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깜짝 놀랄 소식을 접했다. 

마정원이란 만화가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 

그는 나를 모르지만 나는 그를 안다. 물론 안면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작가로서 알지만 애정이 가는 작가였다. 

내가 어떤 책을 낼때 출판사 분께 일러스트는 마정원작가였으면 합니다라고 했었다. 하지만 그분은 비싸요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비싸도 하고 싶었던 작가. 나랑 운이 안맞았던 그 작가.  

32살이란 젊은 나이에  

누군가 세상을 떠난 소식은 내 우울증을 도지게 해서 웬만하면 생각안하려 하나 마음이 울적해진다. 심지어 울컥해진다. 

생각은 도를 지나쳐 내가 세상을 떠나면 누가 내 생각해줄까 하는 흔한 스토리의 감성으로 까지 치닫아 간다.

마정원 작가님 당신과 꼭 책 한권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먼저 가시면 어떻게 하나요? 

부디 좋은 그림 좋은 생각 많이 하시고 아프지 마시고 명복을 빕니다.  

내가 당신의 책을 오래 기억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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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y 2011-09-22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면식이 없더라고 아꼈던 작가라면 더 안타까우시겠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stella.K 2011-09-22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상심 마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후애(厚愛) 2011-09-23 0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순오기 2011-09-27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젊은데 돌아가시다니...안타깝네요.
나 오늘 일기 뭐 써, 행복한 사회공동체 학교~ 책은 갖고 있는데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네요.
 

너무너무 쉬고 싶은데 

오늘은 태은이를 2시 30분까지 데리러 가야한다. 태은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 이불을 빨아 널었다, 

화욜 점심 약속을 잡았는데 예전에 알던 기획회사 주간님 

반갑고 기쁜 마음에 뭐라고 갖고 가고 픈데 뭘 가져 가야 하나 싶어 

명함 케이스를 만들기로 했다. 

아 졸립지만 바늘에 실을 끼우고 펠트 천을 잘랐다. 

토욜 손을 좀 다쳐서 바느질 하기 쉽지 않지만 그래도 

완성이나 다 하길 바라는 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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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9-19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손 다치셨어요? 저런... 많이 다치신건 아니죠?
월요일에 늘어지는거 정상 아닌가요? 원래 월요일은 늘어지는 날이잖아요, 호호.

하늘바람님두 만들기 좋아하시네요. 이번에는 명함 케이스? 으아..

하늘바람 2011-09-19 23:33   좋아요 0 | URL
만들기 좋아하는데 잘 못 만들어요
언제 마녀고양이님 댁으로 뭔가를 휙하려는데
마녀고양이님 솜씨가 넘 좋아서요
참으로 ㅠㅠ
손은 좀 아프데요 그래도 손가락이 움직여지는 거 보면 골절은 아닌듯해요

후애(厚愛) 2011-09-19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병원에 가 보셨어요?
손 다치셨는데 바늘질 하시는거에요?
그러다 더 아프시면 어쩌시려고...

하늘바람 2011-09-19 23:33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좀 더 아프네요

울보 2011-09-20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가만 두면 오래가요,
제가 왼손 새끼손가락이랑, 새끼손가락옆손가락이랑 언제 그랬는지모르게 삐끗한것 같은데 가끔 아파요,,정말 오래가더라구요,
병원에 다녀오세요,
점심약속은 잘하셨나요,

하늘바람 2011-09-21 07:32   좋아요 0 | URL
그러네요 병원가야하는데요 이래저래 시간이
다 게을러서지여
감사합니다
 

어제 저녁 

집 근처 화장대 하나가 놓여 있었다. 얼핏 보면 책상같아보이는 심플한 

열심히 집으로 (우리집은 2층인데 나도 참 억척 아줌마) 

태은이랑 우리 이거 색칠해서 책상이나 서랍장으로 만들자라고 해서 태은이도 신났다. 

하지만 

노발대발 옆지기. 집이 쓰레기 장도 아니고 또 주워왔네 ~ 등등 

흑 

다시 갖다 버릴게 걱정마 라고 말하고는 

오늘 

작은 책장을 옮기고 자리를 떡 잡았어요. 

