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 지구를 뒤덮다 - 신자유주의 이후 세계 도시의 빈곤화
마이크 데이비스 지음, 김정아 옮김 / 돌베개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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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이여,  엿이나 먹어라 !

 





                                                                             좋은 영화'는 다양한 해석을 제공한다. 그런 점에서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한 영화 << 블레이드 러너, 1980 >> 는 걸작'이다. 좌파적 상상력'으로 이 영화를 재구성하자면 : 지구를 벗어나 행성으로 쫒겨난 리플리칸트(Replicant)는 철거 용역에 의해 쫒겨난 철거민 혹은 이주노동자'처럼 보인다. 리플리칸트는 인간이 꺼려하는 3D직종'에서 일을 하도록 고안된 < 인조인간 > 으로 내구연한'은 4년이다.  그들은 < OFF-WORLD > 에서 디피컬트하며 Difficult, 더티하고 Dirty, 데인저러스한 Dangerous 일을 한다. 여기서 " 오프 월드 " 는 슬럼화된 지구를 벗어나 새롭게 건설된 신도시(신행성)이다. 예를 들면 " 두바이 " 같은 곳이다.

( 할리우드 주류 백인 중심 사회'에서 보자면 ) 슬럼化된 지구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아시아계 빈민이거나 마약 중독자 혹은 장애인'로 구성된 것을 보면 오프 월드1라고 불리는 행성'은 상류층'을 위해 건설된 타워펠리스(신행성)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부자를 위한 동네'는 값싼 노동력으로 돌아가는 시스템'이다. 타인의 노동을 소비할 뿐 생산하지 못하는 그들은 99칸짜리 방을 소유한 대저택의 주인이지만 정작 주인 시중을 드는 필리핀 가정부'는 지붕 위 닭장 같은 헛간에서 잠을 잔다. 영화 속 리플리칸트'는 부자를 위한 행성'에서 허드레꾼으로 전락한 이주노동자'처럼 보인다. 다시 말해서 그들은 ON-WORLD에서 쫒겨나 OFF-WORLD에서 막일로 살아가는 도시 빈민인 셈이다. 그리 낯설지 않은 풍경. 멀리 볼 것 없다.

악랄한 원주민 정책을 펼치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 갑 > 이다. 마이크 데이비스의 << 슬럼, 지구를 뒤덮다 >> 라는 책에서는 대한민국의 살인적인 원주민 정책을 비판한다.



근대 올림픽은 특히나 어두운, 그러나 거의 알려지지 않은 역사를 갖고 있다. 나치는 1936년 베를린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노숙자들과 슬럼 주민들을 베를린 지역에서 무자비하게 쓸어버렸다. 이후 멕시코,아테네, 바르셀로나 등의 올림픽에서도 도시재개발 및 강제퇴거가 수반되었다. 가난한 주택소유자, 스쿼터, 세입자에 대한 공권력의 폭력적 진압이 역사상 유례없는 규모로 이루어진 것은 단연 1988년 서울 올림픽이었다. 남한의 수도권에서 무려 72만 명이 원래 살던 집에서 쫒겨났다. 한 가톨릭 NGO는 남한이야말로 " 강제퇴거가 가장 잔인하고 무자비하게 이루어지는 나라, 남아공보다 나을 것이 없는 나라 " 라고 했을 정도다.


- 슬럼, 지구를 뒤덮다 142 쪽 중


영화 << 블레이드 러너 >> 를 사회주의자의 " 좌파적 똘끼 " 로 보면 리플리칸트'는    토건족의 불도저'에 밀려서 고향인 지구'에서 쫒겨난 원주민이요, 철거민'이다. 그리고 먹고 살기 위하여 고향을 등지고 멀고 먼 타관'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팬트하우스 지붕 위 닭장 같은 헛간에서 잠을 자는 이주노동자'다. 하지만 로이를 필두로 한 4인의 리플리칸드는 다시 지구로 잠입힌다. 무리 가운데 우두머리인  로이'가 찾아가는 타이렐社 펜트하우스2는 철거 예정 건물 세입자가 오른 용산 망루를 떠올리게 한다. 그들은 모두 집주인에게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찾아간다. < 용산 망루 > 에 올랐던 자영업 노동자도, 로이도 어쩌면 똑같은 말을 되풀이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 쫒겨나지 않을 권리 "  에 대해 말이다.

로이가 집주인'인 임대업자 타이렐'에게 " 더 살고 싶단 말이야, 이 씨댕아! " 라고 고함을 쳤을 때, 나는 < 살다 > 라는 단어가 < LIFE > 가 아닌 < LIVE > 로 들렸다. 남의 일이 아니다. 어쩌면 그 비극은 내 가족과 이웃의 일이기도 하다. 언제부터인가 대한민국 국민은 " 리플리칸트 " 가 되어 갔다. 상위 2%이 재벌'이 부를 독점하고 중산층은 붕괴되어 하류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 국가와 결탁한 자본 세력은 상류층을 위한 도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도시 계획'이란 이름으로 원주민을 쫒아내려 하고, 원주민은 살던 곳'에서 쫒겨나지 않으려고 반항하지만 결과는 언제나 새드 무비'다. 공권력은 기득권의 창이지 가난한 자의 방패가 아니지 않은가 ! 결국 리플리칸트는 외각으로 후퇴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해서 자본가가 원주민이 살던 곳에서 동네 주민으로 살아가기 위해 세입자를 내쫒았던 것은 아니다. 그들은 " 가난이 만들어내는 이윤 " 을 창출하기 위해 벼랑 끝 전술을 사용한다. 피도 눈물도 없는, 부르주아의 사려 깊은 탐욕이다. 가난이 만들어내는 이윤에 대해서 프랭크 스노든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19세기 말에 들어서면서, 도시 주민들은 가난해졌는데 집세는 5배가 증가했다. 아이러니하게도, 1m² 당 집세가 가장 비싼 방은 슬럼에서 가장 열악한 곳이었다. 가장 열악한 방들은 절대적인 임대 비용이 가장 낮았기 때문에 수요가 가장 많았던 것이다. 불행히도 가난한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슬럼 숙소에 대한 수요도 늘어났고, 이로 인해 전반적인 임대료 상승은 지불 능력이 가장 낮은 사람들에게 가장 가혹해졌다.


- 슬럼, 지구를 뒤덮다 112쪽

임대업자 입장에서 보면 빈민이 많아질수록 임대료는 오르게 되니 꿩 먹고 알 먹는 전략인 셈이다. 빈민의 똥구멍에서 콩나물이라도 착취할 태도다. 그들은 이 이윤을 바탕으로 도시 외각에 그들만의 오프 월드'인 비버리힐스, 오렌지카운티, 롱비치 따위를 건설한다. 그들은 그곳에서 캘리포니아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한다. 그곳은 도시라기보다는 테마파크에 가깝다. 그리고 도심에서 쫒겨난 원주민은 오프 월드에서 허드레꾼으로 전락하게 된다, 영화 속 리플리칸트처럼 !

< 헐 > 이라는 부사는 국어사전에는 없는 단어'다.  굳이 뿌리를 따지자면 < 헉 > 에 가까운데, < 헉 > 이 놀라울 때 보이는 반응이라면 < 헐 > 은 어이없을 때 보이는 반응에 가깝다. 방구가 잦으면 똥을 싼다고 했던가. 어이없는 일이 너무 많아 < 헐 > 을 남발하다 보니 결국에는 어, 어어어어어 하다가 < 헬 > 이 되었다.  이제 대한민국 국호는 < 헬조선 > 으로 변경되었다.  쌍팔년도 이야기도 구닥다리 취급을 받는 마당에, 창비 표기법으로 기술하자면 씹질세끼(17C)혹은 씨팔세끼(18C)로 퇴행한 " 헬조선 " 은 더 이상 치유가 불가능한 상태처럼 보인다.  이제 "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 " 는 믿음은 지나가는 민들레에게 줘야 한다. 어쩌면 그 순진한 믿음이 대한민국을 헬조선으로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정의는...... 어쩌다 가끔 승리한다. 그게 진리'다. 일본 소설가 마루야마 겐지'가 지적한 것처럼 국가는 당신에게 관심이 없다. 국가가 관심을 가지는 부류는 최상위 부유층이다. 국가는 그들의 이윤에 봉사할 뿐이다. 당신은 최상위 부유층을 위해 허드렛일을 하도록 설계된 리플리칸트다.  그들이 청기 올리라고 하면 청기 올리고 백기 내리라고 하면 백기를 내려야 한다. 만약에 당신이 깃발 명령자에게 젊은 여자가 어디서 초면에 반말이야, 며 대들면 데커드 형사( 해리슨 포드 )가 나타나 당신 뒤통수를 저격할 것이다. 대한민국은 헬 오브 지옥'이다 ■




  1. 영화에서는 인간이 새로 건설한 행성을 " 오프 월드 " 라고 지시한다.
  2. PENT HOUSE는 옥상 가옥이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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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adhi(眞我) 2015-09-06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학 때 선배가 공노비할거냐 사노비할거냐 물었던 적이 있었죠. 우리는 결국 노비가 되기 위해 대학을 가고 졸업을 하고...

