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한 지 이틀째다

18일 이사하고 19일 정신없는 하루가 흘러가고 아마도 오늘도 그럴 것같다,

 

전에 살던 곳이 너무나 익숙하고 정이 많이 들어서 여러가지가 적응이 안된다,

이곳 사람들 몇몇을 대하며 느낀 건 뭐랄까

자신들은 무조건 믿으라 하며 자신들은 상대를 믿지 않는다

음식쓰레기 봉투 가장 작은 거 달라하니 3리터를 주었다. 2리터 없냐니 요즘에는 도통 안나온다고.

그래서 그러려니 했는데 어젯밤 쓰레기 버린 걸보니 2리터 봉지가 많이 버려져 있더라는.

내가 사는 곳은 가장 작은 건 떨어졌다고 하지 그렇게 거짓말을 하진 않는데~

슈퍼라고 써 놓고 모두 구멍가게 같은 느낌. 전에 살던 곳은 아주 작은 것도 카드 결제가 되었는데 여긴 잘 안된다. 일단 지금 고장났다고 하면서 카드 안된다고 하거나 수수료 값을 더하고 해야한다거나~

 

수많은 길들이 인도가 없다. 물론 모두 인도다. 그러나 양쪽에 주자차가 즐비하고 가운데는 차들이 씽씽 달려 차피하며 다니기가 쉽지 않다. 골목도 좁은 듯. 이렇게 차만 배려하고 사람을 배려 안하는 동네는 처음.

 

집이 습도가 너무 높다.85%까지 올라간다는. 일단 비가 와서 그러려니 하는데 ~

좋은 건 대형 시장.

시장 들어갔다가 길 잃을 뻔. 시장이 미로처럼 펼쳐져서 보는 재미 먹는 재미 돈 쓰는 재미가 있다.

괜찮은 놀이터도 발견했다. 하지만 친구가 없어서.

 

인터넷만 설치하고 텔레비전은 어떤 걸로 볼까 보류 중이다,

 

어린이 도서관을 발견했다.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태은양도 좋고 어린이책에 관한 일을 하는 나 역시 기쁘기 그지 없다. 8년을 큰 서점 주변에서 살아서 신간 보기가 수월했으나 이제 어디서 보나 했는데 그나마 도서관을 걸어서 갈 수 있다는 것에 만족.

 

동사무소도 방문했는데 전에 살던 곳에 태은양이 할 수 있는 수업이 영어 원어민, 발레, 미술, 동화 구연등을 모두 각 석달에 3만원정도에 했는데 이곳은 전혀 없더라는.

없다는 걸 알고 실망하는 태은양. 좀더 찾아보자고 했다.

동사무소에 좋은 곳도 있다. 팩스를 자유로이 보낼 수 있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도 좋더라는.

 

태은양 오늘 아침 아빠랑 전에 어린이집으로 갔다.

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못 구해서 다닐때까지 다녀보자고 해서 갔고 차가 막힐 것을 염려해 대중교통 이용하자고 했다. 오후엔 내가 데리러 가기로. 일단 그렇게 가는 첫날이니 잘 갔길,

이래저래 전에 살던 곳이 그립다. 아직 며칠 안되어 그러리라.

 

옆지기는 다시 이사가고 싶다고 한다. 집은 전에 살던 곳보다는 넓어서 그래서 이 낯선 곳으로 오긴 했지만 전에 살던 사람이 어찌 살았는지 온 집이 끈끈하고 끈적거리고 바닥은 닦아도 닦아도 시커멓다. 지은지 몇년 안된 집인데 어찌 한 십몇년 된 집 같은지.

시트지 붙일 생각이었는데 엄두도 안난다.

 

포장이사를 2404를 이용하다가 이번에는 정다운 이사라는 곳을 이용했다,

그릇정리 하나도 안되어 있고 책을 꽃는 사람은 완전 지겹다며 짜증을 내더라는. 책꽃이 세개에 꽃으며 그리 지겨울까 하긴. 나는 아 이런 책도 있네 하며 재미날 것같은데~ 그건 내생각이고.

