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양 어깨와 오른팔이 자주 결리고 아팠다.
아무래도 강의책들이 무거웠던 듯 싶다.
500쪽은 거뜬히 넘어갈 책들을 어깨에, 손에 들고
하루에 약 2시간 가까이 걸어다녔으니...
멀쩡할리가 없다.
거기에 플러스로 도서관에서 빌린 책들까지 하면
고3 가방도 부럽지 않으리라.
그래서 부항기로 우리 어무이가 부항을 떠주었다.
맞은 것도, 어디에 부딪친 것도 아닌 멍 같은 것들이
어깨와 팔에 훈장처럼 새겨졌다.
최근 날씨가 더워 반팔을 입을까 했는데 당분간 삼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