공산사회는 결국 이상이고 이상은 이뤄질 수 없어서 이상이라는 말을 실감해요.

박정희가 농민들을 전부 도시빈민으로 전락하게 만든 주범이지요. 그 이후로 국민의 동의어가 빈민이 되어버린게 아닌가 해요.

곰곰생각하는발 2015-09-07 15:56   좋아요 0 | URL
결국 노예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없군요. 가끔 도시 걔발의 나쁜 예를 다룬 책에서 보면 항상 서울이 좋은 본보기로 나옵니다. 이럴 때마다 얼굴이 화끈거럼... 데이비드 하비의 책에서도 서울을 들어 악랄한 도시 개발이라고..... 하튼... 유명한가 봅니다.

붉은돼지 2015-09-06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데커드도 리플리컨트라죠 아마...

곰곰생각하는발 2015-09-07 15:54   좋아요 0 | URL
여러 버전이 있는데 다 찾아서 보았습니다. 한 극장에서만 3번 넘게 본 것 같군요. 디렉터컷 극장 개봉, 나머지는 영화제 등등.. 확실히 데커드도 리플리컨트`입니다. 사실 철거민 내쫒는 용역 깡패도 대부분 빈민 출신이죠...

라나에 2015-09-08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블로그 그만두신다 하여 그런가 했는데, 돌아오실 괜찮은 계기가 있었나 봅니다.
어쨌거나 다양성으로 북적이는 서재 환영!

곰곰생각하는발 2015-09-11 16:34   좋아요 0 | URL
뭐 계기가 있었겠습니까... ㅎㅎㅎ 하여튼 고맙습니다.
 
미스터 메르세데스 빌 호지스 3부작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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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요리 : 설탕 팍팍, 소금 듬뿍, 기름 넉넉


                                                                  이런 말을 하면 욕을 먹겠지만 : 내가 보기엔 셰익스피어보다 뛰어난 작가는 스티븐 킹'이다.  그가 " 개똥에 쌈 싸 드셔 ! " 라거나 " 바셀린 잔뜩 바르고 오른손으로 딸딸이나 치셔 ! " 라고 말할 때마다 독자로서 키득키득거리며 웃게 된다. 교양머리 없는 노인네, 여전하시구나 ! 잔머리나 굴리는 교양 소설 작가'보다는 차라리 교양머리 없지만 솔직한 작가'가 낫다는 생각이 든다. 찰스 부카우스키(찰스 부코스키를 요즘은 찰스 부카우스키'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그런데 나쁘지 않다. 이름이 길면 길수록 뭔가 러시아 작가 혹은 추운 나라에서 온 작가 냄새가 나서 그렇다. 릴케라는 이름보다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라고 길게 부를 때 느끼게 되는 어감 따위를 좋아한다. 뭐, 개인적 취향이다)

 

또한 셰익스피어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의 일기(죽음을 주머니에 넣고)를 보면 셰익스피어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고백에 어느 독자가 분노에 찬 편지를 보냈다는 내용이 나온다. 그 편지'에 대한 반응은 역시 찰스 부카우스키답다. 그는 일기'에 이렇게 적는다. " 야, 좆까. 그리고 난 톨스토이도 좋아하지 않아 ! " 교양이 철철 넘치는 독자는 찰스 부카우스키와 스티븐 킹의 천박한 저잣거리 입말(비속어)을 거론하며 화를 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비속어'를 남발한다고 해서 작품성이 없다고 한다면 같은 논리'로 셰익스피어 작품도 형편없는 문학'이라고 지적해야 한다. 셰익스피어야말로 작품 속에 비속어를 남발한 대표적 작가에 속한다. 오죽했으면 셰익스피어 비속어 사전'이 출간되었을까 ? 이름부터가 프로이트의 범성론적 세계'를 떠올리게 한다.

 

" SEX/FEAR " 라니 !  하여튼 취향의 문제이겠으나, 나는 SEX/FEAR'보다는 KING이 좋다.  이름부터 근사하다. 킹 !  그가 한국에서 태어났으면 王씨 성을 얻었을 것이다. 스티븐 왕 ?!  뭐니 뭐니 해도 내 기준에 소설의 미덕은 " 재미 " 다.  < 재미 > 를 천박한 대중소설의 하찮은 날파리'따위로 치부한다면, 당신은 8월 무더위 속에서 제임스 조이스 장편소설 << 율리시즈 >> 를 읽고 나서 A4용지 20장 분량의 리포터를 제출하느라 엉덩이에 땀띠가 나 봐야 정신을 차릴 것이다.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르다고,  이렇게 말하지 않을까 ? " ....... 시바, 소설은 역시 재미야 ! "  쓰는 기계1, 스티븐 킹이 내놓은 신작 << 미스터 메르세데스 >> 는 그가 최초로 선보인 추리소설'이란다(나는 그가 공포 소설 작가'라는 사실을 잠시 잊고 있었다).

 

그리고 그가 처음 도전한 장르에서 에드거 상'을 수상했으니 교양머리 없는 싸구려 작가가 가지고 있는 재능의 스펙트럼이 어디까지인지가 궁금하다. 스티븐 킹'에게 수 싸움에서 지지 않겠다는 심정으로 소설을 읽기 시작했다. 4,50페이지' 정도 읽었을 때, 나는 킹이 파놓은 함정을 간파했다. " 제목이 미스터 메르세데스(살인자 별명이다)인 걸 보면, 범인은 여성이군 ! "  왕 영감, 감이 옛날만 못하십니다.  하지만 내 추리는 다음 페이지'에서 산산조각난다.  범인은 남자'다. 더군다나 이 소설은 시작부터 범인을 노출시킨 채 진행한다.  킹도 나처럼 어리석은 돌팔이 독자'를 염두에 둔 듯하다. 그는 이렇게 쓴다.

 

호지스(은퇴한 형사 반장)는 미스터 메르세데스가 사실은 미즈 메리세데스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 본 적은 한 번도 없다. 원칙적으로는 가능하고 애거서 크리스티 소설이라면 깔끔한 해답이 될 수 있지만 이건 현실이다

- 460​ 쪽

 이 소설은 트릭이 정교하거나 반전이 뛰어난 작품은 아니다. 하지만 트릭이 정교하거나 반전이 뛰어난 추리소설'보다 재미있다. 킹은 트릭과 반전 대신 미스터 메르세데스'라 불리는 범인의 심리'를 예리하게 파고든다. 읽다 보면 뚱땡이 은퇴 형사'에게도 동정이 가고, 미스터 메르세데스'에게도 동정이 간다. 참신한 소설을 쓴 작가는 참신한 작가'다. 기발한 소설을 쓴 작가도 좋은 실력을 가진 기발한 작가'다. 하지만 매 작품마다 참신한 소설과 기발한 소설을 쓰는 작가는 거의 없다. 참신한 소설로 혜성처럼 등장한 작가'가 진부한 소설'을 쓰다가 결국에는 나자빠지는 경우는 흔하다.  트루먼 카포티처럼 말이다.

스티븐 킹은 진부한 내용(캐릭터)를 가지고 참신하게 쓸 줄 아는 재능을 가진 작가'다. 가늘고 길게 살겠다(쓰겠다)는 쩨쩨한 심산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그는 내일이 없는 것처럼 매 경기'마다 전력 투구하는 강속구 투수이기보다는 대충 던져서 맞춰 잡는 투수에 가깝다. 한 작품에 모든 걸 쏟고 나서 나자빠지는 유형은 아니라는 말이다. 이 소설도 마찬가지다. 소설 속 등장인물은 탐정 소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캐릭터들이다. 스티븐 킹은 세필(細筆)로 세밀화를 그리는 대신 대필(大筆)로 크로키'를 그린다. 하지만 킹은 진부한 캐릭터를 생생하게 만드는, 시든 시금치를 파릇파릇한 시금치로 만들 줄 아는 셰프'다. 그는 글을 가지고 요리한다.

