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비롯해 살아있는 모든 존재와
그들의 일상을 떠받쳐주는 것은 무생물인 사물들입니다.
그럼에도 생명이 없고 말이 없다는 점 때문에
그들은 곧잘 하찮고 무의미한 존재로 취급되곤 합니다.
그런 사물들에게 찬찬히 말을 걸면서 그들에게 깃든
아름답고 소중한 생명력과 영혼을 찾아내고 또 소통하고자 합니다.


이 글은 KBS의 정세진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출발 FM과 함께>라는 프로그램에서
진행되는 주요 내용 중 하나인 (사물에게 말 걸기)에 대한 소개를 옮겨온 거다.
만약 출발 FM팀에서 (사물에게 말 걸기) 내용을 책으로 엮어낸다면 나는 당연히 사서 보리라!!

매일 아침 N군을 학교에 데려다 줄 때 듣는 이 방송에서 선곡되는 음악도 다 좋아하지만,
특별히 이 코너를 무척 좋아한다.
오늘 아침의 사물은 [가방]이었다.
내가 들었던 내용을 옮겨 적고 싶지만 사이트에 가봐도 어떻게 다시 듣는 줄 몰라서 포기,,ㅠㅠ

방송에서는 가방에 대해서도 얘기를 했지만 사실 가방 안에 들어 있는 물건에 대해서 얘기를 했다.
어떤 사람은 서류가방 안에 1년 365일 우산을 넣어 가지고 다닌 다는 얘기 같은.

집에 오자마자 딸아이에게 너는 가방 속에 늘 들어 있는 게 뭐니? 했더니
물론 책이라는 대답을 했다. 책 말고 좀 더 구체적인 물건 말이야. 했더니 [껌]이란다.
나도 생각을 해봤더니 내 가방엔 늘 보편적인 물건이 자리 잡고 있다.
남들 다 가지고 다니는 지갑, 열쇠, 책, 그리고 뭐든지 한꺼번에 집어넣을 수 있는 파우치.
그런데 그 파우치 안에 난 늘 향수를 넣고 다닌다.
작은 향수, 요즘은 록시땅에서 산 장미향수를 넣고 다닌다.
작은 싸이즈이고, 바르기 편해서 넣고 다니는데,,,나만의 물건이라고 해도 될 듯하다.
바뀌긴 해도 일년 365일 가지고 다니니까.
그리고 또 하나가 더 있다면 스카프 또는 머플러.
특히 여름에 더 열심히 들고 다니는 아이템인데 멋을 부리기에도 좋지만
에어컨 때문에 추울 때 펼쳐서 사용하기도 한다.
여러분의 가방안엔 어떤 녀석들이 살고 있는지???

가방이라는 사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느껴진 가방은
특별한 날이 아니면 주구장창 들고 다니는, 이제는 가방 끈이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염려가 되는 바로 이 녀석이다.

밑바닥이 넓어서 많이 들어가고 주머니가 많아서 활용이 쉽다.
색상도 무난해서 어느 옷에나 들고 나가도 신경 쓰이지 않고.
가방 양쪽에 저런 주머니가 있어서 핸드폰도 넣고 자질구레한 영수증도 쑤셔 넣는다.
명품 축에 들진 않지만 제법 이름있는 메이커라 그런지 튼튼하고 디자인도 단순 하니 좋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손잡이 부분의 가죽이 갈라지려고 한다.
내가 너무 혹사한 탓이다.ㅠㅠ
이렇듯 사물도 나에게 특별히 다가오는 녀석들이 있고 추억이 깃든 것도 있다.

한번은 이 프로에서 종이학에 대해서 말을 했는데
나는 종이학을 만들어 누굴 주려고 생각해 본적도 없었는데
친구로부터 받은 적이 있었다.
대단한 노력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이런 걸 주냐? 라는 생각이 있어서
친구에게 고맙다는 표시도 제대로 못 했는데
그 방송을 듣던 그날 그 종이학들이 하나하나 새로운 의미로 다가왔다.
친구가 그리웠고, 그 마음이 소중하게 다시 다가왔고, 내 사려 없음이 부끄러웠고,
다시 그 시간으로 돌아가서 친구를 꼭 안아주며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물론 그 때로 돌아갈 순 없었지만, 추억 덕분에 그 시간으로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들었다.

댓글(30) 먼댓글(0) 좋아요(3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순오기 2010-09-14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상에서 소중함을 잊고 지내다가 어떤 계기로 다시 새겨보면 의미가 새롭죠.
가방 속에 나는 뭘 넣고 다니나 살펴봐야겠어요.
마로를 점찍어 두려고요?ㅋㅋ
고시텔 사장님은 우리큰딸을 며느리 삼고 싶다던데...이거 칭찬이겠죠!^^

2010-09-14 11: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10-09-15 21:11   좋아요 0 | URL
맞는 말씀이세요~.^^
마로를 점찍는다고 되겠어요???ㅎㅎㅎ
지들이 눈이 맞아야지,,ㅎㅎㅎㅎㅎ
하지만 누군가를 보면서 며느리 삼고 싶다는 아주 큰 칭찬 맞아요!!^^

세실 2010-09-14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재 제 가방속엔 연두빛 수첩이랑, 키플링 필통(겐조 플라워 미니 향수, 볼펜, 포스트잇, 화장품, 거울등등), 차키, 문태준 시집, 디카가 들어 있어요.
맛있는 점심 드셨나요^*^

라로 2010-09-15 15:44   좋아요 0 | URL
저도 한때 연두빛 수첩 갖고 다녔는데!!!찌찌뽕~~.^^
전 문태준의 시집을 읽어 본 적이 없네요,,,왠지 심심할것 같아요,,그사람??ㅎㅎㅎ
저는 오늘 아주 맛난 점심을 먹었어요~.님은요??

마녀고양이 2010-09-14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향수 무지하게 많은데, 요즘은 거의 바르지 않네요. 갑자기 그 생각이 났어요!
언니의 머플러 정말 멋지던데여, 딱 언니만의 분위기셨어염~

제 가방에는 직접 만든 손바닥보다 큰 똑딱이 지갑, 안경.. 나머지는 그때마다 달라요.
똑딱이 지갑에는 교통카드집, 현금, 자잘한 영수증, 핸펀~
아.... 가방 안을 봐도, 제 성격 나오네요. 통제 중독증. ㅠㅠㅠㅠㅠㅠ

라로 2010-09-15 15:45   좋아요 0 | URL
저도 향수 무지 좋아하는데 예전 만큼 안발라요,,발라도 간단하게,,,늙은겨~~~ㅎㅎㅎㅎ

저는 제가 직접 만든거 다 다른사람 줘서 하나도 없어요,,ㅎㅎㅎ
장식용으로 만든것은 있지만,,ㅎㅎㅎ
정말 가방 안을 보면 성격 나오죠????

moonnight 2010-09-14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읽고 있는 닥터 지바고, 알라딘에서 받은 하늘색 백인백(물티슈, 휴지, 카드지갑, 아이팟, 볼펜, 수첩, 디카 등등 온갖 작은 물건들은 다 쑤셔넣은 ^^;), 슈베르트 피아노 트리오 시디, 검정 가디건, 빨간 지갑. 제 이렇게 들어있어요. 나비님 덕분에 제 가방 안에 뭐가 들었나 새롭게 고찰해보게 되네요. ^^