책 다시 옮겨 꼽는 것도 일이네요  

오늘도 안된다 하면 과감히 버릴려고요 

뭐 사실 제가 집도 안치우고 뭘 주워오긴 하니까 반성도 합니다. ㅠㅠ 

에고 시간 참 빨리 가서 열무 김치 담가야 하고 태은이도 데리러 가야 하는데  

열무김치 어찌 담는지 인터넷도 찾아서공부도 해야하는데  

할일 많은데 자꾸 다른 게 하고파 지는 하늘바람 

우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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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11-09-15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쯤 열무김치 다 담궜겠네요^^
제가 다른 건 몰라도 열무김치 하나는 잘 담는뎅 하하핫~^^;

하늘바람 2011-09-16 09:24   좋아요 0 | URL
진주님 그래도 비법을 알려주시와요
또 망친거 같아요

울보 2011-09-16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하세요, 전 그냥 시댁에서 조금 얻어왔는데,,,저도 종종 주워왔는데 지금은 자리가 없어서 못 주어와요,,ㅎㅎㅎ

하늘바람 2011-09-19 15:03   좋아요 0 | URL
아유 도 망친걸요 대단은요 아무래도 연습을 아주 많이 해야할 것같아요

같은하늘 2011-09-19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하늘바람만 모습이 그려져요.
저도 하는 일 없으면서 바쁜척 이래저래 하고싶은게 많거든요.

하늘바람 2011-09-19 15:03   좋아요 0 | URL
힛 그래도 님은 뭘 해도 엄청 제대로 잘 하시잖아요 전 늘 대강대강 대출대충이랍니다
 

태은이가 9월부터 발레수업을 듣게 되었어요. 

막 발레복을 준비해야지 하고 있는데 희망찬샘님께서 희망이 입던거라며 보내주신다고  

하셔서 덥석. 

얼마나 감사한지.  

태은이는 처음 발레 안한다하고 가서 발레 구경만 한다고 했어요. 

하지만 넓은 공간을 보니 뛰고 싶고 나비처럼 폴짝거리는 친구들보니 하고 싶었나봐요. 

특히 이쁜 발레복이 탐이 났나봐요. 

엄마 내 발레복은 하더라고요. 

그게 9월 5일이었고요. 화요일 발레복을 받아서 수요일 입고 할 수 있었답니다. 

발레 신발을 신고 가겠다고 한걸 말리느라 고생했지요. 

말라서 조금 품이 크긴 하지만 그건 어쩔수 없네요. 

워낙 뭘 잘 안먹는 태은양. 탓이지요. 

 

 

 

여름내 놀아서 살이 까맣게 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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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9 17: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9-09 18: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망찬샘 2011-09-09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네 조카 주려고 했는데, 아직 더 어려서 그런지... 줄까 물어봐도 별 말이 없어서 안 그래도 누구 없을까 하고 있었는데, 예쁜 태은양이 입어주어서 정말 좋아요. 좋아해주시는 하늘바람님 덕에 저도 너무 기분 좋고요. ^^ 태은이, 너무 예쁘네요.

하늘바람 2011-09-09 18:51   좋아요 0 | URL
어머나 조카가 있으신데도 주신 거군요. 정말 감사해요

무스탕 2011-09-09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이쁜 발래복은 여자아이들의 로망이지요 ^^
전 딸이 없어서 발래복은 꿈도 못 꿨습니다. 대신 태은이 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

하늘바람 2011-09-09 18:52   좋아요 0 | URL
ㅎㅎ
대신 근사하고 든든한 아드님이 둘이나 있으시잖아요

노이에자이트 2011-09-09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정말 귀엽네요...