장마다 넣어놓은 새로 산 물먹는 하마를 다 버려서 다시 사야 한다. 아니 이사하는 사람이 새것과 헌 것을 구별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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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2-07-20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이사를 하셨군요,
이사하시는 날 비가 오지 않았나요,
요즘 비가 오락가락 해서,,
새로운곳이라 아직 정이 들지 않아서 그럴거예요, 조금 정들면 또 괜찮아 지지 않을까요,,
ㅎㅎ 솔직히 저도 그런말 할자격이 없지만,
옆지기가 정말 새로운 환경에 적응못하고 못떠나는 바보라고 놀리거든요,,
천천히 정리 하세요,
몸상하지 않게,
내일부터 또 무더위가 시작이라는데,,
환기좀 많이 시키시고,,,,시원한 식혜라도 한잔하시고 상쾌하게 오늘을 보내자구요,,,

순오기 2012-07-20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마에 이사하고 새동네에 적응하려면 한동안은 힘들겠지요.
기운 내서 하나씩 차근차근 정들여가시길... 특히 몸조심하고요!

blanca 2012-07-20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하셨군요. 한동안 정리하느라 힘드실 텐데 태은양도 하늘바람님도 새로운 곳에 빨리 적응하셔서 즐겁게 지내기를 바랍니다. 저희도 이제 슬슬 알아봐야 할 것 같아 마음이 복잡해요^^

hnine 2012-07-20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이사하셨군요! 집도 사람도, 정 붙이기 나름아닐까요? 둘째는 거기가 생애 처음 만나는 집이 될텐데 많은 축복이 몽실몽실 피어나길 바랍니다.

치유 2012-07-20 1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마철이라 더 어수선 하고 내집 같지 않을텐데..
얼른 좋은 점들만 찾아서 살만한 곳으로 만드시길.

더운데 이사하시느라고 애쓰셨어요.
부자되세요~!
맘뿐이지만 보글 보글 거품 부풀어오르듯 빨리 더 부자되시라고 큰세제 한통 드림니다..
그리고 모든일들 잘풀리시라고 화장지도 한 보따리~!
무리마시고 천천히 정리하세요.

숲노래 2012-07-21 0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네마다 삶이 달라, 그곳 작은 가게에는 참말 2리터 봉지가 없을 수 있겠지요. 다른 가게에서 사야 할 수도 있을 테고요. 가게는 곳곳에 있을 테니, 가장 마음에 드는 데로 가야지 싶어요.

좋은 것을 많이 보고, 아쉬운 것에 마음을 다치지 마소서

북극곰 2012-07-22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하셨군요. 저도 두 달 됐는데 왠지 아직도 예전 동네가 그리워요.
적응하는 과정이려니하는데, 나이드니 적응력도 떨어지는지..^^
저도 그나마 좋은 건 걸어서 갈 수 있는 도서관이 있다는 거예요.
날 덥고 습한데 정리하기 만만찮겠지만,
천천히 정리하시고 정 붙여요~!^^

차트랑 2012-07-31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쓰셨습니다 하늘바람님~~
힘 내시고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올초에 작업했던 기다리던 전래동화책이 나왔다.

전래 동화 글 작업이라 쉬우리라 생각했지만 은근 고민 많이 했었고 기존에 나온 책들과 다르게 혹은 너무 튀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다.

그림책은 글도 글이지만 그림작가를 잘 만나야 더 빛이 난다.

열심히 기획하고 글을 쓴 책이니 꼭 좋은 빛이 나길,

가장 좋은 것은 태은양이 지금 읽기 딱 좋아서 아주 좋아라 한다.

엄마가 너를 위해 쓴거라고 하니 아주 기뻐하는 태은이.

이게 바로 어린이책 글을 쓰는 가장 큰 매력인듯하다.

나를 위해가 아니라 기뻐하는 너를 위해.

예림아이에게 나온 이책은 이번에 10권이 나왔고, 곧이어 다시 10권이 나올 예정인데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미리 읽고 가야할 전래 동화 20편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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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2-07-13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누구보다도 태은이가 지금 어떤 기분일까요? 우리 엄마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으쓱으쓱 할걸요 ^^

하늘바람 2012-07-13 10:13   좋아요 0 | URL
감사해요 대단한 사람이 되어야 할텐데~ 그렇지 못해서~
진짜 아이가 좋아할만한 동화를 써 주어야 할텐데 아무래도 다 커서 쓰지 않을지

글샘 2012-07-13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속태우심 안 되잖아요? ㅋ~
태은이 방에 놔두면, 재밌게 읽으면서 고마운 줄 알겠죠. ^^
너무 잘 하려고 애쓰지 마시고, 재미있게 새식구 맞이할 준비하셔야죠~
안 그래도 더운데~~~ ^^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하늘바람 2012-07-15 10:2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도 언젠간 책으로 나올 텐데 참 더뎌요.
새식구 맞이할 준비는 아직 제대로 못했지만 차근차근 해야지요 감사합니다

마녀고양이 2012-07-13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하늘바람님,
하늘만큼 땅만큼 축하드려요!!!!
지인짜 멋지다!!!