저도 클래식 에프엠 좋아해서 항상 틀어놔요. 사물에게 말걸기 할 때는 화장실에서 신문 보면서 ;;;;; 듣곤 하는데, 역시 나비님은 저보다 훠얼씬 더 일찍 아침을 시작하시는군요. ^^

라로 2010-09-15 15:47   좋아요 0 | URL
문밤님도 큰 가방 들고 다니실것 같아요???
그렇게 많은 물건들이 들어 있다니!! 욕심도 많으신가???ㅎㅎㅎ

저는 아그들의 엄마잖아요,,ㅎㅎㅎ
이제 몇 년 있으면 고딩의 엄마가 될거에요,,그때는 더 일찍,,,흑

2010-09-14 17: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15 15: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10-09-14 1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플러나 스카프를 즐겨하시는 걸 알았죠.^^
가방 속? 생각해보니 전 그저 단순해요.
파우치, 책 한두 권, 지갑, 핸펀(옷주머니에 있을 때가 더 많지만), 필기구
그리고 껌이나 비스킷, 초콜릿 등 씹을 거리, 휴지 정도
그런데도 가방속은 어지러워요.ㅎㅎ
님, 저 위의 가방 아주 멋져요. 역쉬.^^

라로 2010-09-15 15:49   좋아요 0 | URL
네~~~머플러, 스카프는 제 아이템이에요~~~.ㅎㅎ
저도 단순한 편이에요,,,파우치에다 복잡한 물건 다 집어 넣으니까,,,
그런데 처치 곤란한건 영수증들이에요,,,왜그리 많은지,,,
딴얘기지만 요즘은 한가한 나라에 가서 살고 싶어요,,,^^;;
저 가방 심플하니 무난해서 좋아요~.
멋지다고 해주시니 기분이 좋은걸요!~~~ㅎㅎㅎㅎ

yamoo 2010-09-14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방 멋진데요~ㅎㅎ

음...제 가방에는, 항상 문고본과 함께 큰 책 한 권, 우산, 필통, 치약치솔통, 대일밴드, 수첩, 휴대용 티슈..
이따위 것들이 들어 있네요..ㅎㅎ 365일 갖고 다니는 것들이에요~ㅎ

라로 2010-09-15 15:50   좋아요 0 | URL
책을 두 권이상 들고 다니시는군요?
공부하시나??
가지고 다니시는 물건을 보니 야무님 정말 야무진 분이신듯~.^^

ChinPei 2010-09-14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 가방속은 엉망.
몇년째 산산조각이 된 티슈 많이. 그야말로 많이.
언제 집어 놓었던지 알 수 없는 많은 "중요 자료"들. 도시락에서 쏟아져 나온 국물이 번지고 있네.
초콜릿 포장지. "소비기한 2003년 9월"이라고 되어 있네.
그리고 지갑 하나, 카드 지갑 하나, 책 하나, 도시락 하나, 수통 하나.
다 쓰레기와 함께. ^^;;;

라로 2010-09-15 15:52   좋아요 0 | URL
도시락 가지고 다니시는구나~~~.
부인이 넘 힘드시겠어요,,,물론 건강에 더 좋지만~~.^^
전 도시락 싸주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면 지금보다 더 많이 불행할것 같아요,,,
하루 두끼 가족을 먹이는것도 큰 스트레스거든요,,(엄살이 넘 심한것 같나요??진짜에요,,전 그래서 차라리 밖에서 일을 하고 싶다고요!! 집안일을 잘 못해서요,,,)
요즘 읽으시는 책은 어떤 책이세요??

ChinPei 2010-09-17 20:43   좋아요 0 | URL
저의 아내와 똑같은 말을 하시네요. ^^

...지금 내가 읽는 책.
"중국 --- 위험한 초대국(일본어 책)" ... 저자 : Susan L. Shirk(미국). 원제 : China - Fragile Superpower.

ChinPei 2010-09-17 20:43   좋아요 0 | URL
내가 정말 또 잘 난척을 했다...
그래서 일부 삭제했어요. 죄송.

라로 2010-09-18 00:06   좋아요 0 | URL
여자들은 다 똑같은 마음일거에요!!!
돈 버는 것도 힘들겠지만 살림하는거 정말 힘들어요,,,ㅠㅠ
전 직장 생활을 해봤던지라 살림이 훨씬 힘들다는 걸 알아요~~~.^^;;

그런데 무슨 글을 삭제하셨을까???
전 친페이님이 잘난척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우린 친구니까 뭐든 얘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양철나무꾼 2010-09-15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이거 재밌는 걸요.
님의 가방과 비교할 수 있는 게,제겐 모자예요.

저도 언제 한번 페이퍼로 만들어 봐야쥐~
재밌겠다,ㅋ~.

라로 2010-09-15 15:52   좋아요 0 | URL
재밌죠???
아침마다 [출발 FM과 함께를 들어보세요,,얼마나 재밌는데요~.^^
언제 님의 페이퍼도 기대만땅하고 있겠습니당~~~.^^

BRINY 2010-09-16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일 챙겨 바르지는 못하지만, 키엘의 에센스 롤러볼을 갖고 다니며 향수? 기분전환용?으로 써요. 그밖에 늘 접이식 양산 겸 우산, 의료보험증, 지갑, 자일리톨껌, 화장품 파우치, 미니 외장형하드디스크, 열쇠, 접는 장바구니...이런 거 갖고 다니네요.

라로 2010-09-16 09:56   좋아요 0 | URL
와~~~~~장바구니까지!!!!
저야말로 장바구니를 들고 다녀야 하는 아줌마인데 늘 잊어버리고 아차! 한답니다.ㅎㅎㅎ
브라이니님의 가방은 얼마나 클까요????어깨 안아파요????응??

BRINY 2010-09-17 08:55   좋아요 0 | URL
가방은 가능한 가벼운 천가방, 우산도 아주 작게 접히고 가벼워요. 하지만, 책도 한권쯤 들고 다니고 초여름부터 소화기관이 약해져서 도시락까지 싸들고 다니다보니, 어깨랑 손목이 아프긴해요.

라로 2010-09-17 11:40   좋아요 0 | URL
도시락까지!!!!ㅜㅜ
고생이 많으시군요~~~. 너무 어꺠와 손목을 혹사하지 마세요,,,
애기낳고 나면 더 힘들어져요,,,,운동으로 어꺠와 손목을 보호해 줄 수 있을까요????

pjy 2010-09-16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번 바뀌지만 어쨌든 제 가방속엔 책이 있습니다~
진짜로는 사시사철 부채가 있습니다!ㅋ 물론 손수건과 짝꿍이랍니다~

라로 2010-09-17 11:41   좋아요 0 | URL
저도 늘 책이 있어요,,,읽지 않더라도 말이지요,,ㅎㅎㅎ
그런데 사시사철 부채라고요???엄머,,,,왜요???궁금궁금

pjy 2010-09-18 12:55   좋아요 0 | URL
참 이게~ 사시사철 날씨가 상관없이 즈질체력까지 보태주셔서 화장을 못할정도록 땀을 흘린답니다~
덕분에 여드름을 없지만 손수건은 필수이고, 부채는 나름 옵션이랍니다-_-;

라로 2010-09-18 21:11   좋아요 0 | URL
저런~~~건강해 보이시던데 허약하신 체질이시구나!!ㅠㅠ
한약으로 보신을 하시면 좀 좋아질까요???
 
