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엄마 맞아? (반양장) - 웃기는 연극 움직씨 만화방 1
앨리슨 벡델 지음, 송섬별 옮김 / 움직씨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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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델 작가 어머니 말씀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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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캇은 대상관계이론의 개척자 중 한 사람이다. 프로이트는 개인을 고립된 존재, 원초적이며 본능적인 욕망을 충족하고자 하는 에고ego로 보았다. 반명 위니캇은 ‘아기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아기를 보여준다는 것은 이 아기를 보살피는 사람 역시 보여주는 것이다‘ 위니캇은 엄마와 아기의 관계에서처럼 정신분석가와 환자 사이에 일어나는 상호작용의 인식체계에 집중했다. - P28

융에 따르면 어머니 원형에는 세 가지 기본 특성이 있다. ‘선량함, 열정, 어둠‘이다. 대부분의 노이로제 환자에게 있어 ‘심리적 장애의 뚜렷한 원인은 부모, 특히 어머니‘에게서 찾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진정한 근원은 진짜 어머니보다 우리가 어머니에게 투사하는 신화적인 원형에서 기인한다. - P86

위니캇에 따르면 어머니가 아기 마음에서 우러난 제스처를 살피지 못하는 이유인즉, 아버지가 제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해서다. ‘남성은 여성의 외적 현실을 책임지기에 여성은 일시적으로 내면에 눈을 돌리고 자신에게 관심을 집중하는 편이 안전하고 분별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 P101

앨리스 밀러는 부모에게 순응하기 위해 스스로의 감정을 억누르는 아이들은 일종의 버려짐을 겪은 아이들이라고 썼다. - P114

나는 ‘1‘과 ‘8‘이라는 숫자에서 유대교 심볼인 하이Chai를 떠올렸다. 에이미는 내게 히브리어로 하이는 ‘생명‘을 뜻하며 숫자 18이라는 뜻도 있다고 알려 주었다. 그래서 18은 신비하며 또 다소 미신적이지만 생명이나 번영과 연관된 숫자라고 했다. - P128

"남근 선망이라니 웃기고 있네. 다리 사이에 덜렁거리는 그딴 걸 누가 원한다고?" - P174

에이드리언 리치가 ‘자기만의 방‘을 언급한 에세이는 울프의 책과 같은 주제를 다뤘다. 예컨대 대상 아닌 주체가 되기 위해 여성만이 처하는 어려움 말이다. - P177

‘등대로‘에서 찰스와 릴리의 잡담 나누는 일화의 초고에는 ‘페미니스트‘라는 단어가 세 번 등장한다. 최종수정본에서 이 단어는 편집되었는데 릴리가 단어에 대해 스스로 느낀 불안감을 생각하면 웃긴 일이다. - P263

위니캇은 1964년 페미니즘 강연을 통해 그가 내내 해 오던 이야기를 정리했다. ‘문제는 우리 모두가 여성의 몸 속에 있다가 태어났다는 사실이 아니라 우리 모두 태어나자마자 여성에게 의존했다는 사실입니다.‘ - P285

‘등대로‘의 첫 장과 마지막 장은 1차세계대전 전후로 나뉜, 십 년의 시차를 가진 하루의 일을 그리고 있다. 가운데 장에는 그 사이 십 년간 일어난 심도 있는 사회적 소요, 상실, ‘모든 것에 대한 점진적인 환멸‘을 20페이지 미만의 짧은 분량으로 압축해 낸다. - P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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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델 작가의 이번 책은 어머니를 이야기한다. 아버지가 아닌 어머니, 자녀와 거울의 관계를 만드는, 애증의 대상 혹은 주체와 뒤섞이는 거리 혹은 공백의 어머니를 고민한다. 그럼 아버지 대신 어머니를 죽여야 합니까? 


