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하나도 없다.
뭘 하려면 하다못해 원고 한 줄 쓸려면 작은 에너지라도 있어야 하는데~
어제 넘 힘들었고 오늘도 힘들 예정이다.
~보험회사 매니저님이 어제 오늘 이틀만 교육좀 받아달라고 신신부탁(^^)을 하기에 들어주기로 했다.
그런데 그 교육이란 걸 듣는다고 아침에 헐레벌떡 애 보내고 버스타고 지하철타서 강남역으로 가서 앉아있으려니 어찌나 힘든지.
혈당체크기도 안가져가서 혈당체크도 못했다.
오늘오전엔 갤럭시 탭을 갖고 교육한다기에 교육끝나고 탭빌리러 가고 태은양 발레 데려다주고 기다렸다 놀이터 (참새 방앗간처럼 들려야 하는 아니 반드시 꼭 가야하는곳)가서 놀고 집에와서 넘 힘들어 고기 사먹으러 가자고 해서 고기먹고 이마트 가서~헉헉
어제밤새 밀린 원고를 쓸 예정이었는데
대체 이게 뭐람.
갑자기 나에대해 화가 나지만 자책하지 말기로.
(잠시 또 나에 웃긴 모습을 고백하자면 교육받으며 아는 사람이 없어서 점심 후딱먹고, 강남역 지하상가를 거닐었는데 무야 이쁜 옷 왜케 많은거야? 얇은 가디건과 시원해보이는 프린트가 가득한 원피스 아 ~)
암튼 쓰잘데 없는 일에 기운을 다 뺀 나는 정작 밀린 원고에 쏟을 에너지 고갈.
이 아침
태은이 깨워 보낼 준비하고 나도 가야 하는데 너무나 힘이 없구나.
이사준비도 하나도 못해 마음만 분주한 나날.
무사히 이사갈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