생일 겸 3만명 돌파 축하 이벤트 -


1. Wind chime - Sounds

A wind chime requires a force from outside to create its unique sound, without this invisible force it is simply window dressing.  The unseen force that moves me to share my voice is my circle of friends.  They move me in so many ways. The sounds I pass along would mean nothing without those same friends to hear them. Thank you friends for making your influence felt, I only hope my quiet ringing is repayment enough for your kindness.


2. My Car - Speed

These days my car is as much a part of me as anything.  It goes where I go.  It waits patiently for me each morning, starts without fail and obediently carries me to my destination.  My car makes life move smoothly and quickly.  It fills life's brief intervals with beautiful music and sometimes breathtaking scenery. The car has become an extension of who I am: small but efficient, humble and practical, compact yet speedy.



3. Underwear - Secrets

In life I believe everyone has something they keep for themselves, a secret shared with perhaps only one other.  My secret pleasure is underwear.  I spoil myself with a colorful variety: some fancy, some simple, some sexy, some scandalous.  Too much is never enough.  Each pair is tucked away in a drawer silently waiting their turn and worn with the knowledge that they make each day special and unique.  It's true what they say, "it's what's on the inside that counts."

댓글(15)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라로 2010-09-06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Forgettable님의 이벤트에 참여한 이유는 Forgettable님의 생일과 내 아들 N군의 생일이 같기 때문!!!
영어로 참여한 이유는 Forgettable님만 읽게 하고 싶었으나 그럴 수가 없기 떄문에,,,이렇게 하면 Forgettable님만 읽을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Forgettable, 생일 축하드립니다~. 님의 생일은 앞으로 우리가 만나는 일이 없더라도 절대 잊어버리지 않을거에요~.^^;;
N군이 태어나던 해인 1999년 9월 6일은 미국의 labor day였답니다. 전 제대로 labor한거였죠~.ㅎㅎㅎ

ChinPei 2010-09-07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댓글 읽기도 전에 번역스프트로 번역하여 읽어 버렸어요... W(_ _)W

라로 2010-09-07 13:45   좋아요 0 | URL
아하하하
오픈된 글인데 님이 읽으시면 어때요~.^^
번역기로 읽기까지 하셨다니 제가 더 영광인걸요~~~. 감사드려요~.^^
그런데 일본어로 번역하셨어요????궁금해요~.^^

ChinPei 2010-09-07 23:28   좋아요 0 | URL
물론,일본어로 번역했지요.
우리말로 번역해도 모르는 어휘가 나오면 다시 네이버 사전 펼치고 뭐고 해야 하니까요.
그러나 인터넷의 공짜 번역 소프트라서 문법은 엉망이에요. 뜻은 알 수 있지만요.

라로 2010-09-08 00:24   좋아요 0 | URL
아하하하
알아요~~. 저도 궁금해서 예전에 구글에서 한번 해봤는데 웃겨 죽는 줄 알았어요,,,ㅎㅎㅎㅎ


2010-09-07 01: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07 13: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07 03: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07 13: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녀고양이 2010-09-07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나비 언냐, 저희 베란다에 종을 제가 몇개나 걸었는데,, 어느 바람 세던 날
팬더가 몽땅 바닥에 내려놨어여.... ㅠㅠ

2. 글구 언니가 아무리 자동차 자랑을 하셔도,, 저는 운전 안 할랍니다.

3. 거기다 요즘 살이 쪄서 제대로 맞는 언더웨어가 없어여, 이젠 여자 아닌가봐여, 전... 흑

추신. 저 오전 내내 미술 치료 수업 받아서 힘들었는데, 영어로 쓰시다니.. 흑!

라로 2010-09-07 14:49   좋아요 0 | URL
1. 다시 올려달라고 하세요,,,,바람이 불때 들리는 소리 참 좋잖아요?

2. ㅎㅎㅎ 자동차 운전 함 해봐요,,,재밌어요~.ㅎㅎㅎ
전 그거 안할 때 어떻게 살았나 싶어요,,ㅎㅎㅎ

3. 전 속옷이 무지무지하게 많아요,,,셀 수도 없어요,,,저도 사고 남편도 사주고,,ㅎㅎㅎ
살이 찌더라도 여자는 여자니까 더 이쁜 속옷을 입는거에요!! 어때요??

오전 내내 수업들으셨구나,,,전 띵가띵가 영화 잘 보고 집에 와서는 딸아이를 쥐잡듯 잡았어요,,,,엉엉엉
전 정말 구제불능이에요,,,ㅠㅠ

같은하늘 2010-09-08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어로 쓰셔서 읽는데 한참 걸렸어요.ㅜㅜ 미워요~~
근데 닉네임은 계속 ...으로 하실건가요?
나비라는 이름이 손에 익어서 댓글을 달때 나비라고 자꾸 치게되요.^^

라로 2010-09-09 09:53   좋아요 0 | URL
에이 다 읽으시면서~~~.ㅎㅎ
닉네임은 그러게 말이에요,,ㅠㅠ
같은하늘님은 어떻게 그 닉네임을 갖게 되신겁니까??
나비라고 하셔도 되어요,,ㅎㅎ

조선인 2010-09-13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님은 efficient하고, practical하며, speedy하며, fancy하기도 하고, sexy하기도 한 존재라는 거죠? 딱 떠오르는 건, practical magic의 Nicole Kidman! 맞나요? ㅎㅎ

라로 2010-09-13 11:20   좋아요 0 | URL
그렇게 느껴지셨나요???ㅎㅎㅎㅎㅎ
소망사항의 표현이 된걸까요???ㅎㅎㅎㅎ
 



오늘은 내 생일이다.
이번 생일에 남편이 만들어준 생일카드는 바로 위에 있는 것이다.
매번 새로운 기법으로 카드를 만들려고 노력하는것 같은데, 이번에 사용한건 바느질,,ㅎㅎㅎ
저 컵케익의 모양을 한땀 한땀 떠서 만든거다.
아마도 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한땀 한땀 정성들여 수놓았겠지,,,


컵케익처럼 귀엽고 앙증맞지 않은 나를 컵케익이라고 부르다니!
처음 있는 일이라 좀 웃겼지만 이 나이에도 컵케익이라 불려질 수 있다니 즐겁다.

남편이 만들어 준 아침을 먹고
시간이 많이 있을 줄 알고 여유 부리다 허둥지둥 준비하고(맨날 허둥지둥,,ㅠㅠ)
자동차 검사하고 와서(벌써 2년이 된거냐!!@@)
마침 집에 들어온 N군을 데리고 남편과 함께 점심을 먹고
남편은 학교로 가고 나와 N군은 첼로레슨을 받으러갔다.

딸아이가 캠프중이라 자기 없이 절대 맛있는거 먹지 말라고 해서
거창한 저녁은 딸아이가 오는 다음주에 먹기로 하고
대신 조촐한 저녁식사와 작은 케익으로 축하를 대신했다.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고(해든이 녀석도 부르더라는!!!천재냐???ㅎㅎ)
초코무스케익을 먹고 남편과 N군이 주는 선물을 받았다.
남편은 크리스탈로 만들어진 귀걸이를 선물로 주고
N군녀석은 파란색 봉투를 내미는거다.
무뚝뚝하게 스카치테잎으로 붙여져 있는 봉투를 여니
그 안에는 구깃구깃 구겨진 종이편지와 반듯하게 펴져있는
오만원권 한장이 들어있었다.
종이편지에는 생신 축하한다는 글과 연필로 그린 축하댄스를 하는 사람들의 그림.