 

애초에 거창한 레스토랑 음식을 만들 생각은 없는 모양. 설탕 팍팍 넣고, 기름 넉넉하게 두르고, 고춧가루 팍팍 뿌린다. " 요리할 땐 코는 파지 마세요 ? HA, HA, HA ! " 그리고 이영돈 피디가 들으면 기절할 소리지만 조미료도 아낌없이 뿌린다. 그가 말한다. " 코딱지 여러분, 안녕 ? 어때유, 오늘 요리. 고급지쥬 ? " 나는 찍소리도 못하고 동의한다. " 네, 무척 고급집니다 ! "







 

  1. 오에 겐자부로'는 자신을 읽는 인간으로 설정했다면 스티븐 킹은 쓰는 기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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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5-09-04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급 언어로 버무린 질투날만큼 고급진 평론에 가까운 리뷰입니다. ㅋ

근데 전 추리소설이고 범죄소설이고 잘 못 읽겠더라구요.
머리 쓰게 만드건 당췌... 남들은 재밌다고 극찬을 하는데
뭐가 재밌다는 건지 멍 때릴까봐 겁나서 못 읽겠다능.ㅠ
전 소설을 사랑하지 않는가 봅니다. 흐흑~

곰곰생각하는발 2015-09-04 17:54   좋아요 0 | URL
장르만의 재미가 있어요.. ㅎㅎㅎㅎ 장르에 빠지지 않으면 재미가 없습니다.
사실 저도 소설은 잘 안 읽습니다. 인문학 서적 위주로 읽느라...
인문학 서적이 사실 재미없잖아요. 쓴 약 먹으면 사탕 먹듯이
전 인문사회과학 서적 읽고 나면 킹 소설 찾아 읽었던 듯합니다.

samadhi(眞我) 2015-09-04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티븐 킹 소설을 단편집만 들고 있는데 추천해 줄 만한 작품 좀 알려주세요. 이 대단한 작가의 작품을 거의 영화로 만나서 제대로 읽지 못했어요.

곰곰생각하는발 2015-09-04 17:52   좋아요 0 | URL
사계 시리즈 있씁니다. 황금가지 출판사에서 나온 사계.. 리타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 하고 스탠바이미 두 권이 사계 시리즈입니다. 장정일이 이 책을 두고 말했죠. 버릴까 하다가 그냥 출간한 책 수준이 이 정도라면 한국의 소설가는 모두 목을 매 죽어야 한다고.... 말이죠. 그만큼 장정일도 사계 시리즈를 좋아했습니다. 킹 추천하라면 전 항상 사계부터....

samadhi(眞我) 2015-09-04 17:57   좋아요 0 | URL
접수했사옵니다. ㅋㅋ 최근에 무협소설을 읽어서 말투가...

곰곰생각하는발 2015-09-04 18:02   좋아요 0 | URL
무림은 평정하셨소? 사계가 창비로 얼룩진 난세에 오아시스가 될 것이라 믿쏘..
받으시오. 천창칠완법이오!!!!!!!!!!!!!! 쏴아아아아아아아아~

samadhi(眞我) 2015-09-04 18:04   좋아요 0 | URL
ㅋㅋ 강호에 고수들이 하 많아 그리 못 하옵고... 믿어 보겠소. ㅋㅋㅋ 스티븐 킹 소설은 읽어야지 하는데 뭘 읽어야 할 지 난감해서.

cyrus 2015-09-04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황금가지 출판사에서 스티븐 킹 중편집이 나올 예정인데 서평단 모집한답니다. 한 번 신청해보십시오. 자세한 정보는 제 블로그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5-09-06 13:47   좋아요 0 | URL
오, 감사합니다. 지금 함 도전해 봐야겠네요... 킹 소설은 무조건 읽는지라....

yamoo 2015-09-05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타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 하고 스탠바이미....쇼생크 탈출은 봤으니 나머지 두 책을 찜해야 겠군요. 추천 감솨~~^^

곰곰생각하는발 2015-09-06 13:46   좋아요 0 | URL
< 리타헤이워드 > 와 < 쇼생크 탈출 > 은 두 작품이 아니라 < 리타헤이워드와 숑생크 탈출 > 이 한 작품입니다. ㅎㅎㅎㅎ

yamoo 2015-09-11 23:10   좋아요 0 | URL
헐~~ 이럴수가!

털썩..

5DOKU 2015-09-05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을 읽다 중간 난데없는 스포일러에 일단 읽기를 멈춥니다. ㅠ_ㅠ

곰곰생각하는발 2015-09-06 13:45   좋아요 0 | URL
스포일러는 아니랍니다. 이 소설은 시작부터 범인의 나이, 이름, 직업 따위를 공개하고 시작합니다.... ^^
 

 

 

 

백낙청의 변명 : 표절과 유사

 

                                                  눈을 떴을 때, 어디선가 달콤한 냄새가 방 안 가득했다. 밤꽃 향기 작렬하던 내 방에서 이토록 " 허니 " 한 냄새가 나다니 ! 고개를 돌려 옆을 보니 < 그 > 가 나처럼 맥없이 맨방바닥 구석에서 쓰러져 자고 있었다. 깜짝 놀랐다. " 누구세요 ? " 내가 조심스럽게 묻자 그가 대답했다. " 전... 맥주병입니다 ! " 시바, 그렇다. 꼴뚜기처럼 팔팔한 다리로 당당하게 종로를 향했던 나는 자정 무렵 오징어가 되어 흐느적흐느적거리며 집으로 돌아왔다. 아마도 집으로 가는 길'에 샛길로 빠져 구멍가게에서 맥주 2병을 사서 집에서 마신 모양. 집에서 맥주를 마신 기억을 못하는 것을 보면 필름이 끊긴 것이다. 이럴 때마다 당황스럽다. 정신이 밖을 나간 상태에서 나쁜 짓을 하고 돌아다닌 것은 아닐까 ?

예를 들면 헤어진 애인에게 새벽 3시에 전화를 걸어 자냐, 라고 묻거나 아침 먹었어? 라고 묻는 것. 뭐, 그런 것.  슬픈 일이지만 지킬'도 내 분신이요, 하이드'도 내 분신이니 하이드는 내가 숨기고 싶은 양심일 것이다. 스스로 자책을 하며 살폈으나 별다른 해코지를 한 것 같지는 않다(해코지 하니 느닷없이 달달한 초고추장에 오돌돌한 새꼬시 씹고 싶구나). 어제 술자리 안주는 창비와 백낙청이었다. 술에 취해서 지킬과 하이드 사이를 오갔던 나는 창비와 백 선생을 가차없이 비판했다. " 시바, 집밥 백 선생은 음식 만드는 비술이라도 가르쳐주지 ! 창비 백 선생'은 한국 문단의 흑역사에 한 획을 긋는구나 ! " S는 백 선생의 비하인드 히스토리'를 자세하게 설명했다.

백 선생 집안은 대대로 빵빵했습니다.  백병원 이사장이 백 선생의 형'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1950년대에 미국으로 유학을 갈 정도면 재력가의 후손이라는 사실은 금방 알 수 있지요. 아버지 백붕제는 조선통독부 관리였죠. 이 사실 때문에 친일인명사전에도 등재된 인물이 되셨고......  백 선생, 대단하신 분이죠. 해방 후, 한국인이 쌀겨에 지게미 먹어 가며 주린 배를 달래던 시절에도 하버드 교정에서 닭다리 뜯으며 칼로 스테이크 썰었으니 엘리트 중에 엘리트 아니것습니까. 어디 그뿐입니까. 서른이 되지 않은 이십 대 때 이미 서울대 영문과 교수로 사회 생활을 했으니 솔까말, 삼수에 군대 갔다온 서울대 4학년 복학생 제자인 경우를 생각하면...     당시 나이 따지기 좋아하는 한국 정서로 보자면 나이 어린 사람이 나이 많은 사람을 가르치는 꼴도 발생했을 듯 ! 엄혹한 군화발 정권에서 창비는 나름 역할을 충실히 했습니다만,  글쎄요...... 그는 실패를 경험해 본 적이 없습니다. 이십 대에 교수가 되었고, 별다른 진입 장벽 없이 이십 대에 문단의 어르신이 되어 한국 문학을 호령했으니......  한국의 싸르뜨르'라고나 할까요 ? 진보 진영이라면 한 번쯤 지하실을 다녀왔을 듯도 한데, 선생은 그 엄혹한 시절에도 지하실에 가본 적이 없었죠

술이 들어가니 S는 말이 술술 나왔다. 내가 도마뱀처럼 잽싸게 말꼬리를 끊고 물었다. " 지하실이요 ? " 다시 S의 말이다.