하늘바람 2012-07-15 10:23   좋아요 0 | URL
사실 저만의 창작 동화를 써서 책으로 나오면 그땐 정말 칭찬 받고 싶은데~
하는 아쉬움이 늘 있답니다.
감사드려요

차트랑 2012-07-13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엄마는 작가~!!
태은양은 참 멋진 엄마를 둔 사람이네요
태은양, 좋겠다~^^

저기 위의 '토끼의 간'은
바로 제가 자란 고향의 전설을 쓰신거 맞나요?
'별주부 마을'이 바로 제 고향이거든요.

매년 '별주부 축제'를 열고 있는데
막상 저는 참여를 하지 못했다는 ㅠ.ㅠ
'체험마을' 행사에는 안사람이 아이들을 데려가서
행사에 참여 딱 한 번^^

도회지에 살다보니
별주부마을을 고향으로 두고도 제대로 못가봅니다.
저는 별주부님 팬이랍니다^^
엉성하고...어리버리하고...^^

어린이들에게 인상 깊고 교훈이 담긴
이야기를 써주시니
참 좋은 일 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하늘바람님~~

하늘바람 2012-07-15 10:24   좋아요 0 | URL
아 별주부 마을

아주 독특하고 인상깊은 행사네요.
한번 참여하러 가보아야겠어요

책읽는나무 2012-07-13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새책을 세상에 내놓는 심정 또한 자식을 낳은 느낌과 똑같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여러자식을 두셨네요.^^

태은이가 읽기에 딱 알맞은 시점이라 참 좋으시겠어요.
저도 옛이야기 그림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주기 참 감칠맛 나고 좋더라구요.
선녀와 나뭇꾼 책은 그림이 참 예쁘네요.
태은이와 반디가 집중해서 그림책을 들여다보겠어요.^^

하늘바람 2012-07-15 10:25   좋아요 0 | URL
네 태은이 읽기 딱 알맞은게 가장 좋은 것같아요.
일부러 전래 동화 전집 안 사주었거든요

프레이야 2012-07-13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하늘바람님 축하해요!!!!!
태은이도 엄청 좋아할 선물이네요.
몸도 마음도 힘든데 여태 고생 많았어요. ^^

하늘바람 2012-07-15 10:26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금요일 친구들에게 선물하라고 해서 다섯명에세 선물로 나눠주었어요
아이들보다 엄마들이 더 좋아했지요.
엄마들은 책 주면 좋아하더라고요
아이들은 시큰둥
책보다 아이스크림하나가 더 큰 기쁨~
그래도 태은이가 뿌듯해 하는 거 같아서 아이스크림 쏠때보다 기쁘더라고요

숲노래 2012-07-14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사랑받을 수 있기를 빌어요.
아이가 좋아하면 가장 좋지요.

하늘바람 2012-07-15 10:27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합니다
정말 사랑받으면 좋겠어요

라주미힌 2012-07-17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와...
근데 건강 유의하세요....

하늘바람 2012-07-20 09:1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라주미힌님

icaru 2012-07-19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너무 늦게 봤어요!
이런 저런 일들 처리며, 건강이며 신경쓸 일들이 많은 와중에도 결실을 이루셨어요! 화이팅을 보냅니당^^!!!

하늘바람 2012-07-20 09:14   좋아요 0 | URL
네 지금도 차일피일 잘 못하는 일들 뿐이랍니다 감사해요 님

그림작가 2015-04-29 06: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검색하다가 우연히 오게되었습니다
제가 작업했던 책의 글작가님이셨군요^^ 책엔 이야기별이라 그래서 누구실까 궁금했는데..(아직도 성함이 궁금하지만ㅎ)...벌써 오래전 얘기네요^^ 반갑습니다
전 예림아이 전래동화 `반쪽이` 그렸던 그림작가 이준선입니다
호랑이바위 리뷰 포스팅도 감사합니다
가끔 들려주세요~^^ www.junseon.kr
 

힘이 하나도 없다.

뭘 하려면 하다못해 원고 한 줄 쓸려면 작은 에너지라도 있어야 하는데~

어제 넘 힘들었고 오늘도 힘들 예정이다.

~보험회사 매니저님이 어제 오늘 이틀만 교육좀 받아달라고 신신부탁(^^)을 하기에 들어주기로 했다.

그런데 그 교육이란 걸 듣는다고 아침에 헐레벌떡 애 보내고 버스타고 지하철타서 강남역으로 가서 앉아있으려니 어찌나 힘든지.

혈당체크기도 안가져가서 혈당체크도 못했다.