하늘바람 2011-09-09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2011-09-09 19: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11-09-10 11:35   좋아요 0 | URL
아 그러시군요 혹시 당근을 싫어하셨던건 아닐까요?^^
님 추석 잘 보내셔요^^

순오기 2011-09-09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이쁘네요.
딸들은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참 좋지요~~ ^^

하늘바람 2011-09-10 11:34   좋아요 0 | URL
감사해요
그러게요 딸들의 이런 모습 정말 이쁘지요

꿈꾸는섬 2011-09-09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태은이 정말 좋겠어요. 우리 현수는 발레하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는데 엄마가 아직도 안 시키고 있어요. 내년에 시키려구요.
태은이 너무 귀엽고 예뻐요.^^
하늘바람님 추석 잘 보내세요.^^

하늘바람 2011-09-10 11:34   좋아요 0 | URL
동사무소에서 석달에 45000원이라 저렴하고 마침 제가 지금은 회사에 안나가니 시켜주기로 했어요. 하지만 회사에 나가게 되면 당장 못하게 되지요.
스트레칭을 위해서라도 하는 게 좋을 것같더라고요. 사실 7살 즈음부터 하는게 더 동작을 잘 따라할 수 있으니 좋을 것같아요
섬님 추석 잘 보내셔요

후애(厚愛) 2011-09-11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너무 이뻐요!
추석 잘 보내세요.^^

하늘바람 2011-09-14 10:43   좋아요 0 | URL
네 후애님 추석 잘 보내셨나요?
감사해요 님

icaru 2011-09-15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옷에~ 날개를 달았네요~ 발레 교습소 내부(이런 표현 맞나요?)도 되게 근사해 보이고요~

하늘바람 2011-09-15 15:07   좋아요 0 | URL
그냥 동사무소 3층이랍니다
감사해요 이제 진짜 날개를 달아보려고요

같은하늘 2011-09-19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깜찍해라~~
우리집에서는 분홍색을 절대 볼 수 없다지요.ㅜㅜ

하늘바람 2011-09-19 08:56   좋아요 0 | URL
남자 아이들도 분홍색 티 입으면이쁘던데요
 

뭐 배우의 책을 편집하는 중이다. 

페이지도 많아서 내가 왜 그 저렴한 가격에 이 책을 맡은 걸까 하는 생각이 내내 드는 책이다. 

지금 내가 끙끙대고 있는 부분은 그가 추천 도서 목록을 써 준 부분인데 일일이 온라인 서점에서 그 책을 쳐서 책 제목과 출판사 작가 이름을 확인하고 있다.  

워낙 많은 책을 나열해 놓아서 이거 완전 노가다네 싶을 정도다. 

그래서 그가 달리 보인다. 그렇다고 그를 이상하게 본 적은 없지만 이런 책도 할 정도로 사상과 문학 시사 등의 책들이 다양하다. 내가 읽은 책보다 읽지 못한 책들이 수두룩하다. 

방금 찾아본 책 제만 해도 난 볼 생각도 안했던 책이다. 

 

 

 

 

 

 

 

서광사의 국가는 내 전공 서적이었다. 졸업해도 아끼는 책이었다. 누구나 알 수 있지만 아무나 읽지는 않는 책인데 그가 배우가 되려는 이에게 추천한 책이라니. 

책을 찾아보고 나면 영화도 확인해야 하는데 일일이 찾으며 참 이사람 영화판에서 오래 살아남은 이유가 있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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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1-09-05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우 이름 맞추기 이벤트를 함 해볼까? 물론 지금은 좀 곤란하고 책이 거의 완성되어갈 즈음?

pjy 2011-09-05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린 배우는 아니고 적당히 젊은 배우겠죠^^? 아무래도 추천하는 책이 하늘바람님이 예전 전공서적이라니 말입니다^^;

hnine 2011-09-05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2011-09-05 21: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11-09-09 14:25   좋아요 0 | URL
앗 아니랍니다^^

순오기 2011-09-06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누굴까요?
책편집하는 일도 보통이 아니겠어요~~~ @@

하늘바람 2011-09-09 14:25   좋아요 0 | URL
^^

2011-09-07 11: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9-09 14: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유 2011-09-07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든작업이긴 해도 끝내고 나면 더 뿌듯할듯..하네요..
명절 잘 보내세요.^^

하늘바람 2011-09-09 14:25   좋아요 0 | URL
네 뿌듯해야 할텐데 걱정이에요 님

icaru 2011-09-08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자예요? 남자예요? (엣 스무고개 분위기 ㅋ)

하늘바람 2011-09-09 14:25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남자랍니다

잘잘라 2011-09-09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혹시... 음...
이벤트 하시면 꼭 응모하겠음!!!
ㅎㅎ

같은하늘 2011-09-19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굴까요? 궁금~~
나이가 40대, 아님 5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