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부지가 정월대보름이라고 오셨다.
그리고 오늘 새벽 또 다시 일터가 있는 전주로 가셨다.
아무래도 가시면 적어도 2주일 이내 오실 일이 없기에...
어제 정신없이 만든(위의 사진을 보라ㅜㅜ) 초콜릿을 드렸다.
워낙에 손재주완 담을 쌓은지라 영 아니다.
사실 상자에 하트로 담아보려 했건만 포기했다.
포장지 자르고 저 정도 만드는데만 무려 6시간이 걸렸으니...
그래도 기뻐하시는 아부지 보니 보람은 있다.
같이 일하시는 분들과 맛있게 먹겠다고 웃으며 가시는 뒷모습을 보니...
최근 내가 소홀했음을 느꼈다.
저렇게 작은 것에도 기뻐하시는 부모님이건만.
이번에 20주년이 되는 결혼기념일...정말 성심껏 챙겨드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