목차에서 만나는 책들은 헙, 독자를 긴장하게 만드는데

 

버지니아 울프의 '등대로' '댈러웨이 부인' '일기' 부터 구스타브 융, 도널드 위니캇, 앨리스 밀러의 아버지 말고 어머니를 초대한 정신분석, 에이드리언 리치와 베티 프리댄의 페미니즘 이론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이 책은 어머니와의 관계 개선이거나 펑펑 울면서 어머니를 부르며 화해를 하거나 작가의 (다크, 리비도) 가족사 까발리기가 아니라 (이미 전작에서 다 풀어놔버렸고) 앞에 언급되는 책들의 최강도 과몰입 인생 독서기록으로 읽을 수 있다. 챕터마다 열심히 상담 받고 꿈꾸고, 거리두며 어머니의 이야기 듣는 작가의 종합기록장이며, 작가의 어머니가 원고를 읽고 하는 말 처럼 "이 책은 메타북Metabook" 인 것이다. 










연극배우와 시인 경력에 열정적인 독서가이며 뉴요커나 NYT의 북리뷰를 날카롭게 평하면서 딸과 수다를 (독백 수준으로) 떨 수 있는 어머니. 남편의 양성애 성향, 자살 같은 사망사고를 겪고 시댁이 경영하는 장례사에서 세 아이를 키우며 살았던 어머니. 정신과 전문의를 애인으로 두고 있는 어머니, '적당한 거리'를 두었으나 딸에게 늘 섭섭하고 증오의 대상이었던 어머니. 어머니의 굿나잇 키스를 기다리며 긴장했던 (프루스트는 어디에나 계시지) 어린 시절의 딸. 하지만 지금 어른인 딸의 고민과 불안정한 애정사가 과연 어머니 탓인가, 혹은 어머니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는가. 어쩌면. 아마도. 그래도 아버지 보다는 낫지 않겠어? (레즈비언) 딸에게는?  


남사스런 러브씬들에 당황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전작 '펀홈'보다는 작은 그림으로 벗고 있어서 덜 놀랐고) 과하게 스마트하고 현학적인 말들이 쏟아지지만 은근 매력적인 책이다. 이런 찐하게 자학적인 정서의, 책과 인생 페미니즘 정신분석 읽기, 짜릿하게 좋았다. 어머니도 건재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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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부에 긴장 요소가 생기고 이중의 팽팽한 삼각관계 덕에 읽는 속도가 붙었다. 끝엔 공개적 '파국'이 공연되기에 이 책은 소설로 읽기 보다는 미니 시리즈 (5부작 정도) 시청에 더 나을 듯하다. 


에미라와 알릭스는 흑,백의 피부 말고도 8살의 나이 차이, 경제적 차이에 더해 빠른 속도로 타자를 치는 에미라와 공들여 쓰는 손글씨, 캘리그라피 블로거 알릭스로 대비된다. 보통은 보모와 엄마 사이에 아빠가 함께 불륜의 삼각형을 그린다면 이 소설에선 과거의 남성 캘리가 작위적으로, 미심쩍은 모습으로 끼어든다. 그의 진심은 뭔가? 이들은 자신의 열쩡, 욕쩡을 채우는 대신 (바람도 좀 피워도 되겠구먼...) '체면' 혹은 '피씨함'을 내세우며 상대의 위선, 혹은 페티쉬를 동반한 과장된 (역) 인종차별을, 십오 년 전 고딩 때 책임을 묻는다. "네 가면을 벗겨주게써!" "저 애랑 놀지마, 걘 bad person이야!" "내가 이러는 건 다 널 위한거야" 단순명료한 공격은 반복할수록 유치해진다. 그 최고봉은 역시 알릭스. 그녀는 자신이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라며 '토니 모리슨을 다 읽은' 자신을 자랑스러워하는 사람. 어서 책을 쓰고, 힐러리 선거 캠페인에 합류하고, 미남 앵커 남편이랑 함께 더더 유명해 지는 게 당연한 사람. 그런데 애매하게 악랄해서 더 답이 없다.   


