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리스트, 그리고 '위선'에 대한 생각
이 페이퍼는 << 체면 >> 에 대한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지킬과 하이드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지킬과 하이드가 있습니다. 지킬은 논쟁을 싫어하고 평화를 사랑하며 예의 있는 사람입니다. 반면 하이드는 논쟁을 좋아하고 거칠며 예의가 없는 사람입니다. 그는 곰곰생각하는발과 같이 전투적으로 싸우는 걸 좋아합니다. 세상에는 이런 사람 있고, 저런 사람 있는 법.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회초리를 사랑의 매라고 정당화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킬과 하이드가 동일 인물이라면 어떻게 될까요 ? 여기서 지킬은 한수철이고 하이드는 신지'입니다(추정). 더욱 놀라운 것은 둘이 암수한몸이라는 사실입니다. 한수철이 신지이고, 신지가 한수철입니다. 한수철은 체면 때문에 자기 내면 속 어두운 성정을 표현할 수 없어서 만들어낸 인물이 신지입니다.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 제가 제일 궁금했던 것은 한수철이 왜 그토록 마립간을 싫어했느냐는 점입니다. 그가 숲노래나 곰곰발을 경멸했던 것은 이해가 갑니다. 글에 겉멋을 부리느라 < 맏형 > 을 굳이 < 장형 > 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보면 숲노래 님이 싫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마립간 님은 왜 그토록 싫어했을까요 ? 마립간을 싫어한 사람은 한수철이 아니라 신지였습니다. 오래된 앙숙이죠. 2011.7월 << 치악산 능구렁이와 까치 >> 로 촉발된 설전은 결국 10개가 넘는 먼댓글쓰기 형식으로 발전했습니다. 여러분이 믿고 있는 평화주의자이며 예의바른 청년 한수철이라는 얼굴로 예의 없게 상대방을 공격할 수는 없으니 한수철은 자신의 아바타 신지를 내세웁니다. 분열된 자아인 셈입니다. 물론 이 모든 가설은 추정이라는 사실을 밝혀둡니다. 오해는 없으시기 바랍니다. 지금 저는 의혹을 제기하고 그에게 해명을 듣고 싶은 것뿐입니다. 만약에 신지=한수철'이라면 한수철이 3인 리스트를 작성한 이유가 또렷해집니다. 3인의 공통점은 셋 다 남자라는 거 ! 크으, 이 묘한 질투라니. 다음은 한수철과 신지가 싫어하는 인간상입니다.
숲노래 님도. 고지식하다. 나는 숲노래 님의 두 아이를 좋아한다. 한데 나는 이 님이 퀄리아(?) 님의 글에 무대응으로 일관해서 싫었다. 숲노래 님이 그 님의 글을 읽지 않았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본다.
한수철 () l 2015-07-29 22:55
내가 알라딘에서 말하는 것 중에, 의사표현해 주는 것이 참 고맙다는 게 있는데요. 그건 어느정도 솔직한 말입니다. 의사소통적 인간이어서 그런가 봐요. 전 모르겠을 때, 아무런 반응이 없을 때가 가장 어렵거든요.
신지 2012-06-16 09:48
한수철과 신지는 모두 의사소통적 인간이라서 어떤 대화에 무대응으로 대응하면 불쾌감을 느끼는 유형입니다. 일종의 모욕감이라고나 할까요 ? 다음은 한수철과 신지가 마립간 님을 싫어하는 이유입니다.
마립간 님의 몇몇 논쟁적인 글을 읽었고, 나로서는 눈을 의심하고 싶을 만킁 그 내용을 이해할 수가 없었는데, 그가 심지어 오불관언의 태도마저 보이고 있다고 판단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글을 제대로 못 읽었던 것일 수도 있는데, 그는 사실 여기 리스트에 있으면 안 되는 인물이 맞다. 글이 싫은데 사람을 싫어한 케이스 같다.
수철 () l 2015-07-31 09:57
마립간님도 책임을 가지시고 대답을 하시기를 저는 바라는 것입니다"라고 했잖아요. 당연한 말인 것 같은데요. 역시 자기 자신과 자기의 발언에 대해서는 전혀 책임감이 없으시다는 생각이 들어요. ^^ 자기 발언에 책임감이 있다면 아마 그동안 그처럼 무책임하게 말하지 않으셨겠지요. 거기에 대해서는 지금도 별 생각이 없으시겠지요. 제가 보기에는, 논점일탈과 동문서답으로 일관하신 것은, 상대방의 말에 딱히 할 말이 없어서이지 다른 이유는 아닌 것 같아요. 왜냐면, 이번 글과 마녀고양이님에게 쓰신 글은 뜻이
신지 2011-07-26 03:11
오불관언을 쉽게 말하자면 자기가 불 질러놓고 먼산 보듯 하는 태도를 뜻합니다. 박근혜의 유체이탈 화법이 대표적이죠.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마치 남 일처럼 본다는 뜻입니다. 한마디로 무책임하다는 것입니다. 한수철과 신지는 마립간 님이 오불관언하는 태도를 보인다고 지적합니다. 여기서 수철과 신지가 착각하고 있는 것은 마립간 님의 주체를 객관화해서 보려는 노력을 단순하게 오불관언이라고 싸잡아서 비난한다는 점이죠. 뭐, 논점에서 벗어난 이야기이니 다음 기회에 하기로 합시다. 일단 야무 님의 논쟁적인 글과 그 아래 달린 댓글을 읽어주십시오. 고두밥 님은 제 오랜 네이버 이웃입니다. 제가 < 한수철=신지설 > 을 제기하자 결정적인 제보를 하신 분이죠. 그 분의 주장은 댓글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 글이 달리자 제일 먼저 댓글을 단 사람은 존칭생략'이었습니다. 그냥 지나가는 1인이거나 뜨내기 혹은 구경꾼이죠. 그런데 그는 서재 당사자가 아니라면 잘 모를 사실을 마치 지나가는 사람이라면 다 알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엉터리 논리는 항상 격한 반작용에 시달립니다.
