 현재 절판 상태ㅜㅜ 

  




어, 그러니까 나는 <독서공감>에 나오는 이 많은 책들 중- 몇 권인지는 못 세어봤지만- 7권밖에 안 읽었다는 것이다.. 그러니 작가님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에 적합한 독자다. 궁금해서 읽게 될 책들이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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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1-09-08 16:45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아무쪼록 즐거운 독서 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부끄러워서 이만.. 🙏

독서괭 2021-09-08 18:18   좋아요 3 | URL
아니 어딜 가세욧(덥썩)

새파랑 2021-09-08 16:4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는 읽은 책 여덟권~!! 사논 책 까지 하면 열권이더라구요. 다락방님 책 열풍이 불기를 바랍니다 😆

저 <섬> 얼마전에 구매했는데 빨리 읽어야 겠어요 ㅋ

독서괭 2021-09-08 18:18   좋아요 2 | URL
새파랑님 여덟권 뭔지 궁금하잖아요~~ 저랑 몇 권 겹치나요?

새파랑 2021-09-08 18:29   좋아요 1 | URL
지금 책이 없어서 집에가서 확인해서 알려드릴께요 ^^ 아마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새파랑 2021-09-08 18:30   좋아요 0 | URL
아 독서괭님과 2권 겹치네요~! 이반 일리치랑 베르테르 ~!!

새파랑 2021-09-08 20:38   좋아요 2 | URL
1.색채가 없는 쓰쿠루 2.베르테르 3.남자의 자리 4.순수의 시대 5.이름 뒤에 숨은 사랑 6.이반일리치 7.파리는 날마다 축제 8.연민(초조한 마음) 이네요~!!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랑 섬이랑 한눈팔기 3권은 가지고만 있고 아직 읽지 않은 😅

독서괭 2021-09-08 21:08   좋아요 2 | URL
오오 궁금증을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그 세권도 금세 읽으시겠네요! 저도 일단 갖고 있는 우아한연인부터 빨리 읽어야겠어요🙄

단발머리 2021-09-08 17:10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독서괭님! 여기 위에 태그에 ‘다락방님‘ 빠졌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참 신기한 것이 그래도 모를 수 있더라구요.
이유경 = 다락방님, 이게 쉬운 거 같은데 말이에요. 종종 이렇게 놀라는 분들이 떼로 등장하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1-09-08 18:19   좋아요 2 | URL
ㅎㅎㅎ 저 일부러 이유경=다락방임을 명시하지 않고 있는데요, 약간 수수께끼처럼😆 아는분들은 다 아시지만 모르는 분들이 한번씩 나타나니 즐겁네요 ㅎㅎ

행복한책읽기 2021-09-08 17:5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저 일곱 권 중에도 읽은 책이 몇권 없군요. ㅋ 다락방님이 저자였음을 오늘에야 안 바보 되겠슴다^^;;

독서괭 2021-09-08 18:20   좋아요 2 | URL
앗 여기 모르셨던 분 또 나왔네요 ㅎㅎ 아마 행복님은 제가 읽지 않은 책들 중에 많이 읽으셨을 거예요^^

붕붕툐툐 2021-09-08 23: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진짜 제가 읽은 책이 없어서 노다지 캐는 심정으로 영접하는 중입니다! 하하하하!!

독서괭 2021-09-09 04:33   좋아요 2 | URL
노다지 캐는 기분 맞네요 ㅎㅎㅎ 야금야금 캐 봐야겠어요^^

레삭매냐 2021-09-09 16: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라우라 에스키벨의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

왠지 영화 <구름 속의 산책>
이 생각나는 느낌은 왜일까요.

에이모 토울스의 <우아한 연인>
아주 고급집니다 네.