아, 김지하가 백 선생'을 비판할 때 사용한 말이 바로 지하실이었습니다.  이런 말을 했죠. 무슨 까닭인지 그의 입은 계속 벌려져 있는 상태다. 그렇게 벌린 입으로 과연 지하실 고문을 견뎌냈을까 ? 그런데 하나 묻자. 백낙청은 지하실에 가 본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나 ? 뭐... 이런 뉘앙스였습니다. 오오오오호츠크해 시밤바들아,  내가 지하실에서 온갖 고문을 당하며 똥 오줌 지릴 때 관악산 봉천동 도련님은 뭐했냐, 라는 것인데...  후후, 이런 태도도 얼라들이나 하는 짓이기는 한데 사실 그 지적이 그닥 틀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창비와 문단은 자꾸 창비'를 진보 진영의 공공재인 양  찬양하지만 옛말입니다. 조선의 흔한 회사죠.  창비 지분을 보면  본인과 부인의  지분을 합치면 거의 40%에 가깝습니다.  그냥 주주가 아니라 대빵 대주주요, 싸장님이 아니라 왕 회장님이신 셈이죠.  창비는 그냥 이윤 창출이 최대 목적인 흔한 회사일 뿐입니다. 연예기획사가 될 성싶은 떡잎을 발굴하고, 스타 만들기에 공을 들이듯이 창비 입장에서 신경숙은 될성부른 나무였습니다.  창비 2008년 매출액이 127억 원이었는데 엄마를 부탁해가 대박을 터뜨린 후 2009년 매출액은 192억으로 껑충 뛰었습죠. 그리고 신경숙이 대한민국 대표 문화 상품으로 각인되었던 2011년에는 300억 원을 돌파했다고 합디다.  창비 입장에서 보면 신경숙은 문학 동네의 아이유였습니다요. 아, 백낙청 얘기는 여기까지 하기로 합시다.   자, 술이나 술술 마시자고요. 선생님 ! 아, 하세요. 개똥에 쌈(을) 싸 드리겠습니다. 아 ~


나는 S가 아, 하라고 해서 아무 생각 없이 아, 했다. 여기까지가 내가 그날 기억하는 술자리에서 오고가는말풍선 놀이의 재현이다.  한나 아렌트가 지적한 것처럼 인간은 잘못을 감추기 위해 언어를 재배치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먹물은 더더욱 그렇다. 백 선생과 창비'는 < 표절 > 이라는 독한 말( 剽 협박할 표 竊 훔칠 절 ) 을 < 문자적 유사성 > 으로 재배치하여 순화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그래야지 본질은 흐려지고 본말이 전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백낙청과 창비'가 노린 꼼수는 < 표절 > 을 < 유사성 > 으로 순화해서 본질을 흐리고 본말을 전도하기 위해서다. < 유사하냐 > 아니면 < 유사하지 않느냐 > 는 말장난이다. 설령, A와 B가 유사하다고 해도 A와 B는 동일한 것이 아니다. < 유사 > 는 A와 B가 다르다는 가정에서 출발하는 가정이다. 

그렇기에 유사하다고 결론을 내려도 결국에는 같은 것은 아닌 것이 된다. 이처럼 언어'란 발화자에게 유리하도록 의도적으로 선택된 것들이다. 한나 아렌트가 아이히만 재판에서 눈여겨본 점은 아이히만이 사용하는 언어'였다. 그는 학살을 < 최종해결책 > 으로 순화했고, 이송을 < 재정착 > 이라는 말로 합리화했다. 그는 시종일관 행정용어 따위의 관청용어(Amtssprache ) 만 사용했고, 실제로 아이히만은 재판정에서 " 관청용어만이 나의 언어 ! " 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아이히만이 홀로코스트를 자행하고도 별다른 죄의식을 느끼지 못한 데에는 죄의식을 지우는 언어 규칙'에 있었다. 그것은 학살이 아니라 솔루션(그는 법정에서 학살을 파이널 솔루션'이라고 말했다)이었다 !

기득권은 자신이 누리는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언어를 새롭게 배치한다. 노동자를 근로자로 바꾸는 것이 대표적이다. 노동자( 勞 動 : 움직일 동 者 )는 몸을 움직여 일을 하는 일꾼'이지만 근로자( 勤 : 부지런할 근 勞 者 )는 " 열심히 " 몸을 움직여 일을 하는 태도에 방점이 찍힌다. 그러니까 < 근로자 > 는 단순히 몸을 움직여 일을 하는 차원이 아니라 반드시 " 열심히 " 몸을 움직여야 한다. " 적당히 " 움직여서 품삯을 받으려고 하면 근로자가 될 수 없다. 쉽게 말해서 자본가가 보기에 머리에 쟁반 하나 들고 음식 배달을 하는 아주머니는 시간만 때우다가 품삯만 받아가는 게으른 일꾼'이다.  한국인은 머리에 쟁반을 열 개 쌓고 음식을 배달해야 비로소 찬양받는다. 기득권이 < 노동자의 날 > 을 < 근로자의 날 > 로 바꾼 이유이다.  그런 이유로 SBS 프로그램 << 생활의 달인 >> 은 노동'을 예찬하는 방송이 아니라

근로'를 예찬하는 자본가의 욕망을 반영하는 방송이다. 자본가가 보기에 한 사람이 세 사람 몫을 한다는 것은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다. 이처럼 언어는 정치적이다. 언어는 기득권의 이윤에 부합되도록 조정되고 나열된다. 그래서 언어의 배치를 통해 그 사회에 침투된 욕망을 읽을 수 있다. 백낙청이 < 표절 > 을 < 문자적 유사성 > 이나 < 무의식적 베껴쓰기 > 로 재배치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신형철이 신경숙 사태에 붙여 입장을 표명한 글에서도 < 표절 > 이라는 단어가 한군데도 없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는 왜 표절 논란에 대한 입장에서 표절이란 단어를 의식적으로 노출시키지 않았을까 ? 누누이 하는 말이지만 비린내가 심한 생선이나 질이 떨어지는 육류일수록 독한 양념이 많이 들어가는 법. 가장 비싼 한우 꽃등심은 양념 없이 먹어야 제맛이다. 

언어라고 다를 것 없다. 화려한 언변은 종종 궤변을 감추기 위한 위장술이다. 말발 화려한 인간, 믿지 마시시라라. 그나저나 속이 쓰리니 해장술이나 해야 될 것 같다 ■

 

 

 

백낙청 씨, 색칠 공부 좀 하세요 ! ▼

 


 

두 사람 다 실로 건강한 젊은 육체의 소유자였던 탓으로 그들의 밤은 격렬했다. 밤뿐만 아니라 훈련을 마치고 흙먼지투성이의 군복을 벗는 동안마저 안타까워하면서 집에 오자마자 아내를 그 자리에 쓰러뜨리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레이코도 잘 응했다. 첫날밤을 지낸 지 한 달이 넘었을까 말까 할 때 벌써 레이코는 기쁨을 아는 몸이 되었고, 중위도 그런 레이코의 변화를 기뻐하였다.

    - 미시마 유키오 '금각사, 우국, 연회는 끝나고' 중에서

두 사람 다 건강한 육체의 주인들이었다. 그들의 밤은 격렬하였다. 남자는 바깥에서 돌아와 흙먼지 묻은 얼굴을 씻다가도 뭔가를 안타까워하며 서둘러 여자를 쓰러뜨리는 일이 매번이었다. 첫날밤을 가진 뒤 두 달 남짓, 여자는 벌써 기쁨을 아는 몸이 되었다. ( 여자의 청일한 아름다움 속으로 관능은 향기롭고 풍요롭게 배어들었다. 그 무르익음은 노래를 부르는 여자의 목소리 속으로도 기름지게 스며들어 이젠 여자가 노래를 부르는 게 아니라 노래가 여자에게 빨려오는 듯했다.) 여자의 변화를 가장 기뻐한 건 물론 남자였다.

   

 - 신경숙 '전설' 중에서

 

 

( 여자의 청일한 ..... 빨려오는 듯했다 ) 라는 문장을 빼면 신경숙의 표절 부분은 한 문장이 아니라 여러 문장 전체를 표절한 것이다. 백낙청 씨, 색칠 공부 좀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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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맥(漂麥) 2015-09-01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쾌·통괘한 문장... 많이 배우고 갑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5-09-02 11:57   좋아요 0 | URL
s 님에게 들은 소릴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ㅎㅎ

stella.K 2015-09-01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날 S님과 주로 그런 대화들을 나누셨군요. 흥미롭네요.
저는 이짝 동네는 그다지 아는 것이 없어서리 그저 동경만 할 뿐이랍니다.ㅋ

곰곰생각하는발 2015-09-02 11:58   좋아요 0 | URL
이동네나 저동네가 도긴개긴이죠. 뭐.....
그 어떤 조직도 모두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작동입니다.