여러 이야기 요소들이 쌓여있고, 별별 자잘한 디테일들에 (복선을 생각할 필요 없는 그냥 많고 많은 설정과 짜잘한 단추들) 인물들은 바쁘고 독자도 예열 시간을 가질 새 없이 다음 챕터, 다음 싸움으로 급하게 넘어간다. 우루루 몰려다니는 강남 사모님들, 아니 뉴요커 레이디즈의 조언들에 어지럽다. 여자들 끼리의 시스터후드의 (좋건 나쁘건) 장면들이 많지만 소재가 소재이니 만큼 백인 주인마님과 흑인 메이드의 밑그림 위에 백인 남녀의 과거사에 얽힌 자존심 싸움, 혹은 정당성 우기기가 도드라진다. 그래서 20대 '쿨한 흑인 여성' 에미라의 '주인공 다운' 행동보다는 안티 히어로들인 백인들의 분량이 크다. 흑인 여성 작가인 Reid가 그간 모아온 감정들이 비쳤나 싶기도 했다. 최후의 일격 혹은 개선의 가능성은 모성/육아을 향한다. 하아.... 이쯤되면 아무리 모든걸 다 가진 알릭스라도 동정표를 받아야 겠... 지만 네, 이런 식의 결말은 FUN 하지 않아. 부커상 롱리스트에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라더니 소문만 좋았고 많이 아쉬운 독서였다. 난 토니 모리슨도 많이 읽은 사람이라 눈이 높단 말이지. 에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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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21-11-07 04:1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원서라 읽는 건 꿈도 못 꾸지만-_- 번역되어 나와도 유부만두님 글 읽은 걸로 패스할까 합니당^^ 마지막 에헴에 큰 박수를♡♡♡♡

유부만두 2021-11-07 17:14   좋아요 4 | URL
이번 소설은 그닥 ... 이었어요. 하지만 작가의 첫 소설이라니 다음엔 더 멋진 이야기를 쓸지도 몰라요.
혹시 셀레스트 잉 <작은 불씨는 어디에나>를 안 읽으셨다면 추천합니다. ^^

mini74 2021-11-07 09:5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매하게 악랄해서 더 답이 없다 ㅎㅎ 뭔지 알거 같아요. 토니 모리슨이나 더 읽어야 하는건가요 ㅎㅎ*^^* 유부만두님 편한 일요일 보내세요 ~

유부만두 2021-11-07 17:16   좋아요 3 | URL
토니 모리슨 읽기! 비장하지 않습니까?! ^^

진짜 가을 같은 날씨의 입동 일요일입니다. 미니님도 편안한 주말 마무리하세요.

scott 2021-11-07 23: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책 킨들로 읽었다가 급 실망 ㅎㅎ

만두님 리뷰 격하게 공감 합니다!

그러나 영화로 제작 된 다는 루머가!

유부만두 2021-11-08 06:28   좋아요 1 | URL
그럴것 같아요. 리즈 위드스푼 북클럽 선택이니까요.
긴장 상황은 영상에서 잘 표현될 듯 싶어요. 하지만... 하지만...
 

내가 이 유명한 조지 오웰의 책을 여지껏 안 읽고 버텼는데 말입니다. 큰 애 때도 뭐 그럭저럭 대강 넘겼는데 막내는 집요하게 나의 공백을 짚어댔다. 무슨 책 이야기만 나오면 "엄마는 동물농장도 안 읽어서 ..."라고 말한다. 그래서 반쯤 오기로, 기대 없이 읽었다. 생각보다는 재미있었고 노골적인 풍자 소설이라 감탄할 만한 '위트'는 만나지 못했다. 하지만 상황 마다 동물의 행동과 심리 묘사에 흠칫,했다. 동물들, 착하다기 보다는 맹하고 게으르고 그저 거짓말이라도 희망으로 품고 믿고 싶어하는 동물들. 내가 거기 있더라고 매애애~. 에이씨. 


