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양 어깨와 오른팔이 자주 결리고 아팠다.

아무래도 강의책들이 무거웠던 듯 싶다.

500쪽은 거뜬히 넘어갈 책들을 어깨에, 손에 들고

하루에 약 2시간 가까이 걸어다녔으니...

멀쩡할리가 없다.

거기에 플러스로 도서관에서 빌린 책들까지 하면

고3 가방도 부럽지 않으리라.

그래서 부항기로 우리 어무이가 부항을 떠주었다.

맞은 것도, 어디에 부딪친 것도 아닌 멍 같은 것들이

어깨와 팔에 훈장처럼 새겨졌다.

최근 날씨가 더워 반팔을 입을까 했는데 당분간 삼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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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5-03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날도 따뜻해지는데요 ㅠ.ㅠ 그나저나 책이 너무 무겁죠.

어릿광대 2006-05-03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법관련 서적은 원래 무겁답니다. 그렇다고 전부 제본을 뜨기엔 뭐하고.ㅜㅡ 어쩌겠어요...이것이 운명인것을. 참 16강전 축하드려요, 만두님.

실비 2006-05-03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부황까지.. 너무 무리하시는거 아닌가요... 부황뜨면 오래가던데.ㅠ

어릿광대 2006-05-04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더운데 당분간 반팔은 못 입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