독서괭 2021-09-09 19:46   좋아요 2 | URL
오 저는 그 영화를 몰라요. 이것도 열정적이고 환상적인가요?
<우아한 연인>과 <모스크바의 신사> 둘다 표지가 참 예쁩니다. 준비되어 있으니 시작만 하면 되는데요^^;

공쟝쟝 2021-09-16 11: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우 신나.. ㅋㅋㅋ 괭님 모처럼 저랑 독서 목록 겹치시네요? 이책 참 좋지 않습니까? ㅋㅋ

독서괭 2021-09-16 11:46   좋아요 1 | URL
좋지요. 모름지기 독서인이라 하면 이 책은 읽어야 하지 않겠습니까?ㅎㅎㅎ
 

리처 당신은 이때 몰랐겠죠. 7년 후 아프간 철수가 이루어지는 현 상황을…
책 읽다 갑자기 이 부분 튀어나와서 앗, 했다. 스토리와는 전혀 관련 없음(아마도).

"그럼 그들은 보다 확실한 방법을 강구했을 거요. 이를테면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전면적인 철수를 선언했을 수도 있소. 아프가니스탄의 주권을 인정하고 존중한다는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워서 현재 실행 중인 군사 및 첩보 작전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을 거요. 엿 같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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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1-09-08 13:1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이제 앞으로의 소설들에는 필요한 경우 아프간 철수 후의 이야기가 담기겠네요.

독서괭 2021-09-08 13:32   좋아요 4 | URL
잭리처는 시대와 함께 합니다 ㅎㅎㅎ

공쟝쟝 2021-09-08 13:5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리처 ㅋㅋㅋ

독서괭 2021-09-08 16:25   좋아요 1 | URL
오 ㅋㅋㅋ 이책 2014년 출간입니다 ㅋ

페넬로페 2021-09-08 14:0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잭 리처~~
한 권쯤은 읽어야하나요^^

독서괭 2021-09-08 16:25   좋아요 2 | URL
제가 고작 7권째 읽고 있는 초보라서 조심스럽지만, <61시간>과 <악의 사슬>을 추천드립니다 ㅎㅎ

새파랑 2021-09-08 14: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잭 리처 예측력 갑이네요~! 독서괭님 리차일드 마니아 4위던데 😆

독서괭 2021-09-08 16:26   좋아요 3 | URL
2014년도에 작가가 쓸 때는 몰랐겠죠? 계속 4위입니다. 1-3위님들이 너무 높이 계셔요ㅜ

다락방 2021-09-08 15:0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리처 소름..이네요. ㅎㅎ

독서괭 2021-09-08 16:27   좋아요 3 | URL
리처 수다쟁이라 이런 말도..ㅋㅋㅋㅋ

레삭매냐 2021-09-09 16: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잭 리처 씨가 아프간에도
갔었군요.

오만데 안 가는 곳이 없는
미스터 리처 !

독서괭 2021-09-09 19:44   좋아요 4 | URL
아프간에 간 건 아니예요 ㅎㅎ 좀 복잡한데 아프간에 파견된 미 특수부대원이 사망한 사건과 얽혀서 지금 쫓기는 중입니다. 아프간은 안 가봤다고 나오는데, 이후의 시리즈에선 갈지 모르겠네요^^

scott 2021-09-10 00:5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007보다 더 현실적인 캐릭터 잭!!
이번달 괭님에게 당선작 행운을 줬으면 ^.~

독서괭 2021-09-10 06:36   좋아요 3 | URL
미국지리라든지 미군, 특수부대 등에 대한 지식이 있었다면 좀더 재밌게 읽을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워요. 몰라도 재밌다는 점이 장점이지만요😉
 

얼마전 서재친구님이 이유경작가님을 모르셨다는 놀라운 고백을 하셨다. 차에 두고 한챕터씩 아껴 읽고 있다가 요즘 바빠서 못 읽었던 이 책을 오늘 폈는데 마침 이번에 읽은 챕터가 얼마전 쓴 내 페이퍼 <안전하고 싶다>와 관련된 내용이라 반가워서 사진 공유합니다. 사진이 구려서 죄송합니다…

#우윳빛깔이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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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1-09-02 20:1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우윳빛깔이유경 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1-09-02 20:56   좋아요 5 | URL
만나뵌 적은 없지만 그런 소문이…