돼지저금통에 모은 푼돈을 은행에 가져가 오만원권으로 바꿨단다.
"뭘 사드리면 좋을지 몰라서요, 엄마가 갖고 싶은거 사시라고 돈으로 넣었어요."란다.
색이 고운 파란 봉투에.

남편의 기원대로 생일중에 가장 행복한 생일인줄 아직 모르겠지만
아마도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이 아닐지...


댓글(42) 먼댓글(0) 좋아요(3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bookJourney 2010-08-04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nabee님, 생일 축하합니다. ^^
N군의 마음 씀씀이가 제법 어른(?)스러운걸요. 매해 nabee님의 생일이 가장 행복한 생일이 될 것 같아요~.

라로 2010-08-07 00:06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급하게 보내느라 책상태등등 잘 체크를 못했는데,,,^^;;
읽던 책이니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셨으리라 믿어요~.^^
N군은 가끔 저렇게 이쁜짓을 합니다.^^

마노아 2010-08-04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12시가 넘어버렸네요. 한 템포 늦은 생일 축하 인사를 남겨요. 죄송죄송...(>_<)
이번에도 옆지기님의 카드가 잔뜩 기대되었는데 어김없이 부러움 폭발이에요.
게다가 N군까지! 무뚝뚝해 보이지만 섬세한 걸요.
아, 전생에 지구를 구한 게 아니라 우주를 구한 것일까요? 넘흐넘흐 부럽습니다!!
생일날의 추억을 읽으며 같이 행복해졌어요. 독자가 선물을 받은 기분이에요.^^

라로 2010-08-07 00:08   좋아요 0 | URL
도대체 마노아님께 몇번이나 축하를 받는건지,,,ㅎㅎㅎㅎ
오늘 목소리 들어서 넘 기뻤어요~.^^
신나게 구경하시는데 전화하고 눈치없이 계속 말해서 미안해요~.^^
내일 만나뵙게 되어 넘넘넘 기뻐용~.^^

순오기 2010-08-04 0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내의 생일마다 멋진 카드를 만드는 남편이라니~ 이건 정말 방송에 자랑해야 돼요.
아니~ N군은 몇 학년인데 엄마 생일축하금을 5만냥이나 담아요?@@
매년마다 가장 행복한 생일을 맞이하는 나비님은 좋겠당!^^


저녁 먹을 시간쯤 문자를 날렸는데~ 못 보셨나요?
어쩌면 지난 번 핸드폰 잃어버렸다더니 번호를 바꿨을까...

라로 2010-08-07 00:09   좋아요 0 | URL
지난 문자들은 허골을 헤매겠지만
앞으로는 다시 제가 받을 수 있어요.
진작 집에서 쓰던 휴대폰을 다시 사용할 생각을 왜 못했을까요??ㅎㅎㅎ

언니도 내일 나오시는거죠????
넘 기대만땅입니다.^^

다락방 2010-08-04 0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금통에 오만원이나 모아 엄마 생신 선물로 드리다니! 와- N군은 정말 대단하군요!
컵케익이라는 애칭, 새로워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애칭이 아닐까요? 흔하디 흔한 다른 애칭들보다 더 정감있는 애칭이에요. 헤헷.

기억에 남는 생일을 보내셨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nabee님!
:)

라로 2010-08-07 00:10   좋아요 0 | URL
워낙 구두쇠라 저도 깜놀이었습니다.ㅎㅎㅎㅎ
컵케익이라고 불러준적, 그 비슷한 것이라고도 불러 준 적이 없는 사람이라 좀 어안이 벙벙해요,,
이사람이 나이가 드나,,이러면서,,ㅎㅎㅎㅎ
바쁘신데도 축하해주셔서 넘 감사드립니다.^^

조선인 2010-08-04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님, 제발 육아서 하나 써주세요. 어쩜 애들을 이리 이쁘고 든든하게 키워내셨습니까.

라로 2010-08-07 00:11   좋아요 0 | URL
아이고 조선인님~~~전 육아책을 쓸 필요가 없어요,,간단히 말하면 좌충우돌방목이라고나 할까,,,^^;;;
아이들은 타고나는게 아닐까요????

마녀고양이 2010-08-04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언니........ 너무 생일 축하드리구여
행복한 모습 정말 좋습니다. 언니네 서재에 오면 부럼 반, 행복 반의 마음으로 보게 되네여~

라로 2010-08-07 00:12   좋아요 0 | URL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려요~.^^
내일 나오시는거죠????응????
넘넘넘 기대하고 있어요~.
내일 3시로 시간이 바뀌었으니 늦게까지 계셨으면 좋겠어요~.ㅎㅎ

따라쟁이 2010-08-04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을 축하드려요. 오와~ 완전 부러운 결혼생활을 하시는군요+_+
언제나 이곳에 오면 미소짓고 가요. 행복이 막막 묻어난다는.. 육아서뿐만 아니라 결혼생활서도 내신다면 저는 무조건 사서 보겠어요+_+ 사인도 받겠어요. 주변에 막막막 선물도 할꺼에요.

라로 2010-08-07 00:1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저보다 더 부러운 결혼생활이 앞에 펼쳐지신분이 왜 이러셈???ㅎㅎㅎㅎ
칭찬이라고 듣고 너무 기분이 좋아지는걸요~.^^ 말씀만이라도 정말 감사감사합니다.^^
내일 바쁘신일 없으시면 마녀고양이님과 저 보러 혜화역1번 출구로 오세요~~~.^^히히

2010-08-04 10: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07 00: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ChinPei 2010-08-04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nabee님, 생일 축하합니다. ^^

라로 2010-08-07 00:16   좋아요 0 | URL
친페이님, 제 서재에도 친히 납시해주시고 축하까지 해주시니 넘 좋은걸요!!^^감사합니다.^^

울보 2010-08-04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처음뵙겠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이런글을 읽고 마음이 울컥해서 몇자 적습니다,
정말 멋진 옆지기님과 아드님을 두셨네요,
글을 읽으면서 그 잔잔한 모습이 눈에 들어와서 참 부럽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참 행복한 가정이구나라는 생각도요,

라로 2010-08-07 00:18   좋아요 0 | URL
저는 울보님 처음 뵙는거 아닌데요~~~.^^
지난번에 울보님 서재에 제가 댓글을 단것 같은데???긁적긁적(저 혼자 착각인가???ㅎㅎ)
그런 생각을 하셨다니 제가 더 감사하죠~~~.
저는 님이 늘 류를 위해서 하시는 모든 일에 감탄하는걸요~.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시려는 님의 모습이 잘 느껴져서요~.^^

2010-08-04 11: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07 00: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pjy 2010-08-04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생에 지구를 구하신듯~ 어쩜 이케 사랑스런 가족들인지요^^ 나비님 생일 축하드려요

라로 2010-08-07 00:22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의 댓글은 정말 동판으로 새겨서 벽에 걸어줘야 할까봐요~.ㅎㅎㅎ
정말 명댓글이죠???ㅎㅎㅎ
님의 사랑스런 댓글에 기분이 둥둥 뜨는걸요~.^^ 감사합니다.

