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400. 위험한 갈매기 (김남중 글. 조승연 그림)


그림책이지만 저학년들에갠 너무 충격적일듯. 인간의 욕심으로 말라버린 갯벌, 작은 조개와 게들은 갈매기에게 `날 먹어줘, 이 고통을 빨리 끝내줘`라고 부탁한다. 위험한건 갈매기가 아니라 바로 인간.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퍼남매맘 2015-10-13 1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회 의식 있는 김남중 작가 좋아해요. 불편한 이야기를 들려주곤 하죠.

유부만두 2015-10-13 21:19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전 이번에 김남중 작가 책은 처음 접했어요. 더 찾아 읽어보고 싶네요. ^^

보슬비 2015-10-13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야기만 들어도 섬찟해요.

유부만두 2015-10-14 16:56   좋아요 0 | URL
강렬하죠. 슬프고요.
 

335/400. 두더지의 고민 (김상근)

귀여운 그림책! ♡ 눈 많이 내린 아침에 읽으면 좋을것 같은 이야기. 친구찾아 삼만리, 두더지의 의도치않은 친구 납치;;; 로알드 달의 슈퍼 복숭아도 생각났다. 아... 개구리 너무 불쌍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334/400. 술라 (토니 모리슨)

노벨상 시즌이면 내가 모리슨의 소설을 읽은것을 자랑스레 떠올린다. 벌써 세 권! 재즈, 나 빌러비드 처럼 우울하고 한이 서려있기도 하지만 술라는 힘이 있고 생기가 도는 소설이다. 재즈,가 답이 없이 푸욱~ 땅 속으로 꺼지는 이야기고 빌러비드도 흑인들의 처절한 삶에 눈물만 났다면 술라는 가슴이 뜨거워지는 이야기다. 그렇다고 술라의 말과 행동이 그리 선구자적이거나 희망차지는 않다. 모리슨의 소설이 그럴리가. 차라리 술라와 넬은 가슴 깊이 어떤 사악함을, 파괴적인 감정을 나누고 키워가고 있다.
이 얇은 소설은 술라와 넬, 두 소녀와 그들의 엄마, 할머니의 이야기로 펼쳐지는 동시에 전쟁 후유증으로 괴로워하는 섀드릭의 자살기념일 행사(?)를 나무 나이테 처럼 짜넣었다. 두 이야기 끈은 치킨 리틀의 사고로 위험해지고 보텀 동네의 울분이 둑과 함께 터지면서 최정점을 찍는다. 그러고도 또렷이 남는 이름, 그리운 그 이름은... 수울라아. 눈물이 찔끔 났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퍼남매맘 2015-10-09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에 <재즈> <빌러비드> 있는데 아직 읽어보지 못 했어요. 얇다고 하니 이 책 부터 읽어봐야겠어요.

유부만두 2015-10-13 16:10   좋아요 0 | URL
술라, 먼저 읽으시고 빌러비드, 읽으세요. 곧바로 두 권 내리 읽으시면 우울해지실수도 있...;;

살리미 2015-10-11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술라... 저도 읽어보고 싶긴 한데, 빌러비드를 읽고 너무 슬펐던 생각이나서 토니 모리슨의 책은 선뜻 손에 쥐질 못하겠어요 ㅠㅠ

유부만두 2015-10-13 15:48   좋아요 0 | URL
빌러비드 강렬하죠! .. 술라는 좀 더 생기도는 이야기에요. 사람들이 죽지만 왠지 희망이 보이는 느낌도 조금 들고요;;

보슬비 2015-10-13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빌러비드와 가장 푸른 눈을 읽고 슬퍼서 읽고 좋았음에도 더 찾아 읽지 ㅇ낳았는데, 술라는 힘이 있고 생기가 돈다는 말에 솔깃해지네요.^^ 기회가 되면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유부만두 2015-10-14 16:56   좋아요 0 | URL
전 가장 푸른 눈, 을 읽고싶어요.
 

333/400. 30점짜리 엄마 1 (다카기 나오코)

엉성한 그림에 엉성한 줄거리인데 마음이 따뜻... 아니 미지근해지는 (요즘 아침 저녁으로 꽤 쌀쌀한 날씨니까) 만화. 별거 없을걸 알면서 샀고 빠르게 읽었고 좀 후회도 했다. (너무 비싸) 하지만 오늘 이런 위로가필요했어. 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쿨한 할머니의 인생 철학이 흥미로와 보여서 읽기 시작했는데 기대에 못미친다. 올케 이야기나 한류 경험담은 지겨웠고 어쩔 수 없는 꼰대 할매 느낌이 물씬 풍김. 암으로 사망한 노작가의 글에서 날카로운 신선함을 기대한 (광고와 표지탓!!) 내 잘못.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