수정하는데 피드백왓음 7월 30일에 쓴글 아니엇음? 야무글이 7월 30일에 쓴글이니한수철이 29일에 쓴글에 민병희가 댓글달앗나봄. 민병희 글이 시러서 내가 기억햇다고 썼는데 댓글좀 제대로 읽어줬음 좋겠음. 왜 민병희=곰곰발=고두밥=댓글쓴사람 여기엔 답변안해줌? 알려주겠음. 민병희가 한수철 이웃글에 좋아요를 눌렀고 그 글이 고두밥으로 바뀐걸 봣음. 추적할 필요도 없었음. 이제 민병희는 알겠지. 그 글에 좋아요를 취소하겠지. 아 그리고 신지가 수정한 후 닉변한건 확실함? 몰랏음. 고두밥이랑 민병희 같은 사람이라고 알려줄랫는데 로그인안하면 못써서 못알려줌.
비로그인 존칭생략 2015-08-03 15:25
7.30일에 남긴 (자신이 비공개로 돌려서 고두밥이 댓글을 삭제할 수 없었던.. ) 댓글이 ㅁㅂㅎ에서 고두밥으로 바뀐 것을 보고 알아차린 겁니다.
- 고두밥
고두밥 님 댓글을 보고 답을 단 존칭생략은 날짜를 29일이라고 하고 고두밥은 30일이라고 했으니, 둘 중 하나는 잘못 알고 있는 것입니다. 당연히 존칭생략 님이 틀린 날짜일 것입니다. 고두밥은 댓글을 단 당사자이고 존칭생략은 그저 뜨내기 구경꾼에 불과하니깐 말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여기서 묘한 운명의 장난이 더해졌습니다. 틀린 날짜를 기술한 사람은 바로 고두밥 님이었습니다. 착각을 한 것이죠. 그녀가 살펴보니 댓글을 단 날짜는 29일이었습니다. 한수철이 이 글을 비공개로 돌렸으니 존칭생략이 보았다 쳐도 날짜를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알았을까요 ? 간단합니다. 존칭생략은 한수철 서재에 들어가 유일하게 달린 민병희(고두밥) 댓글을 확인한 겁니다. 어떻게 ? 존칭생략이 한수철이기 때문이죠. 존칭생략 = 한수철'이었습니다. 존칭생략은 왜 떳떳하게 한수철로 들어와 자신있게 말하지 못하고 한수철이 아닌 사람처럼 흉내를 냈을까요 ? 뭔가 절박한 사연이 있었던 것입니다. 즉, 한수철과 신지가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기를 꺼려한 다급한 행동 아니었을까요 ? 사람들이 신지가 존칭생략으로 연기를 한다고 지적하자 기적처럼 신지가 나타났습니다. 그는 여론의 비판을 의식한 듯 존칭생략과는 정반대 이야기를 합니다. 말투가 비슷해서 쉽게 간파했다고 말입니다. 그렇다면 다음을 비교하시죠.
1.
난 민병희님 = 고두밥님이라는 생각 전혀 못했쑴(08.04 댓글 중)
2.
민병희님은 제가 리뷰 쓸 당시 한수철님에게 `거 보세요, 제가 뭐랬어요, 이제는 후회하셔도 소용없어요, 아무도 당신을 도와줄 수 없어요. 나도 당신에게 이제 마음을 접습니다 ~` 뭐 이런 거였나? 그런 늬앙스의 결정적인 대사를 하셔서, `아 저분이 최종승리하셨구나`, 그렇게 느꼈던 것이고, 나중에 보니 민병희님 댓글은 삭제되었고, 이번에는 `고두밥님`이 그 비슷한 대사를 계속 하고 계셔서 `아니구나, 고두밥님이구나` 그래서 바꾼 것 뿐입니다(08.03 댓글 중)
1과 2는 놀랍게도, 맙소사.... 신지입니다. 댓글 말투 보고 쉽게 간파했다던(이런 건 쉬워서 웃으면서 코파여~) 그가 오늘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지적을 합니다. 세상에나, 세상에나, 세상에 이런 일이. 이 모든 정황으로 봤을 때 한수철 님은 신지 님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만약에 당신이 동일 인물이라면 당신은 오랫동안 알라디너를 가지고 논 것에 불과합니다. 어디까지나 이 모든 것은 추측입니다. 저는 신지(한수철) 님 글이 기분 나쁘지 않습니다. 그저 궁금한 것이 있어서 이렇게 실례를 무릅쓰고 여쭙는 것이니 답변해 주십시오. 저는 그저 궁금한 것을 물어볼 뿐입니다. 성실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신지(한수철) 님 글에 기분 나쁘지 않습니다.