프레이야 2010-08-04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흐흐흐~~~ 부럽부럽~~
생일날 요런 카드와 한땀한땀 수놓은 컵케잌 받아본 여자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ㅎㅎ
해피 나비님~ 축하해요~~

라로 2010-08-07 00:23   좋아요 0 | URL
에헤헤헤헤
부럽긴,,,님은 옆지기님의 멋진 사진!!!!이 있잖수????
그렇게 멋진 사진을 찍는 남자와 사는 여자사람 나와보라구 해봐요!!응??
여러번 축하받는거도 민망스러워요~.ㅎㅎㅎㅎ

stella.K 2010-08-04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식 키운 보람 이럴 때 진가를 발휘하는 거겠죠?ㅎ
암튼 축하드려요!^^

라로 2010-08-07 00:24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자식키울때는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대부분이었는데,,암튼 감사드려요~.^^
스텔라님,,,내일 후애님 만남이벤트에 오실 수 있어요?????
시간 되시면 오세요~~. 만나뵙고 싶어욧~.

무스탕 2010-08-04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편님께서 이젠 바느질까지 섭렵하시려 하다니요?! 사랑의 힘은 정말 대단한 겁니다 ^^

라로 2010-08-07 00:25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바느질을 섭렵해서 우리 가족 옷이나 만들어주면 좋겠어요,,(응?)
사랑의 힘은 대단한데 아직은 못느껴요,,ㅎㅎㅎ

꿈꾸는섬 2010-08-04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정말 부러운 생일이에요. 옆지기님의 멋진 카드와 N군의 파란봉투^^
오랫동안 기억하실 최고의 생일이 되셨을 것 같아요.^^

라로 2010-08-07 00:28   좋아요 0 | URL
N군 녀석때문에 정말 오래 기억하게 될것 같아요,,,N군 정말 지독한 구두쇠거든요,,ㅎㅎㅎ

원래 님이 고르신 세권의 책 중에 <대화>가 없어졌어요,,ㅠㅠ
어딘가 있을텐데 책이 너무 많아서 찾지 못하는건지,,ㅠㅠ
그래서 제가 아주 아끼는 <아이들은 자연이다>를 다른 두권과 함께 보낸거에요,,ㅠㅠ
대화는 찾는대로 보내드리도록 할께요~.
그런데 제 생각에 님은 분명히 <아이들은 자연이다>도 좋아하실거 같아요,,^^;;

꿈꾸는섬 2010-08-08 06:47   좋아요 0 | URL
ㅎㅎ<아이들은 자연이다>도 참 좋은 책이더라구요. 우선 겉만 살폈지만요. 감사하게 읽을게요. 아주 많이 아끼는 책이란 느낌에 더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네요.^^

라로 2010-08-08 22:18   좋아요 0 | URL
<아이들은 자연이다>는 제가 알라딘에서 처음 주문한 책이라 더욱 뜻깊기도 해요,,,첫정이랄까,,,그리고 내용도 무척이나 좋아서 몇번이나 안아준 책이기도 하구요,,,재밌게 읽으세요~.^^

moonnight 2010-08-05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제가 인사 한 번 드렸었는지 기억이 잘 안 나는데요.;;;; 첨이라 치고 정중히 인사드립니다. (__);

항상 관심있게 올려주시는 글 읽고 있었지만 오늘은 정말이지 댓글을 안 쓸 수가 없군요. 읽다가 그만 가슴이 뭉클해져 버렸어요. 너무 따뜻한 광경입니다. 혹시나 영화에 이런 장면이 나왔다면 현실성 없다고, 영화니까 그렇다고 생각했을 거 같아요. 호호 ^^;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한땀한땀 바느질 하는 남편과 돼지저금통에 든 동전을 들고 은행에 가 오만원권으로 바꾸는 아이라니. ㅠ_ㅠ

일전에 올려주신 글처럼, 나비님은 진정 나라를 구하신 게 맞을 듯. 물론 남편분께서는 본인이 나라를 구한 거라고 생각하고 계실 듯 하지만요. ^^ 좌우지간 참 아름답고 부러운 광경입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그리고 생일 축하드립니다. ^^


라로 2010-08-07 00:32   좋아요 0 | URL
제가 인사를 드린적이 있는건 기억해요~.^^
다시 알라딘에 오셔서 기뻐요~.^^제 서재에도 오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좀 놀랐지만 많이 기쁘네요~.ㅎㅎ
이번 생일에 남편과 아들이 좀 노력을 했지요??ㅎㅎㅎ
원래 아들녀석이 많이 구두쇠에요,,,그런데 그날은 누나도 없고 엄마가 선물도 많이 받지 못해 보였는지,,,아니면 정말 엄마에게 좋은걸 사주고 싶었는데 뭘 살지 몰라서 자기가 가진것 모두를 주고 싶었는지,,,그 모든게 다 이유였든 전 정말 오래오래 기억하게 될것 같아요,,함께 기뻐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알라딘에서 님의 글도 많이 접할 수 있기를 바래요~.^^ 감사합니다.^^

세실 2010-08-05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컵케익이라니. 넘 귀여워요^*^
저금통이라면 전 재산을 드린거 잖아요. 사랑스럽기도 하지.

라로 2010-08-07 00:34   좋아요 0 | URL
내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컵케익처럼 안생기고 양배추인형처럼 생겼어요...ㅎㅎㅎ
전재산을 저에게 헌사한 N군은 그 다음날부터 후회하지 않았을까요???뭐 표는 안내지만 많이 아까옸을거 같아요,,,구두쇠걸랑요~.ㅎㅎㅎ

내일 오시는거죠????기대기대

세실 2010-08-07 13:04   좋아요 0 | URL
미안해요. 나비님. ㅠㅠ

라로 2010-08-08 23:03   좋아요 0 | URL
광주에서 만나게 되면 되어요,,^^;

비로그인 2010-08-11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느질 카드, 아침 차려주는 남편..
신랑이 혹시 female?! 하하

늦었지만 나비님 생일 축하합니다.
바느질 신랑 카드, 크리스털 귀걸이
아들 종이편지, 5만원 거금

다복함이 넘치는 생일파티이셨군요.
나비님 가족사랑이 듬뿍입니다. 하하


라로 2010-08-11 21:10   좋아요 0 | URL
신랑이 female이면 전 male일지 몰라요~~~.ㅎㅎㅎㅎ
아들의 종이편지는 정말 가관이 아니라서 살짝만 언급하고 말았어요~.ㅎㅎㅎ
남자아이들은 그런가봐요??ㅎㅎ

늦었는데도 생일 축하해주셔서 넘 감사드려요~.^^
감사합니다.^---^
 

어제 N군이 방학을 했다.
앞으로 또 하루 세끼를 챙겨야 할 생각을 하니 끔찍하다. ㅠㅠ
방학이 될 때마다 지독한 몸살을 앓게 되는거 같다.
"남들도 하루 세 끼니에 대한 걱정을 나만큼 할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다시 책을 집어든다.
그런 의미에서 책은 돌파구이면서 탈출구이다.
 
몇일 버닝했던 하루끼의 책을 다 읽고
목수정의 <뼛속까지 자유롭고 치마속까지 정치적인>을 집어 들었다.
반딧불이님의 댓글 "목수정의 책 당차고 재미도 있어요. 불끈 힘도 생기구요."처럼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부터 불끈하는 힘이 생길 만한 부분을 발견했다.

