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두 번째 투표이자 대통령 선거 첫 투표 행사

투표는 국민의 의무이자 행사라고는 하나 그다지 끌리는 후보가 없었다.

부모님의 의해 반강제적으로 새벽 5시 40분쯤에 투표장으로 가 6시 10분도 되기 전에 투표하고 나왔다.

덕분에 오늘 하루 수면부족으로 비실비실 거렸다. 

2. 부모님의 짖궂은 장난으로 인한 가슴 쓸어 내리기

오랜만에 쉬신다며 조부모님 산소로 울 강아지 데려갔다가 빈손으로 돌아와 하는말.   

 "산소가는 길가 마을에서 만난 사람이 귀엽다고 해서 주고 왔어~"   

어쩌면 6년동안 자식보다 더 귀여워하며 기르던 개를 도매급에 넘기고 무사태평하던지!!                    

분노로 분기 탱천한 내게 날린 한마디에 어의상실. 

"풋. 농담인데. 속아넘어가기는~~! 털 깎으려고 애견 미용실에 맡겼어."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 없다지만 어찌 이러실수가...ㅠㅠ

3. 동생 뺀쪽이의 스무번 째 생일

죽어도 철이 안 들 것 같던 동생 뺀쪽이가 드디어 스무살, 어엿한 성년이 되었다.

아마 내년 성년의 날엔 군대에 있어야 하므로 챙겨줄 수 없기에 더욱 의미있던 오늘!

케이크와 만두에 음료수 한잔 걸치며 축하해 주었다.

이미 지난 번에 회와 낙지로 포식을 시켜준 관계로 선물은 생략!!

역시 아직도 먹을 거에 사죽을 못쓰는 귀여운 면이 없지 않는 동생이다.

자, 이제 남은 건 대한의 건아로서의 국방의 의무다!! 잘 갔다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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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일여년만에 돌아온 서재인데...

왜 이리도 많이 바뀐건지.

나이 한 살 먹은 것도 서러운데

이넘의 시간마저 흐르고 있다는 걸 몸소 보여주내요. (그럴 필요까진 업는데..ㅠㅠ )

적응하려면 한동안 고생 좀 해야할 것 같아요.

예전에 써놓은 페이퍼들의 이미지들은 전부 보이지도 않고.

한숨만 흐릅니다.

아, 제가 없는 동안에도 발길을 주셨던 분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한참 전성기(?)때처럼의 활동만큼은 무리일지 몰라도

최소 이틀에 한번 꼴로는 서재로 올 거랍니다.^^

기억해주시려는 분들이 계실려나... 과연...

이상 마치 고향에 돌아온 것처럼 기쁘고 또 기쁜

어릿광대의 인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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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책장이라고 해봤자 달랑 두개다.

원래 내 책상에 달린 거 하나랑, 동생 방에 있던 거 가져온 작은 책장.

그리고 나머지는 시중에 파는 책꽃이나 바구니를 이용해 대충 만든 것들.

그 외에도 넣을 때가 딱히 없으니 컴퓨터 책상 빈 곳에 쌓아 놓고 있다.

주인 잘못 만나 제 몸 하나 편히 못 누이는 불쌍한 녀석들. ㅜㅜ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식구를 틈틈히 늘려주고 있으니...

이틀전 택배로 온 책 덕분에 지금 책 넣을 공간을 좀 더 늘려보고 있다.

늘려봤자 거기서 거기겠지만.

일전에 책을 반출하지 않았더라면 더 죽을 뻔 했을지도 모른다.

이러다 내 방에선 그 흔한 장식품 하나 못 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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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 2006-08-19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나마 책장하나 있는데 책이넘쳐놔서 그냥 여기저기 껴놓는중이여요.^^;;
 



기존의 컴퓨터에 인터넷이 내장된 형태였던 지라...

컴퓨터를 사고도 인터넷이 연결되지 못한채 이틀이란 시간을 흘려보냈다.

불과 이틀뿐이었는데도 새 컴퓨터가 얼마나 하고 싶던지.^^

노트북... 알아보았지만 역시 아직은 여유를 갖고 생각을 해봐야 될 듯.

전보다 더 빨라지고, 더 좋아진 컴퓨터의 성능에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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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컴퓨터를 살 것 같다.

그동안 이 컴퓨터로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없어 얼마나 힘들었던지.

PC방에서 네다섯시간 죽 치고 앉아 헤드폰을 끼는 일이 얼마나 괴롭던지.

당해보지 않은 자는 모른다.

어쩌면...

개인 노트북도 하나 생길지 모르겠다.

물론 여건이 허락한다면이지만.

어쨌든  시원섭섭하다.

지난 2년 반을 나와 함께 했던 이 컴퓨터가 사라진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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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6-08-13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노트북 사실 거라면 작고 가벼운 걸로 사세요. 제가 컴팩거 쓰고 있는데 와이드비전을 산지라 크고 무거워서 가지고 다니질 못해요. -_-

어릿광대 2006-08-13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역시 가지고 다닐려면 가볍고 작은게 좋겠죠? 에휴... 레포트 쓸 시간을 줄이기 위해 사는 거니 실용성을 좀 더 따져봐야겠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