새파랑 2021-09-02 20:4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앗 저를 이야기 하시는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
우윳빛깔이유경님 책을 빨리 읽어보고 싶네요 ^^

독서괭 2021-09-02 20:57   좋아요 4 | URL
맞습니다 새파랑님 ㅋㅋㅋㅋ 듣기로 이 책보다 <독서공감>이 더 평이 좋다 하던데요. 저도 얼른 읽고 독서공감 사려구요😆

새파랑 2021-09-02 21:00   좋아요 5 | URL
제가 그럼 <독서공감>을 먼저 읽어 보겠습니다~!! 토요일 도착 예정 😆 출고가 약간 걸리더라구요 ㅎㅎ

독서괭 2021-09-02 21:03   좋아요 5 | URL
이런 저도 분발해야겠네요😤

다락방 2021-09-03 07:27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절판되기 전에 서둘러야 하는것입니다! ㅋㅋㅋㅋㅋ

독서괭 2021-09-03 09:07   좋아요 1 | URL
윽 저 엘레나페란테 원서 90%할인 단발머리님이 알려주셔서 담아놓고 미루다가 구매하고 보니 할인 끝나버려서 ㅜㅜ 주문취소했어요 ㅠㅠ 책은 빨리빨리 사야하는 거였어요. 독서공감 이번엔 꼭 주문합니다 ㅎㅎㅎ

행복한책읽기 2021-09-03 00:2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어머 저도 몰랐어요. 쑥쓰쑥쓰. 당장 검색 돌입.^^;;

독서괭 2021-09-03 09:07   좋아요 1 | URL
ㅎㅎ 뭐 저도 안지 얼마 안 됐습니다^^;;

2021-09-03 00: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독서괭 2021-09-03 09:08   좋아요 2 | URL
그분 맞아요 초딩님^^

초딩 2021-09-03 10:10   좋아요 0 | URL
ㅜㅜ 알고는 있었는데 일단 구매 구매 들어갑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초딩 2021-09-03 00: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긁쩍긁쩍 ㅎㅎㅎ

단발머리 2021-09-03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윳빛깔 이유경! 우윳빛깔 다락방!! 🥳🥳🥳

독서괭 2021-09-04 07:39   좋아요 0 | URL
서친인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ㅎㅎ
 

위에 세권은 중고로, 아래 세권은 새책으로 구매. 알라딘중고의 맛을 알게 되어 와 싸게 잘 샀다~ 하며 뿌듯해하는데, 잘 생각해보면 오히려 더 쓰는 것 같단 말이다..? 아냐.. 착각일거야..
오늘은 이벤트적립금 기한 때문에 추가로 개인회원 중고 주문을 하면서 개인회원이라 출고일이 늦으니 괜찮다고 위로를… 추가주문한 책은 <아메리카나>와 <증언들> <시지프신화> - 어째 요즘 문학비중이 급격히 늘었는데 누구의 영향일까요..?
요즘 바빠서 책 못 읽는데 책 못 읽고 바쁘면 스트레스가 쌓여서 더 산다..? 저만 그런 거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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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9-01 14:2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1등.🖐 @^^@

독서괭 2021-09-01 17:31   좋아요 3 | URL
ㅎㅎ 스콧님 감사해요^^

다락방 2021-09-01 14:3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크- 단순한 열정은 제가 뜨거운 연애를 하던 시절에 아주 좋게 읽었던 책입니다. 크- 아니 에르노의 솔직함에 독서괭님은 아마도 아이쿠 이게 뭐여.. 하실것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뭐, 그렇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왜 신났을까요? ㅋㅋㅋㅋㅋ

독서괭 2021-09-01 17:33   좋아요 3 | URL
크- ㅋㅋㅋㅋㅋ 다락방님의 뜨거운 연애 뜨거운 열정, 솔직함- 아니 에르노랑 닮았을 것 같네요! 맞춤추천AI ㅈㅈㄴ님께서 추천해주심에 샀는데 진짜 얇아서 신남 ㅋㅋㅋ