수다맨 2015-09-01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본의 추리 소설가인 마쓰모토 세이초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지요. `출판사에 이념이란 없다` 아주 예외적인 경우(녹색평론 등)가 없지는 않지만 이 말은 거의 사실이란 생각이 듭니다.
저는 솔직히 말하면 창비가 큰 이윤을 얻는 것은 상관없지만 진보적 색채를 잃은지 오래되었는데도 여전히 진보 개혁 세력임을 자임하는 것과, 명백한 표절임에도 `문자적 유사성(그때도 말씀 드렸지만 이런 조어는 중국의 한문과 일본의 히라가나를 비교하는 글에나 쓰여야 적절합니다)`과 같은 애매한 용어를 쓰는 행위에는 크나큰 문제와 모순이 있다고 봅니다. 많이 늦기는 했지만, 이제는 정말로 백낙청 체제 50년의 공과와 명암을 제대로 살펴야할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서재로 돌아오셔서 반갑습니다, 곰곰발님 ㅎㅎ

곰곰생각하는발 2015-09-02 12:21   좋아요 0 | URL
왜 스터전이 그런 말했잖습니까.
에스에프 90%는 쓰레기다. 하지만
모든 것의 90%도 쓰레기다... 뭐 이런 말이었죠 ?
저는 스터전의 말이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조직은 < 내 집단 편향 > 에 따른 권력 유지에 봉사하지 않겠습니까.
부패한 우파든 부패하지 않은 좌파 진영이든 90%는 쓰레기 입니다.

cyrus 2015-09-01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작곡가들이 자신의 곡이 표절 의혹에 휩싸이면 이런 말을 했어요. ‘장르적 유사성’이라서 전혀 문제가 없다고요. 백 선생이 이와 비슷하게, 그것도 구차한 변명을 할 줄 생각도 못했어요. 이러다가 다음에 유명 모 작가의 글이 표절 사실이 발각되면 백 선생의 궤변처럼 오리발 내밀 것 같습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5-09-02 12:14   좋아요 0 | URL
만날 같은 소리를 해서 이제는 음악 표절 의혹 생기면 반응하는 걸 미리 예상할 수 있죠.
지겹습니다. 솔까말 음악적 장르에 따르 유사성은 이해합니다만.... ㅎㅎ

yamoo 2015-09-01 2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낙청의 아버지가 친일파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요??
20대에 교수라...이건 쫌 아닌 거 같습니다만...백낙청이 천재란 소릴 전 들어본 적이 없걸랑요! 마광수와 이어령이 천재였다는 소린 아주 많이 들었습니다만..ㅎㅎ

어쨌거나 서재 복귀, 반갑습니다! 곰발님~^^

곰곰생각하는발 2015-09-02 12:14   좋아요 0 | URL
저도 백낙청에 그닥 관심이 없어서 몰랐는데
기득권 타파를 그렇게도 부르짖던 분이 알고 보니
오랜 기득권이었더군요....

samadhi(眞我) 2015-09-02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백낙청을 진정한(?) 보수로 오해했어요 리영희선생과 친하게 지내는(?). 사실 백낙청에 대해 전혀 몰랐던 거지요. 리영희 선생에 대해서는 좀 알았지만.
물에 손 한번 묻혀 본 일 없는 사람이었군요. 게다가 그런 출신이라니...
정말이지 말이나 글로 자신을 아름답게(?) 포장하는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느끼는 요즘인데요(가까운 사람이 그래서 생각만 해도 소름이 돋는데요) 무척 와닿네요. 징그러워요. 그런 부류들.

곰곰생각하는발 2015-09-02 12:17   좋아요 0 | URL
종종 리영희와 백낙청을 비교하고는 했죠. 하지만 백 퍼 다른 부류....
리영희야 말로 진정한 어른이 아닌가 싶습니다.
리영희 은퇴하고 나서 절필했잖아요.
전 그런 정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뒤로 물러나도 여전히 줄 인형 조정하는 사람하고는 격이 다르다고나 할까요...

samadhi(眞我) 2015-09-02 12:26   좋아요 0 | URL
예전처럼 자주 글 올려줘요. 곰발님 없어서 북플 안 한다니까요. 재미 엄써요 ㅠㅠ

곰곰생각하는발 2015-09-02 12:40   좋아요 0 | URL
요즘 제가 책을 안 읽고 있습니다. ㅎ ㅎㅎ

samadhi(眞我) 2015-09-02 12:42   좋아요 0 | URL
저도 그런데요. ㅋㅋ 곰발님이 언제 책 이야기만 하셨나요. 진짠가 아닌가 긴가민가한 이야기들을 천연덕스레 해주셨잖아요. 고런것도 좋고요.

곰곰생각하는발 2015-09-02 12:47   좋아요 0 | URL
다음에는 윌슨 얘기 해드리겠습니다. 봉달이가 심심해 하는 것 같아서 윌슨을 입양했는데... 아주 둘이 가관입니다. 봉달이는 누군지 아시죠 ? 개 이름...

samadhi(眞我) 2015-09-02 13:07   좋아요 0 | URL
두구두구두구 고대할게요. 이야기를 마구마구 풀어주세용
 
어떤 리스트, 그리고 '위선'에 대한 생각

 

 

 

 




이 페이퍼는 << 체면 >> 에 대한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지킬과 하이드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지킬과 하이드가 있습니다. 지킬은 논쟁을 싫어하고 평화를 사랑하며 예의 있는 사람입니다. 반면 하이드는 논쟁을 좋아하고 거칠며 예의가 없는 사람입니다. 그는 곰곰생각하는발과 같이 전투적으로 싸우는 걸 좋아합니다. 세상에는 이런 사람 있고, 저런 사람 있는 법.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회초리를 사랑의 매라고 정당화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킬과 하이드가 동일 인물이라면 어떻게 될까요 ? 여기서 지킬은 한수철이고 하이드는 신지'입니다(추정). 더욱 놀라운 것은 둘이 암수한몸이라는 사실입니다. 한수철이 신지이고, 신지가 한수철입니다. 한수철은 체면 때문에 자기 내면 속 어두운 성정을 표현할 수 없어서 만들어낸 인물이 신지입니다.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 제가 제일 궁금했던 것은 한수철이 왜 그토록 마립간을 싫어했느냐는 점입니다. 그가 숲노래나 곰곰발을 경멸했던 것은 이해가 갑니다. 글에 겉멋을 부리느라 < 맏형 > 을 굳이 < 장형 > 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보면 숲노래 님이 싫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마립간 님은 왜 그토록 싫어했을까요 ? 마립간을 싫어한 사람은 한수철이 아니라 신지였습니다. 오래된 앙숙이죠. 2011.7월 << 치악산 능구렁이와 까치 >> 로 촉발된 설전은 결국 10개가 넘는 먼댓글쓰기 형식으로 발전했습니다. 여러분이 믿고 있는 평화주의자이며 예의바른 청년 한수철이라는 얼굴로 예의 없게 상대방을 공격할 수는 없으니 한수철은 자신의 아바타 신지를 내세웁니다. 분열된 자아인 셈입니다. 물론 이 모든 가설은 추정이라는 사실을 밝혀둡니다. 오해는 없으시기 바랍니다. 지금 저는 의혹을 제기하고 그에게 해명을 듣고 싶은 것뿐입니다. 만약에 신지=한수철'이라면 한수철이 3인 리스트를 작성한 이유가 또렷해집니다. 3인의 공통점은 셋 다 남자라는 거 ! 크으, 이 묘한 질투라니. 다음은 한수철과 신지가 싫어하는 인간상입니다.

숲노래 님도. 고지식하다. 나는 숲노래 님의 두 아이를 좋아한다. 한데 나는 이 님이 퀄리아(?) 님의 글에 무대응으로 일관해서 싫었다. 숲노래 님이 그 님의 글을 읽지 않았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본다.

한수철 () l 2015-07-29 22:55



내가 알라딘에서 말하는 것 중에, 의사표현해 주는 것이 참 고맙다는 게 있는데요. 그건 어느정도 솔직한 말입니다. 의사소통적 인간이어서 그런가 봐요. 전 모르겠을 때, 아무런 반응이 없을 때가 가장 어렵거든요.

신지 2012-06-16 09:48 

 

한수철과 신지는 모두 의사소통적 인간이라서 어떤 대화에 무대응으로 대응하면 불쾌감을 느끼는 유형입니다. 일종의 모욕감이라고나 할까요 ? 다음은 한수철과 신지가 마립간 님을 싫어하는 이유입니다.  




마립간 님의 몇몇 논쟁적인 글을 읽었고, 나로서는 눈을 의심하고 싶을 만킁 그 내용을 이해할 수가 없었는데, 그가 심지어 오불관언의 태도마저 보이고 있다고 판단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글을 제대로 못 읽었던 것일 수도 있는데, 그는 사실 여기 리스트에 있으면 안 되는 인물이 맞다. 글이 싫은데 사람을 싫어한 케이스 같다.

