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은이가 9월부터 발레수업을 듣게 되었어요.
막 발레복을 준비해야지 하고 있는데 희망찬샘님께서 희망이 입던거라며 보내주신다고
하셔서 덥석.
얼마나 감사한지.
태은이는 처음 발레 안한다하고 가서 발레 구경만 한다고 했어요.
하지만 넓은 공간을 보니 뛰고 싶고 나비처럼 폴짝거리는 친구들보니 하고 싶었나봐요.
특히 이쁜 발레복이 탐이 났나봐요.
엄마 내 발레복은 하더라고요.
그게 9월 5일이었고요. 화요일 발레복을 받아서 수요일 입고 할 수 있었답니다.
발레 신발을 신고 가겠다고 한걸 말리느라 고생했지요.
말라서 조금 품이 크긴 하지만 그건 어쩔수 없네요.
워낙 뭘 잘 안먹는 태은양. 탓이지요.
여름내 놀아서 살이 까맣게 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