오늘오전엔 갤럭시 탭을 갖고 교육한다기에 교육끝나고 탭빌리러 가고 태은양 발레 데려다주고 기다렸다 놀이터 (참새 방앗간처럼 들려야 하는 아니 반드시 꼭 가야하는곳)가서 놀고 집에와서 넘 힘들어 고기 사먹으러 가자고 해서 고기먹고 이마트 가서~헉헉

어제밤새 밀린 원고를 쓸 예정이었는데

대체 이게 뭐람.

갑자기 나에대해 화가 나지만 자책하지 말기로.

(잠시 또 나에 웃긴 모습을 고백하자면 교육받으며 아는 사람이 없어서 점심 후딱먹고, 강남역 지하상가를 거닐었는데 무야 이쁜 옷 왜케 많은거야? 얇은 가디건과 시원해보이는 프린트가 가득한 원피스 아 ~)

암튼 쓰잘데 없는 일에 기운을 다 뺀 나는 정작 밀린 원고에 쏟을 에너지 고갈.

이 아침

태은이 깨워 보낼 준비하고 나도 가야 하는데 너무나 힘이 없구나.

이사준비도 하나도 못해 마음만 분주한 나날.

무사히 이사갈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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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2-07-12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다 즐겁게 잘 되리라 믿어요!

하늘바람 2012-07-12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감사해요네

블루데이지 2012-07-12 1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본사이에 태은이 많이 자란것 같아요..
오랜만에 뵈어요! 하늘바람님!
앞에 페이퍼 훓어보니 아기 가지신거같은데...맞으시죠?
축하드립니다.
날씨가 힘없게 하는데 더 한몫하죠?
기운내셔요~~무엇보다 잘챙겨드셔야해요!

하늘바람 2012-07-13 09:23   좋아요 0 | URL
네 어제까지 힘이 없었는데 오늘 힘좀 내보려고요
블루데이지님 아이디가 넘 이뻐서 아이디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같아요,
감사합니다
오늘 비 많이 온다는데 그쳤네요 좋은 하루 보내셔요

icaru 2012-07-13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두몸도 아닌 상태인데, 지하상가 옷가게의 예쁜 옷들은 모두 남의 사정얘기가 되버렸어요.
제게 어울리는 틈새 시장을 빨리 찾아야 하는데 ㅎㅎㅎ

하늘바람 2012-07-13 09:35   좋아요 0 | URL
틈새시장.
저도 그래요 님.
그런데
하지만 사진속 이카루님 뵈었을땐 아니던데~
요즘 지하상가를 누비는 옷들이 약간 임부복 스탈도 많던데요
샤랄라 주름 원피스
너무 탐나요

마녀고양이 2012-07-13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자책을 하신대요.... 하늘바람님은
정말 많은 일을 하셨구만. 더 소중한 일을 하셨구만.

그리고 당연히 무사히 이사가실겁니다, 제가 장담!
(제가 요즘 점장이 같다는 말을 하두 들어서, ㅇㅇ, 장담해준다니까~)

하늘바람 2012-07-15 10:31   좋아요 0 | URL
네 그런데 늘 미리 준비하지 못하고 닥치면 하는 이 버려야할 습관 때문에 요 며칠 책정리 옷정리 잡동사니 정리로 장난 아니게 초재기를 하고 있네요
수요일 이사하는데
이사하는 날이 그렇게 좋은 날이라고
한달에 한번밖에 없는 손없는 날에 그믐날이라네요
이사하고 하룻밤자면 담날이 새날.
그래서 모두 좋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막상 좋은 날이다보니 이사비용이 왜케 비싼지
~
시트지도 살면서 사서 붙이기로 마음먹었네요.

점장이 마녀고양이님 감사합니다.
 

어제 무지 날씨가 더웠지요.

작년에는 주말마다 자전거를 타고 집에서 여의도까지 가서 그늘막텐트치고 돗자리 깔고 음식먹으며 놀았어요. 올해는 제몸이 자전거는 탈수 없다보니~

차를 타고 여의도로 고고씽했지요

일요일은 여의도가 무료주차라 그런지 세상에 차가 어찌나 많은지 아주 말도 못했답니다.

그래서 담엔 지하철이나 버스로 가자고 했다지요.

우리가 그동안 피아노 물길이라고 부르는 곳이 있었는데

사실 거기는 물빛 광장이더라고요. 쌍둥이 빌딩 근처예요.

아마 여의나루역과 가까운듯합니다

아이들 놀기에 딱 좋은 수영장은 아닌데 아주 어린이수영장하기에 넘 좋아요

어제 태은양 어찌나 좋아라 하는지 월요일 아침인데 오늘도 가자고 난리였답니다.