수철 () l 2015-07-31 09:57



마립간님도 책임을 가지시고 대답을 하시기를 저는 바라는 것입니다"라고 했잖아요. 당연한 말인 것 같은데요. 역시 자기 자신과 자기의 발언에 대해서는 전혀 책임감이 없으시다는 생각이 들어요. ^^ 자기 발언에 책임감이 있다면 아마 그동안 그처럼 무책임하게 말하지 않으셨겠지요. 거기에 대해서는 지금도 별 생각이 없으시겠지요. 제가 보기에는, 논점일탈과 동문서답으로 일관하신 것은, 상대방의 말에 딱히 할 말이 없어서이지 다른 이유는 아닌 것 같아요. 왜냐면, 이번 글과 마녀고양이님에게 쓰신 글은 뜻이 


신지 2011-07-26 03:11  


오불관언을 쉽게 말하자면 자기가 불 질러놓고 먼산 보듯 하는 태도를 뜻합니다. 박근혜의 유체이탈 화법이 대표적이죠.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마치 남 일처럼 본다는 뜻입니다. 한마디로 무책임하다는 것입니다. 한수철과 신지는 마립간 님이 오불관언하는 태도를 보인다고 지적합니다. 여기서 수철과 신지가 착각하고 있는 것은 마립간 님의 주체를 객관화해서 보려는 노력을 단순하게 오불관언이라고 싸잡아서 비난한다는 점이죠. 뭐, 논점에서 벗어난 이야기이니 다음 기회에 하기로 합시다. 일단 야무 님의 논쟁적인 글과 그 아래 달린 댓글을 읽어주십시오. 고두밥 님은 제 오랜 네이버 이웃입니다. 제가 < 한수철=신지설 > 을 제기하자 결정적인 제보를 하신 분이죠. 그 분의 주장은 댓글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 글이 달리자 제일 먼저 댓글을 단 사람은 존칭생략'이었습니다. 그냥 지나가는 1인이거나 뜨내기 혹은 구경꾼이죠. 그런데 그는 서재 당사자가 아니라면 잘 모를 사실을 마치 지나가는 사람이라면 다 알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엉터리 논리는 항상 격한 반작용에 시달립니다.


수정하는데 피드백왓음 7월 30일에 쓴글 아니엇음? 야무글이 7월 30일에 쓴글이니한수철이 29일에 쓴글에 민병희가 댓글달앗나봄. 민병희 글이 시러서 내가 기억햇다고 썼는데 댓글좀 제대로 읽어줬음 좋겠음. 왜 민병희=곰곰발=고두밥=댓글쓴사람 여기엔 답변안해줌? 알려주겠음. 민병희가 한수철 이웃글에 좋아요를 눌렀고 그 글이 고두밥으로 바뀐걸 봣음. 추적할 필요도 없었음. 이제 민병희는 알겠지. 그 글에 좋아요를 취소하겠지. 아 그리고 신지가 수정한 후 닉변한건 확실함? 몰랏음. 고두밥이랑 민병희 같은 사람이라고 알려줄랫는데 로그인안하면 못써서 못알려줌.


비로그인 존칭생략 2015-08-03 15:25

7.30일에 남긴 (자신이 비공개로 돌려서 고두밥이 댓글을 삭제할 수 없었던.. ) 댓글이 ㅁㅂㅎ에서 고두밥으로 바뀐 것을 보고 알아차린 겁니다.

- 고두밥



고두밥 님 댓글을 보고 답을 단 존칭생략은 날짜를 29일이라고 하고 고두밥은 30일이라고 했으니, 둘 중 하나는 잘못 알고 있는 것입니다. 당연히 존칭생략 님이 틀린 날짜일 것입니다. 고두밥은 댓글을 단 당사자이고 존칭생략은 그저 뜨내기 구경꾼에 불과하니깐 말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여기서 묘한 운명의 장난이 더해졌습니다. 틀린 날짜를 기술한 사람은 바로 고두밥 님이었습니다. 착각을 한 것이죠. 그녀가 살펴보니 댓글을 단 날짜는 29일이었습니다. 한수철이 이 글을 비공개로 돌렸으니 존칭생략이 보았다 쳐도 날짜를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알았을까요 ? 간단합니다. 존칭생략은 한수철 서재에 들어가 유일하게 달린 민병희(고두밥) 댓글을 확인한 겁니다. 어떻게 ? 존칭생략이 한수철이기 때문이죠. 존칭생략 = 한수철'이었습니다. 존칭생략은 왜 떳떳하게 한수철로 들어와 자신있게 말하지 못하고 한수철이 아닌 사람처럼 흉내를 냈을까요 ? 뭔가 절박한 사연이 있었던 것입니다. 즉, 한수철과 신지가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기를 꺼려한 다급한 행동 아니었을까요 ? 사람들이 신지가 존칭생략으로 연기를 한다고 지적하자 기적처럼 신지가 나타났습니다. 그는 여론의 비판을 의식한 듯 존칭생략과는 정반대 이야기를 합니다. 말투가 비슷해서 쉽게 간파했다고 말입니다. 그렇다면 다음을 비교하시죠.


1.

난 민병희님 = 고두밥님이라는 생각 전혀 못했쑴(08.04 댓글 중)

 

2.

민병희님은 제가 리뷰 쓸 당시 한수철님에게 `거 보세요, 제가 뭐랬어요, 이제는 후회하셔도 소용없어요, 아무도 당신을 도와줄 수 없어요. 나도 당신에게 이제 마음을 접습니다 ~` 뭐 이런 거였나? 그런 늬앙스의 결정적인 대사를 하셔서, `아 저분이 최종승리하셨구나`, 그렇게 느꼈던 것이고, 나중에 보니 민병희님 댓글은 삭제되었고, 이번에는 `고두밥님`이 그 비슷한 대사를 계속 하고 계셔서 `아니구나, 고두밥님이구나` 그래서 바꾼 것 뿐입니다(08.03 댓글 중)

​1과 2는 놀랍게도, 맙소사.... 신지입니다. 댓글 말투 보고 쉽게 간파했다던(이런 건 쉬워서 웃으면서 코파여~) 그가 오늘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지적을 합니다. 세상에나, 세상에나, 세상에 이런 일이. 이 모든 정황으로 봤을 때 한수철 님은 신지 님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만약에 당신이 동일 인물이라면 당신은 오랫동안 알라디너를 가지고 논 것에 불과합니다. 어디까지나 이 모든 것은 추측입니다. 저는 신지(한수철) 님 글이 기분 나쁘지 않습니다. 그저 궁금한 것이 있어서 이렇게 실례를 무릅쓰고 여쭙는 것이니 답변해 주십시오. 저는 그저 궁금한 것을 물어볼 뿐입니다. 성실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신지(한수철) 님 글에 기분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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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곰발님, 이게 뭡니까?
    from 태어남에 대한 망설임 2015-08-04 23:53 
    헉; 테레비 보고 왔더니, 아이고 -_- '한수철은신지입니다'님이 곰발님이셨군요. 그때도 저는 누군지 몰라서 곧바로 답변을 드렸습니다. 의문이 있으면 이런 글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제가 설명드린 그대롭니다. 더 어떻게 답변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곰발님만 지금 제가 말을 해도 저의 말이 말하는 대로 들리지 않는 것이지,그동안 신지, 한수철을 알았던 사람들에게는 전혀 의문의 여지가 없는 일입니다.의문제기하는 글은 문제가 없습니다만, 그런데,
 
 
samadhi(眞我) 2015-08-04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급한 마음에 좋아요부터 누르고
돌아와서 기뻐요!! 안 그래도 높은 몸값을 더 높여보려는 것이오? ㅋㅋㅋ 다시는 알라딘 버리지 마요. 곰발님 없어서 북플도 시들해졌어요.

곰곰생각하는발 2015-08-04 18:43   좋아요 0 | URL
네이버 블로그 있으니 허전하시면 그곳으로 오세요. 진아님의 도움이 컸습니다.

samadhi(眞我) 2015-08-04 18:52   좋아요 0 | URL
알라딘은 이제 안 오신다는 말쌈이죠? ㅠㅠㅠㅠㅠ 제가 네이버 블로그를 잘 안 해서. 알라딘에서 쓴 서평을 인터파크에 붙여서 그걸 또 네이버에 붙여요. 인터파크는 서평을 쓰기만 해도 적립금을 줘서. ㅋㅋ 어쩔 수 없다면 제가 네이버로 가야지요.

samadhi(眞我) 2015-08-04 22:14   좋아요 0 | URL
욕 먹는 걸 겁내는 분이시었소? 곰발님이 더 씨(세)게 나가든가 그냥 무시하든가 하면 되죠. 곰발님 ˝팬이야˝ 분들 많은 거 아시면서. 싸이 노래처럼 하자니까요. ˝우리끼리라도 손 잡자고!˝ 곰발님 떠나면 배반, 배신이야. 알라딘 운영진도 말리지 않을까요? 그리고 인터파크는 전체적으로 적립금이 후해요. 도서 말고 다른 거 쇼핑해도 가끔 도서상품권 주고 포인트 잘 줘서 잘 써먹어요.