그런데 나 '1984'도 안 읽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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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11-05 08:4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고백타임입니까? ㅎㅎ 저도 1984도 동물농장도 안읽었습니다. 저희집도 둘 다 읽은 둘째가 구박합니다. ㅠ.ㅠ

유부만두 2021-11-05 08:51   좋아요 4 | URL
바람돌이님도?!! 하하 반갑습니다.
아이의 구박으로 읽었지만 뭐 그럭저럭 괜찮은 독서였어요.^^

의외의 ‘안 읽은 책‘ 고백은 계속 이어질 예정이에요....

페넬로페 2021-11-05 09:0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동물농장 안 읽었는데 이상하게 이 책은 손이 안가더라고요~~유부만두님께서 좋으셨다니 저도 손을 한 번 내밀어봐야 겠어요^^

유부만두 2021-11-05 09:11   좋아요 4 | URL
별로 어렵지 않아요. 그런데 새롭지도 않아서 묵은 숙제를 해낸 느낌이 강하네요. ^^

Falstaff 2021-11-05 09:08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반공을 국시로 하던 시절에 하도 많은 만화, 정신훈화, 인용을 듣고 봐서 안 읽고도 마치 314번은 읽은 것 같은 책입지요. 저도 쉰 넘어서야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습니다. 그리고 독후감을 간략하게 썼던 기억이 납니다. ^^
˝유통기한을 넘긴 알레고리.˝

유부만두 2021-11-05 09:14   좋아요 6 | URL
맞아요. 딱 그 느낌입니다. 너무 뻔한 비유의 오래 묵은 이야기라 예리하단 느낌이 없어요. 고전 명작이라 부리기엔 모자란...
그리고 작가의 ‘동물들‘에 대한 시선이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꼰대같고 말이죠.

잠자냥 2021-11-05 09:2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어떤 의미로는 이솝 우화 같죠. ㅋㅋㅋㅋ 이제 막내 왈 ˝에~ 엄만 1984도 안 읽었으면서˝ (그나저나 1984도 ˝유통기한을 넘긴 알레고리222222˝)

유부만두 2021-11-05 13:22   좋아요 3 | URL
1984도 비슷한 분위기로군요. 은근 건전가요, 인가요?
그 소설은 조금 시간 여유를 갖고 막내의 구박이 심해지면 그때 읽어볼게요. ^^

Falstaff 2021-11-05 14:49   좋아요 5 | URL
1984도 동물농장 비슷한 시기에 읽었는데, 거 참 신기하지요, 내용이 전혀 생각나지 않습니다. 이것도 유통기한 넘긴 게 확실합니다. ㅋㅋㅋ

유부만두님 / 오웰 아저씨가 대강 건전가요 비슷하잖아요. 간결하고 정확한 문장 은 바람직하고 닮고 싶은데, 품고 있는 생각엔 동의하기가 어렵네요. ^^

다락방 2021-11-05 09:4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둘다 진작에 읽어두었는데 동물농장 읽으면서는 ‘말이 각설탕을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되었고 ㅋㅋㅋㅋㅋ 1984는 읽어두면 ‘빅 브라더‘ 때문에 두고두고 편합니다. ㅎㅎ (아 그러니까 빅 브라더가 뭘 말하는지 알 수 있어서요)

유부만두 2021-11-05 13:23   좋아요 3 | URL
각설탕! ㅋㅋㅋ 빅브라더 만큼이나 중요한 어휘 정보군요. ^^
그나저나 예전엔 카페에서 커피 잔 위에 소포장 된 각설탕을 하나 둘 씩 얹어 나오곤 했는데. 그걸 모으는 게 재미였어요. 가끔은 코냑에 적셔서 먹기도 했....