잠자냥 2021-09-01 17:42   좋아요 3 | URL
아오, 나 오늘 이분이 카섹 비추 선언 보고 정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1-09-01 18:02   좋아요 2 | URL
으응? 왜염? 🙄

독서괭 2021-09-01 18:22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읽고 왔어요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1-09-01 15:1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단순한 열정>하고 <증언들> 눈에 확 들어옵니다요. 헤헤헤

독서괭 2021-09-01 17:34   좋아요 3 | URL
일등 공로자!!! 근데 중고로 사는 바람에 땡투를 못함요😭

잠자냥 2021-09-01 17:42   좋아요 3 | URL
아닙니다, 괭님이 읽는 것만으로 만족하옵니다.

독서괭 2021-09-01 18:26   좋아요 2 | URL
출고일자 9/7 나와 있었는데 오늘 출고랬다고 알림이.. 이분 왜이리 빠르신걸까요.. 암튼 잠자냥님 생각하며(?) 꼭 읽겠습니다 ㅋ

막시무스 2021-09-01 15:3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스트레스 쌓이면 더 산다에 완전공감하고 사재기 하는 1인 여기 자수합니다!ㅎ

독서괭 2021-09-01 17:34   좋아요 4 | URL
ㅋㅋㅋ 자수 감사합니다. 동지가 있어 든든하네요!!

새파랑 2021-09-01 15:4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도 단순한 열정 완전 좋았어요~!!그거 말고 전 보관함에 있는 시지프신화 ^^
독서괭님 문학비중이 커지는데 제가 기여했기를 바랍니다 😆
스트레스 해소에는 책 구매죠~!!

독서괭 2021-09-01 17:37   좋아요 4 | URL
오오 단순한 열정 좋으셨군요! 새파랑님도 높은 기여를 해주고 계십니다요😆몰아읽지 못하는 상황 땜에 안 읽으려 했는데 역시 그래도 문학이 좋네요😙

단발머리 2021-09-01 16:4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잭 리처 한 권도 안 사셨네요! 화이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1-09-01 17:38   좋아요 3 | URL
ㅋㅋ 이제껏 제대로 산 잭리처는 아직 안 읽은 <네버고백> 뿐이라는요! 돈 안 쓰고 4위하니 이득 본 이 기분!

페넬로페 2021-09-01 18:1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어떨땐 중고책 사면 돈 더 쓰는것 같아서 저는꼭 알라딘 직배송으로만 사는데 그게 또 타이밍 못맞추면 쓸모가 없어요.ㅎㅎ
저도 카뮈의 작품 몇개 있는데 천천히 읽어야지요^^

독서괭 2021-09-01 18:27   좋아요 4 | URL
맞아요 맞아요 배송비무료 조건 그것 땜에 저도 ㅜㅜ 웬만하면 직배송으로 사는데 <증언들>이 직배송이 없었나.. 해서 개인거래 하게 됐네요. 저도 천천히 읽겠습니다..ㅋㅋ

:Dora 2021-09-01 22: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언박싱에 ㅅㅌㄹㅅ 빡~~~

독서괭 2021-09-01 23:09   좋아요 2 | URL
언박싱 즐거이 하고 휙 쌓아두고 🤣🤣🤣 큰일입니다…

얄라알라 2021-09-01 23: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첨에 사진 말고, 포스팅 속 책표지 위에 세권이 중고라 하신 줄 이해하고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가 벌써 중고로 나왔단 말인고? 할 뻔했네요^^ 6권 다 합하면 2000페이지 될 것 같아요^^ 독서괭님 완독 화이팅!

독서괭 2021-09-02 17:41   좋아요 0 | URL
앗 제가 헷갈리게 써 놨네요!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가 오해를 받을 뻔..! 2000페이지라 말씀하시니 내가 왜 그랬을까 싶어지지만^^; 힘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