곰곰생각하는발 2015-08-04 18:53   좋아요 0 | URL
그래요? 허허... 이거 진아 님을 위해서라도 남아야겠네요. 사람들이 졸라 욕하지 않을까요 ? 이참에 저도 함 인터파크 후빌까요..

stella.K 2015-08-04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인터파크는 정말 서평을 쓰기만 해도 적립금을 준단 말입니까?
거 좋은 곳이네요. 알라딘은 점점 인색해져서 매력없던데 저도 인터파크 후빌까 봅니다.ㅋ

곰곰생각하는발 2015-08-04 20:29   좋아요 0 | URL
후비다... ㅎㅎㅎㅎ 그래도 알라딘이 서평계는 프린스 아니겠습니까.
전 다른 인터넷 서점 리뷰는 잘 못읽겠더라고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스텔라 님은 여기 오래 계십시오. 제가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로자 2015-08-04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 인사 드립니다.곰곰발님 글을 아주 재밌게 읽었던 독자입니다. 좋아요 두어번 누른 적 밖에 없지만 이번 일로 서재 떠나신다는 글 보고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이렇게라도 돌아오시니 기쁘네요. 알라딘도 사람 세상이라 이렇게 저렇게 편이 갈리기도 하고 자신도 모르는 어려운 말로 포장하는 사람도 있고 그런것 같습니다.
그래도 알라딘 서재에는 그런 사람 보다는 좋은 사람이 더 많습니다. 곰곰발님도 그런 분이구요.

곰곰생각하는발 2015-08-05 02:35   좋아요 0 | URL

아까 윗글 삭제합니다. 안철수 말이라네요.
반갑습니다. 로쟈님.. 이렇게 직접 내방하시딘요...


로쟈 님이 아니라 로자님이시군요.. ㅎㅎ 이걸 왜 이제 보였을까요.. ㅋㅋㅋ

곰곰손 2015-08-04 20:36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미안한데 하나도 안아름답고

안돼, 알라딘이제하지마!!
여기 이상한거같어

곰곰생각하는발 2015-08-04 20:41   좋아요 0 | URL
야, 여기 정말 좋은 곳이야. 진심으로.. 이만한 평화로운 곳 없다. 가장 뛰어난 커뮤니티가 알라딘이고 알라디너지.. 몇몇만 빼고... 하튼 저 사람이 네 만화 읽었단다.. 네 독자야...

곰곰손 2015-08-04 20: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그니까뭔소리야~
한수철이 신지야?


아니 왜?

아니 그니까내말은
그딴짓을 왜하냔말이지..

참나..벼라별변태들을다보것네젠장할~

곰곰생각하는발 2015-08-04 20:29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얘기도 나왔어.. 찾아봐... 나 깜놀해씀...

곰곰생각하는발 2015-08-04 20:32   좋아요 0 | URL
난 있짢아. 누가 짖는 건 별로 무섭지가 않아. 상대가 짖으면 난 물어뜯으면 되니깐 말이야. 이럴 때 체면 차릴 필요 없지.... 하여튼 저 사람이 네 만화 읽었단다. 네 독자야...

곰곰손 2015-08-04 21:02   좋아요 1 | 수정 | 삭제 | URL
아모르겠어ㅡ머가먼지ㅡ(짐 존취했음)
자세히설명좀.. (네이트네이트!!)

2015-08-04 21: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8-05 02: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8-04 22: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8-05 02: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8-04 23: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8-05 02: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8-05 12: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8-05 12: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8-05 13: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Forgettable. 2015-08-05 0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분 다 만났는데 동일인물 아닙니다.

2015-08-05 02: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곰곰손 2015-08-05 0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 포가 아니래자나~! 어째이상하다했어 쯧..

곰곰생각하는발 2015-08-05 12:43   좋아요 0 | URL
그런가 보다.. ㅋㅋㅋㅋ 그냥 의혹 제기로 끝내야 할 거 같다. 아, 쪽팔리네... 전에 왜 길들여진여우와 사건이 비슷하잖냐... 그나저나 네 열성팬이 생겼드라.

ㅋㅋㅋ 2015-08-05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게 뭐지? ㅋㅋㅋ
신지님(이하 존칭 생략)은 왕자병 있는 거 가뜸
신지 작고 앙증맞은 인형 좋아할 거 가뜸
해뜸체 따라하는 거 보면 닭살 돋아뜸

내 생각

저런 인간 질색임(무서워서 내 생각 남겨뜸)

곰곰생각하는발 2015-08-05 12:43   좋아요 0 | URL

내 생각

ㅋㅋㅋ

알라딘진상 2015-08-05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글 출근길에서 읽고 글 달고 싶어서 안달이었는데 밥벌이 노동자의 비애 -_-
점심 먹기 전 올려요. 신지님 알라딘 진상입니다. 이웃 간 논쟁이 벌어지면 항상 끼는 인물
곰발님은 신지와 활동이 겹치지 않아서 그를 모를 겁니다. 터줏대감은 아마 다들 아실걸요
다투다가 악수하며 끝날 일을 이 분이 개입해서 엉망으로 만들었어요 ㅠㅠ
그리고는 골방에서 혼자 정신승리 하시는 분이랄까. 우리들 사이에서는 진상으로 통했던
약간.. 정신이 혼미하신 분 같기도 하고... 이분 때문에 기분 나쁜 분 많았죠.
제가 본 것만 두서 분 되나요? 이 분에 비하면 진짜 한수철님은 좋은 사람이에요.
곰곰발님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_- ㅎㅎ
그리고 이분 여성들만 보면 친절하세요. 이 세상에 다 자기 애인 같게 군다고나 할까요
잔소리도 하고... 보면 웃김. 보면 만화가님과 썸 타시는 것 같던데 기분 안 나쁘시나요?
귀엽다, 뭐하다. 등등... 아니 어떻게 댓글 두서 개 보고 그런 말이 나오죠.
그냥 좀 변태 같아요. 점심 맛있기 드세요. 댓글 달고 싶어 혼났어요..ㅎㅎ

곰곰생각하는발 2015-08-05 12:47   좋아요 0 | URL
음. 솔직히 기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뭐, 아셨겠습니까. 사실 저 저분 한번도 본 적 없어요. 글도 거의 읽은 게 없고.. 다 비공개로 돌리셔서요.신지님도 제 사정 거의 모르실 걸로 압니다. 그것 가지고 트집 잡고 싶지는 않네요.. ㅎㅎㅎㅎ 하튼. 집 오시거든 콜!

곰곰생각하는발 2015-08-05 13:46   좋아요 0 | URL
중평이 그렇군요. 제가 너무 욱했던 것 같습니다. 사람은 나쁘게 보면 나쁜 것만 보인다고..
제가 그런 우를 범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숙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수다맨 2015-08-05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곰곰발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제가 요즘 알라딘 출입이 조금은 뜸해져서 다시 복귀하신 줄 몰랐네요.
서재에 올라오는 글들이 하도 뜨거워서(!), 글들이 왜 이리 뜨거운지 알려고 이분 저분의 서재에 들어가보았습니다. 헌데, 갈피를 잡으려고 했지만 좀처럼 갈피가 잡히지 않네요. 어쩌면 위에 나온 `로자`님이 `알라딘도 사람 사는 세상이라 이렇게 저렇게 편이 갈린다`는 말이 (명확하지는 않더라도) 현답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된다면, 언제 만나서 술 한 잔 하실 수 있으신지요?

곰곰생각하는발 2015-08-06 08:46   좋아요 0 | URL
수다맨 님 반갑습니다. 당연히 술 한 잔 하셔야죠. 평일은 아무래도(이젠 술 마시고 다음날 일어나기 힘듦) 벅차니 금,토 중 만나기로 하죠. 수다맨 님이 정해보십시요. 요즘 잘 지내고 계십니까. 날이 무척 덥군요..
 