책읽는나무 2021-11-05 10: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동물농장 작년이었나?올 해 였었나?
읽은지 얼마 안됐지만 완독했어요~휴~다행이다^^
동물농장 읽으면서 저도 허~~~???했었던 기억이...ㅋㅋㅋ
왜 고전일까?고전이어야 했을까?
고전이라고 했었지?? 그래 고전이지!!!
계속 그러고 읽은 기억이 있네요ㅋㅋㅋ
참 1984는 안읽은 사람에 손 듭니다.
1988 응답에서 4년 전 이로군요ㅋㅋㅋ

유부만두 2021-11-05 13:25   좋아요 4 | URL
읽으셨군요.
전 읽기 싫어서 미루다 읽었는데 생각보단 재미있었어요. 옛날 냄새가 났지만요. ^^
1984년도에 (아, 제가 중학생 시절이에요) 그 책 이야길 했는데 어느새 세월이 흘러서 그 나이 또래의 아이를 키우고 있다니 ... 갑자기 마음이 슬퍼지고 말았습니다.

단발머리 2021-11-05 12:5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몇년전에 읽었는데 너무 재미있게 읽었단 말이죠. 유부만두님 페이퍼 읽고 다시 읽고 싶은 이 마음.....
은 뭘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부만두 2021-11-05 13:27   좋아요 2 | URL
모범생 이십니다. 찐모범생, 필독도서 목록 하나씩 다 읽으시고 정리 잘 하는 모범생.

전, 짝다리 짚고 껌 씹는 사람입니다.
아, 요즘 제 헤어스타일은 ‘인간실격‘의 류준열이에요. (망할)

mini74 2021-11-05 16:2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어릴적 학교에서 단체관람한 똘이장군에서 김일성가족은 돼지로 북한군은 이리였나 늑대로 나와요. 너무 무서워서 며칠을 악몽을 꿨는데 이 책 읽고 그 트라우마가 ㅎㅎㅎ

유부만두 2021-11-05 21:04   좋아요 3 | URL
아! 생각나요! 똘이장군! 어쩌면 그 영화 제작진들도 조지 오웰의 이 소설을 응용했겠군요. .. 그 트라우마는 극복하셨는지요?

mini74 2021-11-05 21:24   좋아요 2 | URL
지금은 귀여워 보입니다 ㅎㅎ 그런 걸 강요당하며 봐야했던 어린시절은 좀 슬프지만요 ㅎㅎ ~ 유부만두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새파랑 2021-11-05 17: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동물농장 보다는 1984가 더 좋았어요~!! 그런데 1984보다는 1Q84 ~!!

유부만두 2021-11-05 21:05   좋아요 3 | URL
1Q84는 저도 세 권 다 읽었어요! 읽을 땐 정신없이 읽었지만 ... 지금은 공기번데기 말고는 다 까먹었어요. ;;;;

새파랑 2021-11-05 22:06   좋아요 2 | URL
전 두개의 달과 미끄럼틀 ㅋ 갑자기 다시 읽어보고 싶네요 ^^

유부만두 2021-11-05 22:07   좋아요 3 | URL
두 개의 달! 하면 샤이니 ‘셜록’ 생각이 납니다;;;;

붕붕툐툐 2021-11-05 22: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ㅎㅎ동물농장 완독 축하드려요~ 100번은 읽은 거 같은데, 제대론 한 번도 안 읽었나 싶네요;;;;
1984는 확실히 읽었고 잼났었던 걸로 기억해요!!(읽으나 안 읽으나 머리 속에 없는 건 동일!ㅋㅋㅋㅋㅋ)

유부만두 2021-11-06 09:16   좋아요 1 | URL
선생님들은 완벽하게 정리해서 기억하고 계시다고 .... 생각했어요. ^^
인간적인 모습에 (산을 뛰어다니는 선녀님 말고) 친근감을 느껴요!
오늘도 산에 가시나요?

붕붕툐툐 2021-11-07 00:06   좋아요 0 | URL
산은 내일 다녀오겠습니다! 앗, 12시 넘었으니 오늘이네용!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