바로 이부분

어느날, 피나 바우쉬 Pina Bausch, 독일 현대 무용가의 공연을 보았다. 기존 무용의 개념을 해체한 혁명적인 춤을 전 세계에 전파하며 60년을 살아온 그녀의 얼굴은 단박에 나에게 새로운 인생의 목표를 갖게 했다. 내 나이 60에 그녀와 같은 느낌의 얼굴을 갖자! 여전히 떨리는 소녀의 감성을 담은 그녀의 표정, 그 얼굴을 다소곳이 감싸 안은 빛나는 검은 머리카락, 조용히 혁명을 실천할 용기를 가진 단호한 눈빛, 뽀얀 섬광이 내면에서 비춰오는 듯한 맑은 피부, 무엇보다도 그 어떤 고정관념에도 자신을 내팽겨치치 않은 날선 자아를 가진 사람의 얼굴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무용수들과 새로운 작품을 만들기 전에 수백 개 질문을 만들고, 그 질문들과 무용수들의 몸에서 나오는 대답들을 통해 한 올 한 올 뜨개질 하듯 작품을 완성한다. 그러한 그녀의 작품들은 참혹하게도 슬프고 아름답고 통렬했다. 내가 어떤 일을 하든, 그녀의 60년이 새겨놓은 저 아름다운 모습을 나도 30년 뒤에 갖고 싶다는 이 생경한 욕망은 지금껏 내가 품어왔던 그 어떤 희망이나 욕망보다도 더 선명하고 강렬했다. --p.6


피나 바우쉬의 공연을 직접 보지 못했으나 그녀의 명성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무용에 관심이 그닥 많지 않았는데 좀 전에 피나 바우쉬에 대해서 찾아봤다.(인터넷이 없었다면 그저 궁금해만 했겠지,,)
알라딘에도 그녀에 대한 책이 몇 권 있다.이 두 책은 같은 책인데 하나는 양장본이고 하나는 페이퍼벡인가 보다. 이 책도 그녀에 대한 책인데 어떤 책인지 심히 궁금하다. 그런데 가격들이 왜 이렇게 비싼???ㅠㅠ


독일에서 1940년 7월 27일에 태어나서  2009년 6월 30일에 세상을 떠난 피나 바우쉬.
20세기 가장 위대한 무용가의 한명이란다.



춤, 연극, 노래, 미술의 경계를 허문 탈 장르 양식인 Tanztheater style로 현대 무용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단다.


동영상이 처음 시작하는 부분에 나오는 그녀의 미소가 풋풋하다.






말년의 그녀의 모습인가 보다.



"피나 바우쉬는 무용을 근본적으로 재 창조 해냈다. 그녀는 지난 50년을 통틀어 가장 뛰어난 혁신가 중 한명이다."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대단한 안무가이다.



그녀의 작품







이 사진을 보면 그녀가 무용가라는 생각은 아닌 작가라는 느낌이 더 강하다.




화장한 이미지는 또 다르네,,,나처럼,,ㅋㅎㅎㅎㅎ







이 사진을 보니 내 서재에 오는 치*님의 이미지와 오버랩 된다는,,,



웃는 모습에서 그녀의 나이를 알기 힘들다.
이렇게 늙어 가야 하는데,,,이런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이 사진 참 맘에 든다.

하루 세끼 밥해대는 것이 피나 바우쉬의 업적과 비교해 볼때 하찮게 느껴지지만
그녀가 한 말 "그것은 과정이에요. 사랑받고 싶음,,,그것이 분명히 추동력이에요. 만약에 내가 혼자였다면 아마도 상황이 달랐을거에요. 하지만 그것은 언제나 다른 사람들과 무엇인가 연관이 되잖아요."과 연관지어 볼때 가족을 위해 하루 세끼의 밥을 하는 것도 퍼포먼스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내가 혼자 였다면 상황이 다르겠지만,,,

그녀의 다른 동영상 두개 더





댓글(26)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양철나무꾼 2010-07-17 0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나 바우쉬,좀 짱 인듯~^^
이러니 이러니,어찌 제가 안경테 타령을 안 할 수 있겠으며...
담배든 저 손가락을 안 부러워 할 수 있겠습니까?

하루 밥 세끼 해대는 게 하찮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삶이란 무수한 하찮음이 모여서 이루어진 창대함이 아닐런지요~?

라로 2010-07-17 02:56   좋아요 0 | URL
이 야심한 밤에 잠 못드시나요????
저는 자다 일어났어요.
몇신가 봤더니 겨우 1시쯤 된거에요,,,그래서 이렇게 또 서재에 들어 왔답니다.
서재에 들어 오려고 일부러 일어난것 같다는,,,^^;;;

좀 심하게 짱이죠!!!ㅎㅎㅎ
담배든 저 손가락도 심히 매력적이야요,,

하루 세끼 밥해대는거 저 같은 인간은 특히 더 고통스럽습니다만
무수한 하찮음이 모여 창대해진다는 말씀을 어딘가에 칼로 새겨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놔야 겠어요,,,

루체오페르 2010-07-17 16:46   좋아요 0 | URL
양철나무꾼님의 마지막 문구가 참 마음에 들어 담아갑니다~^^

'삶이란 무수한 하찮음이 모여서 이루어진 창대함'

라로 2010-07-18 00:56   좋아요 0 | URL
루체오페르님 비슷한 구절이 성경에도 나와요~. 정말 멋진 구절이죠!!^^

gimssim 2010-07-17 0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이를 알수 없는 그 미소,,,배우고 싶어요!

그리고 방학이 되면 엄마는 '행복 끝 불행 시작이 되는 거죠'
너무 심한 말인가요?
하여튼 저는 예전에 그렇게 소리쳤어요. ㅎㅎ

라로 2010-07-18 00:57   좋아요 0 | URL
나이를 알 수 없는 그 미소는 열정과 즐거움에서 나오지 않을까요????ㅎㅎㅎ
중전님은 이미 좋아하시는 일을 찾아 열정적으로 사시니 분명 나이를 알 수 없는 미소를 갖고 계실것 같아요,,,,만나뵙진 못했지만 그런 느낌 팍팍~~~

글구 심한말 아니에요,,,ㅠㅠ

stella.K 2010-07-17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서재이미지 이 사람이군요!^^

라로 2010-07-18 00:58   좋아요 0 | URL
네~~~멋진 여성이죠!!^^

2010-07-17 15: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18 00: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토트 2010-07-17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멋져요.
저도 공연 직접 보고 싶었는데 못본게 아쉽네요.

오늘도 비오는 하루에요.
비 핑계 대시고 밥은 대충.. 넘겨 보세요. ^^;;;

라로 2010-07-18 01:19   좋아요 0 | URL
이제는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공연,,,ㅠㅠ

비 핑계는 대지 않았지만 대충 간단한걸로 먹었어요~.ㅎㅎㅎ

루체오페르 2010-07-17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가족의 식사를 챙겨주시는 어머니께 새삼 고마움과 죄송함이 느껴지네요.ㅠㅠ

유명한 무용수들의 이야기를 보면 공통점이 정말 불꽃처럼 살다갔더군요. 평범한 일반인과는 사는 세계가 완전 다른것 같았습니다. 대개 예술가들이 그러한거 보면, 예술이란 그런 면에서 나오는게 아닐지...

제인구달 과 닮은것 같습니다. 딱 떠올라요.

라로 2010-07-18 01:00   좋아요 0 | URL
여자들의 노고는 정말 남자들의 그것과 또 비교하기 힘든 것 같아요,,,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에 대한 토론은 의미가 없는 듯~.
자잘한 일상의 일이 어떤땐 더 힘들거든요,,
그러니 어머님께 잘 해드리세요~.^^

머리 스탈 때문에 그런데 정말 비슷한것 같아요~.^^

반딧불이 2010-07-17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을 모아놓고 보니 자유에 대한 열망은 목수정이 피나 바우쉬로부터 배운 것 같아요.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아름다운 여성들의 행진곡을 보는 것 같아 저도 덩달아 즐거워요.