어떤 리스트

 

 

 

 

 

지랄이 풍년인 시대에 그나마 TOP3 안에 들어서 영광이다. 그런데 블로그라는 게 자기 말만 존나게 하는 거지, 뭐.... 남의 말만 존나게 하는 데인가 ? 그래서 " 자기 말만 존나게 해서 싫다 " 는 말이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 메뚜기도 한철이라는데 이제 한수철 님은 언제 빛나는 한철이 오시려나 ! (앞으로는 좋은 사람 목록에 오르도록 불철주야 노력하겠습니다.ㅋㅋㅋㅋㅋ )

 

내가 꼴보기 싫은 사람은 내 얼굴 보고 침을 뱉으라고 사진 하나 공개한다. 도대체 저 좆대가리 얼굴이 궁금하다면..... 이렇게 생긴 놈입니다. 이런 새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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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곰곰발 님.
    from 태어남에 대한 망설임 2015-07-27 12:51 
    자꾸 저한테 의견을 물으시니 그러면 솔직히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상처 받으셨나? 의외네. 왜지? 이게 처음 떠오른 생각이었습니다.연달아 두번씩이나 한수철님 관련 페이퍼를 쓰시며 자꾸만 신경을 쓰시니 말입니다.물론 그런 말을 들으면 기분이 나쁜 것은 이해 합니다.네, 페미니즘이 요즘 대세인 것도 맞습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도 곰곰발님이 앞글에서 자신의 글에 '페미니즘'과 한수철님을 엮어서, 그를 비난한 것은 심했다, 논리적으로 저는 좀 너무 무리가
 
 
2015-07-27 12: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5-07-27 13:01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농담이 아니라 실제로 잘보이려고 노력할 생각입니다. 글구... 아, 이 글을 공개로 띄워야 제대로 입말이 살지만... 아쉽네요. 이런 걸죽한 입말..... 성석제 이후 압권입니다.

2015-07-27 13: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5-07-27 13:23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이런 걸 우환이라고 할 수 있나요 ? 모기에 물려서 가려울 뿐 가시에 찔린 것은 아닙니다.
걱정 붙들여매셔셔셔셔.....
하여튼... 다음에 술 한 잔 하시죠...

2015-07-27 13: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5-07-27 14:35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5-07-27 13: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27 13: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27 14: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27 15: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27 16: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5-07-27 17:53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문에 현답이십니다. 알라딘계의 지존임이 확인되었씁니다.


+

참고로 저와 신지 님은 그 전에 서로 왕래했던 이웃이 아닙니다. 솔직히 알라딘 블로그 생활 2년이지만 어제 처음 뵈었습니다.

2015-07-27 13: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5-07-27 13:35   좋아요 0 | URL
도발하기 좋아하는 놈에게 도발하기 좋아하는 글을 제안했으니 도발한 것뿐입니다.
미끼를 던졌으면 물어야 하는 법 아니겠습니까.
홍시를 먹었으면 홍시 맛이 난다고 해야지, 홍시를 먹었는데 딸기 맛이 난다고 할 수는 없는 노릇.
쫄면 뒈지든가 끝까지 맛있게 먹던가... 뭐, 간단한 선택 아니겠습니까.... 요즘은 나이가 들어서 쫄면 보다는 울면이 맛있더군요.....



+
dkd 아, 고자루룩. 고자누록하다... 네, 저도 구 분이 사용해서 알게되었네요.. 고자누록.. 어라? 왜 계속 오타가... 고자누룩...

곰곰생각하는발 2015-07-27 13:36   좋아요 0 | URL
방금 찾아보니 떠들썩하다가 조용해지는 때를 고자누룩하다, 라고 한다고 하네요....

2015-07-28 02: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28 14: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27 15: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27 15:1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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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5-07-27 15:21   좋아요 0 | URL
그래도 top은 top이니 불만은 없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한다고 ... ㅎㅎㅎㅎㅎㅎ다행입니다. 서로 싫어해서리...

2015-07-27 15: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27 15: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27 16: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5-07-27 16:39   좋아요 0 | URL
대부분 책에서 가르치는 것은 간단하더라고요.

1. 만지면 커진다
2. 건들면 대든다
3. 꼴리면 죽인다


1 은 자신의 성적 욕망이 비루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점. 그렇기에 성에 대해 솔직하되 나 스스로 어떤 상황에 처하게 되면 성범죄자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것. < 좆 > 에는 도덕률이 적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인정할 것.

2. 는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은폐하지 말고 소심하더라도 대드는 의사 표시`를 해야 한다는 점.

3. 1과 같은 맥락이기는 한데, 꼴리면 죽이는 수밖에 없다는 점. 좆에도 뼈대 있는 혈통이라는 근자감을 버릴 것. 착각은 금물.

요 세 가지 진리를 얻었습니다. 저는 내 좆의 인문학적 소양을 믿지 않습니다. 저는 잠재적 범죄자입니다.

2015-07-27 17: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28 04: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27 17: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5-07-28 04:16   좋아요 0 | URL
유투브 검색하시면 풀버전 영화 나옵니다. 옛 고전은 유투브에 다 있더라고요... 자막이 없어서 그렇지.....
하튼, 원제 치고 개봉날짜 42년영화인가 그렇죠 ? 고거 치면 풀버전 영화 볼 수 있씁니다. 좀 심심할 수는 있으나 고거 고전 보는 맛 아니겠습니까...

cyrus 2015-07-27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따라 여기에 비밀 댓글이 많군요. 이런 경우에 저 혼자 그냥 댓글 달고 싶어져요. 저 리스트에 제가 포함되지 않은 것이 유감스럽군요. 저는 책 이야기만 존나게 하거든요.

곰곰생각하는발 2015-07-28 04:08   좋아요 0 | URL
아, 그런가요. 제 창에는 다 보여서... 비밀 댓글 천국인지는 몰랐네요. ㅎㅎㅎㅎ 다들 여성분이시라 공개가 꺼려져서 그러는 것. 수철 님에게 졸라 개겨보세요. 이분 목록에 오를 겝니다. 제가 부탁드릴까요 ? ㅋㅋㅋㅋ


붉은돼지 2015-07-27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멋! 사진보고 깜짝 놀랐어요...호호호

곰곰생각하는발 2015-07-28 04:09   좋아요 0 | URL
고급지쥬? 호호호....

수이 2015-07-27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괜찮으신 거죠? 간만에 이웃분들 순회하다가 깜짝 놀랐어요. 아_ 애정하는 곰곰발님이 탑3에 오르셔서 저 내용 읽기도 전에 깜짝 놀랐어요. 앗 붉은돼지님이랑 같은 말 찌찌뽕_

곰곰생각하는발 2015-07-28 06:08   좋아요 0 | URL
울컥) 제가 탑 3 안에 들면 안 됩니까.. ㅠㅠ
카페 공사는 잘 되가나 모르겠네요. 부암동 가게 세`가 장난이 아니던데....
글구 보니.. 아, 맞다. 부암동 카페`에 제가 아는 분도 계시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이분 아직도 하시려나 모르겠네요....




2015-07-28 02: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5-07-28 06:10   좋아요 0 | URL
왜 제일 재미있는 게 싸움구경 아니것냐.... 일부러 보라고 비덧으로 안 쓴다.
뭐. 시바. 마감 안 지켜도 상관없다. 하튼... 종로에서 보자공..

2015-07-28 03: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5-07-28 04:13   좋아요 0 | URL
네, 네네네네네... 감사합니다. 자리 함 마련할 테니 술독에 빠져서 헤매다가 연신네 함 쳐들어갑세다...

강가딘 2015-07-28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위에 이야기하는 블로거 글을 읽어보니 생각의 깊이라고는 찾아볼수없는 그냥 작가 흉내내는 철부지 청소년인거 같던데 이렇게 까지 논의가 될가치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대다수 사람들은 생각이 없으니 오히려 짝퉁들이 대세가 될수가 있을거 같단 생각이 되네요..
본질은 없는 ..투명인간 같은..

곰곰생각하는발 2015-07-28 10:05   좋아요 0 | URL
청소년은 아니시고... ㅋㅋㅋ 연식은 있으신 분 같습니다. 구성진 단어를 잘 구사하셔여

진달래 2015-07-28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런 분들에게 과연 반성이 있을까요
신지님은 남성이시니 그려려니 해도 같은 여자로써
쌍년 운운을 지지하다니...
페미니즘 운운하며 막 여성 동지처럼 굴더니
아니 이건 뭔가요? 그냥 딸리면 나처럼 구경이나 하지
아갈마님은 너무 좀 그러세요 저도 댓글 예의없이 다는 사람 아니에요(진심임^^)
그런데 저 분은 너무 설치세요 제발 그러지 좀 마셨으면 해요

곰곰생각하는발 2015-07-28 15:38   좋아요 0 | URL
조만간 알라딘을 접수하실 듯합니다. 시발... 그 분 무서워서 글을 못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