 

 

신나라니 제가 더 좋더라고요

다만 집에서 늦게 출발해서 더 많이 못 놀아 아쉬웠어요.

자전거도 빌려 타고 싶어했는데 그냥 왔거든요.

내내 징징거려 마이쭈 하나로 입막음 했지요

언제 한번 또 가야겠어요.

제게 돌아다닐 시간이 얼마 안남은 듯해서 마음이 급해지네요^^

태은이 올 가을, 겨울엔 많이 참아야 하니 7,8월에 좀 놀아보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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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2-07-09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의도에 저런 곳이 다 있군요.
태은이 커갈수록 더욱 더 예뻐집니다.
조금 있으면 당분간 돌아다니기 어려운 건 하늘바람님이 더 하실테니 올 여름 태은이와 많이 많이 다니세요~ ^^

하늘바람 2012-07-09 11:15   좋아요 0 | URL
네 많이 다녀야 하는데 이래저래 바쁜일들이 많네요
온가족 치과치료에 쓸데없는 물건 정리에 이사에 분주한 7월입니다

마녀고양이 2012-07-09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시원해라....
즐겁게 노셨군요. 하늘바람님 몸은 어때요?
이제 슬슬 무거워질거 같은뎅. 천천히 다니셔요~

하늘바람 2012-07-10 09:46   좋아요 0 | URL
네 원래 워낙 천천히 다니는 스탈인데데
몸도 무거우니 더더욱~ 천천히 다녀요.
태은이가 즐거웠나봐요 담날 또간다고 하더라고요

숲노래 2012-07-10 0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울이니 차가 오죽 많겠어요 @,@

자가용을 끌고 가더라도 차 대기 좋은 자리에 두고는, 택시를 타고 가도 되고, 자가용 짐칸에 작은자전거를 접어서 넣은 다음, 자전거를 몰며 싱싱 찾아가도 좋겠지요~

하늘바람 2012-07-10 09:46   좋아요 0 | URL
좋은 자리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라서 그냥 담엔 대중교통이용하기로 했어요
네 그런데 저희 차는 작아서 자전거가 안들어가네요^^
 

18일 이사 예정이니(예정인건 상황봐서 하루 미루고 싶기에)

슬슬 정리를 해야한다

가스렌지도 새로 사던가 전에걸 닦던가 해야하는데 (전에걸 닦으려면 휴~)

옷정리하고, 책정리하고 여러가지 버릴걸 찾아야 한다.

각종 세금 정산도 어찌하는지 잊어버려 찾아보고

냉장고 정리도 해야겠다는.

이사갈 집에 도배를 싹 하고 픈데 사정상 그렇게 못할 거 같아 일단 시트지를 붙여볼 생각인데

알라딘에 시트지 인테리어 책도 있더라는

 

 

 

 

 

 

 

 

 

 

 

 

사긴 뭐하고 언제 서점가서 함 봐야겠다.

알라딘에도 시트지를 판다는

 

 

 

 

 

 

 

 

 

 

 

 

 

 

 

 

 

 

 

 

 

 

 

 

 

 

 

 

하지만 가격이 비싼듯하다

어디 시트지 싸게 파는 곳 없는지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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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2-07-05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트지도 팔아요??? 와~ 저기 골라놓으신 것들 다 이쁘네요.
태은이 방엔 키티~~
몸 조심하시면서 이사 준비하세요.^^

하늘바람 2012-07-06 13:54   좋아요 0 | URL
이쁜 시트지 많은데 가격이 만만치 않은 거 같아요

icaru 2012-07-05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 방엔 키티~~~ 미투예요!! ㅎ
슬슬 정리하시며~~~ 이사갈 집에서 보내게 될 좋은 날들을 고대하시길 바랄께요!

하늘바람 2012-07-06 13:54   좋아요 0 | URL
ㅎㅎㅎ 인테리어와 정리 못하는 엄마 덕에 아마도 키티를 해도 방이 안 이쁠거란 생각 ^^

순오기 2012-07-05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 준비 잘 하시고 몸조심은 더 신경 쓰시고요.
태은이 방에 키티를~~ ^^

하늘바람 2012-07-06 13:53   좋아요 0 | URL
네 잘해야하는데 자꾸 차일피일 미루네요

2012-07-06 03: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7-06 13: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차트랑 2012-07-06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에서 맨 오른쪽이 헬로 키티??
저도 헬로 키티~!^^

태은양~
이사가서는 밥좀 더 묵으라카이~^^

하늘바람 2012-07-06 13:50   좋아요 0 | URL
호호 다들 헬로키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