라로 2010-07-18 01:02   좋아요 0 | URL
올리고 싶은 멋진 사진들이 얼마나 많던지요!!!
님이 추천 하실때까지만해도 별 기대를 안했는데
정말 좋은 책이에요!!! 불끈 힘이 솟아 어디론가 마구 떠나고 싶어지기까지 하잖아요~.ㅎㅎㅎㅎ

루체오페르 2010-07-18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님께서 말씀하시는 성경문구가...
'네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맞나요?^^

라로 2010-07-18 01:03   좋아요 0 | URL
네~. 비슷한 구절이죠? 미약한 시작이지만 그것이 계속되면 창대해 질 수 있어요,,그렇죠???

오 그런데 완전 실시간!!!!ㅎㅎㅎ

루체오페르 2010-07-18 01:06   좋아요 0 | URL
맞군요. 저도 이 문구 생각 났었습니다. 좋은 구절이죠.

이 페이퍼 와보니까 댓글에 대한 답글이 하나씩 달려가고 있더라구요. 시간도 지금이고.
그래서 지금 보고 계시는구나. 같이 머물고 있구나. 바로 보시겠다 싶었습니다.^^

라로 2010-07-18 01:21   좋아요 0 | URL
글샘님 이벤트에 참가하고 왔더니 어느새 댓글이~^^
저는 내일 아침 일찍 교회를 가야해서 이만 먼저 실례할께요~.
안녕히주무세요~.좋은 꿈 꾸시고요~.^^

치니 2010-07-18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오오오, 호...혹시 치* 라고 하신 건 저를? 만약 그렇다면 , 이거 완전 영광인데요!

라로 2010-07-18 21:13   좋아요 0 | URL
이히히히 맞아~. 처음엔 c님이라고 적었다가 아니지 멋진 치니를 다른 사람도 알면 좋을것 같아서~~.^^

세실 2010-07-18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눈가의 주름땜에 힘껏 웃지도 못하는데...나름 괜찮은걸요.
나이듦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네요.
우리 열심히 가꾸고 살아요~~ 몸도, 마음도^*^

라로 2010-07-18 21:14   좋아요 0 | URL
눈가의 주름 작렬인 저는 정말 위로가 되어요~.
쌍꺼풀 수술이구 뭐구 그냥 주름지며 살아가기로 맘 먹었어요~.ㅎㅎㅎㅎ
몸도 마음도 아름답게 가꾸기에 동참합니다.
세실님이 잘 이끌어 주세용~.^^

같은하늘 2010-07-20 0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문의 사진이 이 분이군요.
환한 미소속의 주름마저도 아름답게 보이네요.
정말 이렇게 나이 먹어야 하는데...

라로 2010-07-21 15:56   좋아요 0 | URL
네~, 대문 사진은 바로 파니 바우쉬입니다.
같은하늘님의 이미지와도 비슷한것 같아요~. 그러고보니까!!!!
우리 저렇게 멋지게 나이먹도록해요~~.^^
 

남편은 마흔에 접어 들면서 정말 열심히 운동을 한다.
일요일과 토요일을 뺀 나머지 날엔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하루키처럼 자신의 한계를 정해놓고 정말 열심히 성실하게 운동을 한다.
(오늘 하루키 정말 많이 팔아먹는다,,^^;;;)
그래서 그런지 결과물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솔직히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인 그의 20대보다 지금이 더 섹시하고 몸도 좋은듯~)
요즘은 운동하는 시간에 많은 투자를 했더니 하루가 다 지나간다며
새벽에 운동을 하러 간다.

어제 밤에 집에 오더니 하는 말,
"앞으로 더 많이 먹어야 되겠어, Adrien Brody 알지? 그 사람은 하루에 6끼를 먹는데,,,"

서비스로 Adrien Brody 의 사진 몇개.







요즘 남편의 몸이 이정도는 아니지만 이 삘 난다.




남편과 Adrien Brody는 마른 느낌이라는 거 말고는 분위기도 완전히 다른데
하루에 6끼를 먹고 살이 좀 찌면서 단단해 보이는 그의 모습이 보기 좋았는지
앞으로 에이드리안처럼 자주 많이 먹어야겠단다. 탄수화물도 많이 먹을거란다.
내가 그렇게 탄수화물 많이 먹으라고 할때는 귀 기울이지도 않더니만,,,쳇
그러면서 샌드위치를 3시쯤 먹을거라며 싸가지고 갔다.

남편은 자신의 의지로 점점 멋진 몸을 만들어 가고 있는데
나는 하루하루 나에게 할당 된 일을 해내기에도 바쁘다.
운동할 시간은 커녕,,,,그런말을 하면 남편은 또 알라딘을 가지고 난리겠지만,,
(알라딘 할 시간에 운동을 해라,,,)

이건 운동을 많이 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체질의 문제다.
남편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이 안찌고
나는 아무리 안먹어도 살이 찐다.
누구 말대로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는,,,ㅠㅠ

나도 먹고 싶은거 맘대로 먹어도 살이 안찌는 체질을 갖고 싶다고오.
너무 불공평해!!



댓글(37) 먼댓글(0) 좋아요(2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루체오페르 2010-07-15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불공평! 하네요. 생로병사의 비밀 같은 건강프로 보면 확실히 살 관련해 타고난 체질이 있다더군요. 그래도 운동 열심히 하시는 부군이 계시니 아닌 경우보다는 훨씬 다행입니다.

마녀님 부군도 그러시다던데 모범남편감들이 많이 계시네요.^^

라로 2010-07-16 21:01   좋아요 0 | URL
운동 열심히 하면 모범남편인가요????ㅎㅎㅎㅎ

정말 타고난 체질이 있는것 같아요~.전 살찌게 타고난 체질,,,ㅠㅠ

반딧불이 2010-07-15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브로디다. 며칠전 <빵과 장미>에서 봤는데 또 보네요.제 시누이는 맹장수술을 하고 링거만 맞았는데도 체중이 늘었다고, 먹어도 먹어도 안찌는 제게 저주를 퍼부었드랬어요. 그런데 요즈음은 먹으면 저도 찝니다. 희망을 가지세요~ 나비님.

라로 2010-07-16 21:03   좋아요 0 | URL
저주 받으실만 해요!!!!ㅎㅎㅎㅎ더구나 가까운 사람이 그렇다면 정말 정말 참을 수 없을거에요~~~.ㅎㅎㅎ
지금도 안찌신다고 했으면 저도 저주 했을거에요,,,,ㅎㅎㅎ

무해한모리군 2010-07-15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뼈를 깎아봐야 이효리 허리가 될리 없는걸 봐서... 타고 나는거죠 ㅎㅎㅎ
둥글어도 예쁘다고 스스로를 설득중입니다 저는...

라로 2010-07-16 21:05   좋아요 0 | URL
휘모리님의 사진은 일본에서 찍으신 사진과 파란여우님 만나셨을 때 사진으로 미뤄보건데 님은 미모까지 받쳐주시므로 그런 설득이 제겐 설득력이 없어요,,ㅎㅎㅎㅎㅎ이쁜 휘모리님~~.^^

치니 2010-07-15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 남자는 피아니스트에 나왔던 그 남자던가요? 멋짐!
근데 뭐 나비언니도 말랐으면서! 저야말로 요새 살이 디룩디룩 찌고 있어요. ㅠ

라로 2010-07-16 21:05   좋아요 0 | URL
디룩디룩 찌고 있다는 말이 왜 전혀 안믿길까?????ㅎㅎㅎㅎㅎ
자긴 살이 안찌는 체질로 이미 분류되어 있어서 그럴꺼얌~~~.ㅎㅎ

마녀고양이 2010-07-15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먹을수록 살 빠지는 그런 체질을 갖고 싶습니다! ㅠㅠ
특히 원하는 부위 골라서 빼주었으면 좋겠어요!
맛난 것을 맘놓고 먹게해달라 먹게해달라!!!!!!!!!

너무 불공평해!!2

라로 2010-07-16 21:06   좋아요 0 | URL
우리 간절히 기도라도 해볼까요?????????ㅎㅎㅎㅎㅎ

2010-07-15 14: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0-07-15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요. 날씬하고 멋지기만 하면서, 뭐가 부러우세요! 이제 제임스 본드처럼, 아니 제임스 본드도 엄두 못 낼 빨간 안경두 낄거면서요~~
하루끼 에세이 생각보다 너무 괜찮지요?

라로 2010-07-16 21:07   좋아요 0 | URL
하루끼 에세이 쨩이에요~~.ㅎㅎㅎ
그러니까요, 날씬하고, 아니 늘씬하고 멋진 만치님은 제 심정을 모르세요,,,ㅠㅠ
하지만 제임스 본드도 엄두 못 낼 빨간 안경에 대한 코멘트는 넘 맘에 들어요~.ㅎㅎㅎㅎ

따라쟁이 2010-07-15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불공평해!!!3
아... 정말 불공평해요. 저는 운동하다가 조금만 쉬면 체중이 아주 널뛰기를 하는데
j군은 배가 터지게 밥을 먹고 곧바로 체중을 재도 그대로.. -ㅁ-

pjy 2010-07-15 21:06   좋아요 0 | URL
모범 남푠이 되실 그분이 J군이요~~

전 먹는거보단 훨씬 덜 찌고 있습니다만....많이 먹는지라 ㅋㅋ

라로 2010-07-17 02:47   좋아요 0 | URL
따라쟁이님~~모범 남푠이 되실 그분이 J군이요~~
님도 그분과 같이 살면서 많은 희노애락을 느끼실거에요,,,특히 밥 먹을때마다,,ㅠㅠ
제가 그렇거든요,,이날 이때까지,,ㅠㅠ

pjy3926님~~그럼 저도 훨씬 많이 먹어 볼까요????ㅎㅎㅎ

2010-07-15 21: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16 21: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07-15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이 남자, 영화 킹콩의 잭이군요.^^
정말이지 나비님처럼 마른 사람들이 이러면 나같은 사람은 어쩌라고욧?ㅜㅜ

라로 2010-07-16 21:10   좋아요 0 | URL
만치님보다 언니는 한술 더 뜨시네요~~~.ㅎㅎㅎㅎ
말랐다시니!!!ㅠㅠ

순오기 2010-07-17 01:21   좋아요 0 | URL
엄훠~ 나비님이나 만치님이나, 그 정도면 마른게 분명하다고욧!ㅋㅋ
둘 다 마르면 뼈가 닿아서 안 좋다니까~~~ ㅋㅋㅋ

미설 2010-07-15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런 댓글을 달고 싶어요.
저는 평생 임심기간을 제외하고는 50킬로그램을 넘어본 적이 없답니다. 것도 키가 167인데요.
애 둘 낳은 지금도 48킬로그램에 못미치고 있어요. 먹는건 맘대로 먹는데요.
진실이에요. ㅋㅋㅋ 믿으시려나 ㅋㅋㅋ

라로 2010-07-16 21:10   좋아요 0 | URL
미설님은 이 댓글로 인해서 저에게 저주를 받으시고 싶으신거죠!!!!ㅠㅠ
전 미설님을 사랑한다고요!!!!ㅎㅎㅎ

stella.K 2010-07-15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나 아는 어떤 넘은 일부러 살찔려고 밤에 라면 먹고 자는대도
살이 안 찐다고 툴툴대더군요. 짜증 잇빠이였슴다. 아주 소금을 뿌려라, 뿌려. 했다니깐요.ㅠㅠ

라로 2010-07-16 21:11   좋아요 0 | URL
그런 사람들의 유전자를 훔쳐다가 저 같은 사람에게 주입하면 혹시 저도 그렇게 될 수 있을까요????ㅠㅠ

자하(紫霞) 2010-07-15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밤에 먹으면 살로 바로 가고,
동생은 살이 쪄야 한다고 밤에 라면먹고..
세상은 정말 불공평해요~~

라로 2010-07-16 21:12   좋아요 0 | URL
베리베리님에게 그런 슬픈 사연이 있으시다니,,,,,ㅠㅠ
어떻게 한 배속에서 태어난 사람들 마저 다르냐고요!!ㅠㅠ
저야 남편이니 이해가 가지만,,,베리베리님 정말 고생 많으시군요~.격한 동지애를 느낍니다.ㅎㅎㅎㅎ

양철나무꾼 2010-07-16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운동이라면 숨쉬기 운동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지라,
전 실제 경험한 적은 없지만...
운동에 목숨 건 사람들이 느끼는 '러너스 하이'관련해서는 간접경험을 엄청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들에게 이 한마디는 꼭 하죠~
단백질이랑 탄수화물이랑 대사 싸이클이 틀리니 적당한 것을 골라 충분히 먹으라고요,ㅋ~.

라로 2010-07-16 21:15   좋아요 0 | URL
저도 숨쉬기 운동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제 몸은 주제를 모르고 마구마구 퍼지네요,,,ㅠㅠ

그런데 가만가만 대사 싸이클이 틀리니 충분히 먹으라고 하시는걸 보니 양철나무꾼님~~~찌릿

꿈꾸는섬 2010-07-16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정말 불공평해요.~~~어째 안 먹어도 살이 안빠지는지...저도 다이어트를 시작한지는 꽤 되었는데 진전이 없어요.ㅜ.ㅜ

라로 2010-07-16 21:15   좋아요 0 | URL
저도 제 평생 업이 다이어트가 아닐까 해요,,,ㅠㅠㅠ

L.SHIN 2010-07-16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편분이나 저 배우나...원래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인 거 같은데요.^^

라로 2010-07-16 21:15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엘신님도 그런 체질이신거 같아요!!!

L.SHIN 2010-07-17 16:41   좋아요 0 | URL
그렇지...않습니다...아니,지금까지 그런 줄 알았죠ㅡ.,ㅡ..
그런데 요즘은 먹는대로 찌더이다...흑...

라로 2010-07-18 01:22   좋아요 0 | URL
에이에이, 여전히 못믿고 있다는~.^^;;

같은하늘 2010-07-20 0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제 기억속의 nabee님은 마른데다 키까지 크신데 무슨...
제 옆지기도 매일 운동을 해서 배가 쏙 들어갔는데 나에게도 운동할 시간을 달란 말아지...^^

라로 2010-07-21 15:57   좋아요 0 | URL
같은하늘님의 옆지기님도 배가 없으시구나!!!
남편들이 열심히 운동하면 상대적으로 운동을 안하게 되는것 같아요.
아님 저만 그런가???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